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22

만휘


<colbgcolor=white,#191919> 등장인물 입황성 · 구파일방 · 무림세가 · 십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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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신/ 무공 · 웹툰

萬揮
만휘
<colbgcolor=#330000><colcolor=#FFF> 이름 <colbgcolor=#FFF>만휘(萬揮)
별호 외도제일검(外道第一劍)
천릉객(天淩客)
씨족 한족(漢族)
나이 -
소속 천극문(天剋門)
직책 천극문주(天剋門主)
무기 동몽(冬夢)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
4.1. 강함4.2. 무공
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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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의 등장인물. 천극문의 문주로, 별호는 외도제일검(外道第一劍)[1]과 천릉객(天淩客). 작품 내외적으로 이름보다는 천극문주라는 직책으로 불린다.

2. 특징

맹인이며 수련하는 검공에 언행을 맞추는 괴인이다. 환검과 변검을 수행할 때는 거짓말만 하고 패검과 강검을 수련할 때는 마연적처럼 굴어 몇 없던 친우를 모두 잃고 십삼천에 들었다.

유쾌한 성격에 말도 많다. 강적과 싸울 때마다 툭툭 던지는 한마디가 촌철살인이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정연신을 단풍에 비유해 어그로를 제대로 끌기도 했다.

이야기꾼인 척 민초들에게 푸는 걸 즐기며 낯을 하얗게 유지해 민초들에게 편히 다가갈 수 있도록 삿갓까지 쓴다. 하지만 필요하면 민간인을 학살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다. 이동 경로에 있던 민초 이백여 명의 목을 잘랐고 무당파 고검을 끌어들일 때도 민초들을 인질로 잡았다.

검과 무의 끝을 보는 것이 인생의 목표로 검의 수련에만 가치를 둔다. 교룡을 부르려는 태모산성주에게 협력한 것도 난세를 심화시켜 무극에 오르기 위해서다. 입황성을 통한 황실의 압제 하에서는 본인의 성장 발판이 될 강자들이 나오기 어려우니 천하를 어지럽게 해 더 많은 강자가 나오게 하려는 것. 그런데 신조는 또 안전한 무극이라 정연신과 싸울 때 범허와 다른 구파 장문인들이 접근하자 빨리 승부를 내려 했고, 결판이 난 다음엔 주저 없이 도망갔다.

과거에 고생이 심했던 듯하다. 몸에는 굴곡진 인생의 흔적이 담겨 있으며 맹인이 된 것도 젊은 시절 참혹한 광경을 보고 눈을 스스로 파냈기 때문이다.[2] 사마외도가 된 것도 그 이후부터다. 이때 심안을 얻고 전대 절세고수들을 꺾었는데, 그중에는 당시의 십삼천주나 구파 장문인도 있었다.

3. 작중 행적

화산지약 편 이전까지는 떡밥만 나오다 화산지약 편부터 작품 전면으로 드러났다. 태모산성주 초열과 합심하여 항주에서 교룡을 부르는 호룡술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초열과 만휘를 막기 위해 구파의 장문인들이 모일 때 청성파 장문인 청수진인을 막아선다. 삿갓을 쓴 채 이야깃꾼인 척 썰을 풀었는데, 환검을 수련하는 도중이라 한마디 한마디가 거짓말이었다. 청수진인과 싸우기 직전 "청수진인의 칼질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말했는데, 그것도 거짓말. 구파 장문인치고는 좀 쳐지는 청수진인의 검법은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화산파 장문인 율하가 난입해 청수는 놓쳤지만, 대신 민초 수백의 목숨을 인질로 잡아 고검을 유인, 일대일로 싸워[3] 격살한 후에 정연신, 율하와 만난다. 고검의 십단금에 당해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태모산성주의 술법으로 수명을 희생해 회복하고 정연신과 싸운다. 태모산성주가 율하를 상대하는 사이 정연신을 몰아붙이는데, 어쩌다 네 명이 겹쳐 정연신에게 치명상을 입는 대신 율하를 죽일 기회를 잡았다. 경공으로 앞질러 끼어든 정연신이 휘말려 죽을 뻔했던 민간인 아이와 율하를 구했고, 그 대신 만휘는 정연신에게 일단 승리한다.

이때 일진이 사납다는 말을 남기며 일부러 정연신의 목을 베지 않았다.

며칠 뒤엔 정연신이 죽었다는 소식[4]을 듣고 찾아온 칠사도와 율하가 있는 자리에서 또 민초에게 정연신과 싸웠던 썰을 푼다.

이후 심득을 얻고 돌아온 정연신과 이차전을 치른다. 격전 끝에 정연신의 왼팔을 자르지만 본인도 오른팔을 잃었고, 정연신의 어깨는 절단면이 유리처럼 매끄러웠지만 천극문주는 오른쪽 어깻죽지부터 손목까지가 소멸하고 손만 남았다. 정연신과 달리 검까지 놓쳤으니 명백한 만휘의 패배. 그런데 상실이 무인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5] 들떠서는 좌수검에 집중하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정연신에게 일 년 이상 강호에 나오지 않을 것이며, 입황성과 부딪쳐도 섬예 무맥에는 손대지 않겠노라 애검 동몽에 대고 약속한 다음 이형공허로 항주를 떴다.

545화에서 태황후와 감각을 공유한 연소하가 근황을 엿보았다. 요족 시체가 잔뜩 쌓인 곳에서 연소하와 태황후의 시선을 느끼고 소림 방장처럼 정중하게 반장으로 인사하는데, 정작 읊조리는 건 도호를 왼다. 이때 '천 하고도 한 갈래가 더해진 검격'이라는 묘사로 성장이 암시된다

이후 이형공허로 어느 광야에 홀로 떨어져 있다가 공동파, 형산파 일행과 만난다. 천극문주가 얼굴 주변의 공간을 일그러뜨렸기에 공동, 형산의 도사들은 천극문주를 알아보지 못했고, 천극문주는 근래 불문과 도문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도사들에게 도문에 대해 배워보기 위해 다음 마을에 이를 때까지 합류한다.

그렇게 길을 가던 도중, 거운왕, 광요신왕과 마주한다. 두 북왕의 기파에 도사들이 죽어나가자 그제서야 정체를 드러낸다. 섭리를 베는 천하오검의 일원 답게 북왕 둘의 천단광갑을 무시하고 목덜미를 베나, 죽이진 못한다. 본인은 이에 대해 이형공허를 쓴 여파로 약해져 일검에 죽이지 못해 아쉽다고 읊조린다. 북왕 둘도 긴장하며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북왕 둘의 합공을 가볍게 받아넘기자, 북왕 둘은 야율왕을 죽일 힘만 남긴 체 진법을 쓰며 사실상 전력을 다하고, 천극문주는 축일검해(縮一劍海)를 사용해 천자루의 검만 꺼낸다.

그렇게 서로 절초를 날리려던 찰나 여의천주 북궁아, 천룡대주 위지극이 난입한다. 결국 광요신왕은 천극문주에게, 거운왕은 두 대주에게 죽는다. 심득을 얻을 뻔하다 대주의 난입으로 기회를 잃은 천극문주는 대주 둘을 공격하려 든다. 그러나 위지극이 천극문주가 섬예 무맥을 건드리지 않겠다던 약속을 언급하자 여의천, 천룡대 중 얼마나 섬예 무맥이냐고 묻는다. 전부라는 답을 듣자 분신 같다던 자신의 애검 동몽을 버리고 약속을 어길지 고민한다.

잠시 간의 침묵 후 간이 장례를 치르는 도사들을 보며 짧게 추모한 후 두 대주와 짧게 신경전을 벌이다 이형공허로 도주한다. 이형공허를 쓸 때 수백 번의 칼질로로 하나의 금을 만들었다는 묘사와 안정적으로 쓴다는 묘사를 보면 운에 맡겨 이형공허를 쓰던 전과는 달리 칼질 수백번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간을 열어 이형공허를 확실하게 쓸 수 있는 모양.

형산파, 공동파 일행과 동행하던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나름 신뢰를 쌓은 모양. 형산파, 공동파 도사들은 장례를 치르던 와중에도 천극문주를 경계하지 않았다.

4. 능력

4.1. 강함

신검단주, 현공, 패검종주, 정연신 등과 함께 천하에서 한 손안에 꼽히는 검객으로 섭리조차 벨 수 있다. 천극문주에게 베인 상처는 정가동공이나 불사에 가까운 혈염교주의 초재생능력으로도 그 자리에서는 회복할 수 없으며, 강을 반으로 가르면 물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영역을 형성하는 방식의 공월무에도[6] 상극으로 추정된다.

항주에서만 고검, 주광신개, 청수진인, 광태극을 익히기 전의 정연신에게 승리했고 율하낭랑에게도 우세였다. 정연신과 공월무를 맞부딪쳐 패배할 때에도 공월무를 제외하면 정연신보다 반 수 위였다. 소림 방장은 꺼리며, 정연신 역시 항주 땅을 밟은 모든 고수 중에서도 범허가 최고라고 확신했으니 그보다는 약하다.

성공확률은 낮지만 술법무공을 익히지도 않았는데 이형공허까지 쓴다. 흑색이나 자색의 술법무공 고수들도 막대한 물자나 진귀한 법보들을 소모해야 하는 비기를 검 한 자루로 구사하는 것.

정연신과 싸운 뒤 몸에서 떨어진 손마저도 어지간한 신병이기 이상이다. 헌원창이 천극문주의 오른손을 잡고 휘둘러서 태모산성주의 원영신[7]을 베었다(…). 이후 당가에서 그의 오른손으로 헌원창에게 검을 만들어주었는데, 당가주는 그것을 말도 안 되는 신병이기라고 평했다.

북도의 강호인명록에선 5위로, 공월무 대결에서 천극문주를 이긴 정연신보다 한 단계 위다. 공간을 뛰어넘는 검격을 쓸 수 있게 되어 상대의 호신강기를 무시할 수 있게 된 대신, 위력이 크게 줄어서 절세고수에겐 작은 상처밖에 내지 못한다.

4.2. 무공

환검, 강검, 쾌검 등등 모든 종류의 검술을 구사하며 수법의 전환도 자유롭다. 정연신이 천극문주의 검법을 복기하자 백회혈이 헤집어지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당연히 호신강기도 견고하다.

  • 천충검해(天充劍海)
    과거의 공월무. 발로 땅을 내려찍는 순간 동심원이 퍼져나가며 수많은 무형검을 만들고 온갖 묘리로 내친다. 워낙 많은 검술을 익혀 검 한 자루에는 모두 담아낼 수 없었다고 하며, 공월무는 보통 시전에 시간이 걸리지만 만휘는 심중에 천 자루의 검이 깃들어 있어 시전이 빠르다.
    • 축일검해(縮一劍海)
      천충검해의 축소판. 정확히 천 자루의 무형검을 만들어 공격한다.
  • 일검도해(一劍渡海)
    검풍으로 상대를 이동시키는 공월무.

5. 기타

  • 정연신에게 한 번 승리했을 땐 일부러 죽이지 않았고, 정연신 앞에서 이형공허를 두 번 보여주어 정연신도 이형공허를 익혔다. 덕분이 정연신이 범허를 살렸고 입황성 멸문대전에도 때맞춰 도착한 데다, 잘려나간 오른손은 헌원창이 주워다 암천제 막타에 써먹고는 신병이기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베푼 것이 많아 사실 정연신의 은인이며 정도제일검이라는 독자들의 개드립이 돈다.[8]
  • 입체적인 캐릭터라 인기가 꽤 많다. 민초 수백명과 고검을 죽인 순도 100% 사마외도, 무극을 추구한다면서 안전을 중시해 주저없이 도주하는 등 이래저래 욕먹기 딱 좋은데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킨 작가의 필력이 돋보인다. 무룡회주가 조롱당하며 놀림당하는 것과 정반대이다.

6. 관련 문서



[1] 사마외도 제일의 검수라는 뜻이다. [2] 육원성군 중 하나인 무곡이 자신의 아내를 잡아먹던 모습이다. [3] 고검은 멸섬대주 신황과 동행 중이었지만, 신황의 무공에 민초가 휩쓸릴까 봐 고검이 홀로 나섰다. [4] 초열과 만휘의 절초에 휩쓸린 정연신을 보고 죽었다고 확신한 초열이 퍼뜨렸다. 하지만 정연신은 죽지 않았고, 장삼봉에게 죽은 이무기의 시체가 있는 동굴로 떠내려갔다. [5] 본인도 제 눈을 파낸 다음 심안에 눈떴고, 소림사 방장 범허는 북방에서 양팔과 눈 하나를 잃고서는 정파 무림의 지존이 되었다. [6] 대표적으로 금시문주. 교룡의 영역을 구현해 상대에게 용의 영성을 심어 상성의 우위를 점한다. [7] 흑색고수가 아니면 해를 입힐 수 없다. [8] 과거엔 좌담검협(坐談劍俠)이란 별호를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진짜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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