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13:44

가라귀신

바바사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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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있는 밤에는... 밖에 나오면 안된다...
아이들만 있는 밤에는... 문을 열면 안된다...
아이들만 있는 밤에..... 오마.[1]

1. 개요2. 봉인법

1. 개요

일본 원판 이름은 바바사레(ババサレ)다.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6에 등장하는 망령이다.

망토처럼 뒤집어쓰고 을 들고 있는 할머니의 형체를 한 망령으로, 에 혼자 있는 아이들을 해치기 위해 찾아간다.[2] 낫을 들고 있지만, 막상 아이들이 참살당했다는 묘사는 없는 것을 보면 죽이지는 않는듯.[3] 우선 카키노키 레오( 오경태)를 노리고 그의 에 찾아갔으나 레오가 재빨리 도망쳐버렸기에 포획에 실패했다.

그 후에는 아오야마 하지메( 장영빈)의 집에서 혼자 남아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던 미야노시타 케이치로( 나누리)를 표적으로 삼아 그의 누나인 미야노시타 사츠키( 나해미)의 목소리로 위장해 접근했지만, 미리 도착한 사츠키 일행에 의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이미 사츠키의 어머니인 미야노시타 카야코( 윤희숙)가 한 차례 봉인하기도 했었지만, 공사로 인해 사당이 있던 자리의 돌부처가 파괴되어 다시 아이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뜨거운 물이 약점이기도 해서[4] 목욕탕에 있는 데워진 물이 있는 욕조에 바바사레를 빠뜨려 일시적으로 제압하기도 했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었다.[5][6]

그렇게 다시 부활한 바바사레의 낫이 아이들에게 미치려던 찰나, 때마침 갑툭튀한 아버지 미야노시타 레이이치로( 나진우)와 코이가쿠보 모모코( 마리아) 덕분에 아이들이 두려움을 떨쳐 버렸고, 바바사레는 어딘가로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이야기를 나눈 끝에 어젯밤은 일시적인 집단 히스테리였고 무섭다 무섭다 하다가 헛것을 본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고, 그렇게 훈훈하게 끝나나 싶었던 찰나 장면이 바뀌면서 사라진 줄 알았던 바바사레의 팔이 튀어나오면서 끝난다.

사실 이 망령은 허깨비와 같은 존재이기에, 이 귀신이나 아니면 모든 귀신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거나 믿는다고 해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경우 그 사람에게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7] 즉, 세월이 흐르면 어느 새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로는 산타클로스처럼 가엾은 존재인지도 모른다.[8]

봉인되지 않았기에 이후에 다시 습격해올 가능성이 있었고 마지막 화에서 다시 한 번 등장했다.

한국, 일본 공통적으로 그 당시 이 에피소드를 본 초등학생들은 가족이 집에 오기 전까지 화장실에 가지 못했다고 했을 정도로 바바사레는 당시 초등학생 시청자들에게 큰 공포를 줬다고 한다.

아마 망령의 모티브는 일본판 망태기 할아버지인 '카마스 오야지'에서 가져온 듯하다. 아이들만 보인다던지, 아이들을 잡아가거나 해친다던지, 각 나라에서 있을 법한 훈육용 망령이다.

2. 봉인법

바바사레를 마주보고 이름(가라귀신 or 바바사레)을 3번 외친다.

다만 본편 시점에서는 봉인될 장소가 공사로 파괴되었기 때문에 봉인할 수 없었다.[9][10]

[1] 6화 예고편의 내레이션으로 영화 싸이코의 브금까지 깔리면서 상당히 소름 끼치게 묘사된다. 당시 학교괴담을 시청하던 수많은 어린이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허나 정작 해당 에피소드의 가라귀신은 주인공의 목소리를 따라한것 빼고는 이렇다 할 대사가 없다. [2] 실제 약점도 페니와이즈와 비슷하다.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힘을 잃게 되는 것이다. [3] 피해자인 아이들이 기절했다 깨어나서 아무말 못하고 벌벌떨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4] 요괴일기에 적혀있던 것이 아니라 사츠키가 도망치다가 카레가 들어있는 냄비를 바바사레에게 던지자 카레를 뒤집어쓰고 잠시 반투명상태가 된 것을 확인하고 뜨거운 물이 약점인 것을 파악하였다. [5] 정말로 뜨거운 물이 약점인 것인지, 그때 등장인물들이 일시적으로 두려움을 극복해 힘을 쓰지 못한 것인지 연출상 명확하지 않다. [6] 뜨거운 물에 빠지기 이전에 주인공이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던진 뜨거운 카레를 뒤집어 썼을 때도 잠시 주춤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7] 주요인물 5인방 중에서 모모코 혼자만 가라귀신을 인지하지 못했다. 귀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모모코가 유일하다는 뜻이다. 허구한 날 귀신들의 표적이 되는데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수는 있지만, 이때의 모모코는 귀신들한테 엄청나게 시달리기 전이었고, 막힐 때마다 카야코의 영혼이 빙의해서 상황을 정리해줬던 때였다. [8] 산타클로스는 동심을 잃으며 믿지 않는 존재가 된다면, 바바사레는 귀신이라는 존재를 허무맹랑하다고 여겨 망각해버리면서 힘을 잃는 존재다. 사츠키 일행은 요괴/언데드와 워낙 마주치면서 고생하기도 했으니 바바사레의 힘이 계속 작용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9] 사츠키의 집으로 도망치기 전, 레오는 이전에 이 망령의 봉인법을 들은 적이 있어 몇 번이고 해봤으나 통하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약간 설정 충돌인게 분명히 2화에서 봉인된 장소가 파괴된 시점에서 주문을 외우면 요괴/언데드가 사람이나 동물에게 들러붙는다고 했고 그 증거가 다크시니인데 이 요괴만 멀쩡하다. [10]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은 아니다. 다크시니가 봉인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그냥 이름 몇 번 부르는 건 봉인을 완성하는 방아쇠에 가깝고 특정한 재료로 특정한 마법진 그리고 그 위에 요괴를 올려놓은 채로 마지막에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이름 부르라는 게 아무데서나 통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이름만 불러도 바바사레를 퇴치할 수 있도록, 주변에 사당을 세우고 불상들로 결계를 친 마을에서 쓰는 주문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2화의 빨간 휴지 파란 휴지 귀신을 기준으로 생각해 봐도 막무가내로 다급하게 뱉은 “변소를 빌려주세요“라는 주문은 귀신을 아무데나 봉인하는 게 아니라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물이 담긴 용기라는 조건이 갖춰진 다음에야 주문이 봉인의 효과를 발휘한 것. 봉인을 했는데 대상이 없을 때 아무데나 붙는 건데 레오는 그냥 봉인 자체를 실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