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04 09:53:39

밀워키 브루어스/2021년/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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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12284B><tablebgcolor=#12284B> 파일:밀워키 브루어스 엠블럼.svg 밀워키 브루어스
2021시즌 월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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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NLDS



1. 8/30 ~ 9/2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1. 9월 1일(승)1.2. 9월 2일(패)
2. 9/3 ~ 9/5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1. 9월 3일(패)2.2. 9월 4일(승)2.3. 9월 5일(승)
3. 9/6 ~ 9/8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3.1. 9월 6일(패)3.2. 9월 7일(승)3.3. 9월 8일(승)
4. 9/10 ~ 9/12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1. 9월 10일(승)4.2. 9월 11일(승)4.3. 9월 12일(승)
5. 9/14 ~ 9/15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5.1. 9월 14일(패)5.2. 9월 15일(패)
6. 9/17 ~ 9/19 VS 시카고 컵스
6.1. 9월 17일(승)6.2. 9월 18일(승)6.3. 9월 19일(패)
7. 9/20 ~ 9/23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1. 9월 20일(패)7.2. 9월 21일(패)7.3. 9월 22일(패)7.4. 9월 23일(패)
8. 9/24 ~ 9/26 VS 뉴욕 메츠
8.1. 9월 24일(승)8.2. 9월 25일(승)8.3. 9월 26일(승)
9. 9/28 ~ 9/30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9.1. 9월 28일(패)9.2. 9월 29일(승)9.3. 9월 30일(패)
10. 10/1 ~ 10/3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0.1. 10월 1일(패)10.2. 10월 2일(패)10.3. 10월 3일(패)

1. 8/30 ~ 9/2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1. 9월 1일(승)

2021년 9월 1일 오라클 파크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브렛 앤더슨 0 2 0 0 0 0 1 0 2 5 10 0
SF 케빈 가우스먼 0 0 0 0 2 0 0 0 0 2 8 3
W : 다니엘 노리스(2-3 7H 1SV)
L : 도미닉 레온(3-3 13H 1SV)
SV : 조쉬 헤이더(4-2 29SV)

벌써 포스트시즌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 브루어스가 내리 세 경기를 따냈다. 선발 등판한 앤더슨이 2회 공을 던지는 어깨에 강한 타구를 맞아 교체되었지만, 이어 올라온 6명의 투수들이 7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로렌조 케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하며 자이언츠를 괴롭혔다. 반면 자이언츠는 득점 기회가 적지 않았음에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고, 수비에선 분위기를 내주는 실책을 연발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4연패. 마침 이날 다저스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 샌프란시스코는 약 세 달만에 서부지구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1.2. 9월 2일(패)

2021년 9월 2일 오라클 파크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에릭 라우어 0 0 0 1 0 0 0 0 0 1 5 1
SF 로건 웹 1 0 0 0 0 0 0 4 x 5 5 0
W : 타일러 로저스(5-1 24H 12SV)
L : 데빈 윌리엄스(7-2 22H 3SV)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홈팀 자이언츠가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양쪽 선발 모두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투수전이 전개되었으나,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 간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타일러 로저스는 세 명의 밀워키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비해, 22경기 무실점 행진 중이던 데빈 윌리엄스는 이날 패스트볼 커맨드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적시타와 쓰리런을 허용, 서로 승리와 패전을 나눠가졌다. 브루어스는 시리즈 시작 시점 빅리그 승률 1위팀을 스윕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11게임차 지구 선두로 치고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마지막에 넘어지고 말았다.

2. 9/3 ~ 9/5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1. 9월 3일(패)

2021년 9월 3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애덤 웨인라이트 2 2 4 0 0 0 2 0 5 15 12 1
MIL 프레디 페랄타 0 0 0 0 0 0 2 0 2 4 9 0
W : 애덤 웨인라이트(14-7)
L : 프레디 페랄타(9-4)

8월 18일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프레디 페랄타가 간만의 복귀전을 가졌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대패했다.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한 페랄타는, 오랜만의 등판이기에 무리 없이 53구만 던진 채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토파가 3회를 마치지 못하고 4점을 더 내준 시점에서 승패는 결정된 분위기가 되어, 총 6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기력한 패배. 며칠 전 불혹의 나이가 된 애덤 웨인라이트는 7회말 첫 실점을 하기 전까지 2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늘도 제대로 회춘한 폼을 자랑했다.

2.2. 9월 4일(승)

2021년 9월 4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김광현 0 0 0 0 0 0 0 0 0 0 3 1
MIL 아드리안 하우저 1 3 0 0 0 0 0 0 x 4 9 0
W : 아드리안 하우저(8-6)
L : 김광현(6-7)

아드리안 하우저가 단 100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하나 줄여냈다. 이날 하우저는 어제 무려 15득점을 뽑아낸 카디널스 타선을 상대로, 좋은 제구의 싱커를 앞세워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를 펼쳤다. 근 몇년간 쭉 선발이 약했던 브루어스에서는 2014년 카일 로시의 레즈전 이후 7년만에 나온 완봉승이다[1]. 어제 페랄타가 좋지 못한 복귀전을 치른 상황에서 4선발 하우저의 약진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밀워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광현은 1.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최악의 경기를 하고 말았다. 상대 선발 하우저뿐만 아니라 자신의 뒤를 이어 올라온 선발 후보 제이크 우드포드 역시 5.1이닝 무실점으로 비교되는 호투를 보여줬기에 김광현의 선발투수로서의 팀내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2.3. 9월 5일(승)

2021년 9월 5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존 레스터 0 0 0 3 0 0 2 0 0 5 12 0
MIL 코빈 번스 0 1 0 0 0 0 0 0 5 6 12 1
W : 미겔 산체스(2-0)
L : 알렉스 레예스(5-8 29SV)

대니얼 보겔백의 드라마틱한 끝내기 그랜드슬램으로 브루어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번스는 초반까지 좋은 구위로 연이어 삼진을 잡아나갔으나, 4회 행운의 안타들과 제구력 난조가 겹치며 3점을 허용했다. 4점차로 뒤져있던 8회말 2사 만루에서는 대타로 나선 옐리치의 날카로운 장타성 타구를 1루수 골드슈미트가 펄쩍 뛰어올라 잡아내는 등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듯 보였다.

하지만 카즈의 불펜 방화광들이 경기를 망쳐버렸다. 팀의 필승조호소인들인 카브레라, 가예고스, 레예스 셋이서 도합 1.1이닝 5피안타 3볼넷으로 9회에만 5실점을 허용하며 대역전극의 조연이 되어주고 말았다. 특히 만루 위기를 막기 위해 등판하여 단 2구만에 만루홈런을 내준 팀의 클로저 알렉스 레예스는 그야말로 대역죄인. 며칠 전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9주 만에 복귀한 보겔백은 생애 첫 워크오프를 그랜드슬램으로 기록하며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3. 9/6 ~ 9/8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3.1. 9월 6일(패)

2021년 9월 6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PHI 잭 휠러 2 1 0 1 0 0 0 7 1 12 16 0
MIL 브랜든 우드러프 0 0 0 0 0 0 0 0 0 0 6 1
W : 잭 휠러(12-9)
L : 브랜든 우드러프(9-8)

두 정상급 투수 간의 맞대결에서 필리스와 잭 휠러가 완승을 거뒀다. 사이영 후보 1순위였으나 8월 많이 흔들렸던 휠러는 이날 다시 6이닝 9K 무실점으로 제 폼을 찾는 호투를 보여준 반면, 우드러프는 1회 하퍼의 투런을 시작으로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 피홈런 3개를 허용, 6이닝 4실점의 아쉬운 결과를 냈다. 그래도 전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브루어스는 8회초 최근 매우 안정적이었던 박스버거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으나, 믿었던 박스버거가 오늘은 완전히 무너지며 오히려 0대12 대패를 당하게 되었다.

최근 투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주축 선수들이 잔부상으로 10-IL을 들락날락하면서 좀처럼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는 브루어스다. 어깨가 걱정되는 앤더슨과 페랄타, 햄스트링이 문제인 가르시아와 아다메스, 복사근 부상의 테일러와 피냐 등은 모두 브루어스에겐 10월의 포스트시즌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들로, 그나마 중부 지구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인 지금 부상 장기화를 조심하며 휴식을 주겠다는 것이 카운셀 감독의 계획이다.

3.2. 9월 7일(승)

2021년 9월 7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PHI 애런 놀라 0 0 0 0 0 0 0 0 0 0 5 1
MIL 에릭 라우어 0 0 3 0 0 3 2 2 x 10 12 1
W : 에릭 라우어(5-5 2H)
L : 애런 놀라(7-8)

에릭 라우어가 7이닝을 책임지며 브루어스가 올 시즌 필리스 상대 첫 승리를 셧아웃으로 따냈다. 지난 자이언츠전에 이어 이날 역시 7이닝을 잘 막아낸 라우어는, 앞서 토요일 완봉승을 기록한 하우저와 함께 요즘 약간씩 삐걱거리는 선발 트로이카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3안타의 옐리치와 25호 홈런을 신고한 가르시아 등 타자들 역시 고른 활약을 펼쳐주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22경기가 남은 현 시점 매직넘버는 12로 줄어들었다.

3.3. 9월 8일(승)

2021년 9월 8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PHI 카일 깁슨 1 0 2 0 0 0 0 0 0 3 5 0
MIL 프레디 페랄타 2 1 0 0 0 1 0 0 x 4 8 1
W : 애런 애쉬비(2-0 1H)
L : 코너 브록돈(5-4 11H 1SV)
SV : 조시 헤이더(4-2 30SV)

연승을 챙긴 브루어스가 지구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치뤄진 페랄타의 부상 복귀 후 두번째 등판은, 3회 추가실점으로 이어진 팀의 수비 실책을 차치하더라도 분명 안정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3.2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그의 뒤를 계투들이 잘 막아주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폼이 좋았던 밀워키의 선발 기대주 애런 애쉬비가 오늘 역시 2이닝 무실점의 단단한 피칭으로, 현지 해설진들이 "내년에 우리 7선발 로테 체제도 가능하겠다"며 설레발을 치게 만들었다.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 속에서도 에스코바가 결승 솔로홈런으로 신인 투수에게 2승째를 안겨줬다. 간만에 올라온 헤이더도 볼넷 두 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역시 유리아스가 경기를 끝내는 슈퍼맨 캐치로 그의 30세이브 달성을 도왔다. 브루어스는 오늘의 승리로 2위 팀과의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승차 신기록(레즈와 12게임차)을 작성했다.

4. 9/10 ~ 9/12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1. 9월 10일(승)

2021년 9월 1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아드리안 하우저 1 0 0 2 6 1 0 0 0 10 12 2
CLE 일라이 모건 2 0 0 0 0 0 0 1 0 3 3 3
W : 아드리안 하우저(9-6)
L : 일라이 모건(2-7)

브루어스가 구단 최고 기록과 타이인 시즌 47번째 원정승을 올렸다. 밀워키는 하우저의 제구 난조에다 유리아스의 연이은 실책이 겹치며 힘겨운 초반을 보냈다. 인디언스의 주자들은 하우저-나바에즈 배터리를 상대로 6개의 도루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를 흔들었으나, 막상 득점권 상황에선 11타수 1안타로 침묵,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하우저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 결국 6이닝 2실점(무자책) QS+. 타선은 신인투수 일라이 모건이 흔들리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5회 빅이닝을 만들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각각 그랜드슬램과 멀티홈런을 기록한 케인과 에스코바가 브루어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4.2. 9월 11일(승)

2021년 9월 11일 프로그레시브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코빈 번스 2 1 0 0 0 0 0 0 0 3 7 0
CLE 잭 플리잭 0 0 0 0 0 0 0 0 0 0 0 2
W : 코빈 번스(10-4)
L : 잭 플리잭(10-5)
SV : 조시 헤이더(4-2 31SV)

이날의 기록이 팀 합작 노히트 노런 달성일로서 브루어스의 역사에 남게 되었다. 번스가 8이닝 14K, 헤이더가 1이닝 2K를 잡는 동안, 마일스 스트로가 7회말에서야 얻어낸 볼넷이 오늘 인디언스의 유일한 출루. 번스는 115개의 공을 뿌리는 역투로 끝까지 개인 노히터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더 이상의 무리는 위험하다고 판단한 덕아웃은 9회를 헤이더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1987년 후안 니베스가 기록한 이래로 34년 만에 달성한 구단의 두번째 노히트노런이다. 또한 이는 올 시즌 MLB의 9번째 노히터로, 이로써 2021시즌이 1884년을 제치고 가장 많은 노히트노런이 나온 시즌으로 등극했다. 인디언스 타선은 올 시즌에만 세 번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노히터를 허용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4.3. 9월 12일(승)

2021년 9월 12일 프로그레시브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에릭 라우어 1 3 3 0 0 1 0 3 0 11 13 0
CLE 애런 서발레 0 0 0 0 0 1 0 0 0 1 4 2
W : 에릭 라우어(6-5 2H)
L : 애런 서발레(10-4)
SV : 애런 애쉬비(2-0 1H 1SV)

브루어스가 인디언스를 완파하면서 시리즈를 스윕했다. 웡과 가르시아가 모두 멀티홈런 경기를 가졌고, 오늘 부상에서 돌아온 피냐 역시 10호 홈런으로 복귀를 자축했다. 라우어는 5회까지 노히터를 유지하며 오늘도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반면 인디언스의 타자들은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홈런 스윙만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최악의 타격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견의 여지없이 창단 이래로 가장 성공적인 정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다. 매직넘버가 5까지 줄어든 현재 팀 승률은 5할에 +34게임차로 구단 신기록. 또한 여전히 9번의 원정 경기를 남겨두고서 오늘의 시즌 49번째 원정승으로 시즌 최다 원정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 브루어스가 위치한 14게임차 선두 자리도 물론 일찍이 도달해본 적이 없는 곳이다. 이 페이스를 포스트시즌까지 잘 유지할 수 있다면, 다저스와의 NLCS 7차전 승부 끝에 고꾸라졌던 18시즌을 넘어서서, 1982년 이후 29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도 꿈은 아닐 것이다.

5. 9/14 ~ 9/15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5.1. 9월 14일(패)

2021년 9월 14일 코메리카 파크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MIL 프레디 페랄타 0 0 0 0 0 0 0 0 0 0 0 0 4 0
DET 윌리 페랄타 0 0 0 0 0 0 0 0 0 0 1 1 3 0
W : 브라이언 가르시아(2-1 3H 2SV)
L : 헌터 스트릭랜드(3-2 2H)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0의 균형을 타이거스가 깨며 밀워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선발로 맞붙은 두 페랄타 모두 아주 좋은 피칭을 했는데,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2경기에서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던 프레디 페랄타가 오늘 다시 부상 전의 폼을 찾았다는 점은 브루어스에게는 오늘의 패배도 잊게 해줄 낭보일 것이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시점에서 페랄타의 투구수는 고작 71개로 완봉도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지만,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가 1시간 49분간 경기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7회부터는 불펜대결이 이어지게 되었다. 11회초 1사만루의 기회에서 옐리치가 병살타를 만들며 5타수 무안타를 완성했고, 바로 이어진 11회말 홈팀 타이거스가 끝내기 2루타로 전광판에 마지막 1을 써넣는 데 성공했다.

5.2. 9월 15일(패)

2021년 9월 15일 코메리카 파크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브랜든 우드러프 0 1 0 0 0 0 0 0 0 1 3 1
DET 맷 매닝 0 0 0 1 2 0 1 0 x 4 7 0
W : 맷 매닝(4-6)
L : 브랜든 우드러프(9-9)
SV : 마이클 풀머(5-6 9H 9SV)

클리블랜드에서 뜨겁게 돌아가던 배트가 디트로이트에 와선 완전히 식으면서 브루어스가 2연전을 스윕당했다. 몸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 한번의 로테이션을 거르고 등판한 우드러프가 나름의 역투를 펼쳐줬으나, 브루어스가 시리즈의 20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치는 빈타에 허덕인 탓에 1패를 추가했다.

올시즌 AL 중부지구의 상대적 약팀들에게 유독 발목을 잡히는 일이 많은 브루어스인데, 화이트삭스와 인디언스를 상대로 5승 1패로 좋았던 반면 나머지 세 팀들에겐 도합 3승 11패로 많은 점수를 까먹었다.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티켓과 중부지구 우승까지 각각 4와 5의 매직넘버를 더 줄이지 못한 채로 시즌 마지막 홈스탠드 9연전을 치르게 된다.

6. 9/17 ~ 9/19 VS 시카고 컵스

6.1. 9월 17일(승)

2021년 9월 17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잭 데이비스 0 0 0 4 1 0 0 0 0 5 11 0
MIL 아드리안 하우저 0 0 0 3 1 0 0 4 x 8 9 2
W : 애런 애쉬비(3-0 1H 1SV)
L : 로완 윅(0-1 1H 4SV)
SV : 조시 헤이더(4-2 32SV)

내내 끌려가다가 마지막 8회에 경기를 뒤집은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 티켓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하우저가 오늘은 4회에 수비실책과 커맨드 불안으로 무너졌으나 이어 등판한 애런 애쉬비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말 케인과 웡이 각각 동점과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6.2. 9월 18일(승)

2021년 9월 18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저스틴 스틸 0 0 1 0 2 0 1 0 0 4 8 1
MIL 코빈 번스 0 1 1 0 1 1 0 2 x 6 9 0
W : 데빈 윌리엄스(8-2 23H 3SV)
L : 스캇 에프로스(2-1 1H)
SV : 조시 헤이더(4-2 33SV)

밀워키 브루어스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8회말 매니 피냐의 시즌 12호포로 승부를 가져오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은 MLB 세번째 팀이 되었다. 한편 지구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들어, 이르면 월요일 펼쳐지는 카디널스전에 홈팬들 앞에서 경사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6.3. 9월 19일(패)

2021년 9월 19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아드리안 샘슨 0 0 0 0 1 0 0 5 0 6 7 3
MIL 에릭 라우어 0 0 0 0 2 0 0 0 0 4 7 0
W : 애덤 모건(1-0 4H 2S)
L : 브래드 박스버거(5-4 22H 4S)
SV : 마이클 루커(1S)

1회 1,2루와 2회 2사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다가, 5회초 컵스의 트레이스 톰슨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브루어스도 이에 질세라 웡과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필승조 박스버거가 지난 필리스전에 이어서 또다시 팀을 지켜주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9회말 마지막 만루 기회에서 2득점에 그치며 패배.

7. 9/20 ~ 9/23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1. 9월 20일(패)

2021년 9월 20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존 레스터 2 0 0 0 0 1 1 1 0 5 9 0
MIL 프레디 페랄타 0 2 0 0 0 0 0 0 0 2 3 0
W : 존 레스터(7-6)
L : 프레디 페랄타(9-5)
SV : 루이스 가르시아(1-0 10H 1SV)

기세를 탄 카디널스의 9연승을 막지 못하고 매직넘버를 그대로 남겼다. 카즈는 타선 대부분이 좋은 감을 이어간 반면 브루어스에선 각각 팀 내 홈런 1, 2순위인 가르시아와 유리아스가 하나씩 때려낸 솔로홈런이 브루어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잠시간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아다메스가 어젯밤 잠을 설칠 정도로 기대했다는 복귀전을 오늘 치렀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7.2. 9월 21일(패)

2021년 9월 21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제이크 우드포드 1 0 0 0 0 0 0 1 0 2 5 0
MIL 브랜든 우드러프 0 0 0 0 0 0 0 1 0 1 4 0
W : 제이크 우드포드(3-3)
L : 브랜든 우드러프(9-10)
SV : 지오바니 가예고스(5-5 24H 11SV)

어제에 이어 찾아온 득점 가뭄 속에 카디널스의 10연승 달성 제물이 되었다. 우드러프는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지만, 오늘도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기어이 시즌 10승보다 10패를 먼저 찍고 말았다. 8회말 아다메스가 올린 희생플라이 타점이 이날 득점의 전부. 올시즌 우드러프 등판 시의 득점 지원은 9이닝당 2.82점으로, 규정 이닝을 채운 MLB 모든 투수들 가운데 가장 작은 수치다.

7.3. 9월 22일(패)

2021년 9월 22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마일스 마이콜라스 2 4 0 1 0 0 1 2 0 10 15 0
MIL 브렛 앤더슨 0 0 0 0 1 0 1 0 0 2 4 2
W : 마일스 마이콜라스(2-2)
L : 브렛 앤더슨(4-9)

지구 우승을 목전에 두고 브루어스가 세달여 만의 4연패에 빠졌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앤더슨은 오늘 좋지 못한 구위에다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2이닝 6피안타 6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타선까지 빈타에 허덕이며 완패. 승패가 결정된 경기 후반에는 포수 나바에스가 2루수를, 내야수 피터슨이 투수를 맡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위 카디널스와의 승차가 8게임 반까지 줄어든 현재, 브루어스는 인디언스를 상대로 스윕을 거둔 이후 팀 OPS 0.559로 최악의 타격 침체에 빠져있다. 게다가 12연승을 노리는 카즈는 내일의 선발투수를 절호조의 에이스 웨이노로 예고한지라, 브루어스가 내일 경기에서 시리즈 스윕을 막기가 쉽진 않아 보인다.

7.4. 9월 23일(패)

2021년 9월 23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애덤 웨인라이트 0 0 0 0 1 0 4 2 1 8 9 0
MIL 아드리안 하우저 4 0 0 1 0 0 0 0 0 5 8 1
W : T.J. 맥팔랜드(4-1 12H)
L : 애런 애쉬비(3-1 1H 1SV)
SV : 지오바니 가예고스(5-5 24H 12SV)

1회 테일러가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때려낸 그랜드슬램은 밀워키 홈팬들에겐 정말 간만에 생긴 환호할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카디널스가 커즌스와 박스버거, 애쉬비를 공략해 7점을 뽑아내는 동안, 브루어스가 남은 여덟 이닝에서 올린 득점은 테일러의 두번째 홈런뿐이었다.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브루어스는 매직넘버 3에 고정된 채 5연패 수렁에 빠졌고, 카디널스는 시리즈 스윕과 함께 39년만의 12연승을 달린다. 덧붙이자면, 이 12연승을 기록했던 카디널스의 1982년은 바로 7차전 승부의 월드시리즈 끝에 브루어스를 꺾고[2] 우승을 차지한 해이다.

8. 9/24 ~ 9/26 VS 뉴욕 메츠

8.1. 9월 24일(승)

2021년 9월 24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NYM 타일러 메길 1 0 0 0 0 0 0 0 0 1 4 0
MIL 에릭 라우어 1 0 3 0 1 0 0 0 0 5 6 1
W : 에릭 라우어(7-5 2H)
L : 타일러 메길(3-6)

라우어와 옐리치가 각자 투타에서 맹활약하면서 브루어스가 긴 5연패를 끊어냈다. 라우어는 1회에만 39개의 공을 뿌리며 험난한 스타트를 했지만, 이후로는 7회초 2아웃에서 교체될 때까지 좋은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여 메츠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냈다. 콜튼 웡의 무려 시즌 7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춘 브루어스는 3회, 아다메스와 옐리치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월 한달간 OPS .829로 살아나며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9월 .475로 고꾸라졌던 옐리치가 오늘은 홈런과 날카로운 3루타로 2득점을 올려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이날 컵스와의 더블헤더를 스윕하고 이어간 카디널스의 기록적인 14연승 질주에도 불구하고 매직넘버를 2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8.2. 9월 25일(승)

2021년 9월 25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NYM 리치 힐 0 0 0 1 0 0 0 0 0 1 6 0
MIL 코빈 번스 0 0 2 0 0 0 0 0 x 2 4 0
W : 코빈 번스(11-4)
L : 리치 힐(6-8)
SV : 조시 헤이더(4-2 34SV)

승리를 거둔 브루어스가 지구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코빈 번스가 7이닝 1실점 9K 호투로 NL 사이영 레이스에서 맥스 슈어저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오늘의 피칭으로 번스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무려 1.56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101년간 이어진 라이브볼 시대를 통틀어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기록한 1.45의 뒤를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라고 한다. 이 기세를 타고서 내일 홈팬들 앞에서 지구 제패를 확정짓길 바라는 브루어스는 페랄타를 출격시켜 시즌 마지막 홈스탠드 시리즈의 스윕을 노린다.

8.3. 9월 26일(승)

2021년 9월 26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NYM 카를로스 카라스코 1 0 0 2 0 1 0 0 0 4 7 3
MIL 프레디 페랄타 2 3 0 0 0 3 0 0 x 8 8 0
W : 프레디 페랄타(10-5)
L : 카를로스 카라스코(1-4)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1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구단의 네번째 지구 우승이자 2011년, 2018년에 이은 세번째 NL 중부 우승. 14년간 팀에 몸담은 애증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이언 브론의 은퇴식 역시 치러진 오늘, 브루어스는 1회말 아다메스의 24호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줄곧 뺏기지 않으며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과 행복한 셀레브레이션을 나눌 수 있었다. NL 포스트시즌의 2번 시드를 확정지은 크루는 오는 10월 8일, 아직 정해지지 않은 동부지구 우승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9. 9/28 ~ 9/30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9.1. 9월 28일(패)

2021년 9월 28일 부시 스타디움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브랜든 우드러프 0 0 0 2 0 0 0 0 0 2 9 1
STL 애덤 웨인라이트 0 0 0 2 2 1 1 0 x 6 11 0
W : 애덤 웨인라이트(17-7)
L : 얀델 구스타브(1-1)

우승을 확정지은 브루어스가 힘을 빼고서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무탈하게 보내는 길을 택했다. 최근 부상을 겪었던 아다메스와 에스코바가 재발 예방 차원에서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선발투수 우드러프는 4이닝 63구만을 소화한 채 교체되었고, 2-2 동점 상황에서 패전조 투수들을 잇따라 올리며 그대로 카디널스의 17연승을 허용했다. 오늘 브루어스가 취한 태도를 생각하면 나아가 카디널스의 18, 19연승 기록 달성에도 우선은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9.2. 9월 29일(승)

2021년 9월 29일 부시 스타디움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아드리안 하우저 1 0 0 0 0 2 1 0 0 4 9 0
STL 마일스 마이콜라스 0 0 0 0 0 0 0 0 0 0 3 0
W : 아드리안 하우저(10-6)
L : 마일스 마이콜라스(2-3)

카디널스의 기록적인 연승 행진은 17에서 멈췄다. 어제 드디어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내고 김이 빠져버린 것인지 무기력한 영봉패. 하우저는 포스트시즌 전의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10승 달성과 함께 폼을 잘 끌어올렸고, 남은 네 이닝을 수터, 박스버거, 애쉬비 세 명의 릴리버가 깔끔하게 막아냈다. 데빈 윌리엄스가 취한 채 주먹으로 벽을 치다 골절상을 입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다는, 구단과 팬들 모두의 뒷목을 잡게 한 뉴스가 들려온 오늘, 이 불펜들이 보여준 호투는 그나마 위안거리가 될 듯 하다.

9.3. 9월 30일(패)

2021년 9월 30일 부시 스타디움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브렛 앤더슨 0 0 1 2 0 0 0 0 0 3 9 0
STL J.A. 햅 0 1 1 0 0 2 0 0 x 4 5 0
W : J.A. 햅(10-8)
L : 미구엘 산체즈(2-1)
SV : 루이스 가르시아(1-0 12H 2SV)

비록 61구만을 던지고 내려간 후 뒤를 이은 산체즈가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앤더슨이 5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경기들에서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던 앤더슨이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플레이오프에서 4선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적게나마 생겼다. 오늘은 웡, 옐리치, 가르시아,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한 브루어스는 마이너에서도 타격이 시원찮던 케스턴 히우라를 간만에 깜짝 콜업해 선발 출장시켰다. 무려 4번타자로 출장한 테일러는 3안타를 치며 분투했다.

10. 10/1 ~ 10/3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0.1. 10월 1일(패)

2021년 10월 1일 다저 스타디움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에릭 라우어 0 3 2 0 0 0 0 1 0 6 11 0
LAD 클레이튼 커쇼 1 0 0 0 4 0 3 0 x 8 10 1
W : 블레이크 트라이넨(6-5 32H 7SV)
L : 얀델 구스타브(1-2)
SV : 켄리 잰슨(4-4 38SV)

갈길 바쁜 다저스가 시즌 마지막 시리즈의 첫 경기를 가져가며 지구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브루어스는 커쇼를 2회에 강판시키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커리어 내내 유난히 다저스에게 강했던 라우어가 오늘은 최근 절호조의 트레이 터너에게 5회 동점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다저스의 강한 불펜이 남은 이닝을 수월하게 막아내는 동안, 밀워키는 최근 대충 부려먹는(?) 구스타브가 어김없이 실점하면서 그대로 역전패. 한 고비를 넘은 다저스는 내일 슈어저의 사이영 레이스와 NL 서부 우승 경쟁 모두를 위해 코빈 번스를 상대하게 된다.

10.2. 10월 2일(패)

2021년 10월 2일 다저 스타디움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코빈 번스 1 0 0 0 0 0 0 0 2 3 4 0
LAD 훌리오 유리아스 3 0 0 3 1 0 0 1 x 8 9 0
W : 훌리오 유리아스(20-3)
L : 코빈 번스(11-5)

브루어스가 내리 두 경기를 내주며 내셔널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혼돈으로 몰고 간다. 사이영 컨텐더 코빈 번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이날 자신의 부족한 이닝수를 최대한 메우는 호투가 필요했으나, 1회부터 너무 많은 투구수를 소비한 데다 쓰리런까지 허용하자 오래 마운드를 지킬 필요를 잃게 되었다. 68구로 겨우 2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온 번스는 오늘 경기로 사실상 사이영 상과는 멀어져버렸다.

비록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지만, 단연 프랜차이즈 역사에 남을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코빈 번스다. 그의 ERA 2.43은 78년 마이크 콜드웰이 기록한 2.36에 이어 브루어스 사상 두번째로 낮은 방어율이며, 내일 팀이 경쟁자 워커 뷸러에게 업셋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브루어스 최초로 방어율 1위 타이틀을 따낸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된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이제 겨우 두각을 드러낸 26세의 번스에겐 수많은 개인과 구단 기록들을 갈아치울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10.3. 10월 3일(패)

2021년 10월 3일 다저 스타디움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MIL 브렛 앤더슨 0 0 0 1 0 0 0 2 0 3 7 0
LAD 워커 뷸러 0 0 0 0 6 1 0 3 x 10 10 1
W : 워커 뷸러(16-4)
L : 애런 애쉬비(3-2)
SV : 안드레 잭슨(0-1 1SV)

마침내 2021년 정규시즌이 끝을 맺었다. 최근 야무지게 패작(?) 모드에 들어가있던 브루어스는 디비전 시리즈를 위해 휴식하고 싶다는 프레디 페랄타의 의견을 존중해 오프너 앤더슨을 시작으로 오늘 총 8명의 투수들을 출격시켰다. 트레이 터너가 1차전에 이어 오늘 또다시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마지막 날까지 서부지구 우승을 위해 달리던 다저스는 7연승으로 시즌을 끝마쳤지만, 자이언츠가 홈에서 자력으로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우며 결국 와일드카드전으로 가게 되었다.

팀의 이번 정규시즌 최종 성적표는 95승 67패, 승률 .586. 쾌조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프랜차이즈 최초의 6할 승률과 100승 달성에 대한 기대까지 받았지만, 일찍 판가름나버린 우승 레이스와 주축 선수들의 잔부상들은 브루어스가 시즌 막판 가장 실용적인 길을 택할 수밖에 없게 했다. "건강하게 플레이오프를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다른 것은 없다."라고 밝힌 카운셀 감독의 인터뷰가 야속할 팬들도 있겠으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요일 펼쳐질 브레이브스와의 NLDS 1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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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페랄타가 더블헤더 경기에서 기록한 7이닝 무실점 역시 완봉이므로, 정확히 말하면 7년만의 9이닝 완봉승. [2] 당시에는 브루어스가 아메리칸 리그 소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