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1:04:16

박세웅/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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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4월: 쾌조의 스타트4.2. 5월: 선발진의 소년가장, 리그 에이스로 올라서다4.3. 6월: 좋은 흐름4.4. 7월: 기복, 그리고 불운4.5. 8월: 불운을 딛고 데뷔 첫 10승 달성4.6. 9월: 좋지 않은 흐름
5. 포스트시즌6. 시즌 후7. 총평8. 관련 문서

1. 개요

박세웅의 2017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1월 초 현재, 본인의 고향인 대구에서 하루 세 시간씩 훈련 중이며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후반기에 페이스가 저하되었던 지난해를 발판 삼아 체력을 키우려 노력 중이라고. 기존에 81kg인 체중도 85kg까지 늘리른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3선발이자 토종 선수 1선발 자리를 맡게 되었다. 김원형 코치가 이번시즌 롯데의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로 합류했는데, 시범경기 때까지 박세웅에게 커브 위주의 피칭을 주문해 숙련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또한 김원형 코치는 박세웅을 앞으로 15년~20년을 더 던질 투수라고 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월 2일 KIA와의 스프링캠프 경기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 시범경기

3월 16일 두산 전에 등판하여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3월 22일 넥센 전에서는 4.1이닝 3K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 경기 때 커브의 비율을 높인 것이 눈에 띄며, 꽤 잘 통하였다.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쾌조의 스타트

4월 4일 화요일 2년 연속 홈 개막전에 등판하여 6.2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하여 작년 홈 개막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10승을 기록하였다.

4월 11일 SK전에서는 경기 초반 30개가 넘어가는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5.1이닝 5개의 피안타와 2개의 사사구, 6K를 기록하고 4:1로 앞선 6회 1사에 박시영과 교체되었다. 팀은 6:4로 승리를 거둬 시즌 2승을 챙겼다.

4월 16일 삼성전에서는 올 시즌 첫 4일 휴식 후 등판했다.(주 2회 등판) 초반에 고전했지만, 주루사가 나오며 무실점으로 넘어간 뒤로는 상대 선발 장원삼과 대등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6회초에 볼넷 2개를 내주고 조동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팀은 3:0 패배로, 시즌 첫 패전을 맞고 말았다. 이 날 기록은 5.1이닝 2사사구 6피안타 3실점 3K(105구)

4월 22일 넥센전에서 선발등판했다. 2회에 낫아웃 폭투로 허정협을 출루시킨 게 빌미가 되어 채태인에게 3루타로 1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후 타선에서 3점을 뽑아낸 뒤 힘을 내며 7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 7K의 호투로 팀 5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되었다. 팀은 3:2로 승리하며 자신은 시즌 3승을 챙겼다.

4월 28일 두산전에서는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안타깝게 패전을 하고 말았다. 니퍼트와 비등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6회말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내준 게 그대로 결승점이 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날 기록은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1실점 2K, 사사구 6개를 내주면서도 잘 막아냈으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한 게 아쉬운 점. 거기다 두산전 개인통산 5연패를 떠안게 되어 두산전 징크스가 이어지게 되었다.

4.2. 5월: 선발진의 소년가장, 리그 에이스로 올라서다

5월 4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1회말 연속 3안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6회말 만루 위기에서 1실점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제구력도 지난 경기보다 안정되어 사사구는 단 1개만 허용했다. 이 날 기록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 3K. 3경기 연속 QS 피칭을 이어갔으며 팀 타선도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지원하며 3:2로 승리를 거뒀고, 자신은 시즌 4승을 챙겼다.

5월 11일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 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5월 11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피홈런이 없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5월 18일 kt전에 등판해 6.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K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초 공의 힘이 떨어졌는지 제구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고,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하고 내려갔다. 후속투수 배장호가 추가 실점을 막으며 1실점만 기록했다. 5경기 연속 QS며, 팀도 화끈하게 득점 지원을 해주며 11:4로 승리해 시즌 5승째, 어느새 팀 내 최다 승을 기록하며 팀의 든든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피어밴드, 맨쉽에 이어 ERA 종합 3위, 토종 1위에 등극했다.

5월 24일[1] SK전에서는 7이닝 99구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 5K의 호투를 펼쳤다.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5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끌어가면서 호투를 펼쳤으며, 6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비록 8회에 구원 쪽에서 3피홈런 4실점을 하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팀 홈런 1위인 SK를 상대로 해서 무 피홈런 기록을 이어가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이어갔다.

5월 30일 삼성전에서는 사사구 4개나 내줬지만, 윤성환과 대등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7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K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이 날은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더욱더 발전된 위기 관리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그리고 투구수는 115개를 던져 올 시즌 최다 투구수까지 기록했다. 팀은 7회초 최준석의 땅볼 타점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해 자신은 시즌 6승째를 챙겼다. 거기다 평균자책점도 1.58로 끌어내려 이 날 등판 예정이었으나 장꼬임 증세로 등판하지 못한 라이언 피어밴드를 제치고 평균 자책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현재까지 성적을 본다면 KBO 리그 토종 원탑 좌완은 양현종이고, 우완은 박세웅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조원우의 세심한 투구수 관리로 인해 작년 100구를 넘어가는 피칭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이가 후반기의 피칭에 분명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요소임이 보여지고 있으며, 반대로 그런 투구수 관리로 인하여 이닝 측면에서 리그 에이스라고 하기는 부적합한 부분이 있으나, 평균 6이닝 이상을 상회하는 이닝을 부담 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볼 때, 리그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반론의 여지가 없는 수준이다.

5월 성적은 5경기 3승 0패 ERA 1.08

4.3. 6월: 좋은 흐름

6월 6일 NC전에서 2회말 1사 상황에서 박석민에게 첫 홈런을 맞으면서 81⅓이닝만에 피홈런을 허용했고, 5회말에 김태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더 하고 말았다. 또한, 3, 4, 5회에 투구수가 불어나버려 5회까지밖에 이닝 소화를 못해 7경기 연속 QS 기록은 깨졌다. 하지만 6회초 최준석의 3점 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고 팀은 5:4로 승리해 개인통산 NC전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날 기록은 5이닝 111구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 7K, 어느새 시즌 7승으로, 지난 시즌 승수를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채 도달했다! 평균 자책점은 조금 올랐다. 1.73을 기록하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토요일 피어밴드가 다시 평균자책점 1위자리를 탈환한 상황이다.

6월 13일 KIA전에서 최형우에게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6실점(5자책)을 하는 바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이 깨졌다. 하지만 6.1이닝을 소화해 이닝은 어느 정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2.19로 치솟으며 평균자책점 4위로 내려갔다. 이 날이 현재까지 박세웅의 시즌 최다 실점 경기다.

6월 20일 kt전에서는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무사사구 4K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여 연패 스토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1실점은 5회말 김연훈의 타구때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이우민의 실책이 빌미가 된 것으로, 비자책이 기록되었다. 팀 타선도 화끈하게 득점 지원을 하며 10:2로 승리해 자신은 시즌 8승. 드디어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이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도 가시권으로 들어온 셈이다. 투구수도 89개로 끊으며 오랜만에 주 2회 등판 가능성이 생겼다. 평균자책점도 2.03으로 낮췄다.

4일 휴식 후 6월 25일 두산전에 선발등판했다. 4회말에 양의지 민병헌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위기도 있었다. 이 날은 최고 149km/h까지 찍히는 힘 있는 공과 커브, 포크볼을 잘 섞으며 6.2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사사구 4K 2실점을 기록했다. 0:0에서 6회초 강민호의 홈런으로 승리 요건이 성립되었고 이후 7회초 전준우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점수차의 여유가 생기자 7회까지 던지려 했으나 힘이 빠졌는지 2사 후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내려갔고, 윤길현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해 2실점이 기록되었다. 팀은 4:2로 승리하여 시즌 9승을 거뒀다. 이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고 거기에 개인통산 두산전 첫 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4회말 이닝 종료 후 두산 덕아웃에 고개를 숙이며 연속 사구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 번 두 선수에게 사과했다. 고의성은 없어 보이며 몸 쪽의 제구가 흔들리며 이 상황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날 두 선수 모두 골절이 발견되어 두산 팬덤은 난리가 났고, 팬덤 내에서는 박세웅 선수의 안티들이 급증했다. 반면 롯데를 비롯한 타팀 팬덤은 두산 주축 선수의 이탈로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게 되는 상황에 축제 분위기를 보이며 대비되는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6월 29일 경기 후 임기영이 규정 이닝 미달이 되면서 2.08의 평균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라섰다.

6월 성적은 4경기 3승 0패 ERA 3.38

4.4. 7월: 기복, 그리고 불운

7월 1일 사직 NC전에 선발 등판해 변화구 제구의 어려움을 겪다보니 결국 1:0으로 리드하던 3회초에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세번째 피홈런인데, 그 중 두 개를 박석민에게 허용했다. 하지만 빠른 공 위주의 투구로 투구 패턴을 바꾼 후 안정을 찾았다. 이후 4회말 1점, 5회말 이대호의 3점 홈런으로 역전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며 6회까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7회초 장시환이 2사 후 박석민 - 모창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승리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시즌 10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 날 기록은 6이닝 108구 7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실점 2K. 평균자책점은 2.23으로 올라갔지만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7월 7일 SK전에서는 한 경기에 4피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진기에게 2방, 박정권 한동민에게 맞아 총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7이닝을 꿋꿋하게 버텨냈고, 팀도 5:4로 역전해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8회초 불펜이 다시 역전을 허용해 또 다시 10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최근 5경기 투구수가 대부분 110구 이상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날이 더워지고 투구수(이닝)가 늘어남과 동시에 가끔 제구의 문제가 발견되고 있으며, 피홈런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로써 로테이션을 한 번 쯤 거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7월 13일 한화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허용하였지만 6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7회 결국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송광민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참고로 이 경기 이틀 전 불펜 투구 때부터 전부터 박세웅을 조금씩 괴롭히던 손톱 부상이 다시 발견되었다. 6회때는 그것이 악화되어 손톱이 들려 마운드에서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대로 밀어붙인 조원우 김원형이 비난받고 있다. 특히나 최근 투구수가 상당해서 안그래도 휴식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부상이 발견됐고, 그 직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휴식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제기되었다.

그 후 등판한 이정민은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송광민을 폭투로 홈으로 들여보냈고, 박세웅의 자책점은 6점이 되었다. 이는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었다. 특히 7회 김상호의 아쉬운 수비로 하주석에게 안타를 내준 후 흔들린 게 가장 아쉽다고 할 수 있다.

기록은 6이닝 6실점. 6실점 모두 자책점이었다. 팀은 6:4로 패해 개인통산 시즌 3패를 기록하고 말았고, 전반기 10승 도전은 끝내 무산됨과 동시에 박세웅의 한화전 무승 징크스가 이어졌다. 평균자책점은 2.81로 0.05점 차이로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KBO 올스타전에서는 감독 추천 선수로 2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게 되었다. 7월 15일 본 경기에서는 경기 마무리로 등판해 김태균을 삼진 처리했다.

7월 20일 110구를 던지며 QS+를 기록했으나 실점은 4실점이었고 결국 노디시전. 팀은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가 되었다.

7월 27일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정근우 송광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점을 주었다. 2회에는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하지만 그 뒤로는 제구가 어느정도 안정화되며 잘 넘어갔다. 특히 6회 2사 만루 위기상황까지 몰렸지만 타자 이용규를 땅볼 처리하면서 최종적으로 6이닝 3실점 107구를 던졌다. 그리고 또다시 10승은 다음기회로 넘어갔다.

7월 27일까지의 선발투수 이닝 수 상위 6명의 이닝과 투구수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이닝 소화능력과 투구 수는 평균적으로는 다른 선발과 비슷하거나 수치가 근소하게 낮은 편이기는 하나, 1이닝당 던지는 투구 수가 다른 선발보다 약 1개 정도 더 많은 편이다.
이름 경기 이닝 투구수 경기당 이닝 경기당 투구수 이닝당 투구수
헥 터 19 129⅔ 2022 6.82 106.4 15.6
켈 리 20 126⅔ 2011 6.33 105.8 15.9
양현종 20 124⅔ 1933 6.23 96.7 15.5
유희관 18 121 1913 6.72 106.3 15.8
박세웅 19 118⅔ 1953 6.25 102.8 16.5
니퍼트 19 118⅓ 2031 6.23 106.9 17.2

현재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 이 두 선수 다음으로 박세웅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헥터, 켈리 두 선수의 평균 소화 이닝을 생각한다면 박세웅의 투구수는 상당히 많은 편. 이런 식으로 계속 혹사를 시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7월 성적은 5경기 0승 1패 ERA 5.06

특히 7월에만 9피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박세웅의 시즌 전체 피홈런 수인 21개의 43%에 달하는 기록이다.

4.5. 8월: 불운을 딛고 데뷔 첫 10승 달성

8월 2일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패 없이 끝났다.

8월 8일 kt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6 1/3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8회초에 조정훈이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벌써 몇 번째의 10승 도전인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괜히 설레발 떠는 거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이 경기에선 조원우의 투수 운영이 비합리적임을 단적으로 보여줬는데, 시즌 초 선발로 나온 박진형이 호투 중이었음에도 공 단 9개만 던지고, 내려보낸 뒤 가뜩이나 컨디션 안 좋은 조정훈을 올렸다. 웃기는게 배장호가 역전까지 허용하자 그제서야 타자들이 일해서 배장호는 8승째를 챙겼다는 것. ???: 세웅아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8월 13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13 피안타를 허용하며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경기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4회 빅이닝 덕에 든든한 타선 지원을 받아냈고 결국 5이닝을 버텨내며 승리요건을 갖추며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때문에 평균자책점에서 손해를 봤는데 평균자책점이 3.11로 올라서 2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팀은 9:7로 승리해 드디어 기나긴 고생끝에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였다.

8월 19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QS+를 달성하였으나 역적 전준우 이대호덕분에 타선이 1점도 못 내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제 세웅이도 이걸 시전할 때가 되었다.

8월 25일 LG전에서는 2회에 2사후 연속 안타로 2실점을 했지만 이후 이닝에서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2경기 연속으로 7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등판과는 달리 타선이 넉넉하게 득점 지원하면서 시즌 11승과 동시에 자신의 통산 LG 상대 첫 승까지 성공했다.

8월 31일 NC전에서 선발등판했는데 박광열, 나성범, 권희동, 조평호에게 홈런 4방을 허용해 시즌 두 번째 4피홈런을 허용하는 경기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홈런 4방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7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팀 타선도 든든하게 지원해주며 8:5로 팀이 승리하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8월 성적은 6경기 3승 1패 ERA 3.99로, 체력과 구위가 떨어져 경기 초반 실점이 늘어나긴 했지만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주며 준수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4.6. 9월: 좋지 않은 흐름

9월 7일 삼성전에서 5.1이닝동안 홈런 3개 포함 6실점을 하였다. 팀은 6:5로 져 시즌 5패째 최근 2경기에서 7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는데 전반기 너무 심한 오버페이스 로 인해 구위 저하가 의심된다. 특히 이 날은 속구 구속이 130대 후반까지 나올 만큼 구속과 변화구 제구까지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9월 13일 LG전에서 5⅓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되었다. 겉으로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LG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적인걸 감안해야 한다. 불리한 카운트가 상당히 많았다. 여전히 지친 기색을 많이 보였다. 확실히 휴식이 필요하다.

9월 26일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13일만에 등판하였지만 여전히 지쳤는지 3.1 이닝 6실점하였다 4실점 후 주자를 쌓아놓고 강판되었는데 뒤이어 나온 송승준이 안타와 몸에 맞는 공, 희생플라이까지 6자책이 되었다. 거기다 타선이 상대 선발을 두들겨 득점지원을 해준 상태에서 실점을 한거라 더욱 아쉬웠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성적은 3경기 0승 2패 ERA 9.42(...)로,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13일 만의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1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강판되었다. 자이언츠 팬들은 결국 퍼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39이닝 → 2017년 171.1이닝으로 이미 버두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앞으로 포스트시즌과 국가대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떨어진 구위가 눈으로 보이는 데다가 이미 한 번 에이스를 잃었던 경험이 있었던 롯데 팬들이므로...

5. 포스트시즌

5.1. 준플레이오프

10월 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예고되었다. 1승 2패로 롯데 자이언츠가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바로 탈락하는 상황. 16일 만의 실전 등판으로, 체력과 투구 감각의 승부가 될...예정이었으나 우천순연으로 인해 선발이 린드블럼으로 바뀌었다. 박세웅도 불펜대기할 정도의 총력전이었으나 린드블럼이 8이닝을 먹고, 박진형이 나머지 1이닝을 먹어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15일 5차전 사직에서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17일간의 휴식이 약이 된 듯 씽씽한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4회 2사 이후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손아섭의 호수비로 어찌어찌 4회는 넘겼으나 5회에도 여전히 공이 높게 형성되며 연속 3안타를 맞으며 조정훈과 교체되었다. 조정훈이 후속 주자들을 막지 못하며 최종 성적은 4이닝 3실점이 되었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대다수 롯팬들의 반응은 '박세웅은 잘 던졌으나 수비에 의해 흔들렸다', '박세웅 없이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등등 박세웅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6. 시즌 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망의 결승 일본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 날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했고, 결국 4회초에 선취점을 내준 데다 무사 1,3루 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교체되었으나,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아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 하지만 이후 나온 불펜들이 방화쇼를 보이고, 타자들도 침묵하면서 7-0 완패를 거두어 박세웅은 이 날 패전 투수가 되었다. 대회도 준우승에 그쳤다.

12월 2일, 2017 양준혁 베이스볼 캠프에 일일코치로 활동했다.

7. 총평

올 시즌 박세웅은 롯데의 토종 에이스이자 KBO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정규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처음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리그 평균자책점은 8위다. 국내 투수들만 보면 장원준(2위), 차우찬(4위), 양현종(5위)에 이어 4위. 171⅔이닝을 던져 한시즌 개인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이며 후반기 성적은 전반기에 비해 아쉬웠다.(전반기 17경기 9승 3패 ERA 2.81, 후반기 11경기 3승 3패 ERA 5.07)[2] 그래도 후반기에도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롯데 팬들은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에 환호를 보냈다.[3]

장점과 보완해야 될 점을 정확히 파악하게 된 시즌이다.

8. 관련 문서



[1] 이 날은 최동원 선수의 생일이었다. [2] 정확히 말하자면 전년 대비 이닝 수가 꽤 증가했다. 버두치 효과 문서 참고. 14년부터 퓨처스에서부터 꾸준히 100이닝 이상을 던져서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쉬운 예로 장원준이 04년 84 2/3, 05년 107.1이닝을 던졌다가 06년 179.2이닝을 던졌는데 그 다음해에 바로 성적이 떨어졌고 11시즌까지 06년도 이상의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시즌 종료시까지 180이닝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다는 점, 그리고 시즌 후에 있을 대회의 국가대표로 차출됐다는 점때문에 총 이닝은 200이닝 가까이 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혹사라는 의견도 있지만 후반기 들어 5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며 당겨쓰기를 하지 않았기에 혹사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3] 이 시점부터 '최동원,염종석 등을 이을 안경에이스' 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