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날짜를 나타내는 단어 모레를 소개합니다. 다른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모레(동음이의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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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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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일의 다음 날, 다시 말해 '오늘'로부터 2일( 이틀) 뒤를 말한다.글피 문서에도 써 있지만 엊그저께와 달리, 내일모레와 그 준말인 낼모레는 3일( 사흘) 뒤인 글피를 뜻하는 게 아니라 2일 뒤인 모레를 뜻한다. '내일모레'는 '내일(1)'과 '모레(2)'의 합산이 아니고 원래 '내일모레'라는 말 자체가 2일 뒤를 뜻하는 단어였다가 이게 줄어서 '모레'가 된 것이라 그렇다.
다만 경상도에서는 내모레, 강원도에서는 저모레라 하면 3일 뒤를 뜻한다. 서울말을 표준어로 지정한 한국 특성상 서울말을 중심으로 방언 화자들에게 틀린 표현이라고 가르치려는 태도를 지니기 쉽다. 방언을 참고하면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내후년이라는 말은 본디 내년의 후년인, 즉 올해로부터 3년 뒤를 의미한다. 원래는 이것만 단독 의미로 갖고 있었으나 2021년 1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을 통해 올해로부터 2년 뒤의 뜻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기본어휘에 해당하는 단어인 만큼 역사적으로도 거의 비슷했다. 송나라 사신 손목(孫穆)이 고려에 사신으로 가서 고려어 단어를 기록한 책인 계림유사(鷄林類事)의 내용 중에 後日曰母魯라는 기록이 있는데, 즉 母魯(모로)라고 음차된 단어가 후대인 조선시대의 발음인 모뢰와 같은 발음으로 추측하고 있다. 뒤의 모음 '-ㅣ'는 주격조사 '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또 다른 의미로 이틀 뒤가 아니라 어떤 때가 가까이 닥쳐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29살이 "내일모레면 서른살이네."라고 말하는것.
참고로 흙 종류인 모래 와 발음이 같으니 ㅐ 와 ㅔ 를 잘 구별해서 쓰자.
2. 명칭
나라별 모레의 표기 | |
한국어 | 모레[고유어], 내일모레[고유어][3], 낼모레[고유어][5][6], 명후일( 明 後 日)[한자어], 재명일( 再 明 日)[한자어] |
영어 | the day after tomorrow |
일본어 | 明 後 日(あさって[고유어], みょうごにち[한자어]) |
중국어 | 后[11] 天(hòutiān)[주로], 后 日(hòurì)[드물게][14], 后 儿(hòur)[방언] |
프랑스어 | après-demain |
스페인어 | pasado mañana |
독일어 | übermorgen |
베트남어 | ngày mốt |
몽골어 | нөгөөдөр |
라틴어 | peréndĭe |
러시아어 | послезавтра |
스웨덴어 | övermorgon |
이탈리아어 | dopodomani |
카탈루냐어 | demà passat; despús-dem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