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0 13:00:46

명예회장


회사원 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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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e,#000> 임원 명예회장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이사
중간관리직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실무자 계장 주임 사원 인턴
기타 주재원 정규직 무기계약직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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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名譽會長. 회사원의 직급 중 하나로 회장의 윗단계 직급이다.

2. 상세

명목상으로는 회장의 윗단계 직급으로 회사 내 최고위직이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해당 회사의 사정에 따라 명예회장의 지위 및 대우가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명예회장은 기존 회장이 은퇴를 위해 후임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옮겨가는 직위로 취급되며, 때때로 후임 회장의 경영활동을 보조 또는 조언해주는 역할도 맡는다.

만약 기존 회장이 완전히 물러난다면 회사 내에서 영향력을 전부 상실해 야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어 최소한의 영향력이라도 확보해두려는 목적으로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도 하고, 또는 후임 회장이 기존 회장을 순수하게 예우하려는 차원에서 명예회장직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명예회장이 되면 실권을 후임 회장에게 전부 넘겨주고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는 경우도 있으나[1], 현대그룹의 정주영이나 롯데그룹의 신격호처럼 명예회장으로 물러났음에도 후임 회장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상왕 정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상왕 정치의 사례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기존 회장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명예회장이 된 경우가 많아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에서 명예회장직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한국 기업 대부분이 소유와 경영이 일체화된 재벌 기업 체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너에게 경영권이 집중되어 있는 재벌 기업 특성상 때가 되면 기존 회장이 은퇴하고 후임에게 넘겨줘야 주변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데 이 때 발생하는 권력 교체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도록 명예회장직이 등장한 것이다.

반대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에서는 경영진이 주총 및 이사회에 의해 수시로 교체될 수 있어 명예회장직 자체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 회장과 명예회장 사이에 총괄회장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그러한 사례이며,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밑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사업부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1]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