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리아는 드퀘3의 세계지도 기준으로 현실의 로마에 위치한 국가이다. 작중에선 몬스터 투기장으로 유명하다.
왕은 금 왕관을
칸다타가 훔쳐가서 곤란해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칸다타에게 뺏어서 다시 갖다주면 기뻐한다.
그리고 '답례로 자네를 왕으로 임명하겠네.'라고 하며 반 강제로[1] 왕의 자리를 물려준다. 참고로 이 상태에서 왕비에게 말을 걸면 주인공에게 추파를 던진다. 여자 주인공일 때도…
그러나 왕이란 이유로 로마리아에서 나갈 수 없게되므로 이 상태로는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결국 원래 왕을 찾아가서 그만두겠다고 해야하는데 이 사람은 평민이 되어 로마리아 몬스터 투기장에서 도박이나 하면서 놀고 있다. 주인공이 그만두겠다고 하면 대단히 아쉬워하면서 다시 왕이 된다. 왕좌의 바로 앞에 있는 대신에게 말을 걸어보면 사실 자신도 다섯 번 정도 왕을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선대왕의 얘기를 들어보면 원래부터 로마리아 왕은 노는 걸 좋아하는 글러먹은 인간이었던 것 같다. 그 외에 주인공이 왕이 되어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새로운 대왕님! 세금을 낮춰주세요', "역시 그냥 새 왕(주인공)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계속 왕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부탁해오는 걸 보면, 이 왕은 정치, 경제적으로도 무능한 듯.[2] 그래도 왕위를 다시 돌려주면 덕담을 하면서 가던 길 가게 해 주는 모습을 보면 인성은 좋은 왕이었던 것 같다.
...같이 훈훈하게 끝나면 드퀘가 아니다. 여기서 왕위를 돌려주자 마자 그 자리에서 말을 걸어서 저장하고 나면 왕을 할거냐고 다시 물어본다. 그리고 승낙하면 또 왕의 자리를 물려준다. 그리고 다시 투기장을 가서 다시 사양해 왕위를 돌려준 다음 나갔다 오면 또 물어본다. ...눈치챘겠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할 수 있다. 이 양반은 정말로 왕 노릇 하기가 싫은 것 같다. 왕위가 무슨 장난감이냐!
이런 이유 때문에
로레시아의 왕,
아리아한의 왕, 드퀘2의
라다톰 왕 등 드퀘의 여러 막장 왕과 자웅을 겨루는 막장 왕이다.
여담으로 드퀘3 FC판에서는 칸다타에게서 금 왕관을 뺏고나서 로마리아의 왕에게 돌려주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했다. 금 왕관 자체가 대단히 뛰어난 방어력을 갖춘 투구라 이쪽이 더 이득이었다. 하지만 이벤트를 클리어하고 세이브를 하러 로마리아 왕에게 말을 걸면(드퀘3는 왕이 세이브를 해준다.) 어이쿠, 자동으로 상기의 이벤트가 실행되고 관은 강탈당한다. 먹고 튈 거면 다른 지역에서 세이브하기를 권한다.
리메이크판에서는 더 좋은 투구가 추가되어서 그냥 돌려줘도 별 상관은 없다. 애초에 리메이크에서는 안 돌려주면 바하라타에서 진행이 막히게 변경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11 3DS판에서
바라모스 부활의 이변이 보이자, 각국[3]의 왕과 함께 바라모스의 성에서 재등장한다. 바라모스 격파 후,
주인공한테 왕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하는 등 여전히 노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1]
거절해도 왕으로 임명한다고 계속 말하는데
로라 수준의 무한 반복은 아니고 조금씩 대사가 달라지다가 어느 순간 포기하긴 한다. 그런데 그렇게 포기시켜도 나중에 세이브하러 와 보면 또 물어본다...
[2]
한술 더 떠서 주인공이 왕일 때만 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도 있다. 왕궁의 정원이 제대로 관리되질 않고 있어서 정원사를 찾아가 이를 해결하는 퀘스트. 다만 그냥 재미로 하는 퀘스트라 보상은 없다.
[3]
아리아한,
포르토가,
사만오사,
에진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