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0:46:29

로이드민스터

로이드민스터시
City of Lloydminster
위치
별명 Border City
국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파일:앨버타 주기.svg 앨버타, 파일:서스캐처원 주기.svg 서스캐처원



1. 소개2. 역사3. 인구4. 기타

1. 소개

로이드민스터는 앨버타 주와 사스카츄완 주의 경계에 형성된 캐나다 유일의 경계도시[1]이다. 캐나다의 평범한 중서부 내륙 도시이지만,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위에서, 앨버타 주의 북중부 중심도시인 에드먼턴부터 사스카츄완 주의 중부 중심도시인 사스카툰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두 도시간 운전시간은 약 6시간에서 7시간 걸리기 때문에 캐나다 중서부를 가로지른다면 한번 쯤은 방문하게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는 서쪽의 알버타주 방면과 동쪽의 사스카츄완주 방면으로 나뉜다. 도시 바닥을 따라 경계가 그려져 있으며, 중간에 보이는 길다란 빨간 전봇대 같은 것이 주 경계를 나타내는 장식물이다.[2]

2. 역사

로이드민스터 거주지는 1900년대 초반 로이드 목사가 이끌던 영국 출신의 개척자들이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로이드민스터라는 이름은 로이드 목사에서 따왔다. 처음에는 평범한 캐나다 중서부의 거주지였지만, 캐나다의 주 경계가 확정되면서 알버타 주 방면의 마을, 사스카츄완 주 방면의 마을로 따로 운영되다가 1930년 로이드민스터 타운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두 개의 주의 마을이 합쳐져서 생성된 도시이기 때문에 로이드민스터에서 돌아가는 법률의 적용은 조금 복잡하다.[3] 시 바깥에서 본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렵다", 시장의 주장에 의하면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킨다". 시민들이 말하길 "살다보면 적응되어서 괜찮다". [4]

3. 인구

인구는 3만명이 조금 넘는 도시이다. 필리핀인과 인도인이 각종 서비스업에 진출해있다. [5]
한인 인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인사회의 중심점이 될만한 곳이 없어서 한인들은 주변 지역에 파편화되어서 산다.
코비드 시기를 지나면서 그나마 있던 한국인이 운영하던 식당이 문을 많이 닫았다. 한인교회는 사스카툰이나 에드먼턴을 방문해야 한다.

4. 기타

  • 타임존 지도를 보면 여름철과 겨울철에 시간이 바뀌면서 로이드 민스터만 지도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름철에는 MDT로 사스카츄완주와 알버타주의 시간대가 같아지지만, 겨울철에는 알버타주와 같이 MST 시간대를 따른다. 따라서 겨울철에 도시 밖으로 나가게 되면 몇 미터 가지도 않았는데 한시간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 벌어진다.
  • 레이크랜드 칼리지 대학이 있다. 로이드민스터와 근처 알버타주의 버밀리온에 위치한다. 그냥 시골 칼리지가 아닌가 싶지만 주목할만한 점으로 관련 일자리로 두개의 주 방면에 진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학교에서는 기숙사비가 저렴한 점, 교수진이 거의 밀착하다시피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설명한다. 학교의 색깔로는 짙은 녹색을 주로 사용한다.
  • 있을 건 다 있지만 할게 없는 도시. 캐나다 중서부 지역의 생활이 그렇듯이 광활한 대지와 냉혹한 추위, 그리고 심심한 삶이 만연하다.[6] 영화관[7]도 있고 방탈출 카페도 있고 근처 공원에 비치도 있고 대학도 있지만, 그래서 '오직 방문만을 위해 로이드민스터를 갈만한가?' 물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도시. 가깝지는 않지만 에드먼턴과 사스카툰이 3시간 거리로 좌우에 있기 때문에, 북미대륙의 생활에 익숙해지게 되면 차라리 시간을 좀 들여서 에드먼턴과 사스카툰에 가고 만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위에 존재한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 한 점이다.




[1] 미국의 경우에는 캔자스 시티를 예로 들 수 있다. [2] 캐나다에서 하는 일이 그렇듯이 정확한 경계의 위치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3] 예를 들어 같은 로이드민스터에 사는데 어느 쪽에 사냐에 따라 누구는 사스카츄완 주의 헌팅 라이센스 비용 할인을 적용받고 누구는 받지 못한다. [4] 2010년대 후반 알버타 주의 오일 텍스가 오르자 자동차 이용자들이 사스카츄완 주 방면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5] 아시안 마켓을 찾아서 방문해보면 죄다 필리핀계열이다 [6] 캐나다 중서부 사스카츄완 지역의 생활을 그린 '코너 가스'라는 시트콤이 2000년대에 제법 인기가 있었다. [7] 로이드민스터 우체국 근처에 영화관 May Cinema 6가 있다. 주의할 점이 이 영화관은 오직 상영시간 전에만 잠깐 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