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23:10:27

바안

파이널 판타지 11 2차 창작 캐릭터
나이트 닌자 용기사 댄서 잡캐
부론트씨 더러운 닌자 류상 바안 LS부메랑


파일:attachment/바안/vaan.png
ヴぁーん 카타카나와 히라가나가 섞인 그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MMORPG 《 파이널 판타지 11》의 2차 창작 캐릭터.
그 존재감은 가히 파판온라인의 북북노인이라 할 수 있다

일단은 이 영상부터 보도록 하자.

FF11 게임내 선택 가능 종족 중 하나인 엘반족의 남성 캐릭터가 댄서 복장을 입은 모습이다. 복장 센스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거기다가 허리춤에 차고있는 두 개의 요술봉(...) 역시 필수요소. 그리고 엘반족 특유의 외형 때문에 목 길이와 팔 다리의 길이가 일반인에 비해서 비정상적으로 길다(...)

BGM으로 열정의 율동을 깔고 등장하여 그 범상치 않은 복장으로 댄스를 선보이는 위 영상과 같은 모습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하나의 2차 창작 캐릭터로 굳어지게 되었다.

원래 바안이라는 명칭 자체는원래 그 특유의 오버액션 때문에 종종 웃음거리가 되는 엘반족[1] 캐릭터들에 대한 멸칭이었으나, 지금은 위 영상의 인기로 인해 위 2차 창작 캐릭터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굳어진 상태.
덧붙여 여성 엘반족의 경우 바안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지 않는다. 여성 엘반족은 다른 종족의 여성에 비해 외모나 외형면에서 딱히 우월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장비를 끼면 다리와 엉덩이, 허리 쪽의 장비가 이상하리만큼 길쭉해져서 몸통이 없어보이는 괴이한 모습이 되어버리기 때문. 이쪽은 뚜껑맨이라는 멸칭이 있다(...)



2008년 즈음에 MUGEN 캐릭터로도 제작되었으며, 제작자는 暴れん坊鴨南蛮.[2] 2013년 이후로는 Robo 119라는 인물이 이어받아서 간간히 업데이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원래부터 개그 캐릭터 취급이었던만큼 장풍이 거대한 핑크색 하트이거나 손을 휘저으면서 날아가는 대공기 등 재밌는 외형의 기술이 많다. 특히 1게이지 초필살기 중에 "완벽 회피"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술은 아무 이유 없는 막춤을 추면서 이 지속시간동안 공격을 아예 받지 않는 완전 무적이 되는 기술이며 C버튼으로 게이지를 더 소모해서 춤을 더 출 수 있다(...) 다만 자력으로 아무때나 풀수는 없고 다른 초필살기로 연계를 해야만 자유롭게 춤 동작을 풀 수가 있다.


하지만 개그 캐릭터스러운 외형과는 달리 기술 성능은 좋은편이다. 완벽 회피 초필살기는 고작 1게이지만 소모하면서 AI를 상대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무겐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AI 또는 AI가 패치된 캐릭터들의 경우 상대가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일시 필히 근접해서 짤짤이 또는 근접 시동 콤보를 날리려고 접근한다. 물론 지속시간동안 때리려고 해봤자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때리는 셈이라 다른 1게이지 초필살기인 사모닉 하트풀, 헥사 스트라이크, 오토코 지그 등을 아주 쉽게 꽂을수 있다. 특히 하트풀은 암전도 빨라서 AI가 공격하는 모션일때 써주면 그 공격 동작이 전신무적이나 반격기가 아닌 이상 무조건 맞고 바안쪽이 유리해진다.

또한 체력이 30% 이하일때만 쓸 수 있는 KOF 맥스 초필 개념인 3게이지 초필살기도 있는데 조건이 붙은만큼 매우 강력하다. 전체 화면 공격이라 못 맞추기가 더 어렵고 역시나 춤을 추는 동안은 전신무적 상태라 상대의 장풍이나 무적기로 인한 반격을 받지 않으므로 사기적이다.

그리고 robo 119가 업데이트하고 있는 최신판의 경우 터보 바안(Turbovaan) 모드가 같이 첨부되어있는데, 이걸로 바꾸면 일반 버전보다 2~3배 빨라져서 정상적인 격겜 캐릭터가 아니게 된다. 원본처럼 11,12P를 선택하면 더 쌔지는ㄷ데 11P는 공격력이 3배 늘어나고 12P는 방어 성능이 논외에 가까워진다.



이렇게 무겐에 등장한것을 계기로 니코니코 동화쪽에서 동인 캐릭터로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2차 창작으로 멘즈 너클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들을 대사로 읊으며[3] 의사소통(...)을 한다는 동인 설정도 생겼다. 브론트씨도 그렇고 LS부메랑도 그렇고 FF11의 동인 캐릭터들 중에는 이상한 언어를 쓰는 캐릭터가 많은 듯

또, 열정의 율동은 이후 니코동에서 사실상 바안의 테마곡 이미지로 굳어진 상태. LS부메랑의 테마곡이 열정의 율동이 된 것도 바안으로부터 전염된 것이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무겐 대전 영상에 바안이 등장하기만 하면 멘즈 너클의 캐치프레이즈를 패러디한 코멘트들과 함께 '아름다워...(美しい・・・)', '머, 멋져 타루~(か、かっこいいタル~)'[4]등등의 코멘트가 줄줄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2014년에도 이 캐릭터를 테마로 한 AI 대회가 연재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FF11의 2차 창작 캐릭터인 만큼 동방유정천 창작계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캐릭터.



[1] 여러 정황을 따져보면 엘프를 노리고 만든 캐릭터였던것으로 보이지만 괴상한 행동거지와 "지적이고 민첩하며 마법을 자주 쓰는" 것과는 달리 엘반은 난쟁이 종족마냥 근육뇌스러운 외형과 그에 걸맞은 고스탯 힘, 체력, 정신력을 가졌다. 이런 녀석들이 요염한척 하거나 뭔가 앙탈 부리는듯한 모션도 있었기 때문에 조롱을 안 받을수가 없다(...) [2] 부론트씨, 더러운 닌자를 제작한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다. [3] 상술한 무겐 캐릭터 버전의 경우 월드 히어로즈처럼 왼쪽 위에 말풍선을 띄운다. 기술마다 대사도 달라지는게 특징. 다만 유명한 밈 캐릭터 두명과는 달리 음성은 없다. [4] 여기서 말끝에 타루가 붙는 것은 FF11 게임내 윈더스 지역의 타루타루족 NPC들이 사용하는 어미를 패러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