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40: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23-24 시즌/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23-24 시즌

1. 개요2. 10년간 지속된 이적시장에서의 대실패
2.1. 구단주와 보드진의 문제2.2. 텐하흐의 안목과 영입한 선수들의 실패
3. 감독 에릭 텐하흐의 문제4. 포지션별 문제점
4.1. 공격4.2. 중원4.3. 수비
5. 선수들의 부진
5.1. 비판의 여지가 있는 선수
5.1.1. 안토니5.1.2. 소피앙 암라바트5.1.3. 앙토니 마르시알5.1.4. 마커스 래시포드5.1.5. 메이슨 마운트5.1.6. 크리스티안 에릭센5.1.7. 카세미루5.1.8. 아론 완비사카
5.2. 애매한 선수
5.2.1. 라스무스 호일룬5.2.2. 안드레 오나나5.2.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5.2.4. 스콧 맥토미니
5.3. 개막 후 너무 많은 부상자
5.3.1. 부상이 비판점이 되는 선수
5.3.1.1. 리산드로 마르티네스5.3.1.2. 루크 쇼5.3.1.3. 타이럴 말라시아5.3.1.4. 라파엘 바란
5.4. 비판에서 자유로운 선수들
5.4.1. 브루노 페르난데스5.4.2. 디오구 달로트5.4.3. 코비 마이누5.4.4. 해리 매과이어5.4.5. 조니 에반스
6. 총평
6.1. 동일 시즌 첼시와의 비교
7. 같이 보기

1. 개요

Man Utd are a million, million miles away from Man City. Man Utd went and won the league in the next five years, whoever is the manager should get knighted.

맨유 맨시티에서 백만 마일 떨어져 있다. 5년 안에 맨유를 리그 우승시키는 자가 나오면 기사 작위를 줘야 한다.
폴 머슨
Coventry belief and all of a sudden they looked like a Premier League team in extra-time and United looked like a Championship team.

연장전에서 코번트리 프리미어 리그 팀처럼 보였고, 맨유 챔피언십 팀처럼 보였다.
FA컵 4강전 코번트리 시티 FC와의 졸전 이후 로이 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23-24 시즌에서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카라바오컵 우승을 거머쥐며 퍼거슨 은퇴 10년만에 부활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결국 또 1년짜리 희망고문으로 끝나며 이번 시즌도, 그것도 독보적으로 말아먹고 말았다. 2023-24 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18승 6무 14패 최종 8위, EFL컵 16강 탈락,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리그 1승 1무 4패 4위로 탈락, FA컵 우승이다. FA컵에서 우승하여 간신히 유로파리그 진출에는 성공했다.

사실상 이 문서는 퍼거슨 은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13-14 시즌 이후/문제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팀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이유는 과거부터 자그마치 10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왔던 문제점이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터져 버렸기 때문이다.

2. 10년간 지속된 이적시장에서의 대실패

2.1. 구단주와 보드진의 문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고액 영입 타율이 정말 심각하게 낮기로 유명한데, 텐하흐의 부임 이후 더 심해졌다. 비교적 저렴하게 데려올 수 있던 좋은 선수들은 싹 다 놓쳤고 검증 의문이 가는 선수를 매우 비싼 돈을 들이면서 꾸역꾸역 영입했고, 특히 에레디비시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과한 금액으로 영입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오죽하면 텐하흐는 아약스의 첩자 같은 비아냥이 자주 나온다.

퍼거슨이 떠난 이후 10년 동안 맨유는 수많은 네임드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했고 이는 리그 성적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팬들은 입을 모아 맨유의 보드진이 문제라 보고 있다. 풋볼 디렉터 없이 에드 우드워드 단장이 이적시장을 이끌며 성공한 영입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과도한 지출로 인해 다른 팀들이 맨유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큰 금액을 한 번 불러본다는 소문이 생기며 돈 많은 호구 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또한 감독과 스카우트진들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보다[1][2] 구단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영입된 선수들이 많아지며 제대로 된 팀컬러를 유지하지 못하며 선수 매각과정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이후 에드 우드워드가 단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전문 풋볼 디렉터가 선임되며 감독과 스카우트진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되려 구단주인 글레이져 가문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변화는 없다는 의견에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구단의 체질변경과 팀 컬러의 구축을 기대했으나 감독의 선수를 보는 안목과 고집으로 오버페이를 남발하며 아직 맨유의 문제점은 지속되어갔다.

상술된 내용 이상으로 가장 비판 받아야하는 문제는 구단이 여론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다. 리차드 아놀드는 CEO 부임 당시 팬들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늬앙스의 발언을 했었는데, 실상은 중우정치에 가까운 경영을 보였다. 상단에서 비난하는 에드 우드워드 체제만 보더라도 무리뉴 시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이반 페리시치 등 에이징 커브가 염려되는 노장의 영입을 반려하거나, 솔샤르 체제에서 백업 공격수로 영입하려던 조슈아 킹의 이적료가 높자 오디온 이갈로 임대로 선회하는 등 높은 이적료에서 발을 빼는 면모는 보였는데, 감독의 입맛에 100% 맞게 운영하던 리처드 아놀드 체제에서는 소위 감독픽이면 을의 입장을 자처하면서까지 딜을 진행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었다. 프랭키 더 용 사가나 안토니 같은 공전절후의 오버페이 등 이전 무리뉴나 랑닉 체제에서 지독하게 나왔던 누구누구를 원했는데 안 사줬다, 스타성 때문에 다른 선수를 사왔다는 마타도어성 언플이 두려워 감독의 독주에 제동을 못 걸었으며[3][4]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영입을 여론의 반대로 철회한다던가, 메이슨 그린우드 복귀 불가 결정만 보더라도 6개월간 내부 조사를 이어갔음에도 디 에슬래틱 지의 아담 크래프턴의 엠바고 위반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복귀 불가 결정을 급히 내리면서 외통수 상황을 자초했고, 연봉 전액 보조 임대+ 셀온 조항을 포함하면서 그린우드 사가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결국 글레이져 가문은 제임스 래트클리프에게 스포츠 통제권을 넘겨주며 실질적 구단 운영권을 손에서 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2.2. 텐하흐의 안목과 영입한 선수들의 실패

"돈을 현명하게 쓰지 못하면 아무 쓸모도 없다."
에릭 텐하흐 본인[5]
아래는 텐하흐 체제에서 영입한 선수들이다.[6]

<2022-2023 시즌>
  • 타이럴 말라시아: 첫 시즌 초반엔 무려 모하메드 살라를 틀어막는 준수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후반기부터 기복있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은 아예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찬가지로 첫 시즌 전반기는 중원 볼 배급의 핵심으로 기능했으나 큰 부상을 한 번 당한 후 폼이 크게 떨어지며 이번 시즌은 PL에서 기용하지 못 할 수준이 되었다.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현재 맨유의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였으나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거의 시즌을 날렸다.
  • 카세미루: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맹활약했으나 시즌 막판에 약간의 폼 저하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 갑자기 폼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떨어져 PL 수준이라 보기 힘들 정도다. 다음 시즌 변방 리그 이적이 유력하다.
  • 안토니: 가히 PL, 아니 전세계 역대 최악의 영입 1순위이다. 첫 시즌은 그나마 나쁘지 않았으나[7] 이번 시즌은 리그 30라운드까지 공격포인트가 제로였으며 35라운드에 첫 골을 기록할 정도로 폼이 최악이었다. 심지어 안토니는 텐하흐가 강력히 원해서 데려온 선수인 만큼[8] 비판이 더 거세다.

<2023-2024 시즌>
  • 메이슨 마운트 :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를, 맨유행을 강력히 원하여 맨유가 갑의 위치이던 상황에서 1000억을 주고 사오더니 정작 제대로 된 사용법도 몰라 맥토미니 마이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게다가 반복되는 부상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날려먹기까지 했기에 명백한 실패작이다. 마운트가 이번 시즌 맨유에 기여한 바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고 따라서 이번 시즌 종료 후 fa로 영입했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 안드레 오나나: 데 헤아의 방출 이후 새롭게 영입한 골키퍼이나 시즌 초엔 실수가 너무 잦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선 거의 패작 수준으로 맨유의 조 4등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의 1순위 원흉이었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점점 안정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나마 괜찮다고 평가되는 영입 중 하나다.
  • 라스무스 호일룬: 주전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03년생으로 어리긴 했지만 세리에 A에서 겨우 9골 넣은 선수를 €70M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와 처음부터 의문부호가 붙었던 영입이다. 챔스에서의 뛰어난 득점력과는 달리 리그에서 18라운드까지 0골을 기록하며 몸값을 전혀 해내지 못했지만, 이후에 반등하며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가 부상 복귀 후 다시 주춤하였다. 그나마 나이가 어리기에 지켜볼 만하지만 맨유는 또다시 주전 스트라이커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 알타이 바이은드르: 2순위 키퍼로 영입했으나 컵대회에서조차 전혀 기회를 주지 않으며 올 시즌에 4부리그와의 한 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이다. 큰 돈을 들인 영입은 아니었으나 선수가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낼 정도로 아예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문제이며, 겨울 이적시장에 선수 임대료조차 낼 돈이 없어 필요했던 스트라이커 보강을 못 했다는 걸 생각하면 지난 시즌 괜찮은 폼을 보였던 톰 히튼을 써드로 내리고 굳이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
  • 세르히오 레길론: 말라시아와 쇼의 부상 때문에 급하게 임대로 데려왔으나 겨울에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 조니 에반스: 10년만에 FA로 복귀하였고 노장이기에 플레잉코치 수준의 출전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센터백들이 줄 부상을 당한 후 꾸준히 출장했던 기간이 있었고 거기서 예상 외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 소피앙 암라바트: 완전이적을 상정하고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며 임대로 데려왔으나 PL의 압박 수준에 1시즌 내내 적응하지 못하며 최악의 영입이 되었다. 때문에 완전이적 옵션도 발동하지 않았고, 비싼 임대료만 날린 꼴이 되었다.

<2024-2025시즌> [9]

텐하흐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간 23-24시즌까지의 실적을 보면, 몇몇 선수들은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자가 한두 군데 있고, 특히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 중 일부는 이적료 값의 절반도 못한다는 말이 많다. 많고 많은 호구딜 중에서 그나마 호일룬, 오나나 등 아직 희망은 있는 영입생들도 있지만, 그 외 선수들은 암라바트처럼 완전 이적 없이 보내버렸거나, 마운트, 안토니처럼 나아질 일말의 여지도 없는 수준.

3. 감독 에릭 텐하흐의 문제


맨유 팀 전력이 매우 심각하게 붕괴되기는 했으나[10], 텐하흐의 전술 역시 심하게 박살났다. 시즌 내내 공격진은 올리고 수비진은 내리는 중원 고속도로 전술을 보여 주며 강등권 팀에게도 슈팅을 20~30개씩 얻어맞고 있다. 후반기 맨유는 맨유 출신 레전드들, 전문가들, 서포터들로부터 아예 아무런 과장 없이 프리미어 리그 수준의 경기력이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2부리그와 4부리그 팀들과의 경기에서 풀주전을 내고도 엄대엄 수준의 경기[11]를 펼치는 것이 올 시즌의 텐하흐이다. 상대가 압박을 조금만 걸어와도 오나나 혹은 풀백에 의한 롱볼밖에 전개 방법이 없고, 반대로 맨유의 전방압박은 있으나 마나 하며 중원을 텅텅 비워두니 상대는 슈팅을 편하게 때려댄다. 지난 시즌부터 지적되던 컷백 수비는 오히려 퇴화하여 대부분의 실점이 여기서 나온다. 결국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어떤 팀을 만나건 공평하게 20~30개씩 슈팅을 허용하며 중원이 텅 빈채 선수들이 죽어라고 우리 골대부터 상대 골대까지 셔틀런을 하듯 스프린트만 주구장창 반복하는 기괴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와중에 끔찍한 인터뷰 스킬로 팬들의 여론에 불을 붙이기 일쑤다. 지난 시즌 깔끔한 인터뷰 능력이 칭찬받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이 바닥을 치며 압박감이 커지자 수많은 실언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력에 관해서는 '슈팅을 많이 내주는 것이 문제가 없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으며 경기 패배 후에 툭하면 '선수들이 더 잘 해줬어야 한다'와 같은 선수탓이 나오고 있다. 또한 팀이 부진한 것에 대해 04-05 시즌의 퍼거슨[12]과 비교하며 '당시 맨유도 부진했으므로 나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역대급 망언을 했다. 게다가 2년간 7,000억이라는 맨유 역사는 물론이고 축구 역사를 뒤져도 거의 전례 없는 지원을 받고는 ' 주제 무리뉴를 제외하고 맨유 감독들은 원하는 선수를 충분히 사지 못했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13] 또한 선수들과 상당히 많이 싸우는데,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이 텐하흐와 싸우고 이적과 임대로 팀을 나갔으며 라파엘 바란과도 불화가 있다는 언급이 나왔고, 마커스 래시포드와도 래시포드가 아프다고 뻥치고 클럽에 다녀온 후에 그와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는 말이 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텐하흐를 까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감독과 선수간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심지어 양아들 취급받는 안토니마저 텐하흐를 사적인 자리에서 조롱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는 전술 능력 뿐만 아니라 선수단 관리 능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데, 이렇게 복합적으로 문제가 터지니 성적이 잘 나오려야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4. 포지션별 문제점

보통 한 시즌에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최소한 공격이나 중원, 수비 중에서 그나마 한 곳이라면 비교적 나쁘지 않았던 경우가 있는데, 맨유는 현재 공격, 중원, 수비 등 전 포지션에 문제가 많으며 심각하다고 평가되어지고 있다. 어느 한 포지션이라도 괜찮은 경우가 없으니 어떠한 팀을 상대하더라도 빌빌댈 수 밖에 없는 발암 축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4.1. 공격

전반기 맨유 리그에서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멀쩡한 공격수가 단 한명도 없다. 텐하흐 감독이 PROBLEM 이라 칭하던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이후 리그 12라운드까지 공격진들은 딱 한 골만 넣는 정말 환장할 결정력과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나머지는 미드필더나 수비수들이 어쩌다 골을 넣으며 승점을 겨우 캤을 뿐이다. 물론 그나마 나아진 후반기나 챔스에서도 찬스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4.2. 중원

지난 시즌에 부진한 프레드가 나가고,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메이슨 마운트1,000억에 사온건 오버페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승경쟁에 도전을 해볼 스쿼드로 해보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부진하기 시작했고, 그나마 스콧 맥토미니가 뜬금없이 많은 득점을 하였지만 여전히 중원에서는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마운트는 경기도 못 나오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제 놓아줄 때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진이 심해졌다.

중원이 무너지자 아예 중원삭제 롱볼 축구로 일삼았으며, 결과적으로 맨유의 경기력이 매우 답답해지게 되었다.

4.3. 수비

챔스나 후반기 맨유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는다. 전반기 리그에서는 그래도 수비만큼은 확실하게 하면서 승점을 꾸역꾸역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이러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시즌 최대 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중에서 가장 심각한 점은 수비 집중력으로, 강팀 약팀 상관없이, 심지어 다득점으로 앞서 있다해도 팬들은 전혀 안심할 수 없을 정도다. 그 예로 FA컵 4강전의 코벤트리과의 경기로, 상대는 2부리그 중위권으로 후반전까지 3:0으로 앞서 나가던 팀이 70분부터 30분도 안되어서 3골이나 얻어 터지면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황당한 경기도 있었다. 거기다 첼시 상대로는 추가시간 종료까지 이기다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만 한 선수에게 두 골을 맞아서 역전패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5. 선수들의 부진

5.1. 비판의 여지가 있는 선수

5.1.1. 안토니

올 시즌을 넘어서 역대 맨유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입단했으나 EPL 역사를 통틀어서 손꼽힐 만한 기록을 남기며 전반기 맨유를 망쳤다.

우선 텐하흐의 신임 아래 144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합류했으나, 매번 최악의 활약으로 1440억은 커녕 그 이적료의 1%만큼의 영향력도 보이지 못하며 활약이 매우 좋지 않았다. 물론 그나마 첫 시즌에는 잘했다 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준은 되었으나, 문제는 2번째 시즌이었다. 전반기 내에 무려 공격포인트 제로에다가[14] 후반기에서도 FA컵 32강전 4부 리그 상대로 1골 1도움, FA컵 8강전 리버풀 상대로 1골, 리그 첼시전에서 1도움, 번리전 1골만 넣었을 뿐이다. 그야말로 일일이 셀 수 있을 정도로 공격포인트 생산이 심각하게 부실했으며, 경기장 내에서도 정말 형편없으면서 답답한 플레이, 그리고 그로 인한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래시포드랑 함께 이번 시즌 부진하게 된 가장 큰 원흉으로 꼽힌다.

경기장 내 뿐만 아니라 경기장 외부에서도 큰 이슈가 터졌는데, 가정폭력 혐의로 경기를 빠진 적도 있었고, 복귀한 이후에도 인성 문제로 계속 구설수를 만들어 내 여론이 점점 험악해져 가고 있다. 안토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팀을 나간 안토니 엘랑가, 메이슨 그린우드, 제이든 산초가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준수하게 활약하는 것과 대비되고 있다. 게다가 산초는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챔스 결승까지 캐리한 만큼 더욱 비교되어지고 있다.

5.1.2. 소피앙 암라바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으나 맨유로 와서는 EPL의 거센 압박에 적응하지 못하며 월드컵 반짝 스타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나마 FA컵 결승전에 맨유에서의 인생경기를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5.1.3. 앙토니 마르시알

시즌 초반 호일룬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며 경기에 나섰으나 나서는 경기마다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였다. 스트라이커가 올 시즌 2골 밖에 넣지 못하며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이후 부상으로 10주간 결장. 그리고 시즌 후 FA로 팀을 나갔다.

5.1.4. 마커스 래시포드

지난 시즌 30골을 넣으며 드디어 잠재력이 터지나 했으나 올 시즌에 갑자기 폼이 죽어버렸다. 게다가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클럽에서 놀다가 아침에 넘어온 것이 확인되며 워크에식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으며, 이후 30라운드부터는 아예 태업이 아닌가 의심이 들정도로 경기장에서 걸어다니는 등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하면 가장 낙폭이 큰 선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1.5.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에 가려진 진정한 최악의 영입으로 안토니가 매우 충격적인 기록을 남겨서 악명이 높아졌는데, 차라리 안토니는 2~3번 정도 결정적 역할을 해주기라도 했지, 오히려 부상으로 경기를 나오지도 않는 탓에 주목도 못 받아 묻혔을 뿐, 마운트는 안토니 못지않은 최악이었다.

무려 1000억을 주고 데려오고, 등번호도 맨유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주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활약상이 미미한 것은 둘째치고 맨유 7번의 저주로 인해 부상으로 아예 얼굴을 보지조차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5.1.6. 크리스티안 에릭센

지난 시즌 부상 이후 폼이 영입 후 첫 몇 경기와 비교했을 때 완전 나락으로 가버린 상황에서 리그 극초반 1골 2어시를 적립하고 23-24 시즌 맨유의 유일한 챔스 승리 경기인 코펜하겐 1차전에 1어시를 기록하며 복구의 여지를 보였으나, 그 이후 무릎 부상을 당한 후 복귀하고 나서는 폼이 오히려 더 떨어지고 벤치만 주구장창 지키는 무색무취한 선수가 되어버렸다. 확실히 카세미루와 더불어 노쇠화가 심하게 왔는지 PL에서 더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로 2024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맨유가 못 쓰는 것이거나 PL 특유의 템포와 압박이 문제이지 아예 맛이 간 수준은 아니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5.1.7. 카세미루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영입이라며 찬사를 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하며[15] 비난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축구도사의 모습은 사라졌으며, 부상으로 누운 기간도 길다. 패스도 제대로 되지 않고, 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특히 계속해서 상대 공격수 마킹을 놓치고 부정확한 타이밍의 태클로 인해 카드 수집과 공을 헌납하는 등 피지컬적으로 크게 떨어진 것이 눈에 띄며 카세미루에게는 개인 최악의 시즌이 되었다. 그야말로 에이징 커브를 직격으로 맞고 있는 중. 오죽하면 맨유의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의 레전드로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조차 카세미루가 레알에서 쌓아올린 명예를 맨유에서 빠르게 실추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카세미루가 다음 시즌에는 미국이나 사우디로 이적해서 커리어 말년에 더 이상 자신의 명예를 실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할 정도.

5.1.8. 아론 완비사카

좌측에선 나올 때마다 수비진의 구멍 수준으로 숭숭 뚫렸고 우측에선 조금 나았지만 과거의 명성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부상으로 빠진 기간도 꽤 길었다.

5.2. 애매한 선수

5.2.1. 라스무스 호일룬

1250억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이적하며 기대를 받았으나 리그에서 18라운드까지 0골을 기록하며 비판을 받았다. 단순 공이 본인에게 잘 안왔던 걸 감안하더라도 1000억 값어치할만한 선수는 절대 아니었으며, 아예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19라운드에서 드디어 골을 기록한 후 경기력이 살아나며 리그에서 무려 6경기 연속 골을 넣었으며 평가가 크게 나아졌다. 그러나 하필 좋을때 부상을 당했고, 2주후에 복귀하였으나 다시 시즌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하자면 이적료 대비 활약은 미미해도 그나마 이 정도면 위에 언급된 선수들에 비하면 선녀인 편. [16]

사실 호일룬은 부진했던 전반기라 하더라도 챔스에서는 무려 5골을 넣으며 활약하였으나 팀이 조 4위로 광탈하며 묻혔다.[17]

5.2.2. 안드레 오나나

12년만에 데 헤아가 퇴단하고 들어온 새로운 골키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실제로 프리 시즌이나 시즌 극초반까지 평가가 준수했다. 그러나 팀은 실점이 꽤 자주 나오게 되었고[18],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예 골키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수를 전부 다 꺼내면서 팀의 조 4위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 기복이 있었고[19] 아예 반 시즌만에 떠나라는 혹평도 자주 나왔다. 다행히 중반기부터 점점 폼이 오르더니 후반기에서는 어느새 폼이 바짝 오르면서 선방률도 72%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즌 전체를 보자면 불안한 모습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워낙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야말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인 탓에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편이다. 후반기의 활약에도 전반기, 특히나 챔스의 임팩트 있는 실수로 인해 잘 쳐봐야 절반의 성공이라는 것. 그럼에도 리그에서는 안정감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마운트, 안토니 등 최근 영입생들에 비하면 그나마 가장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평가받는다.

5.2.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암라바트, 에릭센, 카세미루 등 개막장 사례들보다는 나은 편이기는 한데 시즌 초반에 골 찬스들을 많이 놓쳤고, 1대1찬스마저 놓치는 등, 지난시즌에는 없었던 골 결정력이 많이 심각해져서 팬들에게 매우 많이 비난을 받았다. 그나마 이후 많이 개선되면서 경기장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긴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즌 최후반부에는 매우 직선적인 드리블-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라는 패턴을 반복해서 서포터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는 04년생이다. 최근 라민 야말이나 마티스 텔, K리그의 양민혁 등 가르나초보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속출해서 그렇지 사실 그는 시즌 전부터 래시포드와 안토니의 백업 역할 정도였으나 둘의 부진으로 본치 않게 많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 것.

주전으로서는 부족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04년생이 주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소식이며 50경기를 넘게 뛰고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5.2.4. 스콧 맥토미니

이번 시즌은 맥토미니가 미드필더로서 가장 부진했던 시즌이다. 패스, 탈압박, 수비, 위치선정 등 미드필더의 자질이 뭐 하나 평균조차도 되는 것이 없었을 정도로 처참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무려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승점을 엄청나게 벌어다 주었다. 어려운 경기에서 수 차례 클러치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텐하흐의 명줄을 연장시킨 장본인이고[20], FA컵 8강 리버풀전 1골 1도움, 4강 코벤트리전 1골로 FA컵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득점으로 팀을 구해냈다고 하기엔 시즌 내내 경기력이 너무나도 끔찍했고, 못 해서 팀에 해를 끼쳤다고 하기엔 영영가 높은 득점을 꾸준히 해준 애매한 활약상이었다.

5.3. 개막 후 너무 많은 부상자

1 바이은드르 · 2 린델뢰프 파일:부상 아이콘.svg · 4 암라바트 · 5 매과이어 · 6 마르티네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 7 마운트 · [[브루노 페르난데스|8 B. 페르난데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d60c2a; font-size: .8em"]]
9 마르시알 파일:부상 아이콘.svg · 10 래시포드 · 11 호일룬 · 12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 14 에릭센 · 16 아마드 · 17 가르나초
[[카세미루|18 카세미루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d60c2a; font-size: .8em"]] · [[라파엘 바란|19 R. 바란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d60c2a; font-size: .8em"]] 파일:부상 아이콘.svg · 20 달로트 · 21 안토니 · 22 히튼 · 23 파일:부상 아이콘.svg · 24 오나나
29 완비사카 · 35 에반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 37 마이누 · 39 맥토미니 파일:부상 아이콘.svg · 47 쇼레티레 53 캄봘라 파일:부상 아이콘.svg · 62 포슨
파일:UEFA NED.png 에릭 텐하흐 · 파일:UEFA NED.png 미첼 판데르하흐 · 파일:UEFA ENG.png 스티브 맥클라렌
2024년 5월 2일 기준 스쿼드. 보면 센터백이 매과이어를 제외하면 전멸하였으며,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나오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이 부상 문제를 단순히 운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까 놓고 보면 결국 맨유가 스스로 초래한 재앙이다.

일단 당장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맨유는 이번 시즌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친선 경기를 엄청나게 치렀다. 또한 텐하흐의 훈련 세션이 너무 강해 훈련 도중에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매우 많으며 부상을 거의 당하지 않는 완비사카도 부상을 당해 결장한 적이 있다. 그리고 텐하흐가 이번 시즌 보여주는 중원 삭제+무작정 강한 압박으로 일관하는 전술 역시 볼을 잃기 쉬워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활동량과 잦은 스프린트(특히 수비 복귀 시)를 강요해 부상이 너무 잦아졌단 분석도 적지 않다.

또한 이전 시즌과 같은 훈련 세션을 유지하는데 부상자가 급증한 것은 아스날에서 새롭게 이적한 의료진의 무능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특히 아스날 의료진은 과거 아르센 벵거 시절부터 부상을 제대로 못 잡아내는 무능함으로 유명했다. 텐하흐는 메디슨이 루크 쇼와 말라시아가 복귀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레길론의 임대를 종료했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 모두 시즌 아웃 상태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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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올 시즌 부상으로 거의 못 나오고 있는 리산마의 경우, 아약스 시절에는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극히 드물었다. 하지만 맨유로 오자마자 바로 부상이 끊이지 않고 생기며 회복이 늦는것은, 맨유의 의료진이 얼마나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대한 정확한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올 시즌에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치렀다고 볼 수 있는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디오구 달로트, 안드레 오나나 정도 이며, 이들은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한번씩은 당했다.

사실상 맨유가 이렇게 된 만악의 근원 중 하나로, 부상자가 너무 많아 베스트 11으로 나온 경기는 손에 꼽으며, 플랜이 전부 꼬여버렸다. 물론 앞서 말했듯 결코 우연이 아닌 맨유 전체의 삽질로 인한 자업자득이지만.

그리고 기어코 리그 36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그 철강왕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다.

5.3.1. 부상이 비판점이 되는 선수

5.3.1.1.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경기에 나올때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유의 핵심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선수이지만 올 시즌은 경기에 출전할때마다 부상으로 인해 거의 시즌을 날렸고, 그가 팀이 빠지면서 경기력이 크게 무너지면서 리산드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리산마가 부상 문제로 비판받는 부분이 있다면 국대 차출 관련 문제로 꼽을 수 있다. 분명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꼈음에도 굳이 국대에 차출해 장기 부상으로 이탈되는게 반복되다 보니까 소속팀에 존중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5.3.1.2. 루크 쇼
루크 쇼 역시 맨유에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이지만 2경기 만에 부상을 당해 12라운드까지 결장했고, 이후 계속 나오다가 18라운드에 다시 부상을 입어 한 달간 결장했다. 이후 4경기를 뛰고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12주동안 결장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실 그 4경기도 전반전만 뛰고 교체되는등 사실상 거의 뛰지 못했다. 또한 래시포드가 쇼와 같이 뛰어야 폼이 살아나는 선수인데, 쇼가 없으니 래시포드도 같이 폼이 죽어버렸다.
5.3.1.3. 타이럴 말라시아
시즌 시작 전 부상을 당해 전반기를 통으로 날렸다. 그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 오자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길론을 다시 돌려보냈는데, 알고 보니 수술이 잘못되어 복귀가 미뤄졌고 그 결과 쇼도 부상으로 결장 중이었기에 린델뢰프가 레프트백으로 땜빵을 뛰는 상황이 되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이후 시즌 아웃이 선언되며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문제는 복귀를 막은 원인인 수술에 있는데, 맨유 의료진은 영국에서 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으나 본인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네덜란드에서 수술을 진행했다가 이것이 잘못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5.3.1.4. 라파엘 바란
부상이 없을때는 맨유 최고의 센터백이나, 그 역시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많은 경기를 결장하였다. 그나마 위에 언급된 선수들 만큼은 아니며, 센터백중에 가장 많은 경기를 나왔다. 허나 이후 사실상 시즌 아웃되었고 결국 부상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하며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5.4. 비판에서 자유로운 선수들

5.4.1. 브루노 페르난데스

올 시즌 맨유의 주장이자 가장으로, 사실상 맨유의 날카로운 장면들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등 답이 없는 맨유의 공격진과 중원진을 거의 혼자서 이끌고 있다. 팀이 망해가는 와중에도 본인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위기에 빠진 맨유를 구하고 FA컵 우승을 이끌어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뤄냈다. 기회창출도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이 했으나 도움이 8개에 그칠 정도로 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21]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단점이지만, 팬들도 왜 그가 항상 빡쳐있는지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5.4.2. 디오구 달로트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무리뉴의 안목이 틀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왼쪽, 오른쪽이 다 가능하고, 중거리로 팀을 구해낸적도 있으며, 스피드도 굉장히 빨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며, 올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이며 판매 불가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5.4.3. 코비 마이누

올 시즌 맨유의 최고의 수확으로 맨유 유스에서 올라온 최고의 보물이다. 시즌 초반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13라운드에 복귀하여 모습을 드러내었고, 뛰어난 발재간과 넓은 시야를 통한 창의적인 패스 능력, 그리고 나이에 맞지 않는 침착성을 바탕으로 올 시즌 망가진 맨유 중원의 소년가장이자 한줄기 빛으로 활약했다. 이로 인해 2024년 3월에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유로 2024에까지 승선했다. 부상 및 폼 하락이 없는 한 수 년간 맨유의 중원을 책임질 선수라고 보아도 무방하며, 하다못해 이번 시즌의 폼을 유지하기만 해도 향후 맨유에서 준주전급 이상의 자리는 보장되어 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4.4. 해리 매과이어

올해 맨유 최고의 수비수로, 지난 시즌들에 매우 부진했기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안 팔렸고 올해 남아서 부활해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텐하흐의 롱볼 축구 덕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리그 15R 첼시전을 기점으로 롱볼 축구가 아니어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그 소리는 쏙 들어갔으며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고, 골도 간간히 넣어주며 올 시즌 맨유 센터백 중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22]

5.4.5. 조니 에반스

FA로 10년만에 복귀해 사실상 플레잉 코치 겸 5옵션 센터백으로 경기에 거의 출전하는 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센터백들의 줄 부상으로 선발로 나오는 경기까지 생기며 팬들이 불안해했으나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에 돌아와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레전드 에반스에게 고마워하는 맨유 팬들이 많은 편이다.

6. 총평

이러한 수많은 문제점들을 보인 결과, 결국 2023-24 시즌은 포스트 퍼거슨 시대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시즌이 되고 말았다.

6.1. 동일 시즌 첼시와의 비교

똑같이 문제점 항목이 개설되어버린 첼시랑 비교하자면 첼시는 그래도 아스날 원정에서의 대패 이후 이 경기에서의 패배를 상당수 피드백한 덕분에 이후에 치러진 토트넘과 웨스트햄과의 2연전에서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데다가 진작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 선수를 간만에 두 명이나 배출하면서 시즌 리그 70득점을 넘기는 데에 성공했고, 쿠쿠렐라 인버티드 풀백 역할 부여 등의 해결책으로 1차 빌드업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며 그래도 팀의 동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것도 차이점. 비록 37R 노팅엄 원정에서는 이러한 임기응변이 늦어져서 상당히 고생을 했지만, 어쨌거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세를 이어가 끝내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선수단도 점점 스텝업을 하는 것이 눈에 보이고는 있어서 기자들 사이에서조차 유임 찬반 여부까지 갈리는 상황인데 맨유는 이러한 문제점이 시즌 마지막까지도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향후 새로운 이사진들이 굉장히 골머리를 앓게 된 상태다.

여기에 심지어 첼시는 제대로 곪아터졌던 그 전 시즌과는 다르게 2023-24 시즌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불화 관련 찌라시성 루머조차도 시즌 내내 거의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차이점. 오히려 바디아실과 쿠쿠렐라 등은 웨스트햄전의 승리 이후 공개적으로 선수단이 포체티노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고, 엔소 페르난데스 또한 답이 없었던 2022-23 시즌과 비교하면서 포체티노가 팀에 질서와 정체성을 가져와줬다는 발언을 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선수단의 기강도 제대로 잡혔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나온 PK 관련 이슈도 경기 종료 후에 PK 키커였던 콜 파머가 직접 그 두 명의 당사자였던 잭슨과 마두에케를 두둔한 것도 모자라 코칭스태프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서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잘라말한 이후에는 더 이상의 뒷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웨스트햄전에서 그 두 명이 골과 어시스트를 합작한 것도 모자라 이 중 한 명인 잭슨은 아스날전 대패 이후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고 자진해서 삭발까지 감행하며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포체티노 또한 경기 도중에 몇몇 선수에게 전술 지시를 할 때 선수들이 그 때마다 집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첼시조차 이렇게 선수단 내부장악이 된 상태에서도 온갖 인게임상의 문제가 터지며 꽤나 고생을 했는데 이미 선수단 내부에서 온갖 잡음이 나오고 있는 맨유가 어떨지는 바로 답이 나올 정도.

7. 같이 보기


[1] 포그바 영입당시 무리뉴는 거부했지만 구단의 마케팅을 위해 우드워드 단장이 이를 무시하고 영입한 일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주장도 있지만 정작 당시 무리뉴는 포그바를 설득하느라 힘들었다고 인터뷰했으며, 미노 라이올라는 첼시 시절부터 무리뉴의 러브콜이 있었다고 밝혔다 [2] 2000년도부터 맨유에서 피케, 래시포드, 린가드, 웰백을 발굴했던 데릭 랭글리지 전직 맨유 유스 스카우터는 "내가 더리흐트에 대한 보고서를 얼마나 많이 제출했는지 신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데 용과 우파메카노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이다. 나는 그들의 재능을 일찍이 파악했지만 내게 돌아온건 해고 통지서였다."라고 밝혔다. [3] 당장 무리뉴는 포그바나 산체스 등을 영입할 당시에는 설득하느라 힘들었다(포그바), 아주 싼 이적료로 데려왔다는(산체스) 인터뷰를 남겼고 넷스팬딩으로 솔샤르를 상회하는 지출을 했으며, 이전에 지도한 바 있던 선수만 3명을 영입했으며, 이들 중 즐라탄을 제외하고 마티치나 루카쿠를 AS 로마 시절 또다시 영입한 바 있다. [4] 또한 랄프 랑닉은 감독들의 감독이라는 평이 무색하게 당시 코치도 제대로 못 데려오던 상황으로 본인의 컨설턴트 사업의 동업자이자 수석 코치인 라스 코르네트카가 원격으로 훈련 세션을 짜고, 경기 내 지시를 내리는 등 권한 없어서 감독직도 제대로 못 수행한다는 앓는 소리를 하던 상황에 성적은 발렌시아 시절 개리 네빌과 비비는 상황에서 본인이 추천했다는 선수들 안 데려와줬다는 언플을 하는 상황이다. [5] 2022-23 시즌 리그 32R 첼시전에서 나온 발언인데, 첼시가 실속 없는 영입을 하는 것을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이후 본인에게도 적용되는 발언이 되어버렸다. [6] 23/24시즌까지는 텐하흐의 입김이 아주 강했고 보드진도 원하는 대로 돈을 다 퍼 주는 수준이었다. 주로 에레디비지 출신 선수들의 영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7] 물론 €95M이라는 거금을 들여 데려왔음을 생각하면 어림도 없는 활약이었다. 30M 정도가 정가였다는 것이 현재 사람들의 평가. [8] 보드진은 아약스가 100M을 부르며 사실상 '안 팔겠다'는 의사표현을 하자 발을 뺐지만 텐하흐가 강력히 밀어붙여 억지로 영입한 선수이다. [9] 이 시즌부터는 래트클리프 주도로 보드진이 싹 개편되면서 선수 영입도 더 이상 텐하흐가 주도할 수 없게 되었고, 보드진도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도 크게 달라졌다. 당장 선수들 이름만 봐도 지난 시즌과 영입 능력의 차이가 확 느껴지는 수준인데, 이적료까지 따져보면 도대체 그동안 얼마나 돈을 내다버렸는지 알 수 있다.. [10] 애초에 텐하흐 본인이 다른 팀들이라면 리빌딩 싹 끝낼수도 있는 거액인 7,000억을 헛되이 쓰는 바람에 벌어진 사태다. [11] FA컵에서 하부 리그 팀들을 만나며 최고의 대진을 받았으나 이 대진을 잘 살리지 못하며 졸전을 거듭하였다. 첫 번째 상대인 위건 애슬레틱 FC는 3부리그 중위권에 위치한 팀이나 풀주전으로 나와 2대0으로 이기며 좋다고는 하지 못했고, 공격진들은 3부리그 수비진들을 뚫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상대로 4부리그 팀인 뉴포트 카운티 AFC가 결렸고 위건보다 낮은 리그에 있는 만큼 정말로 압도할 듯 하였으나, 초반 2골을 넣고 리드하다가 2골을 먹히며 동점이 되고 이후 업치락뒤치락하다가 4:2로 겨우 이기는 일이 벌어졌다. 심지어 로테이션을 돌린것도 아니고 풀주전으로 나와 4부리그와 엄대엄대결을 펼치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4강에서 2부리그 8위 코번트리 시티 FC를 만나며 3:0으로 압도하며 이번에는 다른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70분부터 갑자기 무너지며 내리 3골을 내줬고, 이후 승부차기로 가까스로 올라오며 언론에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았다. [12] 당시 맨유는 리그 3위와 무관을 기록했다. 부진했던 것은 맞으나 어디까지나 퍼거슨 기준이지 리그 8위에 꼴아박힌 텐하흐가 할 말은 아니다. [13] 단 무리뉴가 '본인은 텐하흐와 같은 권한을 받지 못했다는 인터뷰 + 무리타 기자로 악명 높고 온갖 흑색선전으로 팀을 뒤흔들던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와 갈등이 심각했었기에 이런 인터뷰를 남긴 것이다. [14] 즉 골은 물론 어시스트조차도 없었다. [15] 다만 이번 시즌 갑자기 부진해진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부진했던 기간이 꽤 길었다. [16] 물론 나이를 고려했을 때 즉전력감이라기 보단 미래에 중점을 둔 영입에 가깝지만 애초에 본인을 이끌어가줄 멘토인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이 심각히 부진했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애초에 본인보다 어린 만큼 시즌 내내 볼배급을 재대로 받지 못함에도 10골 넘게 넣은 것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애초에 21세에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은 선수에게 거는 기대감이 무려 EPL 빅6에 포함된 맨유라는 클럽에서 주전을 증명해야 하는 만큼 선수 본인에게 굉장한 부담감이 되었으며,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가 지속될수록 호일룬은 자신감을 잃어갔을 것이다. [17] 심지어 POTM도 받았으나, 하필이면 역전패 당한 갈라타사라이 홈경기다. [18] 물론 오나나보다는 수비진의 잘못이 훨씬 더 크다는 평이 많았긴 했다. [19] 가장 대표적인 실책을 범한 경기라면 느린 반응속도, 위치선정에서 큰 미스를 보인 브렌트포드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경기는 다행히 맨유가 승리를 거두면서 그나마 묻혔다. [20] 시즌 중반 맥토미니의 골 행진이 없었다면 텐하흐는 그 시기를 넘기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21] 리그 내에서 understat 기준 기대 어시스트 값은(xA) 13.16으로 이는 최소 13개의 어시스트는 올렸어야 하는 수치이다. 열심히 필드를 돌아다니며 킬패스를 찔러줬는데도 팀의 공격진들이 그걸 날려먹었다는 의미로, 이들이 얼마나 재앙같은 폼을 보여줬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22] 다만 이는 이번시즌 맨유의 가장 큰 문제였던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부상없이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한 매과이어가 특히 도드라지는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