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1:59:38

리스(데모노포비아)

파일:데모노포비아 리스.png
왼쪽 푸른천을 두른 인물이 리스다. 오른쪽 소녀는 쿠니카이 사쿠리
파일:external/img13.deviantart.net/three_ways_to_die_by_biomatrix1_15-d9sdg52.jpg
Deviantart 사용자 Biomatrix1-15의 일러스트 #

リース / Ritz

1. 개요2. 행적3. 정체

1. 개요

데모노포비아의 등장인물. 지옥 같은 미궁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인 쿠니카이 사쿠리를 도와주는 푸른 색의 작은 존재. 리스가 있는 방에는 어떤 몬스터도 침범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 지대 구실을 한다. 끊임없이 그녀를 격려하며 미궁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준다.

2. 행적

첫 등장은 사쿠리가 사탄의 공격을 피하고 난 뒤인 3스테이지. 3스테이지에서 갑자기 나타나선 미궁에서 나가려면 계속 해나가야한다고 사쿠리에게 말하나, 그녀는 겁먹으며 자기를 해치려왔냐며 묻지만, 리스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준다. 그래도 자신을 못믿는 사쿠리에게 자신이 미궁의 출구를 아니까 믿으라고 하자, 사쿠리는 신뢰를 가진다.

이후 4스테이지에선 혼자서 독백을 하다가 사쿠리가 와서는 주저앉아 쉬며 이곳이 지옥이냐며 물어보나, 지옥에 올 이유가 있었냐며 되묻는다. 그리고 사쿠리가 나갈 방법을 알면서 왜 나가지 않았냐고 묻자 침묵한다. 그리하여 사쿠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리스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

5스테이지에선 바알제붑을 피해 도망친 사쿠리와 재회하며 방금 전 일은 모두 환상일 뿐이라고 위로해준다. 그 위로를 들은 사쿠리는 다시 기운을 되찾고 계속 나아가려다가 루시펠을 만나게 된다. 사쿠리가 위기에 처했을때 리스는 마법진으로 도끼를 막아서 시간을 벌어주나, 곧 마법진이 깨져가고,[1] 사쿠리는 이때를 틈타 도망친다.
가라. 나는 너에게 "희망"을 맡겼다.
지금이, 내가 너에게 준 용기에 보답할 기회다.
그러니 네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도망쳐라.
그러면….
그러면 이 저주받은 운명이 마침내 끝날 수 있다.
루시펠에게 당하기 전 리스의 마지막 말
그리고 그 후에 남은건 그가 두르고 있던 푸른 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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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스테이지)에선 다시 사쿠리를 만나고 사쿠리는 기뻐하나, 리스는 갑자기 자기만 나갈 수 있다, 너는 탈출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다며 말한다. 사쿠리는 이에 당황해 자기는 몇 번이나 죽을 뻔했다고 한다. 그러자 리스는 이 미궁의 진실을 알려준다. 사쿠리는 농담이라고 부정하나, 리스는 출구 같은 것은 절대 없다고 못박는다. 그리고 왜 여기에 왔는지 되묻고, 사쿠리는 그냥 호기심에 대충 한 거라 주장하나, 그는 그게 진짜로 발동된거라 주장한다.

그리고는 이제 필요 없어진 사쿠리를 죽이려고 했으나, 어째서인지 죽지 않았다. 그러자 사쿠리에게 있던 머리핀을 보고는 그들이 준 머리핀인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사쿠리와의 대전을 하게 된다.[2]

마지막에 리스는 사쿠리에게 패배한 뒤,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다고 하자 사쿠리는 이미 죽지 않았냐며 묻고 이 미궁에선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다음 소환자를 기다리러 가나,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다는 사쿠리의 걱정에 리스는 이 미궁은 원래 세계와 연결되어 있고, 원래 세계에 종말이라도 오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후 자신의 진짜 이름은 리스가 아니라며 본명을 밝히려 하나 갑자기 사라진다. 그렇게 사쿠리는 죽었던 기억들과 고통이 돌아와 절규하게 된다.

그 후 엔딩 최후반부에 미궁을 방황하던 누군가에게[3] 다시 나타나서 난 널 구해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3. 정체

리스는 사쿠리가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사쿠리와 사쿠리의 동생과 어머니를 제물로 삼아 소환된 악마이자, 데모노포비아 최종 보스로, 인간계에 현현하면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악마 중의 대악마.

주인공인 사쿠리를 도와준 것은 맞지만 순전히 미궁 탈출 및 인간계에 자신을 현현하게 만들기 위해 사쿠리를 이용한 것 뿐, 초반부터 나타나 격려해준 것을 시작해서 조언을 해주거나 사쿠리가 죽을 때마다 사쿠리를 되살리고 사쿠리가 죽은 기억을 없애주거나, 루시펠이 사쿠리에게 달려들 때 막아주고 사쿠리가 도주할 시간을 벌어준 것 모두가 리스의 계산이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악마들보다 상위 차원의 존재인 그림자 인간들과 내기를 해서 사쿠리 같은 미궁에 들어온 인간 아이를 미궁 최하층까지 데려가서 봉인을 풀게 하면 자신을 인간계로 완전하게 소환될 수 있도록[4] 약속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사쿠리를 미궁 최하층까지 도달시켜 인간계로 가는 일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인간계로 갈 수 있는 자는 오로지 리스 뿐이었다. 리스는 코앞에서 사쿠리를 버리고 가기는 좀 안쓰러웠는지 사쿠리에게 진실을 말하게 되고, 결국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사쿠리가 리스의 소환을 부정해버린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그림자 인간들이 변덕을 부려 사쿠리에게 머리핀을 주어 리스와 동등하게 맞설 수 있는 기회를 줘버려 사쿠리가 그를 쓰러트림에 따라 기회는 일단 물건너간다.

난이도는 모든 보스 중 최상위로, 끝장나게 높은 내구력과 높은 피해량으로 플레이어를 고전시키는 루시펠과 비등비등하게 어려운 수준. 조그만한 크기에 맵 이리저리를 마구 돌아다니면서 즉사공격을 펼치며 파격 판정이 큰 횡면러닝 게임에 탄막슈팅 게임을 연상시키는 투사체 공격을 퍼붓기 때문에 포션이 없으면 클리어하기 굉장히 어렵다. 리스는 통상적으로는 피해를 입힐 수가 없고, 리스가 공격하는 와중 나타나는 붉은색 구체를 획득한 뒤 그 구체를 사용하고 아이템 머리핀을 사용하면 한 번 공격할 수 있게 된다. 리스가 배리어를 치는 와중에 공격하면 공격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타이밍을 노려 공격해야 하며, 이 공격을 5번 성공하면 승리하게 된다.

결국 리스는 사쿠리에게 패배한 뒤 사쿠리의 육체를 재생시켜 주고, 처참하게 죽을 때 겪던 기억을 없애주던 자신이 패배했으니 이제 사쿠리에게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미궁을 영원히 떠돌것이라 경고하는 한편, 전술했듯 자신의 진짜 이름은 리스가 아니라며 본명을 밝히려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엔딩 최후반부에 '여긴 누구? 난 어디?' 상태로 미궁을 방황하던 누군가에게[5] 다시 나타나서 난 널 구해주고 싶어.라고 하는 장면이 나와 또다른 의구심을 낳았다. 이 대상자가 정확히 사쿠리인지 아닌지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사쿠리이거나 미궁에 새로 들어온 희생자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떡밥이 애매하긴 하지만 사실 리스의 정체는 제작자의 오마케를 보면 금방 유추할 수 있다. 루시퍼 바알제붑 같이 다른 매체에선 강력한 악마들보다 강한 악마는 거의 없는 것도 그렇고, 오마케에서 제작자는 리스의 정체가 인간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악마임을 밝힐 때 조로아스터교 7대 죄악에 대해 언급했는데, 7대 죄악이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을 의미[6]한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지만 조로아스터교와 관련된 요소가 인게임에서 발견되지 않은 걸 보면 리스의 정체가 조로아스터교와 관련이 깊다는 걸 알 수 있다. 고로 리스의 정체는 앙그라 마이뉴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설정상에서는 리스 이상의 존재인 그림자 인간들이 있고 결국 한낱 인간인 사쿠리에게 패배한지라 위상은 최종보스의 포스에 비해 가려지는 편.

과거 스레판에서 나오던 얘기에선 그림자 인간과 비슷한 존재였으나 어떠한 룰을 어기어 가지고 있던 공간들(그 세계에서의 일종의 재산)을 전부 빼앗기고 그 지옥에 유폐되었다고 한다.

리스라는 가명의 유래는 리스타트(Restart)라는 가설이 있다. 뭐 제작자도 R키 담당이라고 했고. 하지만 '리스'의 스펠링은 ' Ritz'이다.[7] 동명의 유명 크래커와의 관계는 없는 듯.

[1] 이때 리스의 스프라이트도 보면 리스의 천이 찢겨지고 있다. [2] 이때 푸른 천만 두른 모습에서, 빨간천에 악마날개까지 생긴 모습을 하게 된다. [3] 화면이 암전된 상태로 프로필도 없이 텍스트만 뜨기 때문에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4] 설정상 리스는 강력한 대악마인지라, 사쿠리의 어설픈 의식만으로는 완전하게 인간계에 소환이 불가능했다. 즉 반절만 소환됐다는 것. [5] 화면이 암전된 상태로 프로필도 없이 텍스트만 뜨기 때문에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6] 레비아탄 : 질투 / 사탄 : 분노 / 마몬 : 탐욕 / 벨페고르 : 나태 / 아스모데우스 : 색욕 / 바알제붑 : 식탐 / 루시펠 : 오만 [7] 링크된 문서를 통해 원작자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이름의 스펠링이 똑같다. 리스라는 것도 간혹 원작자처럼 리츠라고 읽혀진다. 덤으로 주인공인 사쿠리와 사키가 서로 외형적으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