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무난한 편이지만 후반에 또다른 로드트립이 예정되어 있다. 새해 피닉스를 필두로 뉴올리언스-디트로이트-뉴욕과의 홈 연전을 펼친다. 그 후 댈러스-오클라호마 원정을 치르고 다시 홈으로 돌아와 클리블랜드-올랜도를 상대한다. 여기까지는 무난하지만 이후가 문제인데... 휴스턴-보스턴-뉴욕-브루클린-필라델피아라는 올 시즌 최고 난이도라고도 할 수 있는 로드트립을 떠나고 홈으로 돌아와서는 클리퍼스와 맞붙는다.
빠른 속공,
르브론 -
데이비스 -
맥기 /
하워드로 이어지는 림프로텍팅 능력으로 가볍게 닉스에게 승리하였다.
르브론,
브래들리,
KCP,
하워드[1](!)의 3점(17/36)이 터지면서 홈팀은 격차를 쉽게 벌려놓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3점슛 6개 포함 31득점으로 상대팀 프런트코트를 휘저었고,
드와이트 하워드는 1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상대의 프론트코트 공격을 봉쇄하였다. 기분 좋은 승리에도 불과하고 홈팀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는데, 바로
AD의 부상이다. 3쿼터 후반 수비 과정에서 꼬리뼈 부상을 당해 일찍 퇴근하였다. 다행히 경기 후 MRI 결과 단순 타박상 외에는 추가적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확한 병명은 대둔근(엉덩이의 가장 큰 근육) 타박상으로
댈러스 매버릭스전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전의 출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감기),
AD (꼬리뼈),
대니 그린 (엉덩이 통증), 주전 3명이 오늘 경기에 결장하였다. 백투백 일정에 주전 3명이 결장하여 홈팀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다. 경기 시작 후, 예상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크리스 폴에게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라존 론도가 포문을 열었다. 보스턴 시절의 모습처럼 론도는 정통 1번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냈으며, 소위 론도의 '플옵 모드' 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조쉬 하트와 같이 영건 코어로 여겨졌던
카일 쿠즈마가 이 경기에서 자신이 ADrama때 유일하게 레이커스에 남겨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2명의 핵심멤버[2]가 없었던 오늘 경기에서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이커스의 연승을 책임졌다. 이와 더불어,
드와이트 하워드와
자베일 맥기의 인사이드 장악력과 레이커스 백코트진[3]의 3점 성공률 (3P 15/32)은 오늘 승리의 수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적 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트로이 다니엘스와
퀸 쿡이 오늘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 더 탄탄한 벤치 뎁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폭발적인 1쿼터에 비해 여전히 3쿼터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가비지 타임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3쿼터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하나 현지시간으로 1월 26일 레이커스의 상징이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고 레이커스 역시 이 여파로 경기 연기를 요청해 최종적으로 27일 경기 연기가 결정되었다. 일정은 4월 9일로 편성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