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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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7년 1월 14일, 21일 방영된 무한도전 특집.무한도전 멤버들을 모르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특집으로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 촬영 중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특집이다. 얼굴과 이름을 모두 모르는 사람을 찾는 즉시 퇴근하게 되지만, 멤버들 모두 인지도가 생명이고 중요한 연예인들이기 때문에 미션에 성공해도, 본인을 모르는 사람이 일찍 나와 조퇴해도 전혀 기분이 좋지 않은 특집이다.[1]
동명의 영화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연관성은 없다.[2] 오히려 유재석 촬영분은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패러디로 가득했다.
2. 회차·멤버별 행적
2.1. 1부
2.1.1. 유재석
김종민이 조력자 게스트로 참여했다. "만약 유재석은 못 알아보고 김종민은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대박"이라는 말이 나왔고 김종민은 설마 그런 사람이 있겠냐며 넘어갔다.
초반에 용인에 위치한 한 휴게소에 들러 자신을 보고도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시민분을 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유재석이 다가갔지만 다 알고 있는 분이었다. 이 후 TV를 잘 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곳으로 강원도 정선군의 산골짜기 마을들을 택해 갔다. 가는 길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이 못 알아보지 않을까 했지만 새터민 출신 직원조차도 유재석을 알아봤다.[3] 가는 도중 집배원 아저씨를 한분 뵈었는데 이분도 역시 유재석을 알아봤지만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객관식을 통해 무사통과. 그리고 이후 도착한 연포마을에서 만난 주민 부부는 바로 알아봤고, 그 다음으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들어간 가정마을[4]은 아예 주민들이 단체 외출했는지 아무도 없어 실패. 오히려 사람은커녕 강아지들이 일행을 반기며 섬에 있는 내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그 다음 찾아간 마을 회관에선 온 마을 주민이 TV를 세대마다 두세 대씩 놓고 보는 가구들이라 당연히 알아보고 환영까지 했다. 대신 91세 할머니가 모를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할머니의 집에 방문, 할머니를 만나고 재차 질문했지만 할머니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오히려 같이 온 김종민에게는 이름은 모르지만 웃는 상이라 얼굴은 안다는 반응을 보였다. KBS 1TV만 본다는 주민들의 증언과 달리 케이블 채널도 모두 나오는 세대들이었고 할머니도 방송을 즐겨 본다고 밝혔음에도 유재석은 모르겠다고 하자 케이블 재방송으로 나오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려고 채널을 돌렸지만 하필 그 시간에는 어느 채널에서도 유재석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않았다. [5] 할머니는 원래도 안 나오는 사람이라며 쐐기를 박고 김종민에게만 관심을 쏟았다. 결국 유재석은 멘붕했으며 퇴근에 성공했지만 상처뿐인 성공이었던터라 올해에는 더 힘내겠다며 마무리 되었다.[6][7] 이후 에필로그를 통해 유재석이 방송에 나오는 시간대에 재방문해서 할머니에게 보여드리는 모습을 상술한 드라마 도깨비의 한장면을 패러디하여 방송됐다.
2.1.2. 하하
최민용이 조력자 게스트로 참여했다.[8] 최민용은 게스트로 출연하여 하하와의 지난 과거 썰등을 풀면서 하하와의 친분을 보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거리에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는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였고 하하는 이를 보며 "이거 무한도전이 아니라 사람이 좋다 최민용편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최민용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이 후 하하는 자신이 마포구 보안관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마포구 연남동에서 자신을 몰라보는 할아버지를 만났고 굴욕을 당했다.[9] 그리고 최민용은 상심에 빠진 하하를 위해 "여러분 하하에요 하하!" 하면서 하하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하하에게 굴욕만 더했으며 그리고 3시간 만에 퇴근했다.2.1.3. 황광희
조권이 조력자 게스트로 참여했다. 친하고 예능돌 이미지가 비슷하여 섭외한 듯. 실제로 광희가 옷을 사러 갔다가 '깝권'이라고 불리며 옷을 공짜로 얻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동해서 길에서 초등학생 두명을 만났는데 그 중 광희를 대충 알지만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 광규?라고 외쳤던 초등학생의 모습이 참으로 압권. 이후 단골 옷가게와 처음 가는 옷가게에 들러 바로 인지도를 증명하며 무척이나 환한 웃음을 지었으며 그 다음에는 왠지 광희를 모를 것 같은 장소인 철물점에 가서 주인아저씨를 뵙게 되었다. 광희는 객관식까지 내면서 자신을 알아주길 바랐지만 아버님의 선택은 5번 황현희였다. 심지어 런닝맨 멤버로 알고 있었으며 결국 5시간 만에 퇴근했다.이날 방송분량도 역시나 두 멤버에 비해 적었던지라 다음 촬영 때는 새 기획사를 알아본다며 추가촬영을 했지만 이것도 몇분만 나오고 끝이었다. 2부 촬영 오프닝때 박명수가 새로 들어올 애는 누구에요?로 시작해 전속계약 종료 후 러브콜을 받는 내용 입대에 대해 정확히 말한 처음 에피소드다.
2.2. 2부
2.2.1. 박명수&정준하
"당황은 안 했는데, 오래는 못 갈 거 같애."
-경동시장에서 조퇴 할 뻔(?)한 박명수의 한마디.
-경동시장에서 조퇴 할 뻔(?)한 박명수의 한마디.
다른팀과는 다르게 박명수와 정준하가 한 팀으로 출발했고, 거기다가 유재석은 먼저 촬영하고 시간이 남는 관계로 별도의 게스트 없이 둘의 파트너로 참가했다. 처음으로 선택한 목적지는 경동시장으로, 도착 후 80세 호랑이띠라고 밝힌 할머니 두분을 만났다. 두 분 다 박명수와 정준하를 알고 있었지만 이름은 잘 몰랐는데 객관식으로 통과. 이후 길거리에서 노년층의 시민분들을 지목해 재차 질문했지만 모두 얼굴은 알고 있었고, 객관식을 통해 퇴근을 면할 수 있었다. 이 후 버스에서 행선지를 정하던 중 박명수의 의견으로 북과 가까운 임진각으로 갔는데, 계속 진행하던 중 민간인 출입통제선으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파주시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동한 마을에서 한 노부부를 마주치게 됐는데, 박명수가 먼저 도전했다. 먼저 나오신 할머니는 객관식으로 통과, 나중에 나오신 할아버지는 눈이 잘 안 보이셨는데 박명수와 정준하의 목소리만 듣고도 맞히셨다! 정준하에게는 먹방?이라며 굉장히 잘 알아 보셨다. 그리고 유재석이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여기서 할머니가 처음에 유재석에게 " 쌍둥이 아버지?"라고 말하시는 바람에 의도치 않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행선지를 파주시의 한 마을회관으로 정했는데, 마을회관에서는 먼저 만난 할머니분의 추천으로 TV를 잘 안 보시는 분을 만났다. 여기서 정준하가 길을 묻는 척 먼저 도전했고, 할머니는 정말로 정준하를 몰랐다. 그리고 정준하가 미션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예상대로 모르쇠로 일관하셨다. 정준하가 실패하자 바로 박명수가 도전했고 할머니는 정준하와는 다르게 박명수는 어느정도 얼굴은 알아봤지만 객관식에서 이름을 1번 엄용수, 2번 박상면, 3번 박명수 중 박상면으로 대답해서 미션성공. 6시간만에 퇴근하게 되었다. 이 후 추가로 할머니가 한 분 더 나오셨는데, 세 명 모두 연예인이라는 걸 알고 기뻐했는데, 이름을 물어보니 박명수와 유재석은 이름을 정확히 이야기하셨지만 정준하에 대해서는 웃음만 짓고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2.2.2. 양세형
백청강이 조력자 게스트로 참여, 또한 먼저 촬영을 마친 하하가 조력자로서 나왔다. 처음으로 선택한 가로수길에서 만난 건물주 할머니에게 15분 만에 광탈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너무 빨리 끝나버지리자 이후 백청강이 번외미션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자고 요청하여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 중간에 트럭기사가 양세형을 알아보자 자신감 붙은 양세형이 백청강에게 무한깐족[10]을 부렸다. 이후 차이나 타운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도중 하하가 지목한 여성 시민분에게 양세형과 백청강 둘 중 한명이 누가 양세형이냐고 물었는데, 시민분은 백청강을 선택하셨다. 심지어 그 시민분은 양세바리 춤까지 정확히 알고 계셨는데도 정작 양세형을 못 알아봤다. 역시 차이나타운에서도 10분만에 미션종료. 그리고 하하가 상심한 청강과 세형에게 음식을 사주러 한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여기서도 하하가 돌발적으로 인지도 미션을 했는데 음식점 종업원 아주머니가 백청강을 세형으로 인지해버림으로 굴욕을 더했다. 여담으로 미션은 엄청나게 빨리 끝났는데도 방송분량은 그 이상으로 뽑아냈다.2.3. 순위
순위 | 멤버 | 시간 |
1 | 유재석 | 7시간 |
2 | 박명수, 정준하[11] | 6시간 |
4 | 황광희 | 5시간 |
5 | 하하 | 3시간 |
6 | 양세형 | 15분 |
3. 여담
-
사실 이 특집의 경우 노년층을 집중공략(?)하면 비교적 쉽게 미션 성공이 가능하다. 일단
독보적 원톱유재석을 제외하면 멤버들의 다수가 무한도전을 제외하고 두드러지게 활약하는 프로그램이 없고 박명수까지는 연말 시상식에서 자주 활약하는만큼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당장 무한도전이나 연말 시상식 모두 젊은 층에서는 꽤나 많은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이지만 노년층에선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12][13][14] 실제로 미션을 성공시킨(=멤버들을 알아보지 못한) 시민들은 모두 장노년층이었다. 물론 출연자들도 다 알고 있기에 초반에는 방송분량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알아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며,[15] 중간에 조금이라도 아는 기미가 보이면 자신의 이름을 객관식이나 힌트 등으로 넌지시 알려줘서 자신의 방송분량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 2부 시작 전 오프닝에서 하하가 김종민과 통화했으며 하하는 지난 촬영분에서 유재석이 할머니에게 굴욕을 당했던 일을 언급했더니 김종민이 이에 대해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반응하자 분해하면서 야 너 다음에 인지도 높은 다섯명으로 조 짜와 한 번 붙자라고 말하면서 떡밥을 남겼다.
- 2부 중간에 임진각에서 마을로 가는 도중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자 무한도전 측에서 사과문을 냈으며 이 논란으로 인해서 방통심의위 소위 안건으로 상정했다. ## # #
- 매회 특집마다 자막에 변화를 줬던 평상시와 달리 이번 특집은 자막에 변화를 주지 않고 기존의 무한도전 표준 자막을 사용했다.
[1]
평소에 무한도전 촬영이 일찍 끝나거나 조퇴하는 걸 좋아하는 박명수도 이 특집에서 만큼은 조퇴하지 않겠다 할 정도였다.
[2]
'
너의 이름은.'과 비슷한 소재의 특집은 이미
무한도전 타인의 삶으로 나온 적 있다.
[3]
[평양여자 나민희] 예능에 나온 탈북민을 보고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한국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무한도전을 즐겨보던 북한주민 중 이 짧은 장면을 보고 탈북민이 남한에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국행을 결심한 사례가 있다.
[4]
김종민은 6년 전
1박 2일에서 오지마을 특집으로 간 적이 있는 곳이다.
[5]
사실 흔치않은 일이다. 보통 어느 시간대에 티비를 틀어도 런닝맨이나 해피투게더나 무한도전으로 유재석을 볼 수 있는 때였다.
[6]
떠나기 전에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겠다며 절을 하려는데 유재석에게 "모르는 사람인데 인사를 뭐하러 하냐"라며 해골 확인사살하는 할머니가 압권이었다.
[7]
유재석과 김종민이 그 집 앞마당으로 나와 클로징 멘트를 하는 데 뒤 집 대문 앞에 그 할머님도 나오셔서 두 사람을 구경하고 있었다.
[8]
둘은
논스톱3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9]
TV를 잘 안 본다고 대답하였는데, 혹시 유재석은 아시냐고 묻자 바로 안다고 대답하여 굴욕을 더했다.
[10]
그냥 망 망 핵망요로 요약된다.
[11]
둘이 같이 다녔기 때문에 공동 2위. 다만 박명수가 정준하보다 늦게 도전했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박명수가 2위, 정준하가 3위다.
[12]
갤럽에서 발표하는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를 살펴보면 무한도전의 선호도는 20대에서는 대체로 20%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1% 미만에 그치는 수준이다.
[13]
그나마 유재석 외에 90년대 후반부터 방송을 시작한 박명수, 드라마에도 출연한 정준하는 노년층도 어느 정도 알아볼 만하지만 나머지 멤버는 무한도전 외에도 젊은 층이 주로 보는 예능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므로 노년층에게 인지도는 더 취약하다. 실제로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는 노년층에게 시도하면서도 몇 번 실패한 후에야 못 알아보는 사람을 만났지만, 다른 멤버들은 거의 노년층에게 시도하자마자 미션 종료했다.
[14]
훗날
놀면 뭐하니?에서 이게 더 직접적으로 확인되는데, 2024년 8월 24일 방송된 '하하 이름찾기 프로젝트'에서 하하의 세대별 인지도는 20대는 87.5%, 30대는 100%, 40대는 94.1%, 50대는 70.6%, 60대는 35.3%, 70대는 18.8%로 나타나 노년층으로 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유재석은 전세대 100%라는 위엄을 보였다.
#
[15]
물론 유재석은 인지도상 처음부터 바로 오지로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