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04

루칸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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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날 왕국 마튼 왕국 아난 제국 루칸 왕국 신성국가 디오렌 디엔 왕국 카론 공화국 베런 제국

파일:히어로메이커 세계관.jpg
대륙 서북쪽의 연분홍색 부분이 루칸 왕국이다[1]
파일:루칸 왕국 - 국기.png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루칸 왕국의 국기[출처]

1. 개요2. 타국과의 관계3. 특징
3.1. 동토 지형3.2. 지리적 입지3.3. 종교
4. 문제점
4.1. 부족한 자원과 인구4.2. 취약한 국방력4.3. 후계 문제4.4. 지도층의 붕괴, 마튼의 간섭
5. 역사
5.1. 과거5.2. 로타냐 여왕 시기5.3. 영웅왕 로간 시기5.4. 세날 전쟁5.5. 전후
6. 기타7. 루칸 출신 인물8. 관련 문서

1. 개요

음유시인들 사이에 이런 농담이 있다.
산에서 바위가 굴러내려와 길이 막히면…

루칸왕국은 귀찮아서 그냥 둔다.
백성들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백성 1: "날씨 좀 따뜻해지면 보고하지, 뭐…"
백성 2: "귀찮게 뭐하러 보고해?! 우리가 좀만 돌아가면 되지."
대륙 서북방에 위치한 동토의 국가. 지도자는 로타냐의 아버지[3] > 로타냐 여왕[4] > 영웅왕 로간 바르보드(현직)[5]

기후 탓인지 국민성은 상당히 게으르다고 묘사된다. 1기 때도 그런 이미지로 묘사되었고, 2기 때는 확실히 인증받았다.

1기에서 과거 마튼과의 전쟁 언급을 빼면 별 비중없던 왕국이었으나[6] 2기부터 본격적인 마튼과의 갈등, 리스토 일행의 방문과 지왕의 혼 덕에 비중이 급상승했다. 지왕의 혼 봉인 시부터 각각 소유권을 두고 싸우는 통에 시간이 지체되어 하마터면 지왕이 거의 풀려날 뻔하기도 하고 봉인후에도 소유권을 두고 성국 사제와 백색탑, 회색탑이 어디에 귀속시키냐를 놓고 분쟁 중에 있어 왕에게 조언을 해야할 백색탑이 제대로 조언을 못해 난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세력들은 각자의 이유로 포기하고[7] 지왕의 혼은 백색탑이 소유 중. 문제는 혼의 소유권을 획득한 백색탑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로간이 왕으로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상 싱즈 원팅이 권력을 쥐고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그가 죽고 그보다 더 악질인 아들인 제리 원팅이 재상의 자리에 올라 나라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희망이 없는 나라이며 뛰어난 인물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디엔이나 마튼에 흡수 당해서 나라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높다. 언제든지 습격 받으면 망할 수 있는 나라지만, 디엔은 내전 그리고 마튼은 숙적 디엔을 경계하기 위해 놔두는 중. 디엔이 내전 복구를 하고 마튼이 세날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올 확률이 높다. 그리고 마튼에서 루칸을 흡수하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2. 타국과의 관계

가나다순

2.1. 디엔 왕국

로타냐 재위 시절 루칸이 디엔에 보낸 사신을 놓쳤다는 마튼의 언급으로 보아 외교 관계가 있는걸로 추정되지만 작중에 나온건 그게 전부라 확실한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건이나 연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는걸로 보아 중립 정도의 관계라 추정된다.

로간 재위 후엔 디엔과 친선을 맺어 마튼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2.2. 마튼 왕국

마튼과 디엔의 싸움을 방관하는 입장이었지만 아런 백작 시기 잃어버린 영토의 소출을 확보하기 위해 마튼이 침공해옴으로써 적대 관계로 선회한다.

로타냐가 즉위한 수십 년간 마튼과 전쟁을 벌이지만 마튼의 간계에 로타냐가 죽고 이후 친마튼 성향의 싱즈 원팅이 실권을 잡자 마튼과는 우호 관계로 선회했다.

싱즈는 (지왕과 융합한)전 마튼의 왕자에게 죽었지만 아들인 제리 원팅이 무사히 권력을 승계해 우호 관계를 이어나가 마튼과 군사 동맹을 맺는다. 4국 동맹-세날 전쟁 때도 연합군으로 참전했지만 윌리엄 아셀의 습격으로 제리 원팅이 전사한다.

마튼왕이 담 오더를 파견해, 종국에는 통합 의사를 보임에 따라 마튼에 흡수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담 오더는 마튼왕이 루칸에 저지른 패악질에 실망해 루칸이 자주적으로 일어날 수 있게 정통성 있는 왕인 바르보드를 약물 중독에서 치료하고, 실권을 잡은 로간이 헛 워터와 담 오더를 팽하고, 그대신 모시안 호마를 죽이고 마튼이 빼앗았던 루칸의 얼음 장벽을 무혈로 되찾는 등 마튼왕 입장에선 격분할 행동으로 마튼왕을 자극해 관계가 매우 안좋게 꼬이게 된다.

2.3. 세날 왕국

이전까지는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았었지만 루칸이 4국 동맹군에 참여하여 세날과 전쟁을 함으로써 적대 관계가 된다.

그나마 카난 므리슬랑이 루칸의 반 마튼파들을 끌어들이려고 파견되었는데, 이미 이들은 모두 사망하거나 숙청된 상태였다.

2.4. 성국

이전까지는 별다른 관계는 없었지만 루칸과 동일하게 4국 동맹군에 참전했기에 같은 편으로서 간접적인 우호적인 관계가 되었다.

2.5. 아난 제국

성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4국 연합의 맹주가 제국이기에 자연스럽게 간접적인 우호 관계가 되었다. 제리 원팅의 사망과 제국의 패전으로 관계가 달라질 전망이나, 직접적인 접점이 없어서 이슈가 없는 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3. 특징

3.1. 동토 지형

영토의 90%가 얼음으로 덮인 땅이고 1년 중 절반이 겨울이다. 루칸의 북방지대는 겨울이 오면 지독한 추위 탓에 나가면 바로 얼어죽는다고 언급될정도로 춥다. 북쪽산맥을 제외하면 평지 자체는 얼마되지 않으며 이 평지도 대부분은 남부 평야다.

추운 환경 탓에 수렵이 발달하고 이로인해 궁술이 발달한 걸로 보인다. 덕분에 국가의 무력 최강자에게는 '최강의 활'이라는 칭호를 부여한다.

방직업도 발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국의 황제였던 베르미누 3세가 하수도 물에 망토가 더러워지자 루칸산 한정판인데라고 언급했던 적이 있다.

3.2. 지리적 입지

세날과 비슷하게 방어에 특화된 지형으로 동쪽은 사람이 다니기 힘든 북쪽산맥이 있고 디엔쪽도 산맥 지형이다. 마튼 방면은 평지도 존재하지만 남부 지역을 제외하면 어느정도는 산맥으로 보호가 되며 트인 부분엔 얼음 장벽이라는 루칸의 방어 요새가 존재한다.

문제는 이 평야 지대는 지형적인 이점이 없다는 것. 마튼과는 강을 경계로 삼고 있지만 이게 뚫리는 순간 얼음 장벽 아래의 평야 지대가 모두 노출된다. 로타냐 여왕이 페도 로리카와의 전쟁에 신경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외교 관계에서의 지리적인 위치도 절묘하다. 인접국으로 디엔, 마튼, 성국[8]이 있기 때문인데 디엔이 루칸과 연계한다면 마튼을 침공할 또 다른 길이 생길 수 있으며 마튼도 이를 알기에 디엔과 루칸이 서로에게 사신을 보내거나 하면 굉장히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한 마튼의 배후에서 견제하기가 좋은 위치에 있어서 세날에서도 루칸과의 외교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고, 같은 이유로 마튼이 루칸을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3.3. 종교

정해진 국교는 없지만 루칸인 상당수는 달의 여신을 믿고 있다. 이웃 국가인 성국에서 포교를 위해 태양신 사제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달의 교를 밀어내지는 못하고 어느정도 병존하는 상태이다.

4. 문제점

4.1. 부족한 자원과 인구

국가 자체가 추운 북쪽에 위치하다보니 물적자원이 상당히 부족한데 그 얼마 없는 물자도 남부의 평야쪽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마튼의 아런이 이 지역을 정벌하고도 세날을 재차 노린 것을 보면 그 남부 지역도 루칸 기준으로나 부유하며, 타국 기준으론 그냥 저냥인 것으로 보인다.

4.2. 취약한 국방력

기본적으로 인구도 적고 자원도 적은 소국의 한계로 인해 국방력은 주요 6국 중 최약체다. 물론 로타냐 여왕 시기에는 엄청나게 선전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당시 마튼은 국력이 가장 허약했던 폐위왕~인테부르스 루 초기였기에 가능했다(전성기 루칸 = 최약체 상태의 마튼). 마튼에서 페도 로리카가 재등용되고 재정비를 하자 로타냐의 공격은 번번히 실패했으며 고블린의 습격까지 겹치자 얼음 장벽만 겨우 수비하는 처지로 밀렸다. 다행히 아문 호도의 반란으로 페도 로리카가 철군한 탓에 남부 평야는 다시 찾았지만 결국 다시 빼앗기고 장기전인 전쟁으로 국내가 피폐해지자 잦은 반란으로 시달리다가 종귀에는 로타냐 여왕이 살해되고 마튼에 반 종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전쟁이 사라지고 얼음방벽을 경계로 삼게 된다.

이후 루칸의 왕이 바뀌고 싱즈 원팅이 실권을 잡자 비리로 인해 군량미 비축량도 상당수 줄어들었고 로타냐를 지지했던 기사들이 숙청되면서 장수풀이 사라졌다. 이후에 자리를 차지한 기사들은 전부 뇌물과 아첨으로 한 자리 차지한 소인배들과 그냥 세상물정 모르는 우물 안의 개구리들이라고 하는데, 쓰레기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세날 전쟁에서의 루칸 병력도 1만으로 가장 적다. 이런 허약한 군대마저도 세날 전쟁 중에 윌리엄의 본진의 공격을 정면으로 맞이하다가 궤멸당했고, 남은 고위 기사들은 마튼에 의해 암살당했기에 루칸의 군사력은 완전히 증발했다.

4.3. 후계 문제

파일:루칸 왕가 계보.png
루칸 왕가 계보[9]
루칸 왕국의 후계 구도는 세날 왕국보다 더 불안할 가능성이 있다. 상단의 루칸 왕가 인물들 중 살아있는 이는 왕비, 싱즈 원팅(+ 제리 원팅), 매니 바르보드, 헛 워터 로타냐, 로간(이후 로간 바르보드)로 묘사되는데 '664화 먹히다 편' 시점에서 생존해 있는 이는 현 루칸왕인 로간 바르보드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방계가 없는 경우, 루칸 왕가에 남은 이는 로간 뿐이다. 로간이 제거되었는데 방계가 없다면 루칸 왕국의 왕가가 아예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하지만 로타냐의 양자인 헛 워터 로타냐가 재등장하며 로간이 유일손이라는 건 아니게 되었다. 그렇다곤하나 헛 워터 로타냐는 담 오더의 호위라는 형식으로 마튼측에 협력하고 있기에, 이후 이 인물이 로간을 쳐내는 역할의 체스말이 될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4.4. 지도층의 붕괴, 마튼의 간섭

로타냐 시기부터 제리 원팅까지의 학정으로 인해 루칸 왕족의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진데다, 로간을 왕으로 옹립한 루칸의 권력자들이 연달아 사망해버렸다.(싱즈 원팅, 매니경) 싱즈 원팅의 뒤를 이은 제리 원팅도 전사해버리면서 권력 수장들의 공백이 발생해 결국 타국 인사인 담 오더가 대리인을 맡고 있다.

로타냐를 따랐던 군인이나 기사들은 싱즈 원팅의 숙청으로 쫓겨나거나 행방불명되었으며, 마튼은 현재 루칸의 보물인 마법 활과 반지를 가지고 있고 헛 워터를 통한 루칸 왕족과의 혼인으로 담 오더도 루칸의 계승권을 일부 얻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로간 또한 몰아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거기다 정계는 이미 친마튼파와 중립파가 대다수고 그나마 남은 반마튼파도 담 오더와 함께온 검은 달이 숙청하고 있다.

왕의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력들도 없다. 루칸에는 미래가 없음을 깨달은 회색탑은 디엔으로 떠나버렸고, 백색탑은 성국과 정쟁 끝에 지왕의 혼을 차지했음에도 정신못차리고 있다.

5. 역사

5.1. 과거

1년 중 절반이 겨울인데 겨울 중엔 각 지역의 통행이 차단되며 고립되기에 루칸인들은 스스로 생존을 해야했다. 이는 왕가도 마찬가지로 세금을 적게 거두었고 백성들도 왕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게 전통으로 이어진다.

원래는 중립국이었지만 마튼-세날 10년 전쟁에서 마튼이 패배하자 루칸이 비교적 따뜻한 마튼을 침공한 것으로 묘사된다. 마튼으로선 상당한 위기였지만 이 때 등장한 아런 백작으로 인해 루칸의 침공은 무위로 돌아갔고 이후 아런을 비롯한 마튼 지휘부는 루칸의 남부 평야를 노리고 침공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10] 마침 마튼에 귀순한 디에서 콱이 아런에게 로타냐가 임신했다는 정보를 줬고 아런을 이를 노리고 루칸을 침공한다. 당시 전선에 설 수 없었던 최강의 활 로타냐 대신 로타냐의 남편과 오빠가 침공을 막고자 출병했지만 둘 모두 전사했고 로타냐는 남편과 오빠를 잃었다.

이에 로타냐(당시 공주이자 군사령관)는 복수심에 불타서 몇년간의 정비 끝에 군을 확충하고 출병해(루칸-마튼 1차 전쟁) 남부 평야를 모두 되찾고 강 건너에 있는 마튼의 코런 성도 위협[11]할정도의 기세를 보였다. 당시 왕자였던 인테부르스 루에게 화살로 위협하면서 아런 백작을 내놓으면 전쟁을 멈추겠다고 위협하고 보내줬지만 인테부르스 루는 아런을 내주지 않았다.

한편 루칸 왕가의 계승권자인 싱즈 원팅은 주변에서의 모함에 넘어가 태양신 사제를 포섭해서 로타냐의 아들이 저주받은 왕자라는 거짓 신탁을 발표하게해서 로타냐의 계승권을 박탈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로타냐는 달의 사제에게 저주받았다는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바쳤고 이에 싱즈 원팅과 사제는 기겁하고 보복을 두려워해서 사제는 성국으로 달아나고 싱즈 원팅은 계승권을 포기한다. 다른 계승권자들이 모두 사라지자 유일한 계승권자가 된 로타냐는 여왕으로 즉위한다.

아들을 제물로 바친 일로 인해 로타냐는 대내외적으로 '미친여왕'이라고 불렸다. 사실 아들은 제물로 바치지 않았고 몰래 빼돌려서 매니 가문에 숨겨두었고 심복인 베투 비시터에게 보호를 맡겨두었다.

5.2. 로타냐 여왕 시기

최강의 활 로타냐가 여왕으로 즉위한 후에 루칸-마튼 간에는 전쟁은 계속된다. 로타냐는 마튼을 계속 공격하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즉위 전부터 군비 확충을 위해 세금을 많이 걷었고 내치에 소홀했기에 백성들은 로타냐의 폭정과 오랜 전쟁에 지쳐가고 있었고 당연히 로타냐에 대한 불만도 점점 심해진다.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는 이점을 파고들어 고블린 침공을 계기로 정치 공작을 통해 루칸 백성들의 분노를 부추겼고 그와중에도 일부 온건적인 호족들이 로타냐 여왕과 대화를 시도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해보았지만 로타냐는 대화를 거부하고 이들 호족들을 쫓아내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에 분노한 호족들과 백성들은 반로타냐 비밀 결사를 조직하고 반군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로타냐의 숨겨진 아들이던 로간이 성장해서 반군에 들어가자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는 디에서 콱을 통해 로간의 스승이자 호위 기사인 베투 비시터에게 접근해 그를 포섭한 뒤 여왕의 명이라며 로간을 죽기 직전으로 만들어서 어머니에게 원한을 품도록 유도하는 작전을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베투 비시터는 죽었긴 했지만 공작은 성공해서 로간은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혔고 반군들과 함께 로타냐가 소수 병력으로 이동하는걸 노린 기습 공격으로 로타냐여왕을 살해한다.

로타냐가 죽은 이후 디에서 콱으로 하여금 싱즈 원팅과 함께가서 매니경을 포섭[12]하고 매니가 로간을 왕이 되도록 설득하는동안 싱즈 원팅은 왕족과 귀족들을 끌여들여 로간을 폭군 로타냐를 처단한 영웅왕으로 밀어줘서 선대 왕 동생인 바르보도의 이름을 성으로 내리게해서 높은 계승 순위를 준다.

그러자 로타냐의 양자인 헛 워터 로타냐는 계승을 포기했고[13] 로간 바르보도가 루칸의 영웅왕으로 즉위한다. 싱즈 원팅과 매니는 각자의 이유(보복 우려, 아들을 보호)로 함께 로타냐에 대한 진실을 은폐한다.

5.3. 영웅왕 로간 시기

로간은 어머니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약에 취해 살면서 국정을 전혀 돌보지 않았으며 국정은 싱즈 원팅과 매니 이두 체제로 운영된다. 이후 친마튼파인 싱즈 원팅이 정치적 주도권을 잡자 루칸과 마튼은 우호 관계로 선회한다.

싱즈 원팅은 국정 주도권을 잡은 후 로타냐가 마튼의 침략에 대비해 비축해 놓았던 군량미를 싱즈 원팅경이 백성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핑계로 절반 이상씩 횡령하거나 증세를 해서 백성들의 고혈을 빠는 등 온갖 비리를 저질러서 루칸을 착실히 말아 먹는다. 또한 군부에서도 친로타냐 성향의 반마튼파 기사들을 모조리 숙청했으며 빈 자리는 뇌물과 아첨으로 한 자리 차지한 소인배들과 세상물정 모르는 우물 안의 개구리들로 채워진다.

싱즈 원팅이 지왕에게 깔려 사망해 매니가 실권을 잡아 조금이나마 괜찮은 나라가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정작 매니는 지왕 사건 이후 중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고 그 틈에 싱즈 원팅의 아들인 제리 원팅이 정권을 장악한다. 제리 원팅은 아버지 때와 달리 견제를 하던 매니가 없었기에 착취에 박차를 가하면서 나라를 더욱 말아먹고 있는 상황이다.

세날 전쟁 개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마튼과 군사 동맹을 체결한다.

5.4. 세날 전쟁

4국 동맹측으로 참전해 제리 원팅이 직접 1만의 병력을 이끌고 마튼 전선으로 지원한다. 참전 이유는 세날의 보물과 여자를 얻기 위해서로 여러모로 옆동네 어둠의 왕 못지않은 불순한 이유다.

마튼 전선의 북부쪽에서 리싸이클이 이끄는 주마튼 제국군과 함께 군사 작전을 하는데 여기서 제리 원팅은 리싸이클에게 술을 압수 당하고 행동에 여러번 제지를 받자 열받아서 작전 중에 마튼쪽으로 페도의 작전으로 아군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거짓 내용의 서신을 뿌린다(불화 편).

이에 마튼의 귀족들은 페도를 경질하자고 주장하고 패륜왕은 곤란한 입장에 빠졌지만 귀족들을 차근차근 설득해 겨우 무마시키고 경질될뻔한 페도에게 서신을 보내 이 사태의 원인이 제리임을 알려주면서 그를 쳐내도록 암시한다. 페도는 일단 사과와 함께 압수한 술을 돌려주었고 일이 뜻대로 된 제리는 기뻐한다.

이후 페도는 술을 이용한 기만책으로 윌리엄 본진에게 포위를 시도했으며 포위될 위기에 처한 윌리엄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국군, 마튼 군보다 약한 루칸 군을 대상으로 돌파를 시도한다. 이때 제리 원팅은 윌리엄의 백골 기사단을 얕보고는 정면으로 맞섰다. 그 결과 루칸군은 백골 기사단에게 처참하게 박살났고 제리 원팅도 윌리엄에게 목이 잘리고 만다.[14]

제리 원팅이 죽자 오히려 루칸의 백성들이 더 기뻐했다고 한다.

5.5. 전후

로간은 여전히 약에 취해 잠만 자고 있고, 전쟁에 참여했던 고위층 기사들은 마튼에 의해 퇴각중 암살당하여 루칸에는 마튼 쪽 사람들만 남은 상태. 거기서 마튼은 "함께 싸우다가 피해를 입은 동맹국 루칸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물자와 대리인 담 오더를 보내 백성들을 다독이도록 하여 루칸 백성들의 민심을 얻는다 사실 루칸 남부에서 나오는 물자들을 돌려주는 것 뿐이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일반 백성들은 오랜만에 평화와 세금 감면을 누려 즐거워 할 뿐이었다.[15]

물론 마튼의 행동을 의심하며 조심하자는 이들이 있었지만. 검은 달에게 조용히 제거당한다. 그렇게 루칸은 마튼에게 서서히 먹혀가고 있는 중으로, 결국 담 오더가 루칸의 정계를 휘어잡은 상태라서 루칸의 왕가는 희망이 없는 상태이다. 제리의 사망으로 로간 각성설이 제기되기도 했었지만 진실을 아는 매니도 지왕의 혼 사건 이후 병사했기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

설령 진실을 알더라도 로간은 약물 중독이 심각한데다 주변에는 자신을 따르는 인재가 단 1명도 없어서 왕권 강화나 복수는커녕 자기 보신도 힘든 상황이다. 로간 바르보드는 '약쟁이', '패륜아' 등 정치적 약점이 많아 실각할 위기에 처해 있다. 하필 루칸의 백성들도 자기들만 살 만하면 누가 왕이 되든 알 바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별 사건이 없다면 마튼의 속국이 되거나 아예 합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따뜻한 마음 편에서) 담 오더가 마튼뿐 아니라 루칸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인물임이 나오면서 패륜왕의 간접 루칸 통치의 뿌리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모습이 나왔고 이후 로간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어 잠에서 깨어난 뒤 재기하게 되면서 헛워터와 함께 패륜왕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면서 희망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6. 기타

역사 문단을 전부 보면 알겠지만, 아주 마튼하고 지독하게 얽혀진 국가이다. 뭐 안 그런 나라가 있냐만 하겠지만 이쪽은 온전히 마튼의 피해자.

안 그래도 북방 대륙이라 살기도 힘든 마당이라 마튼의 땅을 스리슬쩍 노리긴 했어도, 아런 시대 이후로 제대로 엮이면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이후 마튼은 패륜으로 인해 왕이 바뀌어 그나마 안정적이게 될 것 같았으나, 새 왕은 덜하면 더했지 휠씬 더 독한 존재로,' 무력으로 밀릴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방향으로도 공격을 가하게 되며 결국 탈탈 털리고 후엔 마튼에게 집어삼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처럼 유독 마튼에서 루칸을 노리는데, 이는 자국의 안보를 위해서다. 루칸이 아무리 소국이라도 마튼 후방에 위치한 탓에 늘 배후의 위협이 되기 때문.[16] 어느정도냐면 지리적으로 루칸 남부 평야에서 강 하나 건너면 멀리 않은 곳에 마튼 왕궁(수도)이 있는 상황이며, 마튼으로썬 루칸을 병합하는게 최선이고, 못해도 남부 평야는 빼앗아야 수도의 안전이 확보된다. 이런 지리적 이유 때문에 마튼-루칸은 갈등이 필연적이다. 과거 아런이 루칸을 공격한 건 단순히 세수 증가 목적만은 아니었으며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미 마튼령을 넘보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루칸에 대한 예방 전쟁의 성격과 수도 안전 확보도 걸린 일이었다.

어찌됐건 결국 루칸은 마튼에 의해 완전히 패배하였고, 세날 전쟁 이후 시점에서 마튼이랑 합쳐질 가능성이 큰 실로 안타까운 국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낚시 편에서 각성한 로간 바르보드가 담 오더랑 헛 워터를 패륜왕이 차도살인하게 만드는 한편 패륜왕의 최측근 모시안 사망 + 얼음 장벽을 장악해버리면서 변수가 생겼다.

7. 루칸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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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얼핏보면 영토가 넓어 보이지만 북쪽산맥은 루칸령이 아니기에 실제론 소국이다. [출처] https://blog.naver.com/bbanbbanse/221038270526 [3] 1기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4] 1기 ~ 2기 6년 전 사이에 재위. 본래는 왕위승계 순위가 낮았지만, 폐위왕 시절의 마튼-루칸 전쟁에서 유력 계승자인 오빠가 사망하고 싱즈 윈팅이 왕위를 포기하면서 여왕으로 즉위한 것이다. [5] 섭정: 싱즈 원팅 > 제리 원팅 > 담 오더 [6] 최강의 활 로타냐에 대한 설정은 2기 이전부터 존재했다. [7] 가장 세력이 약한 회색탑은 포기하고 디엔 행을 택했고, 성국도 내전이 터지면서 포기해버렸다. [8] 다만 성국쪽은 육로가 북쪽산맥으로 막혀있어서 해로만 연결되어 있다. [9] 출처 439화 비밀 편 [10] 세날에 곡창 지대를 내준 탓에 부족해진 식량 사정을 보완할 의도였다. 그리고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남부 평야 강탈을 통해 언제 다시 침략할지 모르는 루칸의 국력을 꺽어서 방위 부담을 덜어보려는 일종의 예방 전쟁의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11] 코런성 바로 뒤에는 마튼 왕궁이 있다. 코런성이 함락된다면 수도까지 위협받기에 마튼으로선 상당한 위기였던 셈 [12] 협력하지 않으면 로타냐를 죽인 로간이 언젠가는 붙잡혀서 사형당할 것이 뻔했기에 매니경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13] 헛 워터는 계승의 반지를 로간에게 바치지만 받지 않았고 이 반지는 이후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의 손에 들어간다. [14] 원래 작전은 이 때 마튼군이 배후를 쳐서 루칸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건데 마튼의 페도 로리카는 움직이지 않았다. [15] 그도 그럴게 루칸 백성들은 1기 시절부터 2기에서 담 오더가 사실상 집권할 때까지 20년이 넘도록 징집, 증세, 착취를 남발하는 루칸 왕가 인물들에게 고통받아왔다. 그러다가 마튼에서 담 오더를 보내서 세금을 감면해주고 지원 물자도 주는데 환영하는게 당연한 것. 물자의 출처가 남부 평야라 해도 이것도 엄연히 '부의 재분배'에 해당하기에 루칸 백성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이다. [16] 대한민국만 봐도 군사적 차이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벌어진 2020년대 이후에도 북한을 큰 위협으로 여기는데 이유 중 하나가 휴전선과 서울의 거리가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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