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문정덕(文正德) |
생몰 | 1928년 8월 30일 ~ 1947년 10월 10일 |
출생지 | 전라북도 남원군 남원읍 왕정리 |
사망지 | 전라북도 남원군 |
매장지 |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
추서 | 건국훈장 애족장 |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2. 생애
문정덕은 1928년 8월 30일 전라북도 남원군 남원읍 왕정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1년 남원의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고등공업학교(東京高等工業學校)에 입학하였으나 1년만에 자퇴하고 귀국했다. 이후 1943년 도립남원의원(道立南原醫院)의 잡역부로 일하던 중 <신조선(新朝鮮)> 잡지에서 한국인을 멸시하는 글을 읽고 식민지 조선의 비참한 현실을 절감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했다.1944년 5월, 문정덕은 도립남원의원의 견습 간호사인 김정도석(金井道石)에게 일제가 내세우던 내선일체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나라가 있으면 이러한 경멸을 받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그해 6월에 미군이 사이판에 상륙했다는 기사를 보고 조만간 일본이 패배할 것을 예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민족 독립이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원군청에 사람들을 다시는 모집하지 말라는 협박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 일로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뒤이어 경찰에 체포되어 1944년 11월 13일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청에서 보안법, 임시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8.15 광복 직후 석방되었다. 그러나 고문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1947년 10월 1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8년 문정덕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2009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