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사 단바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노 카치코.
드레이크 루프트의 아내로, 야심이 넘치는 귀족 드레이크의 아내로서 카리스마를 뿜어내기는... 개뿔
토미노 요시유키옹의 작품에는 가끔 쓰레기 같은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쓰레기 같은 성품을 갖고 있다.
그녀의 악행은 작품의 시작부터 드러난다.
동맹국의 젊은 남자 영주 비쇼트 하타와 바람이 나 드레이크를 배신하고, 작 중반에 쇼우 자마가 지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을 지상에서 소환한 실키 마우를 구하려고 드레이크의 성에 침입하여 덤으로 리무르 루프트도 구하려던 틈을 이용해, 자신의 딸인 리무르 루프트를 인질로 잡아 쇼우를 협박한다.
아무리 그래도 설마 자신의 딸을 죽이겠냐는 쇼우의 생각을 비웃듯, 정말 자신의 딸을 죽이려는 듯한 모습[1]을 보여줘서 쇼우가 물러나게 만든다. 쇼우가 물러나자 마음에 없는 안도를 하고 부모가 아이를 죽일 리 있냐고 영혼 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모습은 리무르가 부모를 배신하게 만들었다.
바이스톤 웰에서의 전쟁이 격화되고, 보다못한 자코바 아온의 손에 오라 배틀러 지상추방사건이 벌어졌을때 비쇼트를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려던 로자도 리무르도 지상으로 따라오게 된다. 지상에 올라온 후에도 니 기븐에게 도피하려다 붙잡힌 리무르를 마구 구타하는 등 변함없이 쓰레기 같은 행보를 보여준다.
단, 남편인 드레이크에겐 비밀로 하고 게아가링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토드 기네스를 비롯한 병사들에겐 이미 소문이 나있었던 듯... 작 후반에 게아가링에서 탈출[2]하여 아버지인 드레이크에게 도달하는 것에 성공한 리무르에 의해 드레이크도 이러한 진실을 알고 큰 실망에 빠진다. 결국 배신감을 느낀 드레이크는 마지막 싸움에서 비쇼트 하타와 로자를 구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게아가링을 선봉에 사용한다.
리무르 루프트는 루자가 이 모든 전쟁의 원흉임을 알고 어머니인 루자를 사살하려고 드레이크의 권력을 이용해 다시 한 번 게아가링에 탑승, 루자의 방에서 루자를 단검으로 죽이려 하지만,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루자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권총으로 자신의 딸인 리무르를 헤드샷으로 사살해 버린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시 브릿지로 복귀하려 하지만, 리무르가 게아가링으로 향하던 것을 지켜보고 있던 니 기븐이 리무르의 오라가 사라진 것을 느끼고 오라 배틀러 보츈으로 리무르를 죽인 곳을 열어 헤치면서 죽은 리무르를 확인해 격분하게 된다. 니는 눈물을 퍼부으며 리무르 시체 곁에 있던 루자에게 "너는 그녀의 친엄마 아니었어!?! 친딸을 죽였단 말이냐!"라고 일갈하는데 루자는 변명은커녕 되려 "하찮은 이에게 너라고 불릴 몸이 아니다! 나는 루자... 루자 루프트이니라...!" 라며 체면을 세우기 위해 헛소리를 지껄이고, 이후 분노한 니가 루자에게 오라쇼트를 갈겨 형체도 남기지 않고 사망한다.
젊고 예쁜 여성 캐릭터가 아니라 언급되지 않지만, 토미노옹 창작 최악의 여성 캐릭터이자 막장 부모에 해당되는 캐릭터. 그 심각한 성격파탄자인 카테지나 루스를 비롯한 건담 3대 악녀들도 이 여자 앞에서는 몇 수 접어줘야 될 정도로 쓰레기같은 인간이다. 리무르가 비뚤어지게 자란 것도 이해가 갈 정도.[3]
[1]
목에 단검을 겨누거나 눈을 후벼파려고 했다.
[2]
이때 리무르를 다시 데리고 오라고 흑기사에게 명령하는데, 그 이유는 리무르가 이 배에 없으면 자신이 비쇼트와 함께 있을 수 없게 되어서.
[3]
원작 700년 후를 다룬 OVA에서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리무르의 환생 레무르는 굉장한 개념인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