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幻 想 痛 / phantom pain환상통(幻想痛, phantom pain)은 신체 일부가 절단되었거나 원래부터 없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인데도 그 부위와 관련해서 체험하게 되는 감각이다. 환지통(幻肢痛, phantom limb pain)이라고도 한다. 극도의 통증을 느꼈던 부위나 절단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교통사고나 절단 사고를 당한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절단부 통증과는 다르며, 절단 환자들 중 65%가 겪는다고 한다.
참고로 환상통(幻像痛)이 아니라 환상통(幻想痛)이다. 일반적으로는 환상( 幻 想)이 fantasy, 환상( 幻 像)이 phantom에 대응되지만, 환상통(幻想痛)의 영문 명칭은 fantasy pain이 아닌 phantom pain이다. phantom이 한자어 환상(幻像), 환영(幻影)과 유사하게 시각적 '헛것'의 의미로 자주 쓰이기는 하나, 보다 근본적으로 '존재하지만 사실 실체는 없는 것'의 이미지로서 차용된 것이다. fantasy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듯이 꾸며낸 공상( 空 想)에 가까우므로 실제 통증이 느껴지는 환상통에 있어 적합한 단어는 아니다. 한자문화권에서는[1] phantom의 번역어인 환상(幻像)의 상(像)이 지나치게 시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어 phantom pain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환각의 개념까지 포괄할 수 있는 환상통(幻想痛)으로 명명하였다. 일본에서 번역한 말을 그대로 들여온 것인데, 일본어에서는 '환상(幻想)'의 어감이 한국보다 부정적이기에 통증을 지칭하는 데 위화감이 덜하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환상통 혹은 환지통을 앓는 사람들은 해당 부위에서 가벼운 불편감부터 극도의 아픔까지 통증을 느끼거나 더위나 추위, 간지러움, 압착, 쓰라림, 쑤시는 아픔 혹은 짓누르는 감각 등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해당 부위가 운동을 하고 있는[2] 듯한 감각을 느끼기까지 한다.[3] 대체로 환상통을 겪는 환자는 그 가짜 신체 부위를 본래의 잃어버린 부위보다 짧거나 뒤틀린 듯한, 왜곡된 감각으로 느낀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면 꾀병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환상통을 앓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하다. 의사들도 원인을 모르고, 기껏 처방하는 약이라 해봐야 듣지도 않고, 과거 기초적인 의학 지식마저 보급되지 않고 있던 시절만 해도 주변 사람들은 꾀병 아니냐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당시 환자들은 환장할 노릇이라고 환장통이라는 속어로 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까지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아직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절단장애를 가지게 됐다면, 신체 절단에 따른 상실감과 절단된 부위에서 생기는 환상통으로 인한 우울증도 우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발을 신었을 때 발가락이 아팠던 느낌이 계속 들어서, 발가락을 주무르려 하는데 손을 뻗어보니 발가락도 아니고 다리가 아예 없다. 당연히 절단 당시의 기억이 나니 하염없이 울게 될 수밖에... 이러한 일들을 자주 겪게 되면 환자가 극도의 상실감으로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도 농후하다.
비단 절단된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든 여러 이유로 제거되거나 손실된 부위 모두에 환상통이 일어날 수 있다.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을 절제한 환자가 절제된 유방 부분에 환상통을 느끼거나, 성전환수술로 음경을 절제한 트랜스여성이 절제된 음경이 발기하는 감각을 느끼는 등, 그야말로 환장할 지경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척추와 뇌가 있는 생물이라면 모두가 겪을 수 있는 현상이다.
2. 원인
본래 환상통은 '절단된 신체 부위에 생성된 신경 말단 덩어리에 자극이 발생하여 불량 신호가 뇌로 들어가고, 아무 기능적 의미도 없는 불량 신호를 뇌가 고통으로 인식함으로써 발생한다'고 생각되어왔다. 이 당시에는 원래 잃어버린 신체와 연결되어있던 신경 말단부의 이상이라 생각한 고로, 해당 신경 말단부를 제거하기 위해 절단된 신체부위를 다시 절단(!)하는 끔찍한 치료법이 쓰이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아무 소용 없는 방법으로, 오히려 새로 절단한 부분에 새로운 환상통이 생기고, 그게 기존의 환상통과 겹치는[4] 끔찍하기 그지 없는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이후 이 이론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 시작했고, 관심이 신체 부위 손실과 함께 일어나는 뇌 구조의 중대한 변형에 있는 것으로 보는 가설이 등장한다. 이것은 원숭이에게서 처음 관찰되었고 이후 인간에게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보고됨에 따라 뇌가 신체의 변형과 손상에 부적절하게 적응하면서 신호불량이 생기는 것이라는 가설이 나오게 된다.
이후 환상통의 획기적 대증치료법을 개발한 라마찬드라 박사는 이 가설을 더 끌고 가서 다음과 같은 가설을 내세운다.
사지를 통제하는 뇌조직은 사지의 감각(의견)을 만들어내는데, 그 신호가 실제 사지에서 오는 감각(피드백)과 번갈아 서로를 견제하면서 사지의 정확한 상태를 감지하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사지에서 오는 감각(피드백)이 잘려 없어져 버리면 뇌에서 기억하고 있는 감각(의견)이 통제를 잃고 자기 주장만 하게 된다. 비유하자면 뇌가 이미 없어진 신체기관을 상대로 계속 보고서를 올리라고 독촉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사지를 절단한 환자들은 뇌에서 기억하고 있는 그 고통을 견제해 줄 실제 감각(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끝없이 통증만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학계는 그럴싸한 공통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학자들이 뇌가 아니라 뇌 밖의 신경계에서 불량 신호가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근거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일단은 뇌가 기원이다/아니다, 중추신경계 문제다, 무의식에 의한 심리적인 문제다. 하는 식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물론 신체의 일부가 통째로 날아가는 상해가 여간 심한 상해가 아닌지라 그냥 둘 중 하나가 이유라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매우 많고, 그래서 그냥 둘 다 문제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문제들이 결합한 결과다.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다.
3. 치료
아주 옛날 고대에는 단순히 미친 것으로 판단되어 치료법이라고 해봐야 거의 주술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머리에 악령이 들어 미쳤다고 생각했으므로 머리를 따서 뇌를 드러내 악령을 내보내는 끔찍한 수술을 치료법이랍시고 자행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병원이 등장해 거기에 가두는데 환자들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두들겨 패기, 구운 쥐를 먹이기, 퇴마의식,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개두술(...)등 온갖 중세식 정신병 치료(?)를 했지만 가장 많이 자행되었던 건 사혈요법. 보통 콧속으로 송곳을 찔러넣어 뇌를 손상시키면 별 아픔 없이 코피가 콸콸 쏟아지는데 그래서 그곳을 가장 애용했다. 당연히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시간은 흘러 신경이라는 개념이 알려지게 되자 '혹시 이것이 말단에서 잘못 자라 이렇게 아프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하는 의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의사는 여전히 환자가 미쳐서 이러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문을 품은 의사들은 말단부위에서 조금 더 위를 잘랐고 두세번 하면 환자들이 100% 안 아프다고 하는 기적을 창출해냈다. 당연하지만 완치된 것이 아닌 너무 아파서 더이상 못하겠기에 거짓말을 한 것 뿐이다. 결국 이 저돌적인 방법이 정식 치료법으로 채택되고 말았다.
현대 의학에서도 물론 완치는 어렵다. 다만 대체로 시간이 흐르면서 약화되므로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
인도의 뇌의학자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Vilayanur Ramachandran) 박사가 거울로 환상통을 깔끔히 해결하는 치료법을 개발, 뭇 학자들과 의사들, 환자들에게 큰 반향을 얻었다. 이 처방법은 유사과학이 아니며, 엄연히 현대 과학에 기반한 치료 방법이다. 관련 TED강연(9분 15초부터).
원리는 간단하다. 예를 들면 팔 하나를 잃었다면, 반대쪽 팔을 거울에 비춰서, 마치 잃은 팔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환상통과 맞춰서 이리저리 동작을 하며, 그것이 잃은 팔로 하는 동작이라고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다. 어떤 원리로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둘째 치고, 일단 당장 근질거리는 팔을 움직이는 척이라도 해서 (없어서 안 움직이니까) 답답함에서 오는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치료법이다.[5]
이를 응용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재미있는 게 이 연구는 노벨상이 아니라 2016년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받았다.
환상통을 잘만 활용하면 사고 확률을 크게 내릴 수 있는지라 치료가 된다고 해도 필수적이지는 않다.
4. 기타
자극받았을 때 가상의 통증을 일으키는 유발점(Trigger Point)도 존재한다고 한다. 원래 근막동통증후군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이론인데, 어차피 이곳을 자극하면 전혀 쌩뚱맞은 부위에 연관통을 느끼는 게(ex : 허리 어딘가가 자극되면 오른쪽 다리가 견딜 수 없게 저리고 힘이 빠지는 것 등등) 근막동통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니만큼, 아예 없는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도 근막동통증후군에서의 연관통과 유사한 기전이 아닌가 추정하는 것이다. 유령 감각 현상도 비슷한 사례.라마찬드라 박사의 가설이 옳다면, 성장통도 환상통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급격히 신체가 변화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성장통은 신경망의 평형붕괴를 환상통의 원인으로 보는 라마찬드라 박사의 가설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들이 의사에게 통증 부위를 잘라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하는데, 설령 통증 부위를 잘라낸다 하더라도 같은 통증을 환상통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5. 창작물에서의 예시
미국 드라마 House M.D.에서 이 질병이 등장한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가 집주인과 갈등을 겪게 된다. 집주인은 캐나다군 출신으로 베트남에 파병되었다가 지뢰에 오른팔이 잘린 후 장장 36년간 잘린 팔뚝 부위에 환상통을 겪으며 성격이 괴팍해지고 난폭해져 버린 상이군인이었다. 이에 하우스 박사는 집주인을 약물로 마취, 납치하여 일부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후[6] 강제로 거울 치료법을 이용해 집주인의 환상통을 깔끔하게 치료해준다. 이 후 당연히 집주인은 집세를 안 받을 정도로 하우스 박사에게 고마워한다. 다만 하우스 본인의 다리 통증은 거울 치료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종류가 아니었기에 집주인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내심 착잡해한다.크리미널 마인드에도 이 요법이 등장한다.
'잃은 뒤의 고통'이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많기 때문에 많은 창작물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5번째 넘버링 작품인 메탈기어 솔리드 V의 부제가 바로 환상통을 의미하는 팬텀 페인(The Phantom Pain)인데, 부제처럼 주인공 베놈 스네이크와 그의 동료인 카즈히라 밀러는 신체의 일부(스네이크는 왼팔의 하박부, 카즈는 오른팔 전부와 왼다리)를 잃고 매일같이 환상통에 시달린다. 여기서 팬텀 페인의 뜻은 왼팔을 잃은 스네이크의 처지, 마더베이스 습격으로 인해 잃어버린 동료들, 전쟁으로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며 느끼는 괴로움 등을 의미한다.
신극장판 버전 쿠사나기 모토코는 환상통에서 비튼 형태의 고통을 가지고 있는데 태아 시절부터 전뇌화를 한 터라 신체적 고통을 전혀 모르지만 조작된 기억으로 인해 혼란을 느끼는 Ghost Pain이 주 내용이다.
어둠의 이지스의 주인공 다테 카리토가 앓는 증상이다.
모바일게임 시리즈 검은방4 후에 류태현이 앓는 증상이다. 특이한 게, 환상통을 치료하면 폐소공포증이 재발하며, 기껏 폐소공포증을 치료하면 환상통이 재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류태현 항목 참조.
Dr. 코토 진료소의 등장인물 나루미 케이 관련 사건에서 환지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사람은 본인도 환지통을 앓고 있으며 사지절단을 해야 하는 환자를 억지로 깨워서「지금부터 다리를 절단한다」는 사실을 인지시킨 후 수술을 한다.
다이몬즈에서는 이 환지통이 주인공 능력의 큰 열쇠가 된다.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소재가 되는 동명의 동방프로젝트 동인지가 있다.
메이드 인 어비스의 레그는 비록 로봇이지만 감각이 매우 정교한 탓에 팔이 잘려도 마치 인간처럼 환지통을 느끼는...줄 알았지만, 정말로 잘려나간 신체를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의 설정으로는 유령이 살아있는 사람의 몸을 차지하려는 이유가 이 환상통 때문이라고 한다. 유령은 신체의 일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생전의 육체 그 자체를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환상통에 시달려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며, 이러한 고통과 욕구 불만족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의 몸을 빼앗으려 든다고.
쿠키런: 킹덤의 블랙레이즌맛 쿠키는 식량을 구하다가 오른팔을 잃었으며, 인게임 대사 중에 오른쪽 어깨가 욱신거린다는 말이 있다.
이희주 작가의 장편소설인 환상통도 이 증상과 비슷하게 한 아이돌에 지나치게 사랑에 빠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환상통을 이용한 호러 게임도 있다. 제목은 Grasping. 아두이노로 제작된 컨트롤러 안에 손을 넣고 플레이하며[7], AI로 작동되는 의료 기기에 손을 삽입한 뒤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가 싶더니 Ai가 갑자기 귀신이 들린 듯 플레이어에게 빙의하려고 하는데, 이때 거절하려고 주먹을 쥐려 하면 손가락을 마구잡이로 꺾어버린다. 기기 안에 들어가있는 손이 어떻게 되는지는 컴퓨터 화면을 제외하면 확인할 방법이 전혀 없기에 일종의 환상통을 동반한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것.
왕좌의 게임(드라마)에서는 테온 그레이조이의 성기를 자른 램지 볼튼이 굵고 우람한 돼지고기 소세지를 썰어 먹으며 ' 고자들도 거시기에 환상통을 느끼나?'라고 물어본다. 이에 테온이 괴로운 표정을 짓자 '어머니가 장애인을 놀리면 안 된다고 하셨다'며 사과하지만 당연히 뻥.
나쁜 기억 지우개의 주인공 이군( 김재중 역)은 과거 유소년 테니스 선수였으나, 경기 도중 상대 선수가 놓친 라켓에 동생이 다칠 뻔해 이를 막다 손목에 골절이 생겨 결국 테니스 선수의 꿈을 접었으며, 이로 인해 현재 테니스 선수가 된 동생의 매니저로 일하지만 과거 자기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동생을 테니스 선수로 교육시키기 위해 떠난 가족들에게 무시받고 사업마저 망해 심한 피해망상과 환상통 등의 조현병에 시달린다.
[1]
서구 의학을 일찍 수용한 일본에서 번역한 의학 용어를 한국, 중국이 받아들였다.
[2]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걷는 등.
[3]
이 환상 속의 신체 부위가 실제로 존재하는 신체 부위를 건드리는 듯한 환각을 주는 경우도 있다.
[4]
즉 원래 없어진 부위가 느껴지는 것도
환장하는데 이제는 거기에 새로 잘라낸 부분의 환상이 동시에 같이 느껴진다는 것.
[5]
요점은 시각이다. 신경을 통한 감각과 움직임만으로 자신의 신체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시각으로 자신의 신체와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 또한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
팔이 잘렸을 당시와 비슷한 긴장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7]
아쉽게도 이 컨트롤러는 개발자가 딱 1개만 제작했기에 이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키보드의 ASDF에 새끼, 약지, 중지, 검지를 올려서 각각의 키를 눌러 대응되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