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암(가디언 테일즈)

마암은 용사 아방의 두 번째 제자이자, 엄청난 괴력을 가진 무투가이다.

전사인 아버지와 승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전사와 승려로서의 재능을 모두 물려받았다. 당시 승려였던 마암은 공격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스승인 아방을 만나고 그에게서 발명품인 마탄총을 건네받게 된다. 마암은 강력한 무기인 마탄총의 사용을 주저했지만, '정의가 없는 힘은 의미가 없지만, 힘이 없는 정의 또한 의미가 없다'라는 아방의 가르침에 큰 감명을 받고 마탄총을 사용해 회복과 보조를 넘어 공격 마법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사랑과 상냥함만으로는 다른 사람을 지킬 수 없다'는 자신만의 좌우명을 세우고 끝없이 강함을 추구하며 단련한 결과, 마을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고 아방에게서 졸업하여 아방의 사도가 되었다.

아방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스승의 복수를 하고 싶었으나, 마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 때문에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마을 주민들의 격려로 마암은 아방의 의지를 잇고 아방의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기로 다짐한다. 이후 다이, 포프의 정식적인 동료가 되어 모험을 떠난다.

모험 중, 전투에서 마탄총이 부서지게 된다. 마암은 고민 끝에 마탄총 대신 발견한 새로운 무기인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힘을 활용하여 무투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무신이라 추앙받는 노사 브로키나를 찾아가, 자신의 한계를 부딪치는 수행 끝에 진정한 무투가로 거듭난다.

호탕한 성격으로 평소엔 괄괄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동료를 챙기는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있으며, 적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상처를 지녔따면 온정을 베풀어준다. 아방의 사도였던 흉켈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들을 공격해왔을 때도 그의 사정을 듣고, 흉켈이 다시 아방의 사도로 돌아오도록 포기하지 않고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