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라사움의 분신인 삼초신 중 하나.
드래곤, 인간, 마루이모노 등 메인 플레이어의 창조주로 수십 미터 크기의 검은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루드라사움을 닮은 얼굴 외에도 다른 얼굴이 4개 더 있다.
혼돈과 전란을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하며, 이 설정이 반영된 듯 란스 10에 등장한 로벤 팡은 란스의 영혼을 직접 취한 뒤 란스를 어떻게 전생시킬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옆에서 부복하고 있는 ALICE의 존재도 잊어버릴 만큼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프란나, 하모니트와 마찬가지로 놀이 삼아 화신으로 분하곤 하는데, 로벤 팡의 화신은 1급신 라그나로크. 엔젤 나이트를 총괄하는 전투의 신이며, 메인 플레이어가 루드 라사움의 눈 밖에 났을 때 이들을 전멸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어원 그대로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로크 그 자체. 화신 형태가 몹시 선정적이다. 팔이랑 다리가 없고, 전신 곳곳에 피어싱과 쇠사슬이 달리거나 박혀 있다.
프란나, 하모니트와는 달리 본인이 창조한 메인 플레이어가 멸종하지 않는 한 일을 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비중도 없으며, 성격도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그나마 한 일이 있다면 자기 부하인 라 바스왈드를 둘로 나눠서 질한테 줬다는 거. 하는 일마다 뭔가 어설픈 것을 보면[1] 다른 삼초신에 비해서는 덜렁거리는 듯.
란스 10에서 신의 진실편 엔딩에서 여신 Alice의 앞에 나타나 란스 일행의 처우를 결정한게 로벤 팡으로 밝혀지면서 공식 넘버링 작품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삼초신이 되었다.
[1]
마루이모노 계열은 너무 약해빠져서 실패, 그 다음의 드래곤은 또 지나치게 밸런스를 망가뜨린 결과 폐기. 인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지만 정작 로벤 팡 본인이 못미덥게 여겨서 포핀즈나 하니 등의 메인 플레이어 아종이 만들어졌지만 이들은 전부 인간과의 영역 다툼에서 밀려난다. 프란나가 용사 시스템을 만들 땐 오염인간 처리용으로
라 바스왈드를 만들었지만 도무지 쓸 날이 보이지 않아서 질이 삼초신을 알현했을 때 어떤 실험을 위해서 줘버렸다는데, 이 실험 쪽도 별 성과를 거둔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