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7 23:51:29

몬데인 반지

Mundane Ring.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인챈트 된 아이템이다.

일단 '먼데인'(Mundane)이라는 단어는 '재미없는, 일상적인' 이라는 뜻이다. 직역해보자면 그냥 반지 "평범한 반지" 정도가 되는 셈이지만, 반지에 붙은 인챈트 효과는 결코 재미없고 평범한 것이 아니다.

미식 던의 리더인 맨커 캐모란의 아들인 레이븐 캐모란 주인공의 레벨이 22 이상될 경우 처치하면 100%로 드랍한다. 그 성능은 데이드릭 아티팩트 반지보다도 뛰어난데, 자그마치 마법 반사 35%+마법 방어 50% 상승의 초월적인 성능. 이 반지를 브레튼이 착용하게 되면 종족 특성 마법 저항 50% + 몬데인 반지의 마법 저항 50% 상승이 덧붙여저서 마법에 완전히 면역이 되게 한다.[1] 워낙 강력하다 보니, 유저들이 좋아하는 우호 NPC(보러스, 마틴 셉팀 등)에게 콘솔로 장착시켜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게다가 모든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완벽의 반지(Ring of Perfection)와 주문을 흡수하는 주문흡수 목걸이(Spelldrinker Amulet)와 조합하면 그야말로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이는 NPC도 마찬가지)

참고로 레이븐 캐모란 낙원에서 다시 등장하며 맨커 캐모란에게 왕의 아뮬렛을 회수하기 전에 그의 품 속을 한번 뒤적거려 보는 게 좋다. 거기에 덧붙여 낙원에선 죽은 자들이 곧 다시 살아나고, 레이븐 캐모란과 누이인 루마 캐모란되살아날 때마다 반지를 포함한 모든 장비들을 새로 착용하고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점을 활용해, 맨커 캐모런은 레이븐 캐모런과 루마 캐모런이 둘 다 사망해 시체 상태가 되지 않는 이상 전투에 끼어들지 않으므로...
레이븐을 먼저 쓰러트린 뒤 반지를 루팅→되살아날 때까지 적당히 루마 캐모란를 상대→되살아나면 바로 다시 죽여서 반지 루팅→적당히 상대→ 이하 생략
의 루프를 타면 마음먹은 개수의 반지를 뜯어낼 수 있다. 그렇게 모은 반지들을 MPC 등의 자신의 동료들에게 하나 씩 선물해 이매진 브레이커 군단을 만드는 것도 꿈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게 몬데인 반지는 유니크 반지가 아니다. 워낙 성능이 사기적인데다가 22레벨 이상에 레이븐 캐모런에게서 고정으로 드롭되다보니 유니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일반 던전의 마법사 계열 NPC나 오블리비언 게이트 내의 상위 드레모라들을 잡았을 때나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자들을 열었을 때도 가끔 루팅하는게 맞는 엄연히 랜덤 아이템이다. 즉 2개 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한 일. 물론 레이븐 캐모란에게서 루팅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올 확률은 극악.

브루마 퀘스트를 깨다보면 몬데인 목걸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반지처럼 쩔어주는 저항 옵션이 붙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애초에 아이템 이름 자체가 훼이크. 진정한 기능을 숨기기 위해서 원래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는 설정인데 정작 그 진정한 기능을 불러내봤자 이름만 비슷한 몬데인 반지보다 한참 떨어져서 실망을 금치 못하게 된다. 그런 비교적 쓸모가 많지 않은 목걸이 하나 빼돌리려고 자신의 동료였던 자들 둘을 다 죽이기까지 한 던머가 목걸이의 진짜 능력을 보고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궁금해질 따름이다. 이 목걸이는 그냥 다른 의미 부여를 하지 않고 '평범한 목걸이'라고 봐도 괜찮을 듯하다.


[1] 다른 종족의 경우는 시질스톤을 발라서 100% 찍으면된다. 근데 17레벨 이상에서 얻는 시질스톤은 마법저항이 20%가 붙어있어 100%를 만들려면 장비 세개에 발라야되어서 뭔가 아쉽다. 물리데미지 저항 20%도 시질스톤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