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7:09

바리사다(창세기전 시리즈)

1. 개요

창세기전 시리즈의 명검 중 하나. 태양의 비스바덴의 최고의 역작으로, 엑스칼리버와 더불어 그를 상징하는 무기였다. 엑스칼리버, 스톰블링거와 함께 팬드래건 왕실 3대 신검이라 할 수 있다.

팬드래건 왕국에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신물이자, 팬드래건 수호마장기인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의 기동 열쇠이다. 소유자는 왕국검법의 비검술인 설화난영참을 사용할 수 있다. 속성은 빙계.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그 외의 작품에서는 전부 등장하여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창세기전 2의 묘사에 따르면 어느 정도 자의식이 있는지, 크로우가 라시드에게 넘겼을 때 라시드를 주인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을 라시드에게 알렸으니 말 그대로 신물. 팬드래건 3대 신기에 속하지는 않지만, 비스바덴이 만들어낸 걸작으로서태양신이 왜 빙한의 검을 만든지는 묻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1] 팬드래건 왕가의 상징 중의 하나이다. 팬드래건의 국왕이 되면 이 신검 바리사다를 물려받는 것이 전통이다.

그라테스 회전 당시에 이 검은 본래 당시 국왕인 아슈르 17세가 지니고 있었지만, 흑태자에게 마장기 아론다이트 채로 격파당해 사망한 후 새로운 주인으로 아이스 팬드래건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크로우도 수련을 마친 라시드에게 바리사다를 전해줄 때, 나도 이 검이 나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사용했을 뿐이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원래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세기전 1에서는 상점 판매 물건이었다(...). 1의 설정을 포함해서 진짜로 완성된 작품은 창세기전 2이니 신경쓰지 말자.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서는 크로우의 전용 장비로 나오며, 대검으로 분류되었고,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청년기의 라시드의 전용 장비로도 나오는데, 이때의 명칭은 '진 바리사다'로, '크로우가 라시드에게 건네준 팬드래건의 명검의 개량형. 라시드가 검을 다루기 더 쉽도록 손잡이 등 일부 검신에 변경이 가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크로우의 바리사다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밝아진 모습에 코등이 부분이 전개되어 있는 등 세세하게 모양새가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2]

2. 작중 묘사

2.1. 창세기전 2

크리티컬시 빙결이라는 구린 발동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공격력이 93으로 최고급 양손검.[3][4] 게임 상에서는 크로우 라시드 팬드래건을 가르칠 때 같이 물려주면서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시스템상 바리사다를 장착하지 않으면 크로우가 설화난영참을 쓸 수 없기 때문에 흑태자와의 결전 때 보면 크로우도 들고 있다(...). 아수라나 멸살지옥검, 스톰블링거, 엑스칼리버, 암흑검 등등의 마검들처럼 언데드나 슬라임, 정령들에게 유효타를 먹일 수 있으므로 대몬스터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곳곳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염 골렘과 같은 몬스터들에게 결전병기급이다.

원래 설화난영참은 바리사다 없이는 쓸 수 없는데, 크로우 흑태자와 최후의 전투에서 설화난영참을 쓴 걸 보면 설정구멍이거나, 서풍의 광시곡 진무 천지파열이나 창세기전 3: 파트 2 천지파열무처럼 시전자의 역량만 되면 내구성이 좋은 다른 무기로 때워 쓸 수도 있는 모양이다. 한창 창세기전 팬픽이 번성할 때는 이 점에 착안해서 '바리사다도 사실 바리사다II처럼 두 자루였다!'라고 설정하는 팬픽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5]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더미 데이터로 시라노 번스타인의 능력치가 일정 이상일 경우 필살기에 설화난영참이 추가되어 있었다. 다만 더미 데이터다 보니까 사용할 수는 없는데, 이걸 보면 굳이 바리사다가 없어도 왕국검법에 통달한 시전자의 기량이 되고 설화난영참을 버텨낼 수 있는 내구성의 검이 있으면 쓸 수는 있는 것 같다. 팬드래건 왕가의 왕족들은 원래부터 빙계 주문이 주특기인지라, 설화난영참 쓸 때의 냉기를 마법으로 때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6]

초필살기 설화난영참은 화면 전체를 대상으로 약 800 이상 대미지를 주는 강력한 기술이다. 게임 내에서는 라시드와 크로우 둘만이 사용한다.

2.2.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게이시르 제국이 배경이니 팬드래건 왕가의 물건인 바리사다가 등장할 일이 없다.

최후반에 제피르 팰컨의 총수가 정체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그가 뭔가를 짚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명확하지는 않으나 검이라면 바로 그것이 바리사다일 것이다. 스토리 상으론 아마 게임 종반부에 아스카론을 바르러 등장하는 아론다이트의 기동 키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2.3.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용자의 무덤 창고에 쳐박혀 있다가[7] 바리사다, 엑스칼리버, 멸살지옥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8] 필살기인 설화난영참도 건재. 왕가의 비검술답게 클라우제비츠 엘리자베스 둘만 사용할 수 있다. 메리는 검술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안 된다. 검방캐로 나온 창세기전 4 버전이었으면 쓸수 있었을텐데 하필 템페스트에선 채찍캐로 나와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론다이트의 기동키라는 설정과 언급이 무색하게, 바리사다는 아군 측이 보유하고 있지만 아론다이트는 리처드 군이 보유하여 본작의 최종보스로 등장하기에[9] 플레이어가 직접 아론다이트에 타 볼 기회는 없다.[10]

2.4. 창세기전 3

아론다이트를 기동시키기 위해, 소실된 오리지널 대신 바리사다 II가 만들어졌다. 두 자루나. 제작자인 지그문트 박사는 버몬트 대공에겐 오리지널 바리사다와 같은 심연의 냉기를 봉인했다고 하며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해 놓고선, 나중에 철가면에게는 역시 겉모습 뿐이며 원본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철가면이 "묘비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검이었나." 라고 말하고 지그문트도 "그 분의 손길은 흉내낼 수 없다." 고 말을 한 걸로 보아 템페스트 말기에 태양신 비스바덴의 묘비로 사용된 모양이다. 그러나 정작 라그나로크 당시 비스바덴의 애검은 엑스칼리버였다(...). 애꿎은 칼 유품으로 주고 아까워하기

설정상 원본에 미치지 못한다지만, 게임 상에서 신검 바리사다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최상의 장검 중 하나. 팬드래건 왕가 필살기인 설화난영참을 견대낼 수 있는 정도의 위력과 견고함을 가졌다. 스탯도 엑스칼리버와 거의 비슷하다. 시반 슈미터 시나리오에는 기본 스탯이 바리사다를 능가하는 광선검들이 3종류나 나오지만, 체감상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단연 바리사다 쪽이다. 필살기 설화난영참의 절륜한 위력 덕분. 아니 그 전에 아군에 광선검 사용자가 얀 말고 없어서 그렇다

패치 전에는 버몬트 대공이 대공으로 전직하면 장검 장비가 불가능해져 사용할 수 없었다. 대검을 장비하게 되면 밥벌이 기술인 '연'이 바보가 되기 때문에,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패치 후엔 장검도 장비가 가능해졌다. 그런데 이 패치는 전체적인 필살기들의 범위 축소+대미지 약화 때문에 안 하는 게 나은 수준. 다만 꼼수를 사용하면 장검 장비만 가능하게 하고 필살기 위력은 그대로 놔둘 수 있다. 장검 장비 패치를 먼저 하고 다시 예전 패치를 덮어씌우면 가능하다.

모바일판 창세기전 3 에피소드 2에서는 검의 파편을 다 모으면 원본 바리사다를 얻을 수 있다.

2.5. 창세기전 3: 파트 2

안 나온다.[11]

초필살기 계열도 아니고, 일반 스킬로 나오긴 한다. 아크로스트 체질에서 배울 수 있는 '라이트닝 샤벨'라는 어빌리티. 시전자 위에 뜬 칼이 범위 안의 적을 날아가서 찌르는데, 이 검이 바리사다라고 한다. 마치 얀 지슈카 광선검 지하드로 쓰는 초필살기 '지하드'를 연상케 하는 연출. '전설의 검 바리사다를 소환해 공격한다'라고 쓰여 있는 건 좋은데, '아군도 같이 찔러먹는' 괴이함을 자랑하신다. 아크로스트 스킬이 다 그렇지 뭐. 정 보고 싶다면 아슈레이가 '젠'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아군에서 활동하는 블랙 레이븐 챕터에서 구경이나 해보자. 쓰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게.


[1] 훗날 비스바덴을 계승하는 란 크로슬리 건 슬라이서에 관심이 많아서 안 만져본 종류가 없다는 언급이 나오고, 비스바덴 본인도 검과 악기를 좋아하는 예술가 기질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비스바덴은 그냥 검이라는 무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최고 걸작의 명검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지 속성 같은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애초에 12주신 13암흑신 중 본인의 상징에 크게 얽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2]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마스터 소드처럼 퇴마의 힘을 잃었을 때와 퇴마의 힘을 되찾았을 때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3] 빙결 자체는 적들을 일정시간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상당히 유용한 마법이지만 바리사다의 자체 공격력이 워낙 강해서 보통 한큐에 죽기 때문에 구린 것이다. [4] 그리고 최강 무기 중에서도 아수라나 스톰블링거, 멸살지옥검 같은 검은 크리티컬시 강력한 범위 마법을 사용하고 자체 공격력도 좋기 때문에 평타는 바리사다나 엑스칼리버보다 훨씬 좋다. 물론 필살기까지 포함하면 아수라가 원탑이고 그 다음이 멸살지옥검, 필살기가 없는 스톰블링거는 거의 양민학살 용이다. [5] 사실 이건 크로우가 사용하는 플레이어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올린을 구출할 때에 크로우는 바리사다가 아닌 다른 검을 사용했다. [6] 이와 비슷한 것을 훗날 창세기전 3에서 볼 수 있는데, 버몬트 대공과의 최종전에서 버몬트가 이벤트성으로 블리자드 스톰 설화난영참을 차례대로 사용한다. 버몬트가 바리사다II를 보유하여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최종전의 버몬트의 장비세팅은 플레이어가 사전에 지정해 줄 수 있는데, 바리사다 착용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사용하는 데다가, 설령 착용하고 있었어도 그럼 이번엔 엑스칼리버 없이 블리자드 스톰을 썼단 소리가 돼서(...) 결국 둘 중 하나는 확실히 무기 없이 사용했다는 소리가 된다.살라딘처럼 쌍검으로 싸웠나 물론 그냥 버몬트의 궁극기술이라는 이벤트 연출일 확률도 높지만... [7] 대외적으로는 리처드가 손대기 전에 샤른호스트에게 도둑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샤른호스트가 클라우제비츠와 동일인물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 클라우제비츠는 라시드 사후 콘웰파도 본인도 입지가 소멸하다시피해 급히 게이시르 제국으로 망명하고 최종적으로 용자의 무덤으로 피난했는데, 아마 라시드가 죽고 궁을 나설 때 몰래 가져오거나, 아예 라시드가 죽기 직전에 손자 클라우제비츠에게 바리사다를 물려주고 샤른호스트가 훔쳐간 것으로 위장한 듯 하다. [8] 비기를 사용하면 3개의 검을 다 얻을 수 있다. [9] 스토리상 진 최종보스는 아스모데우스에 탑승한 비스바덴이지만, 실제 게임 시스템상 플레이어가 직접 '전투' 할 수 있는 최종보스는 아론다이트다. [10] 아론다이트는 바리사다 없이는 움직일 수 없지만, 무슨 수를 쓴 것인지 그냥 바리사다 없이 무리하게 움직였다는 설정이다. 정황상 비스바덴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1] 애시당초 살라딘은 바리사다를 사용한 적도 없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만약 버몬트도 라이트 블링거에 탑승했다면 바리사다II로서라도 나왔을 테지만 버몬트는 라이트 블링거에 탑승하지 못했으니 바리사다가 등장하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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