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8:46:05

메두사(날아라 슈퍼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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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실체

1. 개요

날아라 슈퍼보드에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로, 날아라 슈퍼보드 4탄의 9화와 10화에 등장한다. 모티브는 당연히 그리스 신화 메두사다.[1] 성우는 이재명.[2] 원전과 달리 남성이지만 여성스러운 말투를 쓴다.

2. 작중 행적

날아라 슈퍼보드 4탄의 9화와 10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잘 생긴 얼굴에 파란 장발을 한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메두사 호텔'의 사장으로, 본업은 조각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호텔의 실내와 야외에 엄청나게 많은 조각상들이 있는데, 그 조각상들은 모두 살아 있는 사람 같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미칠왕을 잡으러 가던 손오공 일행은 우연히 그 호텔을 보고 들르게 된다. 마침 그 호텔은 개장 1주년을 맞아 손님들에게 모든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무려 스위트 룸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래서 저팔계 삼장법사에게 1주일 동안 쉬었다 가자고 조르기도 한다.

3. 실체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페이크로, 호텔 사장인 메두사는 미칠왕의 부하였고,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와 같은 뱀 머리의 괴물이다.[3] 그리고 호텔 내외에 있는 많은 조각상들은 본래 살아 있는 사람들로, 죄다 메두사가 시선으로 로 만든 것이다. 그는 저녁 연회장에서 이슬공주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 바 있는데, 그 장미꽃은 최면 수단이었다. 장미꽃 때문에 최면에 걸린 이슬공주는 메두사에게 무기력하게 타임컴을 빼앗긴다. 메두사는 이슬공주를 돌로 만들려고 했으나 저팔계가 나타나 대신 메두사의 시선을 맞고 돌이 되었고, 이어 삼장법사도 하마터면 돌이 될 뻔했으나, 불발로 대신 머리 위의 모자가 돌이 됐는데, 하필 모자가 돌이 된 바람에 무거워서 이동에 꽤나 애를 먹었다. 이 때 사오정이 뿌린 일명 석고 가스에 맞아서 잠시 메두사 본인이 돌이 되나 싶더니 스스로 부수고 나오면서 전혀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을 흉내냈다면서 화만 돋구었다.

그렇게 추악한 정체를 드러낸 메두사는 타임컴에 갇힌 괴물들을 모두 소환[4]했는데, 그 괴물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나온다.[5] 메두사는 미칠왕의 부활을 준비하며 사로잡은 삼장법사 사오정을 부활 의식의 제물로 바치려 한다. 그러나 불을 붙이고 제물로 바치려는 순간에 손오공과 이슬공주가 나타나 삼장법사 사오정을 구출해 간다. 메두사와 짬뽕 괴물은 다시 손오공 일행을 잡으러 떠났으나 손오공의 기지에 말려 도리어 자신들이 잡히게 된다. 손오공이 세운 계책은 바로 거울로 거울을 통해 메두사의 시선을 반사시켜 메두사와 짬뽕 괴물을 돌로 만든 것이다.


[1] 차이가 있다면 본래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는 여자인데, 이 만화에서의 메두사는 남자라는 것이다. 또 신화에서의 메두사는 그냥 눈을 마주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돌이 되지만 이 만화에서의 메두사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는 돌이 되지는 않고 메두사가 누군가를 돌로 만들고 싶은 때에는 눈에서 특수한 광선 같은 게 나온다. [2] 정체를 드러내기 전에는 평소 음색이지만 정체를 드러낸 뒤에는 하이톤의 중성스러운 음색으로 연기한다. [3] 미스터 손은 메두사와 이 호텔을 매우 의심했다. 숙식, 그것도 최고급 스위트 룸을 무료로 제공한 점에서부터 의심을 품었는데,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손오공이 술을 마시려고 잔을 들었으나 그 잔에 호텔 지배인의 그림자가 비쳤는데, 그 지배인은 놀랍게도 사람이 아니라 이었다. 손오공은 그 자리에서 지배인을 쌍절곤으로 묵사발 냈지만, 사람 좋은 삼장법사가 "창문을 열어다오."라는 노래를 부르며 진정시켜 버렸다. 손오공은 억울해하며 지배인이 괴물이고 호텔 사장도 이상하다고 했지만 일행 어느 누구도 말을 듣지 않았다. [4] 마지막에 코끼리같이 생긴 미라 괴물이 나오는데, 기존의 미라 괴물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 [5] 미스터 손은 그 괴물을 "짬뽕 괴물"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