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미족의 신
Leib-Olmai리에이브올마이(Lieaibolmmai), 리예베올머이(Liejbbeålmáj), 리예팔마이(Liejpalmaj) 등의 표기도 있다. 이름의 뜻은 오리나무 남자.
커다란 곰 모양을 한 남성 인격의 신으로, 사냥의 신이지만 동시에 야생 동물들의 지배자이기도 하다. 얼핏보면 동물들의 왕이라더니 정작 인간들의 사냥을 도와준다는 모순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이는 인간들이 안정적으로 생존하면서 곰들을 남획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자연 속에서 서로 공존하게 만든다는 사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아무튼 사미족 곰 사냥꾼들은 사냥이 성공하길 빌며 레이브 올마이에게 제물을 바쳤고, 레이브 올마이는 이를 받아들여 곰들로 부터 사냥꾼들을 보호해줬다고 한다. 이렇게 성공과 행운을 빌게 되는 특성으로 인해 행운의 신으로도 여겨졌다고 한다.
사미족은 신의 이름을 따라 오리나무를 레이브 올마이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붉은 염료로 북을 칠하고, 수액은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곰 사냥꾼들에게 뿌렸다고 한다. 그리고 축일마다 으깬 오리나무 껍질에 물을 섞어서 만든 적갈색 염료를 곰 사냥꾼들의 얼굴에 뿌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곰의 신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누족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곰의 신 설화가 레이브 올마이와 비슷한 데가 있어서 신화학적인 연구 가치가 있다고 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곰 모양 몬스터인 '레이브 올마이'의 유래도 이 신이다.
2.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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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법연구소 전투에서 귀족파 연합군에 맞서 연구소를 지키고 있던 올마이 가문의 아가씨. 이름의 유래는 위의 신인데, 원래 남성 인격의 신이지만 여성 이름이 되었다.
대공파 귀족 중 한 명으로 내전 이전에 자스퍼 튜더와 약혼한 사이였으나, 내전으로 팬드래건 귀족 세력이 양분되면서 흐지부지되었다. 게다가 과학마법연구소를 무력화하기 위해 커티스 접경 지역인 자신들의 영지를 완전히 쓸어버릴 기세로 귀족파 연합군이 침략해 오면서 사실상 파혼된 거나 마찬가지 상황이 되었고, 버몬트 대공 일행이 과학마법연구소에 도착했을 시점에는 자신을 제외한 지원 병력이 전멸당해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시작하자마자 8명의 적에게 포위된 형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아군 1명을 이동시켜[1] 죽기 전에 옆에 붙여서 대화하지 않으면 아군으로 들일 수 없다. 어떻게든 아군으로 들였다면 나중에 자스퍼를 얻을 때 필수적인 캐릭터로 활용[2]할 수 있으며, 크림슨 크루세이더 끝까지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스퍼 튜더 패치 이전까지는 합류시키고 나면 쓸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패치 이후로는 자스퍼가 잉여가 되는데다 다른 캐릭터들도 상대적으로 너프가 되어서 버킹엄 루트를 탄 뒤 소울 소비 없이 9연사가 가능한 기관총을 얻어서 서브딜러로 활용하는 방법이 생겼다. Wtp도 12라 버몬트나 롤랑의 11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장점.
여담으로 일러스트에선 꽤나 SF틱한 갑옷을 입고 있는 갈색 단발머리의 폭유급[3] 아가씨인데 스프라이트는 푸른색 장발. 솔져 팔레트 스왑으로 급하게 캐릭터를 만들면서 머리 디자인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
보통 상자따기 요원으로 키우는
해럴드 깁슨의 이동 어빌리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2]
자스퍼 옆에 레이브를 붙여 대화해야 아군으로 들어온다.
[3]
위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갑옷 앞판이 가슴 앞쪽만 겨우 가릴 수준이고, 게다가 꺾인 각도도 매우 크다. 전신 일러스트가 없어서 정확하게는 가늠할 수 없지만, 팬덤에서는 어지간한 주연 여캐들을 가볍게 뛰어넘는 폭유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