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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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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클리셰
3.1. 전통적인 플롯
4. 대표작
4.1.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4.1.1. 영화4.1.2. 드라마4.1.3. 웹툰4.1.4. 기타

1. 개요

Romantic comedy

영화·드라마의 장르로, 코믹한 색채가 가미된 로맨스·멜로 영화·드라마를 말한다. 트렌디 드라마가 도입된 이후부터는 한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2. 특징

말 그대로 로맨스가 섞인 코미디이기만 하면 로맨틱 코미디라 할 수 있지만, 오늘날 통상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면 할리우드에서 정립되어 파생된 영화 장르와 거기에서 유래한 드라마 장르를 말한다.

옥스포드 사전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에 대해 대략 '젊은 연인들의 미숙함이나 오해 등을 주제로 한,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희극'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등을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로 보기도 한다. 또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성 이론에 영향을 은근히 많이 받기도 했다.

미디어물에서도 상당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미디어물에서는 1930년대 유성영화 시대가 도래하고 남녀간의 빠른 대화와 행동 등을 중심으로 한 스크류볼 코미디가 탄생하면서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탄생했다.

흔히 영화 평론가들이나 시네필 등은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1934년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을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이라 본다. [1] 이 작품이 대박을 터뜨리며 후에 이 영화를 모방하거나 많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들이 나왔다.몇몇은 크게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로마의 휴일, 애니 홀.

장르에 코미디가 들어 있기는 하지만 코미디가 메인이 되는 경우는 일부를 제외하면 드물고, 적어도 2010년대와 현재는 대체로 로맨스에 좀 더 방점이 찍혀 있는 경우가 많다. 적당히 밝고 가볍고 훈훈한 분위기이기만 해도 로맨틱 코미디로 쳐 주는 편. 코미디라 웬만하면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 같은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 초창기 로코는 대부분 그랬지만, 근래에는 꼭 그렇지도 않고 여운이 남는 열린 결말이나 심지어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작품들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것도 영화마다 달라서 로맨스보다는 코미디에 더 방점이 찍힌 작품도 꽤 있다. 다만 그 경우 로맨틱 코미디라기보단 그냥 코미디 영화로 불리는 일이 더 잦다는 게 문제.

감독의 연출 능력보다 각본가의 필력이 더 중요한 장르이기도 하다. # 로코 장르의 유명한 작가로 우디 앨런, 노라 애프런, 리처드 커티스, 낸시 마이어스 등이 있다. 또한 CG나 특수효과 등에 드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배우들의 매력과 연기력이 매우 중요한 장르이기도 하다. 남녀 배우만 잘 캐스팅해도 반은 먹고 들어갈 정도. 90년대~ 2000년대 로맨틱 코미디로 유명해진 배우들로 휴 그랜트, 멕 라이언, 줄리아 로버츠, 매튜 맥커너히, 케이트 허드슨, 드류 배리모어, 산드라 블록 등이 있다.

적당한 힐링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청년층이 인기를 견인하는 장르로써 데이트용 영화로 꾸준히 사랑받는다. 때문에 특히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데이 시즌에 양산형 로코 영화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트렌디 드라마의 등장 이후부터는 한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에서도 로맨틱 코미디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주로 미니 시리즈, 트렌디 드라마로 편성된다.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꽤 강세를 보이는 장르이다.[2]

한국의 팬들은 '로코'라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로맨틱 코미디로 유명해진 여배우를 로코퀸이라 부르는 식. 미국에서는 보통 롬콤(romcom)으로 줄여 부르고, 일본에서는 로마코메(ロマコメ)로 줄여 부른다.

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일본 창작물에서 정립된 러브 코미디는 로맨틱 코미디와 유사하지만 장르의 기원이 다르다. 러브 코미디는 하렘물의 비중이 높고 남성향에 가까운 장르지만,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 중심으로 정립된 로맨틱 코미디는 여성향에 더 가까운 장르라서 장르적 관습의 차이가 있다. [3] 대체로 로맨틱 코미디는 영미권 로맨스 소설의 클리셰를 많이 이어받았으며, 러브 코미디는 일본 만화 특유의 클리셰나 기법들이 많이 들어갔다. [4]

현대 배경인 순정만화와 로맨스 소설이 실사화될 경우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된다. 하지만 순정만화를 실사화하면서 원작의 만화적 연출을 강조할 경우 헐리우드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꽤 다른 분위기가 된다.

3. 클리셰

3.1. 전통적인 플롯

매우 많은 작품이 있지만 가장 흔한 전개는 전통적인 5막 구조 플롯을 거의 충실히 따르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1. 발단
    두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이때는 아직 로맨틱한 감정이 싹트기 전이다. 둘이 원래부터 알던 사이인 경우는 드물며, 대개 우연적이거나 우스꽝스런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때로는 해당 사건이 아니었다면 아예 만날 일이 없었을 신분이나 계층인 경우도 있다. 높은 계층이 남자 쪽인 예는 귀여운 여인, 여자 쪽인 예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로마의 휴일, 노팅 힐 등이 있다.
  2. 전개
    둘이 조금씩 가까워지며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싹튼다. 하지만 아직 서로나 본인의 마음에 확신은 없는 상태. 즉 오늘날 표현으로 썸이라 볼 수 있다. 보통 이 부분에서 영화 러닝타임의 상당 부분을 잡아먹는다.
  3. 위기
    우연한 사건이나 오해로 인해 둘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온다. 대개 원인은 연적(주로 전 애인)의 등장, 아직 확신이 없어 발생하는 다툼, 둘의 관계를 방해하는 사건, 현실적인 장벽(신분이나 계층 차이 등) 앞에서의 좌절, 꼬여버린 타이밍 등이다.
  4. 절정
    둘이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위기가 해소된다.
  5. 결말
    해피엔딩. 겸사겸사 잉여 커플이 탄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공식을 철저히 따른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노팅 힐 등이 있다. 언뜻 식상해 보이는 플롯으로도 감독과 배우들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명작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 사실 식상해 보이더라도 언제나 기본은 하는 클래식 플롯이다.

반면 이런 플롯을 비틀거나 따르지 않는 작품들도 많다.
  • 삼각이나 사각 관계가 개입된 경우.
  • 원래나 초반부터 이미 커플이 된 후 진행되는 경우.
  • 남녀 주인공이 이어지지 않으며 끝나는 경우.
    •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는 경우.
    • 썸만 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끝나는 경우.
  • 기타 독특한 소재를 차용한 경우.
    • 시간 순서가 뒤섞여 있는 경우.
  • 여타 장르(사극, 판타지, SF, 히어로물, 옴니버스 등)와 혼합된 경우.

로코라는 장르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적당한 설렘과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하는것을 전제로 한 힐링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4. 대표작

되도록 개봉 시기 순으로 정리할 것.

4.1.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4.1.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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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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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외에도 전세계의 드라마가 포함되어 있다.

4.1.3.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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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기타



[1] 이전에도 에른스트 루비치 초기작 등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라 불릴 만한 남녀간의 희극적인 상황을 다룬 오페레타 영화들이 만들어졌으나, 스크류볼 코미디 컨셉을 널리 퍼트린 것은 이 영화에 가깝다. [2] 한국 영화는 스릴러 등이 더 강세를 보인다. [3] 다만 러브 코미디도 여성향 순정만화 쪽에서 기원했고, 로맨틱 코미디 역시 노팅 힐, 어린 신부 같이 남성향에 가까운 작품이 있다는 점에서 남성향/여성향을 무 자르듯이 규정하기는 어렵다. [4] 장르의 뿌리가 다른 것과 별개로 연애물 중에는 로맨틱 코미디와 러브 코미디의 정서와 클리셰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작품도 많다. 특히 코미디 요소를 많이 가미한 2010년대 이후의 순정만화(여성향 로맨스 만화)의 경우 러브 코미디로 봐도 이상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경우 성별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모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둘 다에 해당하지 않는 연애물도 아주 많다. [5] 진짜로 저렇게 홍보를 했다. 참고 뭐, 굳이 따지면 로맨스도 있고 코미디도 있으니 엄밀히 틀린 건 아니다. 여기에 액션이 추가되었을 뿐 [6]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드물게 로맨틱 코미디를 메인으로 밀어붙인 코너로 당시 인기가 제법 있었다. 더불어 당시에도 하락세를 타고 있던 개그콘서트는 이 코너 종영 후 6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2020년 6월에 종영하면서 사실상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히트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