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0:04

메추리알

파일:메추라기알.jpg

1. 개요2. 특징3. 껍질 까기4. 주의할 점

1. 개요

메추라기가 낳은 .

2. 특징

메추라기는 체구가 작아 알의 크기는 작지만, 사료도 적게 먹기 때문에 메추리알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맛은 계란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진다. 계란 노른자의 퍽퍽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알 전체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메추리알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중에 메추리알은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쪽으로도 수요가 있다. 거위알이나 오리알도 마찬가지.

메추리알은 계란에 비해서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프라이를 해서 먹기보다는 삶아서 그대로 까서 먹거나 삶은 알을 간장에 졸여 장조림 등의 짭짤한 밥반찬으로 해서 먹거나 떡볶이 샐러드에 넣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 요리에서는 주로 참기름으로 튀기듯이 한 프라이를 작은 밥 위에 얹어서 나오고는 한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오히려 프라이로 해먹는 경우가 대부분인지 메추리알 전용 프라이 기계까지 만들어져 있고, 메추리알 프라이가 길거리 음식으로 흔히 팔린다. 필리핀에서는 삶은 다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Tokneneng이란 것도 길거리서 팔린다.[1]

한국에서는 1950년대 말에 메추라기 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사. 누군가가 메추리알이 계란보다 훨씬 높은 영양 성분을 갖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메추라기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위에 언급되어 있듯이 메추라기는 몸집이 작고 상대적으로 사료를 적게 먹어서 진입장벽이 낮아 키우기가 쉬웠다. 그러나 이것이 헛소문임이 밝혀지자 일확천금의 꿈에 사업에 뛰어들었던 이들이 메추라기를 갖다 버렸다고 한다. 일종의 거품경제의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그런데 메추리알은 같은 양의 달걀 대비 비타민 B2를 1.7배, B12는 5.2배, 철분 1.7배, 엽산 2.1배 비율로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완전히 거짓말이 아니기는 하다.

2018년 메추리알의 반점은 공룡의 흔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는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모든 새는 공룡의 일종이다. 그냥 메추리알의 특성인 것이지 메추라기가 옛날 그 공룡들이랑 더 가까운 종이라서 점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이 반점은 수용성이고 색소 침착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물티슈로 지울 수 있다고 한다.

시판되는 메추리알은 대부분 유정란으로, 가끔 섭씨 37도, 습도 60% 이상이 유지되었다면 메추라기가 부화하기도 한다. 그 사례 중 하나가 메추리알에서메추리나옴이다. 병아리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약한 만큼 키우기는 어렵기 때문에 만일 키우고자 한다면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껍질 까기

삶은 메추리알은 크기가 작다 보니 삶은 계란에 비해 껍질을 까기가 좀 까다로운데, 이럴 때 메추리알을 테이블이나 바닥에 내려놓고 손바닥으로 적당히 눌러주면서 굴려주면 전체적으로 잔금이 가서 쉽게 깔 수 있다. 이때 가장 뾰족한 부분을 살짝 잡아뜯어 실뭉치에서 실을 풀듯 풀어주면 끝. 사실 삶은 계란도 이 방법으로 쉽게 깔 수 있다.

반면 잘못 까다가는 메추리알의 작은 크기의 특성상 먹을 수 있는 양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깔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량으로 깔 때에는 살짝 눌러 껍질에 금이 가게 만든 다음 물 속에 잠시 담가 두면 물이 금 사이로 들어가 까기 쉬운 상태가 된다.

크기가 매우 작아서 그런지 간혹 껍질까지 않은 상태에서 통째로 씹어먹는 사람도 있다.

4. 주의할 점

메추리알은 어린이가 섭취 시에 매우 주의해야 하는데, 표면이 매끄럽기에 어린이가 씹지 않고 삼키기 쉽고 그렇게 들어가면 목구멍을 막아서 질식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 실제 사례

성인도 안심할 수 없다. 극 중 상황이기는 하나 위험한 상견례에서 남자 주인공이 메추리알을 먹다 질식해 호흡곤란을 일으킨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1] 한국도 분식집 튀김으로 메추리알을 파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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