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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발라스 (Léon Walras) |
생몰년 | 1834년 12월 16일, 에브뢰 - 1910년 1월 5일, 클라랑스 |
1. 개요
레옹 발라스는 윌리엄 제번스, 카를 멩거와 함께 한계주의의 창시자로 유명한 경제학자다. 고전주의의 기초적인 전제인 노동가치론을 뒤흔들고 재화의 가치에 주관을 소개했기 때문에 발라스는 "한계주의적 혁명"(Marginal revolution)가라 부른다.2. 생애
레옹 발라스는 1834년에 고등사범학교 출신의 철학 교수이자 아마추어 경제학자인 오귀스트 발라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레옹에 대한 기대가 컸고, 그가 이공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에꼴 폴리테크니크에 입학해서 경제학을 공부하길 바랬다. 레옹은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에꼴 폴리테크니크 입학고시에서 두 차례 낙방했고, 그 다음가는 차위 명문대학인 파리광업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에서 학업을 게을리한 탓에 졸업하지 못한다.1856년부터 문학에 종사하기로 마음먹고 소설을 써 잡지에 기고하지만, 거절당하고 자비로 출판하게 된다. 결국 아버지의 조언을 따라 경제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한다. 19세기 중반 프랑스 경제학을 지배하던 과제는 경제학이 정치의 연장선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물리학적인 방법론을 도입해 과학적 학문으로 거듭나는 것이었다. 발라스는 뛰어난 수학적 능력으로 스위스 정치인인 루이 루쇼네의 눈에 띄게 되고, 그의 추천으로 1870년에 로잔대학의 교편을 잡는다.
1870년대 후반에는 로잔대학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로 돌아가려 하지만, 대학 학위가 없다는 점과 스위스로 이민가기 전에 프랑스 정치인들과 빚은 마찰 때문에 돌아가지 못한다. 1893년에 은퇴하고 같이 일했던 빌프레도 파레토가 대를 잇는다. 1896년부터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경제학 서적들을 다작한다. 대부분의 발라스의 대표작들이 이 시기에 쓰여졌다. 하지만 무리한 홍보로 파산할 위기에 처하고, 상금을 노리고 노벨 평화상을 받으려 지원하지만 시어도어 루스벨트에 밀려 받지 못한다.
1910년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