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7:17:26

문우찬/선수 경력/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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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9

파일:T1_Cuzz.jpg

2019년 11월 21일 오후 10시, T1과 2년 계약을 했다. 팀을 떠난 클리드와 그리핀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타잔을 제외하면 최고라고 평가받는 정글 매물을 영입했기에 팬들은 만족하는 모양. 그리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가 선발전 한 방에 다시 뒤집히고 말았다. 또한 롱주 시절 은사였던 김정수 감독과 2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2. 2019 LoL KeSPA Cup

8강 젠지 전에서 클리드를 상대로 좋은 폼을 보이며 밀리는 기세 없이 용을 꿋꿋이 먹어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라인전이 밀렸던 3세트에서는 마치 전임자인 19클리드를 보는듯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4강전에서는 정글 차이를 보여주며 쓸쓸히 퇴장했다. 4세트 내내 온플릭에게 모든 동선을 읽힌데다 갱킹 능력도 상당히 떨어졌고, 후반엔 동선이 와드로 읽혔고, 자신도 그걸 알고 있었음에도 억지로 다이브를 하는 등 상당히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었다.

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0 LCK 스프링 커즈.png
2020 Spring "T1 Cuzz"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이널 MVP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pring 2nd Team
장인픽으로 유명한 렉사이 픽은 무려 6세트 연속 첫 번째 밴 페이즈에서 상대팀이 자르면서 밴픽적으로 팀에게 이득을 가져다주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지는 상황. 물론 번뜩이는 플레이들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이는 챔피언이 그라가스로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그라가스만을 계속 기용하고 있으며, 페이커를 비롯한 나머지 팀원들과 아직 덜 융화된 모습인데다가 초반 갱킹보다는 오히려 적 정글을 피해다니는 수동적인 플레이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포스는 덜 하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젠지전 1세트 이후에는 사실상 그라가스 고정 밴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1라운드에서는 T1의 상승세 속에 분명 숨은 조연으로 활약 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직접적으로 캐리를 담당한 판은 젠지전 1세트의 그라가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과거 블랭크가 터지면서 게임이 망했던 암흑기 시절을 생각해보면 커즈가 초반에 말리더라도 꾸역꾸역 다시 성장해 딜러진의 캐리를 돕고 있다. 즉 작년같은 공격적인 모습은 줄어들었으나 적어도 팀의 상승세에 발목을 잡는 일은 전혀 없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커즈의 플레이 스타일을 신기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2020시즌 스프링 1R에서 T1은 소위 늪롤을 매 경기 시전하고 미드, 원딜 캐리로 경기를 이기거나 혹은 맥을 못추는 경우가 많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2-3 라인 주도권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커즈는 상대 정글이랑 라이너들이 거의 매판 자기 정글을 헤집고 카정을 하는데도 레벨링이나 CS가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자기 정글에서 죽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1라운드 중반까지 저평가를 받은 능력인데, 현 T1의 상황을 고려하면 커즈의 동선 설계가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때와 비슷하게 톰과 제리를 찍으면서 안정적으로 정글 루트를 돌지만 오히려 본인의 공격성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초반 스노우볼링을 굴려야 할 때는 공격적인 모습을 마구 분출해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래나 저래나 T1의 숨은 조연으로 열심히 활약하는 중이다.

파일:커즈그라가스.gif

그리고 4월 22일 DRX와의 P.O 2차전에서 그라가스로 좋은 폼을 보이며 승리하면서 3년 만에 LCK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다.

파일:커즈그브.gif

그리고 이어진 젠지와의 결승전에서는 T1의 선임 정글러이자 한체정으로 평가받던 클리드를 상대로 1세트 그레이브즈, 2세트 올라프, 3세트 사일러스로 경기 내내 강타 싸움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클리드를 완벽하게 압살하였고, 3세트에서는 강타 싸움 마저도 클리드를 이기면서 전령과 드래곤을 모두 뺏어와 팀의 9번째 LCK 우승에 큰 기여를 하면서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는 명예를 안았다.

파일:커즈20스프링우승.jpg

결론적인 총평은 초반에서 후반까지 시간이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팀과 더불어 개인의 경기력이 점점 각성하고 이를 토대로 결국 2017년 롱주에서 LCK 써머 로얄로더 우승, 2018년 킹존에서 LCK 스프링에서 마지막 우승을 기록한지 약 2년여만에 자신의 세번째 우승의 커리어를 차지하면서 과거 한체정의 영광을 다시 차지하고 1라운드 초반부터 자신에게 들려오던 여러 비난과 우려를 모두 잠재웠다. 한편으론 공공연히 회자되던 정글 대통령 이라는 별명도 단순히 외모가 닮은 것 때문만이 아니라 실력 면에서도 정말 높으신 분들 마냥 위대하다거나 범접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지칭되기 시작하여 정글 그 자체, 강타의 신, 넛신 같은 정글러들처럼 긍정적으로 자기 개성이 뚜렷한 이미지 확보에도 성공했다.

4. 2020 Mid-Season Cup

T1 멤버 중 가장 안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스프링시즌 MVP는 어디다 버려뒀는지 2세트 그레이브즈를 앞세운 최악의 역캐리, 3세트에서는 빼앗길 거 다 빼앗기는 최악의 정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의외로 세트 하나의 기복보단 하루의 기복이 mvp와 역적을 오갈데가 많다. 경기 당일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선수인듯.

5.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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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ummer 3rd Team
MSC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지 개막전부터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고점과 저점의 간극이 너무 심해서 캐리하는 경우는 확실한 고점을 찍지만, 그게 아니라면 밑도 끝도 없이 폼이 내려간다. DRX와의 개막전에서 2세트에 정글 세트로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지만 1,3세트에 폼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2번째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도 한화생명의 신인들을 상대로도 여전히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 다시 한번 정글 세트로 극한의 탱킹력을 선보이면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아프리카전 리신으로 아무것도 하질 못하며 결국 2세트 엘림으로 교체되었다. 분석 데스크로 나온 폰도 커즈의 리신은 너무 사리는것 같다고 평가했다.

젠지전에서 오랜만에 출전, 1세트 올라프로 상대 정글 볼리베어에게 밀렸으나 바론 강타싸움에서 승리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고 2세트 세트 정글로 온 라인을 휘젓고 다니면서 게임을 터트리며 pog까지 받았다.

설해원 전에서는 확실히 폼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오랜만에 니달리를 잡고 초반에는 상대 애쉬의 매 날리기로 인해 정글링에 소극적이었지만 조용히 성장을 하면서 버텼고 한타 때 살벌한 딜량을 보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 때는 올라프를 잡아 초반 플로리스가 갱 위주의 플레이를 하자 커즈는 성장 위주로 플레이했고 성장 결과 강타도 없는데 전령을 빼앗아먹으면서 큰 활약을 했고 2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다이나믹스 전에서는 1경기 볼리베어로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2경기 니달리는 처참한 경기력을 또다시보여줬다. 다이나믹스가 트런들을 선픽, 이후 트런들 키운터픽인 니달리로 맞대응 했지만 플레이 내내 니달리가 가진 이점을 하나도 보여주지못하고 또다시 경기력이 떨어진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3세트는 엘림과 교체되었다.

kt 전에서는 1세트 올라프를 픽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2세트 볼리베어를 픽, 초반에 탑 다이브, 미드 다이브를 연달아 실패하더니 한타 때도 딱히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2라운드 첫경기인 젠지전에서 초반 후반 가릴것 없이 클리드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영 좋지 못한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며 체급차이로 완패하면서 폼이 떨어진 페이커랑 더불어 T1이 고전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마치 작년 서머때 마냥 좋지않은 폼을 보여주면서 커즈의 부진에 대한 고민이 커지게 되었다.

한화생명 전에서는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1세트에는 서머 3승 무패의 정글 세트를 픽했지만 별 활약 없이 무력하게 패배하며 폼이 최악으로 치닫나 했고, 2세트에는 숙련도에 문제가 있어 보이던 볼리베어를 픽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승부를 결정지은 4번째 용 직후 한타에서 퇴각하는 척 한화생명의 퇴로에 숨어있다가 궁극기로 급습하여 피가 많이 빠진 상대 주요 챔프에 제대로 스턴을 걸었고 그대로 칸나의 프리딜 구도가 나오며 승리, 3세트에는 10.14 패치 버프로 솔랭 패왕으로 떠오른 커즈의 또다른 시그니처인 카서스를 오랜만에 꺼내들어 라인 개입 대신 카서스 특유의 엄청난 속도의 정글링을 통해 미친 듯이 성장하며 킬까지 따박따박 먹으면서 아이템도 빠르게 뽑아내어 한타에서도 활약하는 등 과거의 캐리 기억이 순간 되살아난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3세트 POG도 받았다.

kt 전에서는 클로저의 출전으로 메인 오더가 부재하자 본인이 메인 오더를 맡게 되었고 1세트 볼리베어를 픽해 한타 때 좋은 그림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볼리베어 숙련도 문제는 확실히 들어갔고 2세트에는 세트를 픽해 초반 레넥톤의 힘에 밀렸지만 착실히 성장을 점차 따라잡아나갔고 이니시도 잘 걸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해주었다. 오더도 꽤 괜찮다는 평.

샌드박스 전에서는 서머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1세트 볼리베어를 픽해 적절한 궁 활용으로 바드의 이니시를 잘 도와줬고, 2세트에는 오랜만에 렉사이를 픽해 상대 온플릭의 리 신을 압도해버렸다. 연이은 갱킹과 동시에 정글링을 통한 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미친 듯이 성장한 결과 서밋을 탑쪽 강가에서 솔킬을 따고 한타 페이즈 때도 미친듯한 순간 데미지를 쏟아내면서 마치 킹존 시절의 육식형 정글러의 폼이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POG도 받았다.

설해원 전에서는 1세트 볼리베어를 픽해 여전히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고, 2세트에는 세트 정글을 픽해 한타 때 앞라인에 서서 탱킹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솔랭급 난타전 끝에 팀은 2:0 승리를 가져왔다.

다이나믹스 전에서는 1세트 올라프로 전령 심리전을 하다가 잘리는 등 아쉬운 모습도 더럭 있었지만 앞라인에 서서 어그로를 전부 받아내는 모습을 보였고, 2세트에는 실로 오랜만에 본인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카직스를 픽해 적극적인 탑 갱킹으로 칸나를 성장시켜 로밍 운영으로 발을 풀게 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이 되었다.

아프리카 전에서는 상대 정글 스피릿의 세트를 동선과 수읽기부터 시작해서 경기력까지 모든 면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 볼리베어를 픽해 초반 정글에서 수정초를 묻혀 스피릿의 동선을 읽은 뒤 상대 칼날부리부터 시작해서 미드에 잠깐 들른 이후 드래곤 둥지 부근 강가 바위게, 바텀 갱킹 순으로 깔끔하게 동선을 짠 다음 바텀 갱킹까지 성공시켰고, 전령을 먹은 다음의 한타에사도 깔끔한 대처로 11분만에 팀이 5:0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터트리는 주역이 되었다. 2세트에는 본인이 세트를 잡았는데, 초반 탑 갱으로 칸나부터 풀어준 다음 대미장식으로 신드라를 잡아내며 미드 갱킹 성공, 바텀 갱킹에서도 킬을 내며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에 이어 한타 때도 앞라인에 서서 상대 챔프들의 모든 딜링을 다 받아내는 활약을 보여주며 POG까지 수상했다.

담원전에서는 1세트 경기 카직스를 픽했으나 상대 정글이 릴리아이고 아군 라인 주도권이 없다보니 카정을 통해 도망다닐 수밖에 없었는데, 중간중간 열린 교전에서 패배가 거듭되며 폭발음이 들린 후반 불리해진 커즈는 부쉬에 매복해 습격하려고 했으나 실수로 부쉬에 삐져나온 커즈가 발각되어 그대로 역관광 당하고 모두 쓸려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된다. 2세트에는 볼리베어를 픽했지만 바론 타이밍에서 아쉬울 수 있는 스로잉을 보여주며 패배하였다.

DRX 전에서는 1세트 릴리아를 픽해 인베이드에서 표식의 이블린의 점멸을 뺀 다음 카정 도중 솔킬을 내버리고 동시에 갈리오의 점멸까지 빼면서 스노우볼을 가속화시켰고, 이후에는 성장에만 집중하며 라인 갱킹을 봐주지 않는 의아한 장면도 보였지만 T1 조합이 물몸 조합이라 탱템을 올려 앞라인을 본인이 세워주면서 딜링도 넣고 활약했다. 2세트에는 볼리베어를 픽해 초반에는 표식의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지만 합류전에서 팀이 크게 사고가 연달아 나면서 스노우볼이 쭉쭉 굴러간 결과 손도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에도 볼리베어를 픽해 적극적으로 다이브를 설계하거나 리 신을 상대로 확실히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 스노우볼링에 도움을 주어 팀 승리로 이끄는 등 표식을 상대로는 판정승을 거두며 서머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커즈는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한 채 팀은 젠지에게 지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였다.

커즈에겐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생기게 되었는데, 선발전 최종전 3년 연속 탈락과 18 스프링, 20 스프링 2번의 스프링 우승을 하고도 해당 년도 롤드컵에 2번 다 못간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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