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 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시 우 Marcy Wu

인간세계 착장 / 앰피비아 착장
<colbgcolor=#0a7><colcolor=#fff> 본명	마시 레지나 우 Marcy Regina Wu
연령	13세[1]
가족 관계	아버지, 어머니
친구	앤 분초이, 사샤 웨이브라이트, 올리비아, 유난[2]
거주지	앰피비아 세계관 속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3]
학교	성 제임스 중학교 Saint James Middle School
취미	게임, 퍼즐
별명	마(르)마르(mar-mar)[4]
성우	헤일리 추[5] 장미 미야마 카렌

1. 개요2. 성격3. 능력4. 작중 행적

4.1. 시즌 24.2. 시즌 3

5. 인간관계6. 기타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 앰피비아의 등장인물.

앤, 사샤와 같이 앰피비아로 빨려 들어온 인간 친구로, 대만계 미국인이다. 이쪽은 사샤와는 달리, 언급만 나오고 실제로는 시즌 1 내내 직접 등장하지 않았다. 시즌 2 포스터에서 어쌔신 같은 복장에 석궁을 겨누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이 예고되었고 실제로 등장했다.

2. 성격

시즌 1 회상 때만 해도 눈매도 심술궂어 보이고 앤에게 상자를 가져오게 하는등 불량아로 보였었다. 주요 성격은 똑똑한 덜렁이. 앤의 말로는 학교에선 공부를 잘했지만 체육 시간에 닌텐도 스위치를 하거나 복도에서 돌아다니면서 TRPG 룰북에 정신이 팔려서 앤을 식겁하게 했다. 이후 "The First Temple" 편에서 인간 세계에 있었을 때 과거가 좀 더 나오는데 덜렁이라기보다는 심각한 게임 중독에 가까운 수준이다.[6] 단순 게임뿐 아니라 자신이 뭔가에 열중하면 주변이 어떻게 되는지 인지조차 못 한다. 게다가 이를 걱정하는 앤에게 그게 자신의 초능력이 아니겠냐며 가볍게 여긴다.

그런 데다가 굉장히 자존심이 강하기도 하다. 체스 게임을 할 때도 지기 싫어서 화를 내면서 계속 플레이를 했다. 그나마 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나서는 정신을 차리고 게임을 기권하지만 이후 상심해서 멘붕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지나쳐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7][8], 이런 약점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타입이다.[9] 그나마 앤이 마시를 보호하려고 해서 이런 점을 계속 지적해준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나면 사과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10] 상술했듯이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 서툰 게 문제이지 본심이 나쁜 건 아니라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면 이를 최대한 고치기 위해 노력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호기심이 매우 많아서 앤은 별로 관심도 가지지 않는 사소한 것에도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순수함에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특이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는 오히려 앤보다 빨리 친해진다.

예로 합팝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농부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마시를 마음에 들어 했으며 워트우드에 오고 나선 같이 씨앗 쇼핑을 하면서 신나했다. 매디의 경우 마시가 저주를 배우는 데 관심을 보이자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준 건 마시가 처음이라며 금세 절친이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을 연 상대들에겐 진심으로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매사에 매우 열정적이고 의욕이 넘친다. 무언가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게 상술했듯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마시 본인의 천재성과 맞물려 엄청난 성과를 만들기도 한다.

3. 능력

그야말로 천재. 머리가 보통 좋은 게 아니라서 후술하듯 뉴토피아의 도시를 정비하고 다른 도롱뇽들이 경의를 표해서 마시의 동상까지 지어주는 판이다. 워트우드에서도 하루 만에 마을을 재개발하거나, 다시 복구하는 등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뉴토피아에서 많은 것을 공부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학교에서도 체육을 제외하면 전부 A인데, 체육도 운동 신경이 없어서가 아니라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느라 딴짓을 해서 점수가 안 좋은 것뿐이다.

주 무기는 팔에 달린 석궁이며 다양한 특수 약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낸 뒤 적재적소 사용한다. 개미굴 소탕 에피소드에선 마시가 미리 연구해 놓은 특이한 버섯들로 개미굴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4. 작중 행적

인간 세계에서는 오르골 상자의 존재를 사샤에게 알려준 인물이다. 이후 일행과 합류하여 사샤와 같이 앤에게 상자를 훔쳐 오도록 종용하였고, 상자로 인해 앰피비아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시즌 1에서의 행보는 이게 전부이고 이후 Theme Song Takeover 에서 대략적인 행보가 나타나는데 뉴토피아에 떨어지고 도롱뇽들의 도움을 받아 레인저가 되고 사이비종교 제물 구출과 거대 독사 처치, 전함 탈환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시키며 왕의 조언자가 된다.

4.1. 시즌 2

시즌 2에서 뉴토피아에 등장한 플랜터 가족이 개미들에게 포위되었을 때 정식으로 첫 등장 했다.[11] 개미들을 쫓아낸 뒤 멋있게 로프를 타고 나오나 했더니 중간에 줄이 끊어져서 망신을 당하게 되고 이 때문에 앤이 마시를 알아보게 된다. 갑자기 망토에 불이 붙어서 패닉하기도 한다.[12] 한편으로는 앰피비아의 모든 것에 지적인 관심이 있어 플랜터 가족을 만났을 때도 합팝에게 농부들은 더 존중받아야 된다고 해서 기쁘게 하거나 폴리에게 2개월만 있으면 다리가 나올 것이라고 해주었다. 이 덕분에 폴리와 합팝은 금방 마시에게 호감을 가졌으나 스프리그는 사샤처럼 마시도 겉과 속이 다를까 봐 경계했다. 개미굴을 소탕할 때도 스프리그는 마시를 의심해서 온갖 어그로 끌었다. 그러다 스프리그가 여왕에게 먹히자 마시가 뛰어들어서 스프리그를 구하게 된다.[13] 이 덕분에 스프리그와도 친해지고, 플랜터 가족이 도마뱀 왕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엔 앤과 함께 사샤를 찾기로 결심한다.

한편 이 에피소드 내내 앤은 마시를 걱정하고 과보호해서 마시가 스프리그를 구하러 뛰어들 때도 못 하게 했다. 결국 참다못한 마시가 도대체 왜 자신을 이렇게 억누르냐고 하자 앤은 울면서 이제 겨우 다시 만났는데 널 또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냐고 호소한다. 마시는 그제야 마음을 풀고 앤에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뒤 스프리그를 구하게 된다.

앤과 만나기 전에는 뉴토피아에 다리를 건설하거나, 하수구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등 뉴토피아를 크게 발전시켰다. 그 덕에 사람들이 마시를 위한 금상을 세우고, 왕궁 내에 있는 전용 방에서 생활하는 등 샤샤와 비슷하게 호의호식하고 있었다. 해결사로서 임무 성공률은 100%. 그런 덕분에 자신감이 좀 심하게 넘친다. 이후 스프리그, 앤, 폴리와 성에서 잠옷 파티를 한 다음 날, 플랜터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 앤을 보내주고 안드리아스 왕에게 모종의 제안을 받게 된다.

The First Temple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애완 참새를 타고 워트우드에 도착. 플랜터 가족과 함께 첫번째 신전으로 이동해 여러 가지 퍼즐들을 돌파하던 중, 마지막 퍼즐로 앰피비아의 체스와 비슷한 퍼즐이 등장한다. 이 체스 퍼즐은 푸는 마시를 제외한 플랜터 가족들을 체스 말로 바꿔버리는데, 다른 가족들은 마시 편 체스 말로 변하지만, 앤 혼자만 상대편 체스 말로 변해버린다. 마시가 머리를 잘 굴려서 상대 쪽에는 킹 체스 말과 앤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만드나 상대편 킹 체스 말은 마시의 체스 말의 원거리 공격을 피해버리는 치트를 쓴다. ~~인성질은 덤~~

결국 앤을 죽이지 못하면 킹에게 접근할 수 없음과 동시에 근처에 있던 합팝이 앤에게 공격을 당하는 상황에 놓인다. 마시는 합팝을 계속 이동시키면서 킹을 무찌를 작전을 짜지만 방법이 뜻대로 나오질 않는다. 몸은 조종당하지만 정신은 멀쩡한 앤이 울면서 고통스러워하자[14] 뭔가 잘못됨을 느낀 마시는 게임을 포기하고 앤과 합팝을 구하기 위해 체스판 위에 올라간다. 그러자 아군 체스 말들이 마시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마시는 체스 말이 된 스프리그를 이용해 자기편 킹 체스 말을 파괴해서 게임에서 패배한다. 실패했다면서 좌절하지만 동시에 일행을 희생시켜서 이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하였고 원래대로 돌아온 앤과 플랜터 가족은 이를 듣고 그녀를 위로해준다.[15]

이후 밖으로 나가라는 듯이 빛나기 시작하는 유적의 화살표를 따라나섰더니 유적 옆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게 되는데, 화살표가 안내한 화장실에는 재앙 상자의 보석을 넣는 구멍이 있었다. 즉, 마지막의 체스 퍼즐은 포기하고 친구들을 구하는 것이 정답이었던 것. 마시가 구멍에 보석을 넣자 마시의 눈에서 초록색의 무언가가 빠져나가고 보석은 색을 되찾는다. 색을 되찾은 보석은 다음 신전의 위치로 안내를 하듯이 광선을 내뿜기 시작하고, 마시는 두번째 신전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워트우드에 머물기로 한다.

"New Wartwood"부터는 플랜터 가족의 집 바로 옆에서 마차[16]를 설치하고 거기서 생활한다. 아침부터 과몰입 상태로 워트우드로 가 마을 주민들에게 다짜고짜 말을 거나, 마을 주민들은 마시를 무시하거나 문전 박대 하더니 나중에는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횃불과 창을 들고 모이기까지 했다. 앤과 대화하는 도중 넘어져서 분수대의 석상을 무너트린 걸 순식간에 복구해 낸 것을 시작으로 마을의 노후된 시설들을 고치던 중 소문을 들은 토드스툴 시장이 찾아와 마시에게 마을 개편 설계도를 건네주고 설계도에 그려진 대로 마을을 바꿔달라는 부탁을 하고 떠난다.

그날 새벽 잠이 안 오던 마시는 시장의 설계도대로 워트우드를 뜯어고치는 데 성공하고, 당일 아침 시장과 같이 옷을 차려입고 마을 주민들 앞에서 새로운 워트우드를 기념하는 축제를 연다. 축제 도중 워트우드가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마을 곳곳에 있는 시장의 황금 동상이 무거운 것이 원인이었다.[17]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앤과 같이 애완 참새 조 스패로우를 타고 마을 주민들을 구출하고, 황금 동상들을 치워 워트우드의 붕괴를 막는 데 성공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다 오히려 혼이 나자 고개를 푹 숙인 마시였지만, 마을 사람들이 "앤이 처음 왔을 때랑 똑같다"며 시간이 지나면 너도 받아들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 준다. 그래서 기운이 다시 돌아온 마시는 열정적으로 마을을 고치기 시작한다.

"Friend or Frobo"에선 합팝과 씨앗 가게에서 쇼핑을 한다. 항상 혼자서 씨앗을 고르던 합팝은 죽이 잘 맞는 마시와 함께 신나게 쇼핑을 하지만, 모든 사건이 끝나고 프로봇과 난장판 난 마을을 보고 함께 경악한다. 그러나 마시답게 프로봇을 보고는 호기심이 폭발해서 조사를 하면서 좋아한다.

시즌 2 피날레에서 마시의 과거가 나오는데 사실 앰피비아로 오게 된 모든 사건의 원흉.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마시는 재앙 상자의 정보가 기록된 책을 우연히 발견해 읽던 중 사샤의 앤의 생일을 알리는 메시지와 아버지의 집에 와서 할 이야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집에서 아버지에게 일자리가 생겨 다른 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앤과 사샤와 헤어지게 된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나머지 울면서 집에서 뛰쳐나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도착한 골동품점에서 재앙 상자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 사실을 사샤에게 알려주게 되었다. 즉, 재앙 상자를 열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18]

그리고 안드리아스 왕에게 받은 모종의 제안의 정체는 "친구들과 같이 계속 다른 이세계로 모험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계속 이세계를 모험하면서 앤과 사샤와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것이 마시의 목적이었다. 안드리아스 왕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약속을 어기고, 이간질을 시작하자, 마시는 어쩔 수 없이 이 사실들을 앤과 사샤에게 말한다. 제정신이 아닌 듯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앤을 설득하면서

마시: 그렇지만 우리가 얼마나 재밌게 지냈는지 알잖아. 너희 둘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좀 봐! 스프리그를 봐! 내가 준 거야, 내가 너에게 이 모든 걸 준 거라고![19] 나는 그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단 말이야.
(But, look at how much fun we've had. Look at how much you've both grown. Look at Sprig, I gave you this, I gave you everything! I just...didn't want to be alone.)

라는 친구로서 못 할 말까지 해버리면서 자기합리화한다. 스프리그도 이 말을 듣고 당황했는지 뒤로 한 발짝 물러선다. 더빙판에서는 스프리그 같은 친구들을 얻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발언이 조금 순화된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사샤와 앤의 경멸[20]뿐이었고 결국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고 주저앉아 운다. 이후 프로봇 프로토타입들을 이끄는 안드리아스 왕과의 전투에서는 스프리그를 구하고 성의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재앙 상자를 빼돌려 인간 세계로 가는 게이트를 연다.

안드리아스 왕과 마시 우

앤과 플랜터 가족을 게이트 안에 들어가게 만드는 것까진 성공하나, 들어가기 전 상자로 무언가를 하려다 안드리아스 왕의 불타는 마법 검에 가슴을 관통당한다. 직후, 앤을 향해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저-정말 미안해. 모든 게 다..."

4.2. 시즌 3

시즌 3 오프닝과 1화에서는 안드리아스 왕 뒤에 실험관에 갇힌 상태로 등장하며, 2화에서는 안드리아스에게 찔려 죽는 장면으로만 나왔는데, 여기서 마시는 죽지 않고 회복장치로 옮겨졌다는 게 드러난다.

이후 7화 B파트에서 회복장치 안에서 회복이 덜 된 상태로 유난과 올리비아에게 구출 받는다. 이후 침입자의 트라우마 등을 환상으로 만들어 괴롭히는 VR 홀로그램 장치와 싸워 승리하게 된다.[21]

하지만...

마시의 타락

성에서 탈출하려는 순간, 안드리아스 왕이 나타나 길을 가로막더니 뒤에서 나타난 진정한 흑막, 코어에게 붙잡힌다. 이후 강제로 왕좌에 앉혀지고, 코어에게 빙의 당해 달시(Darcy)로 타락[22]해버린다.

마시가 타락하는 장면의 연출은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치고는 공포스럽다. 우선 코어의 몸에서 나온 촉수가 마시의 몸과 연결되며, 헬멧이 씌워지는 순간 마시는 고통스러운 찢어지는 비명을 지른다.[23] 붉고 검은 빛이 교차하며 번쩍거리고, 이후 코어의 데이터 같은 것이 촉수를 통해 마시에게 들어오는 묘사가 나온 뒤, 코어의 기계 몸은 작동을 멈춰 쓰러진다. 코어의 데이터가 들어간 마시는 기괴하게 몸을 삐꺽거리면서 다시가 되어버린다.

이후 시즌 3 오프닝에서 마시가 나오는 장면이 전부 다시로 바뀐다.

14화 B파트에선 코어에 의해 기억이 봉인되고 만다.

"The Beginning of the End"에서는 과거가 잠시 나오는데, 파자마 파티 때 앤의 집에서 마시가 제일 좋아하는 판타지 영화를 설명할 때 앤과 사샤는 마시의 설명을 무시하거나 이해 못하는 반응을 보인다. 배게 싸움이 끝난 후 앤과 사샤가 먼저 자버리자 이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혼자서 판타지 영화를 본다. 이 기억을 읽은 코어는 앤과 사샤에게 "너네 마시의 친구 맞냐? 아닌 거 같은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All In 에서 코어의 환상 속에서 융합될 뻔 하지만 스스로 이를 이겨내고, 그렇지만 심연 속에서 영원히 같혀 자신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사샤와 그라임과 싸우며 그라임의 팔을 절단하고 사샤의 발목을 단검으로 긋거나 등을 낫으로 큰 상처를 입히는 등 다시의 전투력을 드러내지만, 방심하던 사이 쓰러졌던 사샤가 일어나 헬멧에 연결된 코어의 선을 잘라내는데 성공한다.[24] 이후 앤과 사샤와 재회하는데,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마시에게 둘은 울며 호소하고, 너를 용서한다고 말한다. 잠시 후 마시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후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모두 화해하며 서로 껴안고 애틋하게 웃는다. 하지만 헬멧이 스스로 움직이며 어딘가로 사라지는데...

코어가 마지막 발악으로 달을 추락시켜 앰피비아를 멸망시키려 하자 보석의 힘을 나눠받고 각성한다. 코어의 군대와 싸우며 "우와... 이건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일본애니(...) 같은 일이야! 너희 곁에서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다!" 라고 감격하며 친구들과 함께한다. 그러나 달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보석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 앤과 헤어져 앰피비아로 돌아온다.[25] 이후 보석의 힘을 다 써서 죽어가는 앤을 보고 슬퍼한다. 앤이 다시 소생해서 돌아온 뒤 유난와 올리비아, 그리고 안드리아스와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인간 세계로 돌아온다. 유난과 올리바아를 눈물을 흘리며 안아 주고, 친구들과 손을 잡고 포털 속으로 들어간다.

마시: 저는 이 세계에 저만 생각하면서 왔어요. 그건... 제 잘못된 생각이였죠. 두 분을 더 잘 알게 된 후 떠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올리비아: 우리 모두 배울 것이 많으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마시 양.
유난: 어떻게 보면... 그쪽도 저희가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찾는 걸 도와준 것 같군요.[26]
마시: 잘 있어요, 안드리아스.
안드리아스: ...조심히 잘 가거라, 얘야.[27]

10년 후에는 웹코믹 작가가 되었다. 사샤와 마시의 말로는 연재가 잘 되고 제법 유명해진 모양.[28] 머리를 긴 장발로 기르게 되었다. 잘 넘어지는 허당인 건 여전하다(...). 공항에서 사샤를 만나 "사샤!!" 하며 반갑게 외치며 안아 주러 달려가다가 바로 넘어져 버린다. "나 괜찮앙." 라면서 멀쩡하게 일어나는 건 덤. ~~열세살 버릇 스물셋까지 간다??~~

5. 인간관계

앤 분초이 - 굉장히 친한 사이지만 한편으론 다소 문제가 있는 관계다.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온갖 사고에 말려드는 마시 때문에 앤은 심각한 노이로제를 겪었다. 그런 데다가 앤이 제발 좀 조심하라고 해도 마시가 이를 귀담아듣지도 않으니 앤은 마시와 재회했을 때 과보호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도 앤이 자신을 많이 아끼고 걱정하는 것은 알고 있어서 앤에게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고 앤이 플랜터 가족을 그리워하자 함께 가게 해 주는 등 배려심이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무언가에 열중하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마시에게 앤은 문제점을 상기시키며 걱정해 주는데, 결국 마시가 앤의 말을 듣고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과 존과 같은 관계로 볼 수 있다.
제작자인 맷 브랠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마시도 사샤처럼 앤을 낮게 보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사고에 자주 말려드는데도 앤이 구해주니깐 고칠 생각을 안 했던 것이다. 다만 팬들 사이에선 앞뒤가 안 맞는다거나 언어 선택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등 말이 많았는데, 본인도 이 점을 인지했는지 후에 개인 트위터에서 "과소평가(underestimate)"로 표현을 정정했다.[29]

사샤 웨이브라이트 - 얼마나 친한지는 아직 불명이다. 과거 회상에선 마시가 위험에 처하면 앤이 기겁을 하며 보호하고 사샤는 심드렁하게 쳐다보는 정도였다. 그러나 사샤는 툴툴대면서도 마시를 베프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어루만지며 자신이 모두를 집에 가게 해 주겠다고 다짐하는 게 그 예. 마시도 뉴토피아에 있었을 때 앤에게 사샤를 빨리 찾아야 한다고 계속 말하는 것을 보면 사샤와 비슷한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 2가 끝난 뒤 제작자인 맷 브랠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서로를 동등하게 보고 있으며 마치 비즈니스적 관계같은 소통을 한다고 한다. 즉, 앤에게 얘기할 때와는 달리 직설적으로 얘기한다는 말. 마지막에는 일련의 사건을 겪고 나서 더더욱 친해졌다.

플랜터 가족 - 첫 만남 이후 스프리그를 제외하면 금방 친해졌다. 하지만 스프리그를 거대 개미에게서 구한 뒤에는 친해졌으며 이후에 폴리, 스프리그, 앤과 어울려 같이 밤새며 노는 등 친구가 된다. 마시가 워트우드에 도착했을 때도 가족 모두가 환영해주었다. 그리고 지적인 호기심 덕분에 농사일에도 관심이 많아 합팝과 친하다.[30]

안드리아스 왕 - 일단 표면적으로는 친밀해 보인다. 안드리아스가 털털한 왕님으로 연기를 하는 동안 마시는 그를 섬기면서 지냈다. 그러나 안드리아스가 최종보스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몰래 섬기고 있기에 마시를 속이고 이용하고 있는 게 확실한지라... 결국 안드리아스 왕에게 속은 것을 깨달았고 그에게 저항하다가 칼에 찔려 빈사상태를 맞이하였다. 시즌 3에서 안드리아스 왕은 마시를 진심으로 아꼈다고 고백하며, 흑막에게 다른 숙주[31]를 고르면 안되겠냐고 부탁하지만 흑막의 고집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마시를 숙주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All In에서 코어는 마시를 살해할 것을 명령했으나 안드리아스가 설득해서 계획이 바뀌거나[32] 개심한 왕이 마시를 구해달라고 하는 것을 볼 때와 코어로부터 대항하는 앤 일행 3인방을 전적으로 추가 로봇 병력을 보태준 걸 보면 마시를 정말 아꼈던 모양. 이후 마시도 어느 정도는 왕을 용서한듯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매디 플라우어 - 앰피비아에서 마시가 처음으로 스스로 사귄 친구이자 스승. 메디도 흑마법에 관심 있어 하는 마시를 좋게 생각한다.

6. 기타

마시의 일대기

시즌 2 후반부를 앞두고 올라온 영상.

마시의 Theme Song Take Over

시즌 3를 앞두고 올리온 테마송 테이크오버. 신기하게도 공개된 지 약 2주만에 사샤의 테마송 테이크오버보다 훨씬 더 빨리 조회수가 올랐다.

시즌 2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로 제작자 맷 브랠리는 마시가 등장하고 5분안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으면 쇼 전체가 망했을거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다행히 첫 등장 이후 순식간에 쇼의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등장하는 파트마다 인상이 확확 바뀌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시즌 1 때만 해도 사샤처럼 불량해 보였는데, 시즌 2에 첫 등장 했을 땐 오히려 차분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앤이랑 사이가 그나마 앤-사샤와의 사이가 좋아보일 지경, 그리고 워트우드로 왔을 땐 갑자기 텐션이 업되더니 자신감이 넘치는 활발한 모습으로 변한다.

미용에 소질이 없는지 과거 회상에서는 앤의 머리를 꾸며주다가 엉망으로 만들더니 나중엔 대머리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가 계속되며 마음고생이 심한데 혼자서 즐겁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안드리아스 왕이 마시를 이용하고 있는 게 기정사실인지라 시즌 2 후반에 대파란이 예고되는 캐릭터였다. 이후 시즌 2 피날레에서 그 사실대로 되었다.

시즌 2 피날레가 3주 연기된 이유가 잔혹성 때문인 것으로 확정되는 분위기가 되자,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캐릭터다.[33] 본래 예상한 시청층보다 더 낮은 연령대가 많이 보게 되자[34], 마시의 죽음이 큰 공포로 다가올 것이란 예상 때문이었던 듯. 그렇지만 실제로 죽게 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패닉했다.

제작자인 맷 브랠리의 인터뷰에 의하면 마시라는 캐릭터 자체가 본인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작자와 본 캐릭터 둘 다 너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노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35]

집에서 도망나오려고 한 배경은 베르세르크의 로시느와 비슷하다.[36] 게다가 부활 후 다시로 타락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페무토의 오마주.

트루 컬러에서 칼에 찔린 장면은 파이널 판타지 7 에어리스의 오마주였다고 한다. #

7. 관련 문서

신비한 개구리 나라 앰피비아/등장인물

[1] 방영 시작 연도인 2019년 기준 2006년생. 시즌3 마지막화 한 장면에선 23살로 나온다. [2] 올리비아는 마시의 연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유난은 마시와 함께 적들과 싸우기도 했다. 그들도 마시를 구출하려고 하는 등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유난은 처음에는 인간들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며 거부감을 보였었다. 사샤의 배신과 마시의 진실을 보고 다소 실망했던 모양. [3] 비가 오는 LA라고 한다. 실제 LA는 건조기후이기 때문에 강우량이 매우 적다. [4] 앤, 사샤가 사용하는 별칭. [5]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서 2001년에 태어난 중국 및 인도네시아 혈통의 아역 출신 여배우로, 47미터 2에 출연한 브리앤 추의 여동생이라고 한다. 앰피비아를 처음 녹음할 때만 해도 만 18세였다고 한다. 앤 역의 브렌다 송이 출연했던 시트콤에서 브렌다가 맡은 역할의 어린 시절을 맡기도 하였다. [6] 게임에 정신 팔려서 아이스크림을 넘치게 한 것도 그렇고 연극 도중에 게임하는 것도 심각한데, 심지어는 게임하느라 뱀이 우글거리는 동물원으로 걸어 들어갔다. 게다가 이걸 앤이 집에서 쉬다가 TV 뉴스에서 보는 바람에 기겁한다. 앤은 이를 두고 인생 최악의 토요일이었다고 회상했다. [7] 사람들과 친해지는 건 시간이 걸린다는 앤의 말에 사람들도 다 퍼즐이나 게임 같은 거라며 정답만 찾으면 된다고 답한다. 즉, 다른 이들을 인격체로 안 보고 게임의 NPC처럼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호감도가 올라가서 동료가 되는 정도로 보기도 한다. [8] 다만 뉴토피아에서 앤과 만난 후에 '이런저런 일을 해결하면서 레벨업을 하고 성장했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남을 인격체로 보지 않는 인성 파탄자가 아니라 과몰입해서 자신이나 타인에 상관 없이 그냥 세상 만사를 게임처럼 생각하는 것 뿐이다. [9] 바로 시장인 토드 스툴한테 이용당해서 마을을 리모델링하는 걸 도와줬는데 문제는 재료를 뉴토피아에서 수입한 비싼 대리석을 재료로 썼고(아마도 왕의 직속 친위대인 마시의 위치를 이용해서 경비를 아낀 듯 싶다. 혹은 또 세금을 낭비했거나) 그 때문에 늪지대 위에 세워져 있던 워트 우드가 가라앉을 뻔하기도. [10] 워트 우드가 가라앉을 뻔한 문제도 바로 해결했다. [11] 만나기 전까지 상황은 앤이 뉴토피아로 가는 길에 마시를 만날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지만 뉴토피아 앞까지 왔는데도 흔적도 찾지 못하자 걱정하면서 초조해하고, 스프리그는 마시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스프리그가 예상한 마시의 최후는 묘사만으로는 고어물 수준이다. [12] 심지어는 불이 없는 곳에서도 불이 붙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 [13] 이때 마시의 지능 플레이를 볼 수 있는데 미리 폭발버섯들을 심어놓았고 폭발하는 정확한 타이밍까지 맞춰서 탈출한다. [14] 사실 첫번째 신전에 들어가기 전 마음의 상처를 입은 채로 합팝과 다툰 끝에 감정이 터진 것에 가깝다. [15] 스프리그와 폴리는 아예 그 게임 자체가 반칙이었다고 말한다. 다만 폴리는 마시를 두고 너무 중독된 것 같다고 한소리한다. [16] 본인 물건은 아니고, 플랜터 가족이 뉴토피아로 이동할 때 쓰던 마차. [17] 에피소드 초반 마시가 워트우드를 조사한 결과, 워트우드는 늪지대 위에 지어진 마을이며 건물과 건물 사이가 적당한 밸런스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붕괴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18] 물론 이후 대사를 보면 정말 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던 듯하다. 책의 내용을 소설에서나 볼법한 허구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19] 사샤와 앤은 이내 마시의 손을 뿌리치고 뒷걸음질을 치고, 마시는 허탈함과 설움에 바닥에 주저않는다. [20] 마시에 대한 둘의 반응이 당연한 것이 마시는 처음부터 뉴토피아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면서 자리를 잡았지만, 앤과 사샤는 처음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외부와는 단절된 삶을 살았다. 앤은 스프리그를 만나기 전에 동굴 속에서 언제 죽을지 모른 채 혼자 외롭게 살았고, 사샤는 두꺼비들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는 등 처음부터 불행한 삶을 살다 겨우 겨우 자리잡았다. [21] 이때 나온 마시의 트라우마는 시즌 2 막바지에 모든 진상을 알아챈 앤과 사샤가 자신을 경멸하듯이 쳐다보는 장면으로, 이는 사샤와 앤이 융합된 괴물로 구현되어 나타난다. [22] 말이 타락이지 그냥 강제로 코어의 인격으로 강제 교체된거나 다름없다. 달시의 이름도 Dark + Marcy 를 융합한 이름 [23] 마시가 고작 13살짜리 여자아이라는 것을 고려해 이 장면을 본 팬 유튜버들은 리액션 비디오에서 "아직 꼬맹이잖아!" 라며 급기야 울거나 격하게 속상해하기도 했다. [24] 헬멧이 오랜만에 벗겨지고 드러난 앳된 얼굴이 안타깝다. 코어가 고작 어린아이를 숙주로 삼았다는 잔혹성이 더욱 불거지는 순간이다. [25] 사샤는 앤의 희생 계획에 화를 내며 "무사히 돌아와, 분초이! 안 그러면 나한테 죽어!!" 라고 외치는 반면 마시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한 마디도 안 하는 것이 하이라이트. 결국 자신의 거짓말 탓에 이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졌다는 설움과 죄책감 때문인 듯. [26] 올리비아와 눈을 맞추며, 둘이 잡은 손이 클로즈업된다! [27] 마시가 자신에게도 인사할 것이라는 건 예상을 못하였는지 동공이 떨리고, 고개를 푹 숙인다. 올리비아와 유난도 놀란 표정. [28] 마시의 일기를 보면 그림 실력이 남다르게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긴 하다. [29] 사실 뉴 워트우드 에피소드 등을 보면 마시가 앤이 하는 충고를 건성건성 듣거나 대놓고 무시하고 자신은 다를 것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30] 프로봇 에피소드에서 가족들끼리 각자 단짝이 생겼는데, 앤은 스프리그와, 폴리는 프로봇과, 그리고 마시는 합팝과 친한 것으로 나온다. [31] 정황상 안드리아스가 원하던 숙주가 앤이나 사샤로 추정되나 알 수 없다. 안드리아스는 앤이 침략 계획을 발설하기 전에 살해하려고 했기 때문. [32] 사원에서 보석의 힘을 충전하는 계획. 코어가 마시를 죽이려하자 안드리아스는 마시와 친구들이 사원에서 보석의 힘을 포기해서 충전하게 만든다면 그들을 죽이지 않고 무력화할수 있다는 것. [33] 문제의 찔려 죽는 장면은 둘째 치고 진상이 밝혀지자 제정신이 아닌 듯한 표정으로 앤 일행을 설득하는 장면은 공포스럽다. [34] 본래 디즈니 채널 특성상 6-11세가 주요 시청자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작 실제로는 4-6세가 주 시청자 층이었던 것이고 맷 브랠리도 이 사실을 알고 놀라서 패닉했었다고 한다. [35] 다만 본인이 가장 공감하는 캐릭터는 앤이라고 말했다. [36] 사실 맷 브랠리가 베르세르크의 영향을 AMA에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