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1:18:27

바비 위트 주니어/선수 경력/2024년

바비 위트 주니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4. 포스트시즌5. 시즌 후6. 총평
6.1. 정규 시즌 총평6.2. 포스트시즌 총평

1. 개요

파일:bobby witt jr batting champion.jpg
바비 위트 주니어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C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파일:바윗주장기계약.jpg
2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1년 $288,777,777[1]이라는 팀 역대 최고 액수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2]

이번 계약에 따라 위트는 사이닝 보너스로 $7,777,777를 받게 되었고, 2024년에는 $2,707,070을, 연봉조정 1년차인 2025년에는 $7,707,070을, 2년차인 2026년에는 $13,707,070을, 3년차인 2027년에는 $19,707,070을 받게 된다. FA 자격을 획득한 이후인 2028년부터 연봉이 수직상승해 $30,707,070을 받게 되며, 2029년부터 2034년까지는 $35,707,070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31년부터 2034년까지 4년 간은 매 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이후 2035년부터 2037년까지는 구단이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데, 2035년에는 $33,000,000을, 2036년과 2037년에는 $28,000,000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계약을 맺자마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맹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3. 정규 시즌

4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 타율/출루율/장타율/OPS가 .358/.414/.755/1.169로 장기계약 직후 성공적인 시작을 하고 있다.

6월 7일 경기까지 64경기 출전, 타출장 0.323/0.375/0.568 11홈런 47타점 19도루 wRC+ 159 fWAR 4.2의 최상급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97경기 출전, 16홈런 63타점 22도루 .323/.369/.558 OPS .927 wRC+ 152 fWAR 5.7의 스탯을 기록 중이다. 생애 첫 올스타는 덤.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3안타를 기록하며 스윕을 이끌었다.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조지 브렛 자니 데이먼을 이어 로열스 역사상 세 번째로 4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날 단타를 제외한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은 0.341까지 상승, 리그 타격 선두 스티븐 콴을 2리 차이로 맹추격하는 중이다.

7월에 들어서는 공수에서 가히 완벽하다고 표현 할 수 있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강력한 월간 MVP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7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그의 절정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8회초에 역전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팀에게 리드를 안겨준 후 이어진 9회말에는 말도 안되는 호수비 2번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예상대로 7월 성적 .489 AVG, 1.353 OPS, 16 XBH, 22 RBI 로 AL Player of the month 로 선정되었다. [3]

2024년 8월 기준 그 애런 저지와 AL MVP 경합을 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리그 최상위권 유격수 수비와 오타니 쇼헤이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는 선수로써 승리기여도상으로 저지와 비슷한 수준을 찍어버릴 정도이다. 특히 터무니없는 후반기 폭발력으로 인하여 경합까지 치고 올라와 WAR은 비슷해졌다. 아직 8월 중순인데 fWAR이 8을 넘겨서 이 페이스를 끝까지 끌고 간다면 WAR을 최소 10은 쌓을 수 있고 11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8월 26일 기준으로 132경기 582타석 525타수 182안타(2루타 38, 3루타 11) 27홈런 94타점 27도루 12도실 113득점 44볼넷 87삼진 .347/.399/.615 OPS 1.014 OPS+ 177 bWAR 8.8의 스탯을 기록 중이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는 시점에서도 폼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애런 저지와 함께 MVP 경쟁에 힘을 쓰고 있다. 다만 후반기 들어서 도루자가 많은데, 후반기 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동안 3개의 도루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도루 성공률이 81.1%와 76.6%였던 지난 두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 도루 성공률은 현재까지 69.2%로, 70%도 채 되지 않는다. 물론 그의 존재로 인해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4]

9월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내며 로열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9월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시즌 32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때려냈으며, 이후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200안타를 달성했고, 조지 브렛(1976)과 윌리 윌슨(1980)에 이어 로열스 역사상 3번째로 24세 이하 단일시즌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9월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역대 최초 유격수로 2번 이상의 30-30 클럽에 가입한 선수이자 역대 최초 2년 연속 30-30 클럽에 가입한 유격수가 됐다.

4. 포스트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는데, 이 경기에서 위트 주니어가 때린 1안타는 경기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 적시타였다. 팀은 1-0으로 승리.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경기는 2-1 승리로 끝났고 시리즈 스코어 2-0으로 퍼펙트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내며 팀의 ALDS 진출 1등 공신이 되었다. 이제 위트 주니어는 ALCS로 향하기 위해 자신의 이번 정규시즌 MVP 경쟁자였던 애런 저지의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게 된다.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팀도 5-6으로 역전패했다.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팀은 4-2로 승리했다.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이전 경기들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맹활약하며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팀도 1-3으로 패배하며 시리즈 스코어 1-3으로 가을야구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5. 시즌 후

파일:Bobby-Witt-Jr-Gold-Glove-2024.jpg
현지 기준 11월 3일, 유격수 부문 골드 글러브에 선정되면서 커리어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30-30 클럽을 달성한 선수가 골드 글러브 수상까지 성공한 것은 역대 15번째다.
파일:2024 ShortStop Silver Slugger Bobby Witt Jr.jpg
11월 12일, 유격수 부문 실버 슬러거에 선정되면서, 역대 18번째로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한 유격수가 되었다.
파일:2024 All MLB Team Bobby Witt Jr.jpg
11월 14일, All-MLB 퍼스트팀 유격수 부문에 선정되었다. 커리어 첫 수상.

11월 21일, 2위 표 30장을 싹쓸이하며 애런 저지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MVP 2위에 올랐다.

6. 총평

6.1. 정규 시즌 총평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61경기 709타석 636타수 211안타(2루타 45, 3루타 11) 32홈런 109타점 31도루 12도실 125득점 57볼넷 106삼진 .332/.389/.588 OPS .977 OPS+ 169 wRC+ 168 fWAR 10.4 bWAR 9.4.

메이저 리그 역대 유격수 fWAR 5위, 라이브볼 시대 유격수 fWAR 3위를 기록한 21세기 최고의 유격수 시즌이며,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는 호너스 와그너의 전성기를 소환한 역사적인 시즌으로 평가받고 있다. 팀의 가을야구 잔혹사를 끊게 해준 1등 공신이 되었고[5], 장기 계약 첫 시즌에 찍은 성적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최고의 혜자 계약이다.

다만 자신보다도 더 역대급 시즌을 보낸 애런 저지로 인해 MVP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 위트 주니어 개인에게는 통한의 시즌으로 남을 듯하다. 애초에 fWAR 10을 넘기는 미친 스탯을 찍은 시점에서 단순히 "MVP 가능성이 낮아서 아쉽다"라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다른 시즌이었다면 MVP 수상은 기정사실이고 만장일치 MVP에 실패하는 것이 아쉬운 수준의 성적임에도 MVP 가능성이 낮은 매우 억울한 상황인 것이다.

역대 기록으로 따져봐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유격수 중 fWAR 10을 넘겨본 선수들은 위트 주니어를 포함하여 5명밖에 없다. 이 중에서 루 보드로, 칼 립켄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커리어에서 딱 1번만 기록했을 뿐이고 fWAR 10을 2번 기록한 유격수는 앞서 언급한 호너스 와그너 한 명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위트 주니어가 이런 스탯을 선수 생활하면서 다시 찍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하필이면 fWAR 11.2, bWAR 10.8, 58홈런, wRC+ 218, OPS+ 223을 기록한 괴물을 MVP 경쟁자로 상대해야 하는 것이다. 괜히 "이번 시즌의 최대 피해자는 바비 위트 주니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결국 저지의 만장일치 MVP가 확정되었고, 잔인하게도 저지로부터 단 한 장의 1위표도 빼앗지 못하며 MVP 수상에 실패했다. 2위표 30장을 싹쓸이했기에 저지가 없었다면 만장일치 MVP 수상자였을 것이다. 이는 모든 기자가 저지/위트 주니어를 1/2위로 표기했다는 뜻으로, 올해 성적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다.

6.2. 포스트시즌 총평

포스트시즌 최종 성적은 6경기 26타수 5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 6삼진 .192/.222/.192 OPS .414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맹활약으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의 1등 공신이 되었으나, 정작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끔찍한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 종합 성적에서는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부진과 별개로 탈락 확정 후 한참을 벤치에 남아 양키스의 승리 셀레브레이션을 지켜보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물론 이번이 첫 가을야구 경험이고, 나이도 워낙 어린 선수인데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향후 포스트시즌 성적이 개선될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1] 옵션 실행 시 최대 14년 $377,777,777까지 상승한다. [2] 이전까지 팀 역대 최고 액수의 계약은 살바도르 페레즈와 맺은 4년 $82,000,000 연장 계약이었고, 그 밑으로는 2016년 알렉스 고든의 4년 $72,000,000와 이안 케네디의 5년 $70,000,000 FA 계약이 있었다. 이 모든 계약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계약을 맺은 것. MLB의 대표적인 스몰 마켓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유망주 한 명에게 이 정도의 금액을 투자했다는 사실만 봐도 위트의 재능에 얼마나 큰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3] https://twitter.com/MLB/status/1819827667052482900 [4] 올 시즌 WAR 정도를 승수에서 빼면 가을야구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5] 위트 주니어의 WAR이 대략 10 정도인데, 1경기 차로 와일드카드 막차를 탑승했다는 점에서 위트 주니어가 적당히 잘했거나 부진했었더라면 그저 그런 루징 시즌을 보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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