1. 개요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의 등장인물들 중 하나. 모티브는 2011년 9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철가방 천사' 고 김우수. 극 중 이름은 드라마 조연출 중 한명인 박원국에서 따온 이름인 듯 하다.배우는 최재섭.
2. 작중 행적
최인혁이 사표내고 난 뒤 일자리를 구하던 중 지한구와 내기 당구 치면서 시켜먹은 짜장면을 배달한[1] 중국집 배달부. 가족 없이 홀로 어렵게 살던 와중에도 소녀가장 자매의 생활비와 학비를 후원하던, 정말 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인격을 지녔다.당시 복부를 수술할 수 있는 간담췌 전담인력이 없어서 최인혁이 1차 응급 수술을 한 뒤 과장들에게 "남의 병원에서 수술한 기분이 어떠냐"는 비아냥과 욕을 먹으며 쫓겨가듯 나가버린 뒤에 이 환자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사실 엄청난 선행으로 청와대 오찬에도 초대된 적이 있는 유명인사였고, 이게 밝혀짐에 따라 언론의 주목, 곧이어 전 국민의 주목을 받게된다. 이 때문에 세중병원은 초비상이 걸리고 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온갖 난리를 치는데, 이 와중에 언론플레이의 귀재 김민준이 재빠르고도 얍삽하게 자신을 주치의로 못박아버림으로서 유명세를 노려보려 했으나, 몸 상태가 워낙 개판이라 2차수술 들어간 뒤에 준 패닉상태에 빠져 최인혁을 호출하고 결국 컨디션이 너무 나쁘다는 판단하에 일보 후퇴하며 대충 마무리하고 나온다. 이후 여차저차 해서 김민준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주치의를 최인혁한테 떠넘겨버렸다. 그런데 최인혁이 성공적으로 3차수술을 마쳐버렸다!!
10회 이후로는 한동안 공기가 되었다가 13화에 다시 등장. 그런데 극 막판에 심방세동에 의한 혈전이 다리의 동맥을 막으면서 괴사가 발생하는 바람에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분명히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인데, 정말로 불행을 겹으로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몸이 재산인 사람이라 절단 시술을 하게되면 생계의 위협이 올 것으로 생각되어서 안타까움외에도 걱정까지...
회가 갈수록 이 환자는 중증외상센터 설립의 꽃놀이패 같은 입장이 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회의중에 상태를 물어보질 않나 살리면 병원에 중증외상센터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되는 듯.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지역구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란 인간이 찾아와서는 열나게 사진만 찍고 가는 둥 누워있는 광고탑 신세가 돼버렸으며, 또 다리를 절단해야 된다는걸 알게 되자 그럼 내 홈페이지에 사진 올리지 말라고 바로 태도 바꾸는 얍삽함을 보였다.
아무튼 이민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리는 절단하게 되었으며, 그대로 회복기에 접어들며 경과가 좋아진걸 보니 결국 최인혁 교수의 판단이 옳았던 것이었다. 결국 15회에서 한번 발작에 가까운 증상을 보인뒤 무사히 의식을 회복하였으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것은 좋지만서도 자신의 사라진 왼쪽 다리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그래도 최인혁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고생하셨겠다" 라는 감사의 인사를 했고,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나려는 의지는 보이고 있다. 실제로 17화에서 자신을 후원하는 아이들, 그리고 강재인과 병원 복도에서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후원하는 여학생 효주의 "아저씨 누워 계실 때 돌아가시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깨어나니 너무 기쁘다" 라는 말에 고마워하며 "사고 당하기 전 까지는 이렇게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 다리 하나는 잃었지만 여한이 없다" 라고 털어놓으면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
아직 다리를 절단한 곳이 아프고 다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밤에 넘어지기도 한다지만 이건 시간이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대망의 최종화에서 스텝롤 다 올라간 후의
[1]
짜장면 2개인데 군만두를 서비스로 준 인심 좋은 가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