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마법이며 루크가 개발한 오리지널 마법이다.
'붉은 눈의 마왕'(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의 힘을 양손에 모아서 붉은 빛의 검을 형성. 그 위력은 드래곤 슬레이브를 검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그 칼날은 전설의 빛의 검과 대등한 힘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의 빛의 검이란, 진정한 힘을 끌어낸 것이 아니라 가우리 등 인간이 사용했을 때의 상태를 말하는 것.
기가 슬레이브가 드래곤 슬레이브에 대응하는 것처럼, 이쪽도 라그나 블레이드에 대응하는 주문인 셈. 본편에서는 라그나 블레이드까지는 아니나 상당한 위력을 보였다.
아무 때나 쓸 수 없는 계륵 같은 드래곤 슬레이브와는 달라서 아무 때나 사용이 가능한 참 좋은 마법이나 역시 적에게 휘둘러서 맞추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과[1], 마력을 엄청나게 쳐먹기에 오래 지탱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2]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똑같이 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의 힘을 빌리는 이 두 주문의 창시자인 레이 마그너스와 루크는 둘 다 샤브라니그두의 파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
하지만 사용자인 루크의 검술 실력이 리나보다는 확실히 뛰어나기 때문에 라그나 블레이드만큼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마검사와 그냥 접근전 대처를 좀 할 수 있는 마법사의 차이인데 이건 당연할 수밖에 없다.
[2]
그래도 라그나 블레이드처럼 마력 소모가 엄청나지는 않다. 소설 12권에서 루크가 패왕 소속의 마족에게 한 번 사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쉐라를 상대로 한 번 더 사용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