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의 연도별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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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맥스 슈어저의 2019년 활약상을 모아놓은 문서다.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3월 29일 홈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에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과 선발 대결을 펼쳤다. 7.2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2실점(1점은 8회 2사 1루 상황에서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타선이 디그롬에게 6이닝, 메츠 불펜진에 3이닝 무득점으로 막혀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 디그롬을 상대로 얻은 귀중한 두 차례의 득점찬스가 각각 3루수 직선타와 주루미스로 무산됐던 게 특히 아쉬웠던 대목.2.2. 4월
4월 성적은 39.1이닝 1승 3패 ERA 4.12으로, 슈어저의 위상을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 그래도 구속이나 구위에는 별 문제가 없고, BABIP가 0.370대로 평년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것을 보면 스몰 샘플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2.3. 5월
그런데 작년에 이 분에게 붙었던 패배 귀신이 옮겨붙었는지 호투하고도 승리를 못 하거나 패배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5월 등판이 모두 끝난 시점에서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3.26이지만 슈어저가 등판한 12경기에서 팀은 2승 10패를 기록했다. 이 중 슈어저가 정말 못 던졌다고 할 만한 경기는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5.1이닝 6자책점) 뿐으로, 나머지 경기에서는 QS나 그에 준하는 피칭을 했다.2.4. 6월
6월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탈삼진 15개를 잡으며 8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8회 2사에서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이 투수교체를 하려고 마운드로 방문하자 "NO!"라고 외치고, 그 후 "존X 상태가 좋으니까 저를 교체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6월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경기 연속QS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RA2.83로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진입.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중.
그런데 번트 연습을 하던 중 파울볼이 얼굴을 직격하는 바람에 코 부상을 당했다. 다음 선발 출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다음날 로테이션 조정 없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 정상 등판했고, 오른쪽 눈가와 콧대 쪽에 피멍이 까맣게 든 채로 무려 117구를 투구하여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기사 상단에 피멍 든 슈어저의 사진이 있다. 심지어 이 날 슈어저는 2012년 이후 포심 패스트볼 평속 최고 기록인 96.2마일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시즌 초반에는 슈어저에 이름값에 못 미칠정도로 부진했지만 어느새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NL 방어율 2위, 이닝 1위, 삼진 1위를 기록하며 fwar 4.6으로 MLB 투수 1위를 찍으면서 본격적으로 NL 사이영레이스를 시작하였다.
6월 말 MLB.COM에서 실시한 사이 영 상 모의 투표에서 1위 표 35개 중 8개를 얻으며 내셔널리그 2위에 뽑혔다. #
6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했다. 6월 성적이 5경기 37이닝 ERA 0.97로 6월의 투수 상 수상을 노릴만한 성적.
6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에서 8이닝 1실점 14탈삼진을 기록, 6월의 투수 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당연히 선발되었다.
2.5. 7월
7월4일 내셔널리그 6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었다. 통산 6번째 수상7월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9승을 챙겼으며, 7연승중. 전반기성적 9승5패 ERA2.30으로 마쳤다.
원래라면 올스타전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올스타전을 2~3일 앞두고 등판한지라 스케쥴상 나오기가 곤란해져서 올스타 출전을 포기하여 소니 그레이가 대체 선수로 뽑혔다. 선수 소개 자체에는 참석했다.
그러나 단순염좌로 인해 IL에 갔으나 정밀검사에서 견갑흉부 점액낭염이 발견되면서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등판계획은 취소되었고 구단측에서는 복귀에 서두르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최소한 7월에는 등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예정대로였다면 올해 사이 영 경쟁자들의 정면대결이 실현됐을 것이다.
슈어저 본인도 사이 영 경쟁을 의식하고 있어서인지 복귀를 주장하는 한편 구글까지 이용해가며 자신의 증세를 설명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몇몇
그런데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서 7월 25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등판을 준비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하루 차이로 류현진과 슈어저의 대결은 무산됐다.
복귀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평범했다. 한편 등판 이후 또 다른 등 부위 부상이 발견되며 2019년 7월 30일 다시 부상자명단에 들어갔다. 부상 결장 기간이 점점 길어지며 사이 영 레이스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슈어저는 다소 늦은 나이인 28세에 정상급 투수가 된 후 최근 6년동안 매년 200이닝을 넘기며 탈인간급으로 굴렀는데,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많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대략 누적 이닝 2000이닝 초반대에서 한 번씩 고비를 맞는 경우가 많은데, 슈어저도 어느 새 2000이닝을 넘게 던졌다.
그런데, IL기간이 끝나는 8월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 바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야구에 대한 집념과 승부욕이 무섭기까지 하다.[1]
2.6. 8월
하지만 재활이 더뎌지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 복귀는 불발되었다. 8월 4일 기준으로 아직 마운드 위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지는 못하고 롱토스를 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여전히 슈어저는 복귀 의지가 강하지만 슈어저의 복귀를 누구보다도 바랄 내셔널스 구단인데 오히려 무리하지 말라며 만류할 정도면 아직 온전히 복귀할 상황은 아닌 모양이다.[2]3. 포스트 시즌
3.1. 와일드 카드
결국 최종적으로는 사이 영 상은 제이콥 디그롬이 유리해졌고 , 슈어저는 와일드카드 게임 선발로 등판했다. 홈런 2방을 맞으며 5이닝 3실점을 했지만 뒤를 이어 등판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롱릴리프 역할을 잘 하여 팀이 역전승으로 올라가게 됐다. 영상3.2. 디비전 시리즈
10월 4일, 다저스와의 NLDS 2차전에서 4-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작 피더슨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홀드를 챙겼다. 영상 팀은 마무리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9회말 위기를 극복하고 세이브에 성공,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동률로 만들었다. 승리에 공헌하고, 3차전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4차전으로 내정된다.10월 7일, 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1회초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이후 더 이상 실점없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다저스 타선을 침묵시켰고, 팀의 4차전 승리를 견인해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가게 된다. 특히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테일러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 피더슨에게 2루 땅볼 유도로 위기를 탈출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영상
10월 9일, NLDS 5차전에서 팀이 1-3으로 뒤지던 8회초, 구원 등판한 커쇼를 상대로 앤서니 랜던과 후안 소토의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초 하위 켄드릭의 만루 홈런까지 터지며 7-3 역전승에 성공. 구단 역사상 첫 NLCS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불펜에서 대기하던 걸 봐선, 혹시 모를 등판 상황을 대비했던 모양.
3.3. 챔피언십 시리즈
10월 12일 NLCS전 2차전 선발등판. 7이닝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하는 괴물같은 피칭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127개로 역대 10위에 등극. 영상이후 팀이 4-0으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월드 시리즈에 진출함으로서 7년만에 다시 월드 시리즈 무대에 올라 반지를 얻을 두 번째 기회가 생겼다.
3.4. 월드 시리즈
10월 22일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삼자범퇴 이닝이 전혀없이 1회말에 2점을 주며 계속 불안했지만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5회까지 버텼고, 그 사이에 타선의 신구조화로 게릿 콜을 무너트려서 팀이 5:4로 승리해 드디어 월드 시리즈 첫 승리를 맛본다. 영상10월 27일 2승2패 동률이 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월드 시리즈 5차전에도 선발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시즌 내내 따라다니던 부상의 악령은 슈어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당판일 아침 그 순간에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나 목을 꽉 잡고 놔주지 않았고,[3] 어쩔 수 없이 선발 마운드는 조 로스가 대신 올라갔다. 그리고 조 로스가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을 기록한다.
이후 주사 치료를 받는 등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6차전에서는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고, 7차전에서는 기어이 선발로 나왔다. 기합을 내지르며 투구한 5이닝 내내 위태로운 모습(7피안타 4볼넷)으로 게임이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였지만 최종적으로 2실점으로 정리하여 7회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결국 7차전을 승리하면서 빅리그 데뷔 12년 만에 첫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었다. 영상
경기 후 울컥했는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부터 같이 활약했던 아니발 산체스와 포옹하며 "we've won one"이라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인터뷰
4. 시즌 후
제이콥 디그롬과 류현진과 사이 영 상 파이널리스트로 뽑혔다. #투표 결과 처음에는 류현진과 공동 2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계 오류가 있었고 정정 결과 3위로 확인되었다. 슈어저는 2위표 8장, 3위표 8장, 4위표 6장, 5위표 4장으로 총 72점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K/9 12.7개를 찍으며 3시즌 연속 K/9이 12개를 넘겼다. 또 2012년부터 규정이닝을 충족하며 8년 연속 K/9 10개를 넘겼는데 이는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해보지 못한 엄청난 기록이다. 2010년대에 탈삼진에 있어서는 크리스 세일과 더불어 독보적이라고 봐도 될 듯.
[1]
다만, 이것은 팀 사정 때문일 수도 있다. 8월 1일 현재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2위인데, NL 중부가 대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세 팀이 지구우승+와일드카드를 노리고 있는데다, 워싱턴 자체도 필라델피아에 반 경기차로 쫓기고 있어 와일드카드 획득이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
[2]
내셔널스는 애틀랜타를 추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로 밑에서 여전히 쫓아오는 필리스에 후반기 메츠가 질주하며 심상치 않으니 압박을 느끼는 입장이다.
[3]
정확히는 목 근육이 뭉쳐 신경을 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