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15:39:16

바드코어



1. 개요2. 상세


Bardcore

1. 개요



이름 그대로 현대 음악들을 중세 유럽 풍 류트 플루트 연주로 리믹스 내지 커버하는 장르. 이름의 유래는 음유시인( 바드) + 하드코어로, 여관(Tavern)+ 베이퍼웨이브를 합쳐 타번웨이브(Tavernwave)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2020년 Coffin Dance 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을 무렵, 코르넬리우스 링크(Cornelius Link)라는 독일 유튜버가 관짝춤 음악을 중세 유럽풍으로 리믹스한 영상에서 시작되었다. 즉 2022년 기준으로 탄생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장르. 이후 많은 유튜버들이 바드코어 영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우-탱 클랜같은 유명 뮤지션들까지 가세하면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관짝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유행하기 시작했고 장르의 창시자인 코르넬리우스도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중 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만들어낸 장르인 셈.

유튜브로 시작된 장르인 만큼, 일반적으로 섬네일을 해당 음악과 어울리는 주제의 중세풍 그림으로 만드는 것이 불문율로 자리잡고 있다. 시초인 관짝춤 리믹스도 4명의 남자가 관을 짊어지고 있는 모습을 중세풍으로 그린 그림이 섬네일이었기 때문. 혹시라도 원곡이 뭔지 안다면 웃음을 참기 어려울 정도로 기가 막힌 섬네일들이 많기 때문에, 섬네일의 의도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장르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 만약 중세풍의 섬네일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여기[1]서 만들어볼 수 있다.
Immigrant Song
Pumped Up Kicks
고대 라틴어로 부른 Boulevard of Broken Dreams

시간이 지나며 반주곡에 그치지 않고 보컬곡도 소수 탄생했다. '소수'인 이유는 분위기상 가사를 현대어로 부르기는 그렇다 보니 고어(古語)로 불러야 맛이 사는데, 당연히 개사부터 보컬까지 언어학적 지식을 크게 요구하기 때문. 이 때문에 보컬곡을 만드는 소수 유저들은 아예 언어학 지식이 있는 사람들과 협업하여 보컬 트레이닝을 받을 정도다. 언어학적 관점에서도 이러한 사용은 해당 언어를 사멸 위기로부터 보존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유튜브 댓글 또한 일부러 Thy(소유격), Thou(주격) 같은 중세 고어 영어로 적히는 경우가 많다.

버츄얼 유튜버 미오리 셀레스타가 판타지 모험가라는 컨셉이라 이 장르의 노래를 종종 라이브로 부른다.
[1] 2002년 독일 대학생 2명이 플래시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2003년 5월 15일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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