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호선 Elmlər Akademiyası 역
2023년 현재 노선도
바쿠 지하철 개통 역사 |
바쿠 지하철은 1951년 착공하여 1967년 11월 6일 볼셰비키 혁명 50주년을 하루 앞두고 1호선(적색) 6.5 km 구간이 첫 개통되었는데, 소련에서는 5번째로 생긴 지하철이었다.[1] 그리고 1976년에는 2호선(녹색)이 처음으로 개통되었다. 그 후로도 노선이 계속 연장되어 왔으며, 2011년 2호선에서의 가장 최근의 연장(대르내귈Dərnəgül 역)이 있었다. 가장 최근의 개통은 2016년 4월 19일에 개통한 3호선(보라색)이며, 2021년 5월 31일에 3호선이 1개 역(호재샌Xocəsən 역)이 더 연장 개통되었다.
이채리섀해르(İçәri Şәhәr)역에서 시작하는 적색 노선과 대르내귈역에서 시작하는 녹색 노선은 5월 28일(28 May)역에서 만나 종착역까지 같은 노선을 공유한다. 보라색 노선은 2016년에 개통하여 연장 계획이 있고, 5월 28일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재패르 자바를르(Cəfər Cabbarlı)역에서 샤 이스마일 해타이(Şah İsmail Xətai)역까지의 노선은 명목상으론 녹색 노선으로 취급되나 운행 계통이 다르다. 사족으로 이슬람권 최초의 지하철.
2023년 현재 3개 노선 27개 역, 총연장 40.3km이다. 전형적인 소련 지하철. 열차는 본래 러시아제를 사용했지만 2010년대 이후 알스톰 열차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해보면 외국인 입장에서 편하지는 않다. 지하철은 냉방 시설이 없고 창문도 열려져 있어서 몹시 시끄럽다. 그리고 무조건 교통 카드를 구매 후 충전해서 이용을 해야 한다. 그래도 신형 객차가 꾸준히 도입되고 있고, LCD 전광판이 있는 객차도 있다. 또한 객차 내에 영어로 간략히 적은 노선도도 구비되어 있다. 바쿠의 경우 교통비가 지하철이나 버스 1회 이용시 30개픽(200원) 정도로 무척 저렴한 편이다.
테러 발생 때문인지, 타슈켄트 지하철처럼 굉장히 경비가 삼엄하며 사진 촬영 또한 금지되어 있다. 이건 예레반 지하철도 마찬가지.
1994년 폭탄 테러와 1995년 화재로 두 차례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지하철 참사 중 일곱 번째와 첫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사고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