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55:31

미하일로프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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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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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프 식당
ミハイロフの店
파일:미하일로프 식당.jpg
DNT
지리 정보
<colbgcolor=#ddd,#222> 이름 미하일로프 식당
분류 매점
소속 성계 바라트
소속 행성 하이네센
소속 국가 자유행성동맹
1. 개요2. 작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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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 등장하는 식당. 노동자가 많은 서민층 거주지역에 위치한 코트웰 공원 안에 있으며 24시간 영업한다. 이름의 유래는 별거 없고 군 복무 시절에도 취사반에서 일한 미하일로프라는 퇴역군인이 운영해서 이름이 미하일로프 식당이다. 매점에서는 흰살생선 튀김, 프렌치 프라이드 포테이토, 키시 파이, 피시앤칩스, 밀크티 등을 판매한다. 초라하지만 젊음과 희망이 넘쳐흐르는 선술집인데 조명이 조금 어두운 게 특징이라고 묘사된다.

2. 작중 등장

양 웬리 제국의 내전을 앞두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동맹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는 꼼수를 벌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이에 동맹&제국 포로교환 이후 하이네센에서 개최된 귀환포로 환영식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하이네센으로 왔고, 이 사실을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에게 털어놓고 협력을 요청하고자 했다. 다만 공공연하게 떠들 수는 없는 일이고 은밀한 접촉을 원했기 때문에 포로 귀환 기념식장에서 몰래 빠져나와 사복차림으로 만나기로 한 장소가 미하일로프 식당. 기념식장에서 먹지도 못하고 배고픈 채로 온 셋은 여기서 가득 음식을 주문해 벤치에 앉아 신나게 저녁으로 먹었다.

마하일로프가 불친절하거나 손님들에게 무관심한 식당주는 아니었으나 바쁠 경우에는 일일이 신경을 못 쓰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로 인해 자신의 가게에 포스타 두 명이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만약 알았다면 마하일로프가 기절초풍했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언급이 소설에 나온다. 어차피 노인 청년, 소년이란 조합 자체는 좋게 봐줘도 가족으로 볼 수도 있는데다 피쉬 앤드 칩스와 루크티를 주문해놓고 처음엔 담소를 나누고 있었으니 그냥 신경을 쓰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어찌됐건 은밀한 대화를 나누길 원했던 양이었으니 오히려 몰라본게 다행이었다.

이 때 양 웬리가 뷰코크에게 협조와 함께 별도로 요청한 것이 이변이 생길 경우 난을 진압하라는 우주함대 사령장관의 명령서였고, 이는 훗날 양 웬리 함대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진압 활동이 정부의 명령에 따른 정당한 명분을 지니게 됐다.

이 일 외에도 양 웬리에게는 청춘기의 추억이 어려있는 곳이었다. 사관학교 생도시절 외출을 나오거나 몰래 기숙사에서 빠져나왔을 때 친우인 장 로베르 랍과 자주 들르던 장소였기 때문이다. 주로 피쉬 앤드 칩스와 와인을 즐기는 정도였는데 하루는 무모하게도 "슈납스"라는 이름의 도수높은 증류주에 도전했고 두 사람 다 그대로 실신. 이런 일이 제법 흔했던 모양인지 가게 주인은 제시카 에드워즈에게 연락했고, 교관에게 들키지 않도록 가게 구석방으로 끌고 들어가 술이 깰 때까지 커피를 끓여주며 돌봐줬다. 양의 회상에 따르면 평소 커피를 싫어했던 그인데다 블랙커피인데도 묘하게 달콤했다고.

백전노장인 뷰코크도 시간이 훨씬 지난 다음에 여기서 먹은 음식 맛이 아직도 아른거리다고 생각했다. 양이 이야기한 쿠데타 예측을 생각하면 '양 그놈은 나만은 절대로 쿠데타에 가담하지 않으리라 믿고 모든 걸 이야기한 거라며 날 그만큼 믿어줬다면 나도 그만큼 보답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당시 먹었던 음식을 회상했을 정도.

OVA에서는 코트웰 공원에서 대화만 나누고 통째로 편집당했다. DNT에서는 건물이 아닌 푸드 트럭으로 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