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Korea Hospital in Bagram U.S Base, Afghanist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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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아프가니스탄 |
운영 |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
개원 | 2008년 6월 30일 |
폐원 | 2021년 |
위치 |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바그람 공군기지 |
병상 수 | 30 |
운영 당시 모습. # #
1. 개요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의 바그람 공군기지에 있었던 병원. 2008년부터 바그람 공군기지 안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보건 및 의료 재건을 위해 진료 활동을 펼쳤지만,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 끝에 결국 탈레반의 공격으로 폭파됐다.2. 역사
2008년 6월 30일에 개원해 7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2010년 4월 11일에는 2층 콘크리트 건물[1] 증축공사를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 # 운영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에서 맡았으며, 백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약사 등을 파견해 현지 의료인들과 협력했다. 초대 병원장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석산 교수가 맡았다. # 병상은 30개였고 하루 평균 200~250명, 월 평균 4천여 명을 진료했다. # # 바그람 한국병원이 있었던 파르완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편이었는데, 바그람 한국병원의 평판이 좋았는지 한 현지인은 '인근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평가했고, 한 미군 대령은 '아프간에서 본 가장 좋은 시설의 병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기적을 행하는 병원'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모양이다. #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정부와 NATO군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듯. #운영을 맡았던 백병원 측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었다. 백병원 측은 아프가니스탄이 그래도 어느 정도 굴러가던 2010년대 초반에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하며 바그람 한국병원 의료진과 파르완 지역 의료인 등을 백병원으로 초청해 의료 연수를 진행했고, 의료 연수생에게 무료로 사시 수술을 해 주기도 했다. # 모자(母子)보건 증진 교육을 위해 현지 여성 의료인들만 초청한 적도 있었다. #
그러나 바그람 한국병원도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를 버틸 수 없었고, 결국 바그람 공군기지 안에 있었던 바그람 한국병원도 탈레반이 폭파했다. 바그람 한국병원에서 일했던 현지인과 그 가족 35가구 199명은 미라클 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
[1]
당시 기준으로는 바그람 공군기지 안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이었다고 한다. 개소식을 찾은
외교부 차관보도
외부 로켓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한 건물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