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3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고향, 즉
용자의 고향이다.
사실 게임 내적으로는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의 아버지
오르테가의 명성이 높기 때문에 '용자 오르테가의 고향'으로 불린다.
북쪽에는 성이, 남쪽에는 성 아랫 마을이 있다. 모험을 떠나려면 왕의 허락이 필요한 것 같다. 주인공이 16세 생일 날 왕을 만나고 모험을 허락받게 된다. 이 나라의 왕은 마왕
바라모스를 때려 잡으라며 주인공에게 겨우 50G의 돈과 싸구려 방어구 몇개만 넘겨주는 인색한 왕. 거기다 3는 왕이 세이브를 해주니 싸우다 죽으면 왕이 있는 곳 (세이브한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데 그때 하는 대사는 "이런 한심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도록 하지" 하는 식이다.
주인공이 파티를 짜지 않고 바라모스를 때려 잡는
야리코미 플레이를 해서 성공하면 검 하나를 주는데 이것은 놀라운 전설의 검... 이 아니라
아레프갈드에 가면 상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는 그냥 검으로 밝혀져 또 다시 플레이어의 기대를 배신한다.
바라모스를 처치해서
조마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괜히 평화로워져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의 기분에 초를 칠 수 없다며 이 이야기를 모두 은폐. 결국 주인공은 두 번이나 세상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상 세계에서는 1번 구하고 사라진 의문의 실종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조마의 정체를 알게된 뒤로는 트라우마에 빠져서 드퀘3의 왕의 본연의 임무인 기록의 서 작성도 못하고 벌벌 떨게 되어버려서 그 이후로는 옆에 있는 대신이 세이브를 대신해주게 된다.(...) 이처럼 참으로 더러운 왕이지만 그래도 자기 자식에게 50G에 동검을 주고 마왕 쓰러뜨리고 오라고 했던 전설의
로레시아의 왕 보다는 양반이라는 의견도 존재.
왕은 이렇지만 마을 자체는 규모도 있고 시설도 충실하다.
루이다의 주점과 공짜로 재워주는 주인공의 집이 있기 때문에 여행에서 자주 왕래하게 되는 곳. 주인공이 여자 동료 셋을 몰고 와도 친구들이랑 잘 쉬다 가렴하며 재워주는 무서운 어머니다. 주인공 집에서 공짜로 잘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내야하는 이곳 여관은 거의 의미가 없는 상태. 주인이 불쌍하다. 그래도 바라모스를 잡고나면 조마의 존재를 모르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마왕을 때려잡고도 여행을 계속하는 아들이 서운했는지 재워주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때는 이곳 여관이 드디어 의미가 생긴다.
또
리메이크판에서는 마을 우물 속에
메달왕 역할을 대행하는 메달아저씨가 살고 있다. 왜 그런 곳에 있는지는 불명.
마을 입구에 있는 처녀에게 주인공이 말을 걸면 "이곳은 아리아한의 성 아랫마을"이란 말만 반복한다. 주인공의 고향이니 만큼 다 알고 있을 텐데도 주인공만 보면 계속 저 말만 해댄다. 이 때문에 이 아가씨는
머리에 꽃 단 아가씨라는 설이 거의 확정적.
로토의 문장에서의 아리아한 왕도 더러운 성격이 유전되었는지 후손뻘 되는
노벡 13세도 마왕군을 두려워해, 주인공
아루스를 잡아다가 바칠 생각을 한다.(…)
다른 시리즈에서 등장하지는 않지만,
드래곤 퀘스트 4에서
크리프트가
혼란 상태에서 내뱉는 대사가 "저어, 아리아한으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요?"이다. 왜 하필 크리프트가? 아니 그것보다 이들은 아리아한을 알고 있는 것인가? 물론 당연히 여기에서 아리아한은 존재하지 않으니 아무도 대답해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