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1 15:00:36

레나토 형제

파일:attachment/640px-Renato_Brothers.png
왼쪽이 형 마리오, 오른쪽이 동생 훌리오. 셋째 세리오는 배틀로그에 등장한다.

1. 개요2. 작중 행적3. 시청자 반응4. 작중 인물들의 반응

1. 개요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에다 유지[1]/ 남도형[2].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 아르헨티나 대표. 쌍둥이 형제로 형인 마리오 레나토가 건프라 제작과 전투 플랜을 계획하고 동생 훌리오 레나토가 건프라를 조종한다. 아르헨티나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짐 캐논을 사용하여서 승리하였다.

사용·제작 건프라는 짐 캐논, 하이곡그, 바쿠 탱크, 짐 스나이퍼 K9, 스트라이커 GN-X, GN-X IV. 빌더와 파이터가 따로 있다는 장점을 살려 다른 네임드 선수들과는 다르게 상황에 맞춰 건프라를 바꿔서 사용하는 편. 이오리 세이& 레이지 빌드 건담 Mk-Ⅱ를 사용한 전적이 있으나 전력보존의 의미가 강했고 닐스 닐슨이 백식을 사용한 것은 기밀 보존의 의미가 강했다. 그렇다고 이런 전략을 사용한 파이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라이너 쵸마여서 의미가 없었지만.

여담으로 2대 메이징 카와구치를 알고 있는 듯 하며 지금의 3대는 2대째에 비하면 애송이라고 평가했다. 배틀로그에서는 셋째 세리오가 등장하면서, 레나토 3형제가 되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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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에서 첫 등장. 아르헨티나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듯한 모습이 나온다.

제2피리어드에서는 하이곡그로 참가하였으며 막 조노를 격파한 직후 조노의 머리 파츠를 잡은 채 난입한 메가 사이즈 자쿠2를 보고는 쓸데없이 말려들 필요 없다며 조노의 머리를 던져버리고 스리슬쩍 물속으로 들어가 기체를 보전하려한다. 어차피 배틀로얄이라 시간 내에만 버티면 되기 때문에...

14화에서는 제6피리어드까지 전승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제7피리어드의 건프라 레이스 9번째 경기에서는 바쿠의 개조형인 바쿠 탱크를 조작, 세이와 레이지가 C의 방해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1위를 탈환하고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간신히 빠져나온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에게 추월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의 에너지가 바닥이 나면서[3] 1위로 통과한다.

17화에서는 본인들의 주력 기체인 짐 스나이퍼 K9을 들고나와 루완 다라라 아비골바인과 맞선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갑자기 아비골바인의 관절부가 전부 폭발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레나토 형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짐 스나이퍼의 피스톨로 처리해 간단히 승리하며 뭐가 우승 후보냐고 루완 다라라를 비웃는다. 경기를 관람하던 선수들의 평가에 의하면 말 그대로 '마술'.

18화에서는 본인들의 다음 대전 상대로 메이징 카와구치가 올라왔으나, 훌리오는 "3대는 2대 명인에 비하면 어린애"라며 무시하면서 뭐하러 전력으로 경기하냐고 묻지만, 마리오는 "그러니까 전력을 다하자는 거야. 녀석이 그냥 어린애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 카와구치의 캠퍼 어메이징과 붙는다. 높은 빌딩을 선점한 뒤 등짝의 K9 도그팩 '하운드'를 내보내 자주포로써 기동시킨다. 하운드가 자리를 잡자 곧바로 명인의 캠퍼를 저격하지만 캠퍼가 공격을 씹고 밀고들어오자 잠시 당황한다. 하지만 배치되어있던 하운드의 저격으로 캠퍼의 웨폰 컨테이너 하나를 떨어뜨린 후 캠퍼를 잠시 후퇴시키고, 짐 스나이퍼 본체도 빌딩 밖으로 내려온 뒤 하운드와의 연계 공격과 와이어 트랩을 이용한 공격으로 캠퍼를 어느정도 몰아붙인다.

그러자 어느 커다란 돔형 폐경기장 안으로 숨는 캠퍼. 하지만 이 역시 래나토 형제의 유인작전이었고, 레나토 형제는 하운드의 뒤쪽에 붙어있던 수송선을 분리시켜 '블러드 하운드' 부대를 캠퍼 쪽으로 몰래 보낸다.

그리고 이 블러드 하운드 부대가 바로 루완 다라라의 패배 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수송선 안에 1/144 크기의 지온 병사 피규어들이 들어있었고, 이들을 이용하여 관절부에 몰래 시한폭탄을 장착해 폭발시켰던 것.[4]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캠퍼의 관절부에 폭탄을 부착한 뒤 폭발시킨다.

이후 만일을 대비해 하운드를 후방 대기를 시키고 짐 스나이퍼를 투입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총격에 짐이 스나이퍼 라이플을 잃는다. 그리고 놀랍게도 캠퍼는 웨폰 컨테이너를 하나 잃긴 했지만 멀쩡했다. 알고보니 배틀이 시작되기 전 캠퍼의 관절부에 미리 윤활유를 발라놓았고, 덕분에 시한폭탄이 고정되지 않고 미끄러져버린 것.

자신들의 계획이 틀어지자 분노한 형제는 짐 스나이퍼의 피스톨을 난사하지만, 캠퍼의 권총 사격에 역으로 피스톨이 파괴당한다.[5] 이후 캠퍼가 빔 사벨을 빼들고 돌격하지만 갑자기 상승한 출력으로 순식간에 피한 뒤 주먹을 날려 잠시 쓰러뜨린다. 바로 최후의 수단으로 EXAM 시스템을 발동했던 것이다. 마리오는 "최후의 수단은 끝까지 감춘다. 전술가의 기본이지."라며 훌리오애게 짐 스나이퍼를 돌격시키게 한다.

그리고 상승한 출력과 더불어 하운드와의 연계 공격으로 캠퍼를 계속해서 몰아붙인다. 이때 마리오는 명인에게 "너는 명인에 어울리지 않아. 그걸 우리들의 전쟁으로 알게 해 주지."라는 말을 한다. 즉 레나토 형제는 건프라 배틀을 '전쟁'으로 여기며, 따라서 경기하는 이유도 배틀 자체를 즐기는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건프라 배틀을 어린애 장난이라는 식으로 우습게 여기던 것. 그리고 계속해서 캠퍼를 몰아붙이다가 캠퍼를 넘어뜨려 거의 승리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캠퍼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개틀링건을 들고 짐 스나이퍼에게 난사해 파괴시킨다. 사실 명인이 일부러 경기 초반에 공격을 받고 떨어뜨린 웨폰 컨테이너 쪽으로 레나토 형제를 유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레나토 형제는 포기하지 않고 아직 남아있는 하운드를 돌격시키지만 캠퍼의 빔 라이플 한 방에 파괴되고 결국 패배하고 만다.

이때 마리오는 그전까지 3대 명인을 애송이라고 비웃었지만 격추당하기 직전 명인의 "이건 전쟁 따위가 아니다! 건프라 배틀이다!" 라는 일갈에 "카와구치!!"라며 명인으로서의 이름을 크게 외친다.

패배 직후 당황한 동생 훌리오는 형을 부르기만 하고, 멘붕한 형 마리오 역시 "이렇게 끝나버리는 건가...우리 형제의 전쟁이..."라며 허탈해한다.

배틀로그에서는 4화에서 등장하며 여기서 3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6] 여기서는 징크스 IV의 도색기와 어드밴스드 징크스의 커스텀기인 스트라이크 징크스를 가지고 전쟁 컨셉의 가상배틀을 벌이며 자신들의 전장에 나타난 PG 엑시아를 배치한 흑막(?)인 명인을 보고 "또 너냐!?[7] 우리들의 전쟁을 돌려줘!!"라고 짜증낸다. 근데 그 와중에 셋째 세리오는 명인을 직접 봤다고 신기해한다.(…) 얜 그때 없었으니까 배틀로그에서도 그들은 건프라 배틀을 어디까지나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들 나름대로 진지한 롤플레잉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3. 시청자 반응

레나토 형제가 훌륭한 건프라 배틀을 보여줬는데 이렇게 까일 필요가 있느냐는 반박도 있다. 컬트적인 인기 외에 의미가 없는 건프라 마피아를 삭제하고 대신 그 비중을 이 형제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투자했으면 보다 납득이 가는 묘사가 나왔을 거라는 평도 있는데 이는 다른 건프라 파이터의 얘기는 줄창 나왔으면서도 레나토 형제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나온적이 없었다는 것 때문에 이전 분량에서 18화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하고 있는건 전쟁, 니들이 하는건 허접한 도련님 놀이지'라는 식으로 밑밥을 깔았다면 '아오 저 재수없는 놈들 또 저러네 명인 이겨라!'라는식의 분위기가 되었겠지만 그들의 뛰어난 플레이와 저 대사가 18화에서 동시에 몰아서 나왔고 시청자들은 레나토 형제의 오만한 발언보다 그들의 뛰어난 실력을 더 주목할수밖에 없었다는 것. 한 마디로 비중조절 실패의 문제라는 주장.

실시간으로 감상했던 시기엔 루완 다라라가 지는 장면 처럼 다음화 초반에 이들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거나 이후 언급될 수 있으니 속단은 금물이라는 얘기도 있었다만[8] 결국 이후에도 이들의 행적을 보충하는 내용은 없었다.

이를 이해해보자면,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 등장인물[9]을 통틀어 '미워할 수 없는 악역[10]'도 아닌 '완전한 악역'은 레나토 형제 외엔 드러나지 않는다. 만약 애니메이션 제작사 혹은 스폰서의 의도가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나 건프라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길 바랬다면 이런 비중조절도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있다.[11] 나중에 발표된 베틀로그를 보면 완전한 악역이라기 보다는 컨셉충 건프라 배틀과 역할놀이를 동시에 즐기고 있던 것에 가깝다.

4. 작중 인물들의 반응

레나토 형제에 대한 명인의 비판은 그들이 '즐기기 위한 놀이'인 건프라 배틀을 '이기기 위한 전쟁'을 하듯이 임하는 태도, 혹은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배틀[12]을 저버려서라도 승리를 얻으려는, 2대 명인을 연상시키는 전투 스타일에 대한 반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레나토 형제들이 2대 명인을 인정하면서도 3대 명인을 무시하는 반응도 이를 뒷받침한다.

18화에서 명인은 레나토 형제라면 온 힘을 다해서 싸워 이기는 것이 사명이라는 말끝에 '그렇게 하면...'이라는 대사로 마무리를 하는데, 레나토 형제를 이김으로써 어떤 지점(아마도 2대를 넘어서는 명인)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직접 등장하지 않는 2대 명인을 대신하여 레나토 형제를 넘어섬으로써 2대 특유의 전투 스타일을 극복하려는 3대 명인 개인의 투쟁이나 성장을 나타낸 게 된다.

결국 레나토 형제가 '니들이 하는 애들장난이랑은 다르지, 우리가 하는 것은 전쟁이다!'라는 말에 대해 3대 명인은 '전쟁이 아니라 건프라 배틀이다!'라는 말로 회답한다.

하지만 연륜 있는 건프라 배틀 해설자 입장인 랄 씨가 이들의 배틀을 지켜보는 도중에 말한 "저들은 건프라 배틀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대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회의 룰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틀이 아닌 무언가를 할 수 있다' 혹은 '(가짜)전쟁을 할 수 있다'는 등,그가 6화에서 말했던 '건프라 배틀은 진짜 전쟁이 아니고 놀이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고 진지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와는 상반되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 전쟁을 방불케 하는 다종 기체 동시조작에 대한 평가일 뿐이었다거나, 지온군 피규어[13]를 건프라로 쳐 주지 않아서(...) 나온 대사였다면 이해해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 모로 표현이 부족해서 문제였던 것.

국내 더빙판에서는 이 대사가 "저 레나토 형제,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건 평범한 배틀이 아니다!"로 변경되었다. 확실히 원판 대사보다는 더 적절하다.


[1] 기동전사 건담 00에서 빌리 카타기리역을 맡은 바 있다. [2] 이후 기동전사 건담에서 아무로 레이를 맡게 된다. [3] 이때 당황하는 동생과는 달리 형은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의 에너지가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여유롭게 웃는다. [4] 실제로 루완 다라라의 대결에서 형인 마리오가 조종자인 동생 훌리오에게 "20초만 버티라"고 말한 후 등의 도그팩이 사라져있다. 그리고 정확히 20초 뒤 아비골바인의 관절부가 폭발한다. [5] 이때 명인의 엄청난 조준 실력이 드러나는데, 짐 스나이퍼는 다섯 발을 난사했음에도 한 발도 맞추지 못했지만, 캠퍼는 단 두 방으로 피스톨 2자루를 모두 파괴시킨다. [6] 셋째의 이름은 세리오. 마리오, 훌리오하고의 차이는 세리오는 피부가 더 검고 턱수염도 좀 다르며 머리 방향은 훌리오랑 같다. [7] 또냐고 하는 모습을 보면 한 두번이 아닌 듯 하다(...) [8] 17화에서 루완이 어떻게 졌는지조차 보여주지 않아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비중에 대해 많이 실망했지만, 18화에 그 전말이 드러난 경우가 있다. 다만 이 경우 구성상 루완보단 레나토 형제의 전법을 한 화에서 보여주어 이해시키기 위한 배치였다. [9] 여관을 습격한 야쿠자나 건프라 마피아는 대회 출전자가 아니므로 일단 제끼자. [10] 어딘가 불쌍한 악역(...)을 포함해서. [11] 랄 씨의 탄생비화나 야스다 스즈히토 트위터에 대한 내용 등을 보면, 여러 모로 이 작품엔 스폰서의 입김이 굉장히 많이 퍼졌다는 걸 알 수 있다. [12] 이는 22화 '명인 vs 명인 편에서 줄리안 맥켄지의 '내 공격을 모두 받아들이다니... 이 전투 스타일은 제2대 명인의 스타일이 아니야'라는 반응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13] 인간 사이즈 유닛이 직접 로봇을 상대하는 건 슈퍼로봇물이나 로봇 배틀물의 규격을 벗어난 경우로 취급될 때가 많다. 하물며 특수한 능력도 없는 일반 병사 여럿이 로봇을 때려잡는 전개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