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4 00:50:20

멀홀란드


Mulhorand[1]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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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포가튼 렐름 캠페인에 등장하는 대제국.

2. 상세

포가튼 렐름 남동부의 마법 제국 이마스카르 노예들을 다른 차원에서 대량으로 잡아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가공할 위력을 가진 포탈을 만들었고, 완성되자 이 포탈을 통해 그 포탈(Portal) 너머 세계의 주민들을 마구 잡아와서 노예화했다. 그리고는 그 세계의 주민들이 행여나 그들의 신에게 도움을 호소할까봐 막대한 노력을 들어 그들의 과 노예화한 주민들 사이의 연결을 차단하는 방어막을 쳐 버렸다.

그러나 Ao가 이게 뭔가 좀 부당하다고 생각했는지, 방어막을 걷지는 않았지만 이 노예로 떨어진 주민들의 들이 아바타들을 보내서 대거 넘어오는 것은 허락해주었다. 그리고 아바타를 보내서 넘어온 신들은 [2], 호루스, 오시리스, 이시스 등 이집트 신화 신격들이다. 이 화신체들은 신성왕 (God-king)으로 불리며 신자들을 이끌었다.

이 노예화된 주민들은 자신들의 신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서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은 이마스카르 제국을 전복했고, 그 폐허 위에 멀홀란드 제국과 운서 제국을 건설했다.[3]

이로부터 약 1400년 뒤 이마스카르의 기술을 연구하던 대마법사가 다른 세상의 오크들을 대거 소환하는 포탈을 만들고 죽었으며, 이 포탈에서 또 다시 오크들이 대거 쏟아져 나와 신생 제국과 사투를 벌였다. 이 오크들은 그들의 오크 신들도 같이 데리고 들어왔으며, 오크 신들과 레, 호루스, 오시리스, 세트 등등의 신들이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때 오크 만신전의 주신인 그룸쉬가 레를 쳐죽였으며 이것이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서 처음 벌어진 살신 이벤트였다.

그러나 오크들이 지나치게 오버하는 과정에서 엘프들까지 건드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 과정에서 그룸쉬는 엘프 만신전의 주신인 코렐론과 싸우다가 한쪽 눈을 잃었고, 결국 인간들은 오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이 제국들은 그때보다는 영토가 좀 줄었지만 지금까지 건재하다. 멀호란드 제국에서는 테이가 독립해서 떨어져 나갔으며, 셈파와 머곰은 사실상 독립 상태지만 멀호란드 파라오의 주권은 인정하는 형식적 속국이다.

운서 제국으로부터는 체센타 지역이 독립해서 여러 독립 도시 국가들로 독립해 떨어져 나갔다. 재미있는 것이 어느 세상에서 건너온 것인지 그냥 봐도 뻔한 멀호란드 만신전과 운서 만신전인데, 원래의 이집트 신화에서는 주로 호루스 레와 세트가 대립하는 구도지만 세트는 베인, 시어릭, 와의 경쟁에서 밀려나 대신격에서 중신격으로 떨어져서 더 이상 호루스 레의 당당한 라이벌이라곤 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한편 베인, 시어릭, 등은 기존 멀호란드 체제에 불만을 가진 자들을 신도로 포섭해서 이 지역에도 세력을 뻗치고 있다.

때문에 호루스 레 입장에서는, 세트는 전통적인 적이긴 하되 상대해야 하는 여러 악신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사실 세트는 베인, 시어릭, 샤르 모두를 자신의 힘을 훔쳐간 악적들로 여기고 두려워하며 증오하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호루스 레와 같은 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호루스 레는 세트에게 많은 의미로 여전히 감정이 많기 때문에, 베인이나 시어릭 같은 페이룬 신들과 세트가 트러블이 벌어질 경우 늘 세트의 편을 든다고 하기는 어렵다.

본래 멀홀란드 신이었던 바스트(이집트 신화의 그 바스트 맞다!)는 엘프 여신 잔딜라와 합체해서, 창녀들 및 노는 여자들(...)의 수호신인 샤레스가 되었다.

4판에서는 세계관 정리에 따른 후폭풍 때문에 주문역병 때의 대격변으로 멀홀란드라는 지역 자체가 증발하면서 멸망해버렸다. 그리고 당연히 그 멀홀란드의 주민들의 믿음으로 먹고사는 멀홀란드 만신전의 신들 역시 샤레스처럼 교파 분점을 확실하게 마련 해 둔 몇몇을 제외하고는 싹 날라갔다. 이후 폐허가 된 멀홀란드 땅에는 이마스카르의 후손인 모험가 우스시 마날린이 하이 이마스카르를 재건했다.

5판 '두번째 분리' 사태 이후에 하이 이마스카르 밑에서 고통받던[4] 백성들의 간절한 부름에 지구에 있던 멀홀란드 신들이 다시 응답, 지구에서 다시 돌아와 백성들을 규합해서 멀홀란드 반란을 터트리며 하이 이마스카르를 조져버리고 멀홀란드와 만신전을 재건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애초에 지구가 본진인 신들인데 '멀홀란드 주민들의 믿음으로 먹고사는 멀홀란드 만신전이 신앙이 사라져서 소멸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1] 멀호란드, muhl-HOH-rand [2] 신격 자체는 해당 세계관에서도 '라'라고 부르는데, 실질적으로 현계한 존재는 구분하여 '레'라는 이명으로 칭한다. 호루스도 같은 이유로 잘 알려진 이름인 '호루스-라'가 아니라 '호루스-레'로 불린다. 비슷하게 '비수'로 더 잘알려진 신격도 '베스'라는 이름을 쓴다. [3] 멀호란드의 신들은 차원 장막이 걷히지 않아 아바타 상태로 갇혀있었지만 이후 타임 오브 트러블이 끝난 뒤, Ao가 겸사겸사 그들 또한 신격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면서 멀호란드 판테온을 형성한다. [4] 그렇다고는 해도 고대 이마스카르와 달리 우스시 여제는 노예제를 철저하게 금지했다. 다만 멀홀란드 신에 대한 숭배는 금지했으며, 애초에 멀홀란드인들의 이마스카르에 대한 원한이 너무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