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19

민달팽이(동음이의어)

1. 연체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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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던전 크롤의 가장 강력한 몬스터(?)

파일:민달팽이_던전 크롤.jpg
당신은 멀리서 분노한 민달팽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당신은 민달팽이를 공격했다. 그러나 손상을 입히지 못했다.
민달팽이는 당신을 공격했다!
' ' ' 경고! 생명력이 낮음 ' ' '

당신은 민달팽이를 공격하는데 실패했다.
민달팽이는 당신을 공격했다!
악! 이건 정말로 아프다!
죽었다...
- 다음장 -[1]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의 꾸준글 중 하나. 갤러리 내에서 조홍, 적마도사, 왈도와 더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재평가 받아야될 몬스터의 지침이 되고있다. 민달팽이가 분노할 시 큰 소리로 울부짖는데, 그 소리를 들은 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꾸준글에서 제시되는 "당신은 멀리서 분노한 민달팽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메시지는 사실 민달팽이의 행동 패턴이 아니라 두루마리 아이템 중 하나인 랜덤 효과의 두루마리[2]에 의해 나오는 몇가지 랜덤 메시지 중 하나로, 본래 랜덤한 동물 이름이 제시되면서 "당신은 멀리서 분노한 (동물 이름)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는 식인데 제시되는 동물 이름 중 민달팽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즉, 스크린샷의 최초 게시자는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감정되지 않은 두루마리 하나를 사용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랜덤 효과의 두루마리였고, 직후 민달팽이에게 끔살당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던전 크롤에서 '민달팽이'라 하면 주로 지목되는 몬스터는 '코끼리 민달팽이'(Elephant Slug)라는 몬스터로, 이동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HD가 20이나 돼서 체력이 매우 많고 근접 공격도 강한 몬스터였다. 물론 꾸준글에서 과장된 것처럼 만나면 답도 안 나올 정도로 강력한 몬스터는 아니고, 첫등장하는 시점 기준으로는 체력도 많고 굉장히 아프게 때리긴 하지만 이동 속도가 나가[3]보다 더 느려서 뒤로 도망가면서 창으로 쿡쿡 찔러대면 끔살, 정 안 되면 그냥 도망쳐버리면 그만인 별 볼일 없는 몬스터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위의 코끼리 민달팽이는 0.15버전에서 삭제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다트 민달팽이란 이름으로 부활, 원거리 공격을 초반부터 하는 다소 위협적인 몬스터로 돌아왔다. 이외에 유니크 몬스터마법사 민달팽이 가스트로녹은 코끼리 민달팽이의 삭제와는 별개로 계속 남아있었는데, 소형 포유류를 소환해 길을 막은 뒤 스마이트 형식 마법인 에어 스트라이크로 플레이어를 요격하려하는 꽤나 위협적인 적이다.

그리고 현재 돌죽에서 이 몬스터의 위상을 이어받은 최강의 몬스터로는 나방과 까치가 있다.[4]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기는 한데, 중세 채색 삽화들을 보면 기사와 싸우는 달팽이의 그림이 유독 많이 등장한다. 포스팅 물론 던전크롤에서 그걸 참조해 저게 나온 건 아닐테지만...

3. 메트로 유니버스 돌연변이

소설 메트로 2033에서 언급되는 돌연변이.

아르티옴은 도서관에서 스몰렌스크로 레인저들의 지상 루트를 따라 이동 중, 워처 무리에게 쫓기게 되는데 이때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한 건물 2층에 있는 주택에 들어가게 된다.[5] 이후 계속 스몰렌스크로 가기 위해 다시 집에서 나오는데, 방문을 열자 그 앞에 무언가 지나간 듯한 점액질 흔적이 남아 있다.

이후 스몰렌스크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멜니크 대령은 그 점액질을 밟지는 않았는지, 여기까지 묻혀 오진 않았는지 추궁한다.

한편, 메트로 2033 유니버스: 어두운 터널에서 주인공 아나톨리 일행이 지상으로 나왔을 때, 거대 달팽이 괴물 두마리를 목격한다. 덩치는 집채만하고, 길 위에 있는 폐차들을 마구 밀어내고 뒤집으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지나간 자리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강산성의 점액이 아스팔트를 녹이고 있었다나.

4. 바이오쇼크 시리즈

바이오쇼크 1~2의 해저도시 랩처에서 플라스미드의 원료, 아담을 바다 민달팽이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바이오쇼크 2에서는 바닷속에서 직접 바다 민달팽이를 채취해서 아담을 얻을 수도 있다.


[1] 위의 "악! 이건 정말로 아프다!(Ouch! It really hurts!)" 메시지는 일격에 총 체력의 절반이 넘는 피해를 입었을 때 나오는 메시지, '- 다음장 -'은 하나의 이벤트로 메시지 로그가 가득 찼을 때 다음 줄로 넘어가기 위한 확인 메시지. 이 상황과 같이 죽어서 게임이 끝났을 경우에는 해당 플레이의 총 결산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메시지 로그의 길이와 무관하게 다음장이 나타나게 된다. [2] 지금은 사라진 아이템이다. [3]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어 종족 중 가장 느리다. [4] 정식 명칭은 각각 유령 나방(Ghost Moth)와 부식 까치(Caustic Shrike). 전자는 투명해서 안 보이는 와중에 MP를 빨아먹고 후자는 떼로 몰려와서 광속으로 공격력과 AC(방어력)을 대량으로 떨구는 부식을 끼얹는다. [5] 참고로 이 집은 아르티옴이 아기였을 때 거주했을지도 모르는 곳이라는 떡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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