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3:23:53

마하라슈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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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슈트라
महाराष्ट्र | Maharashtra
파일:마하라슈트라.png
문장
위치
국가
[[인도|]][[틀:국기|]][[틀:국기|]]
면적 307,713km²
인구 1억 2,663만명
종교 힌두교 79.83%, 이슬람교 11.54%, 불교 5.81%, 기독교 0.96%, 시크교 0.20%, 기타 0.16%, 기타 0.25%
주도 뭄바이, 나그푸르
주지사
[[인도 인민당|
인도 인민당
]] | 라메쉬 바이스
주총리 [[시브 세나|
시브 세나
]] | 에크나트 신데
주부총리
[[인도 인민당|
인도 인민당
]] |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국민회의당|
국민회의당
]] | 아지트 파와르
공용어 마라티어
차량코드 MH
HDI 0.695 (15위)
1인당GDP 2,900$
GDP 3,672억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17px-India_Maharashtra_locator_map.svg.png

1. 개요2. 종교3. 기후4. 관광5. 역사6. 여담

[clearfix]

1. 개요

영어: Maharashtra
마라티어: महाराष्ट्र

인도 중서부에 있는 주. 주도는 인도의 최대도시이기도 한 뭄바이다. 면적은 307,713km²로 남한의 3배 정도 크기이며 인도의 주 중에서 3위다. 2011년 기준으로 뭄바이(2074만 8395명), 푸네(504만 9968명), 나그푸르(258만 3911명)처럼 큰 도시들이 많이 있으며 도시들의 규모에 걸맞게 인구는 2017년 기준으로 1억 2317만 4918명으로 인도의 주 중에서 2등이다. 무려 남한의 2배를 뛰어넘고 일본(1억 2536만 명, 2021년)과 맞먹는 수치다.[1] 또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이자 인도 산업의 2010-11년 GDP 기준 53.2%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선 주로 마라티어를 사용한다. 인구 중 3분의 2 정도가 마라티인이다.

2. 종교

종교는 힌두교가 80%, 이슬람교가 11.5%, 불교가 5.8%다. 특기할 점은 이 5.8%의 불교도 비율은 불자가 전멸 수준으로 격감한 인도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으로[2] 인도 전체 불교 신자의 77%가 마하라슈트라주에 살고 있다. 이는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의 불교 개종을 시발점으로 나바야나(Navayana)라는 불교 종파가 마하라슈트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3. 기후

주는 서쪽으로는 아라비아 해와 맞닿아 있고 이 지역에 뭄바이가 존재한다. 이 지역은 인도의 타 지역보다 혹서는 덜하지만 열대지방으로 뭄바이의 경우 강수량 2,400mm 중 99%가 6-11월에 오는 등 전형적인 몬순기후를 보이고 있다. 주의 중서부에 서고츠 산맥이 지나가며 푸네, 나시크 등의 도시가 이 산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뭄바이보다 기온이 약간 낮고 서사면은 습하며 반대쪽은 건조하다. 나그푸르가 있는 지역은 데칸 고원의 북단부로 겨울엔 10℃ 밑으로 내려가다가 여름엔 45℃ 가까이 올라가 연교차가 크고 역시 비교적 건조하다.

4. 관광

관광지는 아우랑가바드 인근에 많은데, 아잔타 석굴 엘로라 석굴, 비비 까 마끄바라 등이 있다. 뭄바이를 통해 중앙부의 관광지들로 접근할 수 있다. 뭄바이 인근의 엘레판타 석굴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5. 역사

마하라슈트라라는 이름은 큰 나라(Maha Rashtra)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으며 이 지역에 중심지를 둔 라슈트라쿠타 왕조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데칸에 위치해 베다 시대까지는 인도아리아인의 세력이 아직 대대적으로 남하하지는 못했다. 고고학적으로 베다 시대 마하라슈트라는 북인도와 구별되는 조르웨 문화(Jorwe culture, 기원전 1400년 전후~기원전 700년 전후)가 번성한 지역이었다. 베다 시대를 지나 십육대국의 시대에는 십육대국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아슈마카(Aśmaka) 왕국이 오늘날 마하라슈트라 동부와 텔랑가나 지역에 터를 잡았고, 처음으로 이 지역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 시작되었다.

북부에서 출발한 마우리아 제국은 마하라슈트라 전역을 북부와 처음으로 통합했다. 마우리아의 약화와 붕괴 이후에는 사타바하나 왕조가 등장했다. 북인도의 고전기를 상징하는 굽타 제국의 세력은 이곳에는 직접 미치지 못했으며, 대신 굽타 시대에 바카타카 왕조가 지역을 다스렸다. 바카타카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적 성취로 아잔타 석굴을 꼽을 수 있다. 이후에는 찰루키아 왕조, 라슈트라쿠타 왕조가 지역을 지배했다.

중세 후기에는 야다바 왕조가 이곳에 존재했으며 이후 바흐마니 술탄국이 존재했다가 15~16세기에 바흐마니가 니잠, 아딜, 쿠틉, 비다르, 이마드 등의 작은 샤히(술탄국)로 분열했다. 17세기 초까지 이마드 샤히는 니잠 샤히에 흡수되었고, 비다르 샤히는 아딜 샤히에 흡수되었다. 이후 무굴 제국은 1636년 니잠 샤히를 정복했고, 나아가 무굴의 아우랑제브는 1687년까지 남은 아딜 샤히와 쿠틉 샤히까지 모두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674년 마라타인들이 이 지역에서 마라타 제국을 세우고 무굴의 지배에 항거했고, 18세기 중반부터 마라타는 무굴 제국을 압도하는 군사 강국이 되었다. 마라타는 19세기 초 두 차례의 전쟁에서 영국에 패했고, 1819년 영국이 마하라슈트라 지역을 차지했다. 인도 독립 후에는 1960년 마하라슈트라주가 성립되었다.

6. 여담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만큼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처럼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이 이주해 와 뭄바이 인구의 40% 정도가 외지 출신이라고 한다. 비교적 부유한 지역의 빈민들은 이들 지역에서 온 사람들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마하라슈트라에서도 2008년 비하르와 우타르프라데시 출신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사태가 있었다. 2008년 지역주의 정당인 마하라슈트라 나브니르만 세나(MNS, महाराष्ट्र नवनिर्माण सेना)와 중도정당인 사마지와디당(समाजवादी पक्ष)을 지지하는 노동자 간 충돌이 일어났고 이후 MNS의 라지 슈리칸트 타크레 의원[3]은 우타르프라데시 출신의 유명배우 아미타브 밧찬을 비난하기도 하고 북부의 가난한 지역 출신들에 대한 반감을 부추겨 집과 건물 등을 파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뭄바이, 푸네, 아우랑가바드, 비드, 나시크, 암라바티, 잘나, 라투르 등의 도시에서 수만 명이 공격을 피해 도주했으며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자 준군사 부대가 시가지에 투입되기도 하였다.

주도 뭄바이에서 언어 갈등이 있다. 인도의 경제 중심지로 외지인들이 많이 이주해 오다 보니, 마라티어 화자 비율이 계속 줄고 있어 원주민들과 지역정당들의 불만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인도에선 이런 언어 문제를 인도 영어 등으로 해결하는 모양.

1972년 가뭄으로 대규모 기근이 들어 무려 2500만 명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주 정부가 기근 대처를 성공적으로 하여 기적적이게도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1] 2023년에는 일본보다 더 많고 멕시코,에티오피아보다 조금 적은 정도. [2] 단순히 지역 내 불교 신자 비율로만 비교해 보면 시킴, 아루나찰프라데시, 미조람 등 인도 북동부 지역이나 라다크의 불교 신자 비율이 마하라슈트라보다 더 높지만 이 지역들은 인구가 200만명이 안되는, 인도 기준으로 인구가 극히 적은 주들이기 때문에 인구가 1억이 넘는 마하라슈트라의 불교 신자 수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3] ' 시바지의 군대'(Shiv Sena)당의 리더 타크레와 친척이다. 시바지의 군대는 마하라슈트라에선 영향력 있는 지역정당으로 2009년 총선에서 700만 표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득표를 얻었다. 이 정당의 약자는 무려 SS. 현 뭄바이 시장 수닐 프라부도 이 정당 소속이다. 이 정당은 발렌타인 데이를 보내는 커플들에게 결혼을 강요하거나 1991년 파키스탄과의 크리켓 경기를 중단시키고 2010년 호주에서 인도인에 대한 강력범죄가 연달아 터져 서로 감정이 좋지 못했을 때 호주와의 크리켓 경기 때 테러를 일으키겠다고 경고하는 등의 행적을 보였고 92-93년 무슬림에 대한 폭동을 선동해 900명의 희생자를 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