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9:49:42

미인(미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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芈茵.

드라마 미월전의 등장인물. 서취취 役

드라마 초반의 발암유발자

초위왕과 제나라 공주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초와 제 간의 전쟁에 심한 압박을 느낀 모친이 강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위왕 사후에는 본인의 거취를 논하던 초위후에게 아부를 떨어 궁에 남았으며 이후로도 계속 위후에게 온갖 아양을 떨어댄다. 어릴 때부터 싸가지가 없는 성격이라 투호놀이에서 이긴 미월에게 억지를 쓰며 미월의 모친까지 들먹이다가 미주에게 '미월이 이긴 건 사실인데 왜 억지를 쓰냐'며 한소리 들었고 미월이 쫒겨났다가 궁에 돌아온 이후에도 미주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 미월을 견제하려 들지만 정작 미주는 미월을 더 아끼고 본인을 무시하기 일쑤(...)

황헐에게 반해서 그의 앞에서 다친 척 어필하고 향낭을 잃어버린 척 하는 등눈치없는 시녀가 향낭 여깄는데염 해서 파토났지만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하필 황헐은 이미 미월과 좋아하는 사이였다. 그걸 알고는 질투심에 불타올라 둘 사이를 훼방놓으려고 들었고, 어느날 위후와 공주들이 모여 구경하던 귀한 야명주를 밤에 몰래 가져가는 바람에[1] 다음 날 예상보다 일찍 없어진 걸 눈치 챈 위후가 난리를 쳤고, 그걸 보고는 미월에게 혐의를 덮어씌워(정작 미월은 구경도 못했다.) 미월이 끌려가서 따귀를 여러 대 맞고 추궁을 당하는 것을 뻔뻔스레 지켜본다. 그리고 이 일로 황헐이 그녀를 추궁하자 한다는 말이 미월과 당신이 좋아하기에, 미월만 없으면 당신이 나를 봐줄 거라 생각했다고(...)미친 물론 황헐은 이 말을 듣고 엄청나게 빡쳐서 "혼자 죽는 한이 있어도 너와 혼인할 생각 없다."라는 말을 던지고 이 말을 듣고는 아연해졌다.

이후 야명주 사건이 흐지부지해져 위후에게 결국 진실을 실토하고 위후의 명으로 매번 미월과 어울리는 미주의 감시를 맡게 된다. 물론 이 와중에 미월에게 말빨로 쳐발려서 놀림받은 건 덤. 이후로도 정신을 못 차리고 미주와 혜문왕의 교류를 밀고해 미주의 궁녀가 죽게 만들고 연금당한 미월이 위미인과 만난 걸 꼰질러서 아예 미월이 쇠사슬에 묶여 살게 만든 걸로도 모자라 물에 독까지 탔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주가 일부러 물을 마시는 바람에 위후가 이 모든 걸 알고 분노해서 따귀를 세게 얻어맞으나 그 와중에도 미월을 탓한다.답이 없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악독한 성품이 다 까발려졌으니 미주고 황헐이고 싫어할 수밖에 없으나 그래도 열심히 들이대려고 애를 쓴다. 그러던 중 소사명대제에서 황헐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말에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게 될 미주에게 복통을 일으키는 약을 먹여 자신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려 했으나 그 수를 눈치 챈 미주는 그녀 대신 미월을 내보낸다. 물론 이것 또한 방해하려 들었으나 미주에게 누구와 같은 마음으로 추다간 벌 받는다는 일침까지 듣는다. 덕분에 미월과 황헐과 서로 좋아죽는 동안 분노로 부들부들 떤다. 그리고 이 날 황헐이 직접 미월과의 혼사를 청했으니 더더욱 복장이 뒤집힐 노릇. 그러나 위후 역시 그녀와 마찬가지로 미월을 매우 싫어했기에 그 혼사는 파토, 자신과 황헐이 혼인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혼일 당일 황헐이 사라진 것을 알자 길길이 날뛰더니 진나라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위후에게 인사를 온 미주의 행렬에 난입해서 미월을 잡고 같이 도망갈 생각이냐며 추궁하며 질질 짠 걸로도 모자라 아예 미월의 진나라 행을 방해하려고 붙들고 늘어진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는 바람에 마찬가지로 미월이 떠나는 것을 방해하려던 위후도 폭발해서 눈물범벅으로 끌려나간다. 그렇게 등장이 없나 싶더니...

혜문왕 사후 미월이 연나라의 인질로 가보니 연나라의 실세인 재상 곽외와 결혼해 귀부인처럼 살고 있었다. 혜후의 서찰로 미월이 연나라에 온 걸 알게 된 미인은 일부러 역후와의 만남을 방해하고 미월에게 모욕을 준다. 자신의 남편의 세력을 이용해 온갖 수단으로 미월을 엿먹이고 역관 관리자를 매수하여 미월을 서시장으로 쫓겨나게 한다. 과거 첫사랑 황헐이 초나라 사신으로 오자 빡쳐서 남편인 곽외에게 험담을 늘어놓지만 국가 간의 관계에 끼어들지 말라며 욕만 먹는다. 미월을 실컷 괴롭히지만 주인과 달리 선량한 시녀인 릉아가 미월을 도와주어 역후에게 재상 부인이 군을 이끌고 나갔다고 고발한다. 미월 일행이 서시장에서 도이의 물건을 훔쳤다고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자[2] 의거왕이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연나라 관리가 죽게 되는데, 미인이 죽은 관리를 이용하여 처벌하려 든 것. 멍청한 연나라 사람은 재상에게 재상 부인이 여걸이라고 칭찬하지만 자초지종을 알고 있는 곽외는 답답해서 미칠 지경. 결국 곽외는 왕을 데리고 나갔다가 재빨리 집으로 돌아오고 미인을 잡으러 간다. 결국 미월과 연나라 군사가 충돌하는 자리에 역후가 나타나 모든 게 단번에 끝나면서 미월은 탈출하게 된다. 미인은 그것을 또 추격하지만 의거왕과 맹영으로 인해 실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월을 죽이려고 시녀를 시켜 산매탕에 독을 타게 만들지만,이 집념으로 공부를 했으면 미월을 뛰어넘었을 거다 시녀의 머리에 꽂혀 있는 왕실 소유 금비녀를 보고 의심을 품은 곽외가 추궁을 하여 사실을 알아냈다. 잘못하면 외교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는 데다가 역후까지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폭발한 곽외는 독이 들어간 산매탕을 미인에게 보낸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산매탕을 마신 미인은 결국 자신이 미월을 죽이려 했던 방법과 똑같은 음식으로 남편에 의해 독살당하는 최후를 맞는다.



[1] 이 때 자기합리화가 가관인데 "하루 정도 몰래 봐도 괜찮겠지?" 라는 심보로 가져갔다가 슬쩍 돌려놓을 작정이었다. [2] 이 역시 미인의 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