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露助, ruby=ろすけ)]일본어로 구 소련인 또는 러시아인들을 싸잡아 이르는 말. 로스께로 표기하기도 한다.
2. 상세
"러시아인" 이라는 뜻의 русские(루스키예) 또는 "러시아의, 러시아인의"라는 의미의 러시아어 형용사 русский(루스키)란 표현이 있다.서양에서도 Ruskie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 단어가 냉전 시대에 미국에 유입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그 역사는 19세기 크림 전쟁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Urban Dictionary에서 ruskie를 검색하면 (n.) One of Russian nationality, extended sometimes to include former soviet union states such as the Ukraine이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전술한 비칭 루스키(일본어 표기로는 ルースキー)를 당시 일본인들이 음차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음역어인 노서아(露西亞)의 로(露)와 일본에서 남성의 이름에 흔히 붙이는 글자인 스케(助)를 붙여 만든 조어가 바로 로스케(露助)[출처:]로 이것이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에도 정착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90년대에 일본과 한국에서 사어가 되었으며[2] 특히 일본에서는 외국인 비하명칭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에 따라 방송 금지어로 지정되었다. 다만 일본에서는 2011년에 일본과 러시아간 쿠릴 열도 분쟁으로 인해 넷상에서 약간 사용되었던 적이 있다.
한국에서 로스케라는 비칭은 소련군이 진주했던 북한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 소련진주군 병사 중 막장스러운 인간들이 많아서 길가는 행인을 다짜고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기도 했는데 시계를 제일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평양이나 함흥에 거주했던 실향민은 "시계에 환장했던 로스케 놈들. 그 새끼들 때문에 손목시계를 차려면 한여름에도 긴 팔 입어야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사족으로 이상할 정도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나 그 직후 소련군 병사들은 아무리 고가품이라지만 손목시계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던 게 사실이다. 베를린 함락 당시 독일 국회의사당에 소련 국기를 꽂던 소련군 병사들을 그린 그림에서 병사의 손목에 여러 개의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묘사를 뒤늦게 수정, 삭제하기도 했고 소설 꺼삐딴 리에도 이것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주인공인 이인국 박사가 형무소에 잡혀 들어갔을 때 한 러시아 소년병이 양팔에 손목시계를 주렁주렁 매달고도 이인국 박사의 시계를 약탈해 간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국에서 반러 감정이 고조되면서 넷상에서 다시 사용 빈도가 늘었다.
한국에서는 중국어에서 유래된 마우재라는 표현도 사용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독일의 정치인 중 하인리히 로스케라는 사람이 있으나 Heinrich Loske로, 러시아인의 멸칭인 로스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3. 관련 문서
[출처:]
https://kotobank.jp/ejword/russky
[2]
1991년
소련 붕괴 후
냉전이 끝나면서 급속도로 사어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