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00:31:01

명받았습니다

파일:KBS 2TV 로고.svg 토요일 저녁 6시대 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
( 2009년 4월 25일 ~ 2010년 12월 25일)
명받았습니다
( 2011년 1월 1일 ~ 2011년 5월 28일)
자유선언 토요일
( 2011년 6월 4일 ~ 2012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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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그 외

1. 개요

KBS 2TV에서 2011년 1월 1일에 신설하여 2011년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7시 55분까지 방송한 전 예능 프로그램. 탁재훈, 김구라, 이수근, 전현무[1], 이정, 이창민, 진이한 등이 출연했다.

프로그램 컨셉은 쉽게 말해 군대놀이. 출연하는 남자 연예인들은 전부 국방의 의무를 마친 예비역들이며, 우정의 무대를 패러디한 "애정의 무대" 등이 등장했다.

초창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멤버들이 봉사활동을 갔지만, 사실상 게임에서 이긴 쪽의 부대에 간식을 배달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후 국민 히어로라는 부제처럼 히어로 코스프레 등도 하면서 야외에서 미션을 하고 시민들을 돕기도 하는 등의 포맷 변환을 했지만, 이전에 비해 반응이나 시청률에 눈에 띄는 호조는 없긴 마찬가지였다. 특히 야외 미션은 2000년대 초반의 MC대격돌을 재탕했다.

천하무적 토요일( 천하무적 야구단)이 갈수록 방영 내내 10%도 안 되는 식으로 시청률이 심하게 부진해져서 결국 종영되어 교체된 프로그램이었지만, 이 명받았습니다의 시청률은 천무단보다도 더욱더 저조했다. 반토막인 5%도 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시청률 2%를 찍은 적도 있었다. 애국가 시청률이라고까지 놀림받았으며, 바로 앞 시간대에 방송되었던 백점만점과 더불어 눈물에 육수밖에 흐르지 않은 상황이었다.[2] 천하무적 야구단을 즐겨보던 사람들은 차라리 천하무적 야구단을 돌려달라고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을 정도였다.

굳이 실드를 치자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이 무한도전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라는 두 강자들이여서라고 실드를 쳐줄 껀덕지는 있다는 거다. 물론 무도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 특집에서 "명받았습니다 첫 촬영 잘됐다."며 도전장을 내민 건 안 자랑. 무엇보다 문제는 포맷이 군대라는 점. 군대에 관해 공감하기 힘든 여성들과 군대라면 일체 생각도 하기 싫을 남성(특히 군필자)들도 모두 배제한 거나 마찬가지다. 다만 실제로 군대를 다루는 다른 프로그램들인 신나軍 TV 내무반 신고합니다, 일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실제 군대의 모습을 패러디한 푸른거탑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비교해 보면 포맷보다는 프로그램 내용이 실질적인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3]

후반기부터는 아예 군대 형식마저 다 사라지고 MC대격돌 2기 단체전 형식만 남았으며, 마지막 2회는 환상의 커플을 찾아라 컨셉으로 바뀌었다. 결국 기존 취지 및 프로그램 이름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되면서 백점만점과 함께 2011년 5월 28일을 끝으로 5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자유선언 토요일이 신설되었다. 정확히는 백점만점과 명받았습니다를 통째로 없앤 뒤 이 시간대를 하나로 묶어 몇년전에 방송되었던 자유선언 토요일을 재탄생시킨 것.

2. 그 외

  • 첫 회의 오프닝을 KBS 본관 앞에서 찍었는데, 그 좋은 기운의 장소를 두고 과장된 오프닝은 진부하다며[4] 차별화를 두겠다고 평범한 인사로 오프닝을 하는 배짱을 부렸다가 진부한 것보다 더 못한 노잼 그 자체를 보여줘 KBS 본관 오프닝이 오히려 디버프가 된 유일한 사례로 남게 됐다.[5] 왜 망했는지를 첫 회에서 이미 알 수 있는 대목.
  • 나중에 라디오 스타에서 이수근에 의해 밝혀진 뒷이야기로, 화생방 훈련을 한다는 얘기에 출연자들이 모두 반발하며 촬영 보이콧을 하기로 합의했는데 막상 촬영 들어가자는 PD의 말에 김구라가 어차피 할 건데 하자며 배신을 하자 맏형인 탁재훈이 열이 받아 집합을 걸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이때 김구라가 탁재훈에게 겁을 먹어서 두 손을 공손하게 모았다고... 이에 김구라는 손은 모으지 않았다고 끝까지 반박했다. 이수근은 주저 앉았다고
  • 2016년 12월 19일부터 2017년 12월 24일까지 약 1년 동안 국방TV에서 동명의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물론 이 프로그램과의 연관성은 없으며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 2011년 2월 5일부터 투입. [2] 그래도 백점만점은 이런저런 시도로 나름대로 호평이라도 있었다지만 명받았습니다는 뭐... [3] 다만 진짜 사나이의 경우에는 호평과는 별개로 이미 초반에도 부정적 의미로 제법 말이 많았고, 나아가 갈수록 비판도 늘어났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4] 김구라가 특히 언짢아 했다. [5] 그나마 당시 1박 2일 멤버였던 이수근이 색다르게 시도했으나 주변 멤버들에 의해 제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