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7:33:27

레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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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홀 마을 오스: 리코와의 만남2. 심계 2층: 부동경과의 만남3. 심계 3층: 대단층4. 심계 4층: 나나치와의 만남5. 심계 5층: 전선 기지로
5.1. 여명경과의 만남5.2. VS 본도르드 1차전5.3. VS 본도르드 2차전
6. 심계 6층
6.1. 말로의 마을 일블루6.2. 파프타와의 재회
6.2.1. 과거
6.3. VS 파프타 → 원생생물 군단6.4. 다시 시작된 여정6.5. 주저 선단
7. 심계 7층

1. 빅홀 마을 오스: 리코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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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가 탐굴 중 베니쿠치나와(거대 뱀형 생물)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빠졌을 때 거대한 레이저 빔이 날아와 리코를 도와주었고, 리코는 빔이 날아온 방향으로 가 쓰러져 있는 레그를 발견했다. 너트의 도움으로 간신히 몰래 고아원까지 밀반입에 성공했고, 유물 검사를 빙자한 온갖 만행[1]을 겪은 뒤 전기충격으로 간신히 의식을 되찾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2][3] 리코는 이전에 키우던 개 이름을 따서 레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후 지르오를 속여[4] 벨 시에르 고아원의 원생이 되었고, 노란색 방울로 탐굴 훈련을 받고 이후 붉은 호각을 달아 너트와 함께 실전 투입도 경험하게 되었다. 이후 리코의 절계행을 떠난 어머니 섬멸경 라이자의 봉서 사본을 함께 확인하던 중,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존재의 스케치를 보고 자신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진다. 그리고 라이자가 남긴 "나락의 끝에서 기다린다"는 글귀를 보고 어머니를 찾으러 어비스로 내려가려는 리코의 여정에 같이 동행한다.

2. 심계 2층: 부동경과의 만남

심계 2층의 유혹의 길을 보다가 누군가 "...어디"라는 말을 했던 것을 떠올린다.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혼란스러워 하다가 검은 호각이자 리코와 친하게 지내던 하보르그에게 따라잡힌다. 그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후 온갓 고생길이 열린다. 처음에는 온갖 생물들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 리코가 나키카바네에게 잡혀가자 손의 빔을 쏘아 맞춰 구해내지만 하마터면 리코를 죽일 뻔 했으며, 화장포의 화력을 실감하고 자신의 손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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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계 2층의 끝자락에 있는 감시 기지에서는 하얀 호각 '부동경 오젠'과 제자 마르르크를 만난다. 메이드복을 입은 마르르크에 대해 조금 의문감을 느끼지만 신경 끄고 금방 친해지게 된다. 그러나 다음날, 오젠이 리코의 탄생에 대해 말하며 리코를 몰아붙이자 제지하지만 그녀의 압도적인 괴력에 농락 당한다. 결국 레그는 화장포를 쓰기로 결심하지만 범위를 조절하던 사이 오젠에게 팔을 잡히고, 쓰러져 있던 리코에게 향하게 하자 서둘러 발로 차서 천창으로 향하게 한다. 오젠이 화장포의 화력에 감탄하던 사이 몸통 박치기를 먹이지만 멀쩡했고 오젠의 몸에 괴력을 발휘해주게 하는 1급 유물 천인 쐐기가 120개나 박혀있는 것을 보고 오히려 오젠 쪽이 인간을 벗어 났다고 경악한다. 그리고 오젠이 탐사용 복장을 입으면서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자 몸에 상처가 나고 머리에 달려있던 장식도 떨어져 나갈 정도로 압도적으로 당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리코가 보는 앞에서 최후의 공격을 당한다... 는 페이크고 이 모든 것이 시험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레그는 오젠이 떨어진 머리 장식을 붙여주면서[5] 때린 충격에 깨어났고, 레그는 리코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분해 눈물을 흘린다. 사실 오젠이 파괴해야겠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었으며, 얼마나 레그가 강한지 시험해 보다가 의외로 튼튼하다는 걸 알고선 가학성이 드러나 흠씬 두들겨 팬 것.
파일:메인어-리코&레그&마르르크.jpg
이후 오젠의 훈련을 받고선 다시 모험을 재개한다. 이때 오젠은 화장포 사용에 주의하라고 조언한다.[6] 오젠은 반드시 뒷탈이 없을 때, 이후 쏜 뒤의 안전이 보장되었을 때에만 화장포를 쏘라고 한다. 떠나기 직전 오젠에게 앞으로의 여정에 도움이 될 만한 하얀 호각들 사이에서만 전해지는 각종 정보와, 라이자의 묘에서 가져온 라이자의 무기, '무진추'를 받는다. 레그와 리코는 마르르크와 지부세리 팀의 배웅을 받는데, 마르르크가 이별에 대해 서글퍼해서 눈물을 흘리자 위로한다.

3. 심계 3층: 대단층

심계 3층에서는 이전에 화장포로 격퇴했던 베니쿠치나와와 다시 조우하게 된다. 처음엔 화장포를 쓰려 했지만 오젠의 조언 때문에 잠시 망설이게 되고, 이때 리코가 태양석을 던져 베니쿠치나와의 시선을 돌리자 몸통박치기 후 양손 펀치를 날려 베니쿠치나와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한다. 떨어진 베니쿠치나와는 주변에 맴돌던 비행형 야수들이 설탕에 개미 꼬이듯 달라붙어 뜯어먹는다.
파일:메인어-레그vs베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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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판에서는 심계 3층을 내려가다가 마도카자쿠의 둥지를 건드리는 바람에 마도카자쿠에게 화장포를 써 버리고 기절하며, 이때 베니쿠치나와의 습격을 받는다. 리코는 기절한 레그를 끌고 3층을 계속 내려가며, 이후 다시 베니쿠치나와와 대치하지만 정신을 차린 레그가 몸통박치기 후 라이자의 무기인 무진추를 써 베니쿠치나와를 물리친다.

4. 심계 4층: 나나치와의 만남

심계 4층에서 리코가 타마우가치의 독에 당해서, 어쩔 수 없이 현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늘어나는 팔로 다시 위로 상승하면서 리코는 상승부하로 칠공분혈을 일으킨다. 리코는 독이 더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의 팔을 절단해 달라고 하고, 팔을 절단하기 위해 먼저 뼈를 부수라고 한다.[7] 레그는 눈물을 흘리며 팔뼈를 부수고, 칼로 조금씩 살을 절단하다가[8][9] 리코가 숨을 쉬지 않는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 절규하던중 나나치와 조우하게 되고, 나나치의 지시에 따라 리코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약재와 나나치가 먹을 것을 가져와서[10] 리코를 살린다. 한편 나나치의 아지트에서 여러 무덤을 보다가 오젠이 봤다던 라이자의 무덤을 기억해내고 무덤을 만든 것이 레그 자신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는다.[11]
파일:레그 화장포.png
이후 나나치는 레그에게 역장의 원리와 어비스의 포식생물들이 역장을 어떻게 탐지하는지 알려주고, 다시 타마우가치의 서식지에 가서 실전 훈련을 시켜 준다.[12] 레그는 나나치의 지시를 따라 타마우가치를 포박하는데 성공하고, 화장포를 발사하지만 타마우가치는 자신의 가시를 희생시키고선 도주한다.[13] 화장포의 부작용으로 기절하기 전, 레그는 나나치의 지시를 무시하고 근처에 있던 검은 호각 탐굴가에게 부탁해 지르오에게 자신들은 모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전언을 부탁한다.

한편 나나치는 레그의 화장포를 보고서 미티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14] 레그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결국 나나치의 요청을 납득해서 나나치에게 자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후 미티에게 화장포를 발사, 완전히 소멸시킨다.[15] 나나치가 오열하자 레그도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16]
화장포를 쏜 부작용으로 정신을 잃은 레그는 음식 냄새를 맡고 라이자가 자신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기억을 떠올린다. 리코가 정신을 차리고 재활 훈련을 한 후 리코, 나나치와 함께 심계 4층 토코시에코우 군락지로 간다.

5. 심계 5층: 전선 기지로

레그는 이전에 자신이 봤던 기억과 똑같은 곳이라 생각하다가, 탐굴가를 발견한다. 레그는 나나치의 말에 따라 모습을 숨기고 가고 그 탐굴가는 본도르드의 휘하 부하 기수(엄브라 핸즈)라는 것을 알아낸다. 레그는 그를 경계하다가 소란을 떨지 말라는 것과 다시는 잃어버리지 말라는 말과 함께 타마우가치와 싸우다 잃어버렸던 '무진추'를 돌려 받는다.

레그는 나나치의 명령에 따라 기수를 따라가나, 거기서 심계 6층에서 올라온 원생곤충인 쿠온가타리에 의해 살지도, 죽지도 못한 채 쿠온가타리의 애벌레들이 기생하게 된 탐굴가들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검은 호각의 기수가 그가 보낸 달의 호각의 일원이 안 돌아왔는데도 쿠온가타리가 기생하고있는 불굴의 꽃 군락지를 태우려 하자[17] 제지하려 하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돌아간다. 그리고 검은 호각의 기수에게 "여명경이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을 듣는다. 때마침 활동을 재개한 쿠온가타리들을 피해 리코 일행이 있던 곳으로 돌아간 레그는 꽃밭이 불타고 있는 처참한 모습에 분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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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토쿠시에코 군락

5.1. 여명경과의 만남

심계 5층의 전선기지 에서 도착한 일행은 본도르드의 양녀인 푸르슈카를 만나지만 경계하느라 푸르슈카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무시한다. 하지만 계속 말을 걸자 뻘줌해서 리코와 나나치에게 도움을 구한다. 한편 일행은 본도르드와 만나고 그의 환영을 받는다. 일행은 심계 6층으로 간다고 선언하지만 그에게서 하얀 호각이 없으면 6층으로 갈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일행은 별 다른 방법도 없어서 일단 기지에서 쉬기로 해서 푸르슈카의 안내를 받는다. 방에 도착한 레그는 나나치에게 헬멧에 있는 빛이 점점 약해진다며 화장포를 쓰면 쓸수록 동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레그는 기수들에게 납치당해 실험체로 이용 당한다.[18]

레그는 본도르드 일당에게 붙잡혀 오른쪽 팔이 잘려나가고[19][20] 소변과 체액을 채취당하는 것도 모자라 배를 해부당하고 다리까지 절단당할 뻔 했으나, 마침 등장한 나나치와 리코, 푸르슈카 일행에게 구출받는다.

5.2. VS 본도르드 1차전

전선기지 밖, 탈출 이후에도 고통과 충격으로 인해 레그는 한동안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겨우 다시 깨어난다. 그러나 일행에게 "탄 나락 스튜 냄새가 난다"며 알 수 없는 말을 하지만 리코는 레그의 말을 듣고 여기가 캇쇼우가시라의 서식지 주변임을 깨닫는다. 이윽고 기수들을 이끌고 찾아온 본도르드는 쓰러진 레그를 멍하니 끌어안은 채 무방비 상태로 앉아있는 나나치를 발견하고 레그의 팔을 원래 상태까지는 힘들더라도 어느 정도는 복구시켜준다며 회유하지만, 그 순간 리코가 라이자의 무진추를 이용해서 위의 사암을 때려 캇쇼우가시라들을 자극하고, 정신을 잃은 척 했었던 레그는 케이블을 뻗어 나나치와 함께 캇쇼우가시라 둥지에서 빠져나가 본도르드와 기수들만 그대로 캇쇼우가시라에게 공격당한다. 사실 리코 일행은 본도르드를 방심시킨 후 당하게 하려고 무방비 상태인 척, 일부러 캇쇼우가시라의 서식지 한복판에서 미끼 작전을 세웠던 것.

하지만 희생된 것은 본도르드의 기수들뿐이었고 정작 본도르드 본인은 스파라그모스를 이용해 혼자 그 캇쇼우가시라들을 전부 도륙내 담담히 박살난 서식지에서 걸어나오며 아무렇지도 않게 나나치를 부른다.[21] 이에 경악한 리코 일행은 다시 작전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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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미티를... 나나치를... 그렇게 실험이 좋다면 네가 직접 경험하라고......!
먼저 레그가 근접전으로 본도르드와 격투를 벌이는데, 자신의 몸의 강도를 활용해 자폭에 가까운 근접 폭탄 투척 및 몸통 박치기로 스파라그모스 조사기가 장착된 건틀릿을 우선적으로 파괴한다. 그리고 레그가 만든 빈틈을 노려 리코가 쿠온가타리 유충이 담긴 화살을 보우건으로 발사해 갑옷의 틈새에 적중시키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힌다. 원래 본도르드는 나나치의 눈을 통해 대략 리코 일행이 어떤 무기로 어떤 전술을 쓸 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일행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 쓰지도 않을 무기들을 나나치의 시야에 각인시켰기에 화살이라는 원거리 공격은 예상하지 못한 것.

레그는 마무리 짓기 위해 본도르드와 함께 바로 아래, 심계 6층의 물로 동반 입수해 혹시 남아있을 지 모르는 스파라그모스를 봉인시키고, 늘어나는 팔로 다시 심계 5층으로 상승하면서 본도르드에게 직접 6층의 상승부하를 겪게 만든다. 물 밖으로 나오자 본도르드의 몸은 상승부하로 인해 뒤틀려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끔찍한 몰골이 되어 있다. 레그는 큰 바위로 본도르드를 깔아 뭉개나, 바로 즉사하지 않게 머리와 가슴은 뭉개지 않는다. 본도르드에게 하얀 호각을 불게 하려 할 계획이었기 때문.

처참한 모습으로 말로가 되어 흐느적거리는 본도르드를 끌어올린 레그는 그의 하반신을 바위로 찍어서 겨우 죽지 않고 간신히 살아서 호각을 불 수 있을 정도로만 살려 두나, 처음으로 "죽이기 위한 싸움"을 했던 레그는 감정이 동요해 결국 말조차 끝매치지 못하고 울먹여버리고 본도르드는 그대로 죽어버린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숨어 있던 푸르슈카가 뛰쳐나와 본도르드의 시체 옆에 앉아 오열하자 멘탈에 더 충격을 받고 당황한다. 그 때, 푸르슈카의 곁에 있던 기수가 가면을 벗고 죽은 본도르드의 가면을 써 자신을 본도르드라 자칭하는 것을 본다.
웃기지 마! 대체 뭐냐, 너는!!
이후 나온 내용으로는 본도르드는 정신 예속기라는 유물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혼을 심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즉 일종의 불사신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레그는 본도르드가 푸르슈카의 정신을 잃게 하자 분개하며 달려들지만 이전과는 달리 본도르드는 레그의 공격을 간단히 막아버렸고, 레그는 그대로 본도르드의 새 육체에 달린 꼬리 형태의 유물에 배를 거세게 맞은 채 바닥에 찍혀 제압당한다.

정신을 차린 레그는 일행과 작전을 짜고 본도르드의 기지에 잠입해서 동력을 충전하기로 한다. 잠수해 발전소에 들어간 레그는 근처에서 본도르드의 의해 엄브라 핸즈가 되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한 사람들을 보고 놀라나, 그들에게 종이로 된 검은 호각이 매여진 것을 보고 푸르슈카를 떠올리며 인간 쓰레기이지만 푸르슈카에게만은 자상한 아버지였던 본도르드를 번갈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가지다 결국 본도르드만큼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22] 이윽고 동력로에 도착한 레그는 전기를 흡수하지만...

5.3. VS 본도르드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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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레그 폭주 2.jpg
BGM - Dark Reg, Nightmare Fuel
그대로 이성을 완전히 잃은 채 짐승처럼 폭주하기 시작한다. 레그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한 채, 소란을 듣고 찾아온 엄브라 핸즈들을 그대로 끔살하고 마침 나나치와 리코를 말로 몰아붙히던 본도르드를 기습한다. 이성을 잃은 레그는 장비를 완전히 장착한 본도르드에게서마저 우세를 점하지만 본도르드가 진심으로 싸우자 밀리기 시작하고, 곧이어 본도르드의 유물, 포 커레스에 갇혀 움직임을 봉쇄당한다. 이성을 잃은 상태라 정상적인 판단력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였던 레그는 그대로 분노에 차 포효하며 그대로 화장포의 위력을 최대로 올려 눈 앞의 모든 것을 그대로 날려버리려고 한다.[23]
너 임마 바보냐?! 네 자신의 보물을 잊지 말라고!! 멈춰어어어~~!!!!!
나나치
그러나 곧바로 나나치가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소리지르며 위험을 불사하고 레그에게 뛰어들어 있는 힘껏 그를 저지한다. 발사된 화장포는 그대로 전선기지에 엄청난 크기의 구멍을 남겨버린다. 정신을 차린 레그는 자책하다가 전기를 충전한 직후에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몸안에 있었다는 느낌[24]과 그중 무언가가 자신을 조종했다는 말을 하고 자신을 깨운 나나치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이후 나나치에게 발기한 것을 들켜서 맞는다.

하지만 갑자기 부서진 잔해 뒤에서 팔이 네 개 달린 엄브라 핸즈가 튀어나와 레그를 끌어안고 그대로 6층으로 끌어들여버린다. 지하로 떨어진 레그는 이상한 생물들을 보고 경악하다가 본도르드가 상처 하나 나지 않은 멀쩡한 모습으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나, 본도르드는 오히려 더 의아해하면서 일부러 자신을 다치지 않게 한 건 레그의 의도가 아니었냐고 되물으나, 레그는 기억하지 못한다.[25] 그리고 바닥에 기어다니는 이상한 생물체들은 지금까지의 실험체, 즉 본도르드의 실험에 의해 죽지도 못하고 말로화된 인간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는다. 직후 본도르드는 지금 있는 곳이 자신의 자신과 레그의 성능을 시험하기 딱 좋은 곳이라며 다시 레그를 공격해 전투를 벌이고, 본도르드와 레그의 전투에 바닥의 말로들이 휘말려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을 보고 이 끔찍한 말로들 역시 과거에 인간이었음에 분노한다.

레그는 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능숙한 움직임으로 본도르드와 호각으로 싸우며[26] 나나치가 아까 전 미리 레그의 귀 안에 심어 준 수신기로 본도르드는 현재 카트리지를 완벽히 장비하고 있으며, 정신예속기를 부수기 전까지는 불사의 몸인 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그는 가뜩이나 아까 쏜 화장포의 부작용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면전은 무리, 대신 피하는 데 집중해 본도르드를 심계 6층에서 5층으로 유인시켜 카트리지를 전부 다 소모시켜버리라는 전언을 듣고 싸우는 것보다는 도망가며 층을 넘나들어 본도르드의 카트리지를 소모시키는 데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투하기로 결정, 본도르드와 공격을 치열하게 주고받으며 심계 6층 여명의 상자정원의 절벽을 타오르고, 마침내 그를 심계 5층으로 끌어올려 카트리지를 전부 소모하게 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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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나나치처럼 축복만을 온전히 받은 상태로 말로화된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카트리지 중 하나가 푸르슈카라는 것을 알게 된 레그는 분노해서 덤벼들지만 화장포의 부작용과[27] 말로화의 결과, 신체능력이 상승한 본도르드에게 밀리고 본도르드의 손톱에 배꼽을 깊숙히 관통당해 버린다. 그러나 자신의 통각은 정교하게 재현된 것이라는 본도르드의 말을 떠올리고 그렇다면 여전히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도르드에게 발로 화장포를 발사하는 기능을 구사하게 된다.
레그: 너... 네놈은... 내... 아픔조차 가짜라고... 했지...!
본도르드: 네. 참으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배 안도 따뜻하군요.
레그: 이... 아픔이... 가짜라면... 움직일 수 있어...! 똑똑히 기억해.... 이 의지는... 가짜가 아니야...!
레그의 발에서 발사된 화장포를 피하느라 정신이 팔린 본도르드에게 리코가 숨은 채 몰래 본도르드에게 겨누고 있었던 자신의 잘린 팔을 조종해 본도르드가 눈치채지 못한 전혀 다른 각도에서 화장포를 발사, 본도르드의 몸을 반토막내어 끝장낸다. 이후 화장포로 인해 정신을 잃고 깨어난 레그는 일행들과 함께 모든 것을 끝내고 떠난다. 하지만 기수는 아직 남아있었고[28] 새로운 본도르드는 그들을 배웅해 준다.

6. 심계 6층

유어 워스가 된 푸르슈카를 통해 절계행 제단을 이용하여 드디어 일행들과 6층인 돌아오지 못하는 도시에 입성하였다. 하지만 야영을 하던 사이 누군가가 레그의 케이블 인계철선을 뚫고 들어와 리코의 하얀 호각을 훔쳐간 것을 깨닫는다. 거기다가 전날 날렸다가 비행형 짐승에게 강탈당한 전보선에 넣어 두었던 그림에다 특이한 문자를 덧그려 근처에 남겨두기까지 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리코의 머리카락 약간과 나나치의 꼬리털 약간을 뽑아 작은 짐승 시체 내부에 넣어놓은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6.1. 말로의 마을 일블루

레그의 후각으로 범인을 추적하던 중 큰 발자국을 발견하고, 발자국을 쫓아간 끝에 말로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일블루에 도착하게 된다. 곧 마지카쟈라는 말로에게 마을 곳곳을 소개받고, 동시에 마을의 이름이 '일블루'라는 것을 듣게 되며, 외부인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말로들에게 간지럼을 당하기도 하는 개그씬 비스무리한 장면도 연출한다(...)[29] 그러나 푸르슈카가 마을의 가공장 말로에게 가공되는 모습을 보고 푸르슈카를 부수는 것으로 착각해 덤벼들려고 했으나, 리코에게 푸르슈카가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푸르슈카를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가공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이후 마을에서 숙소를 잡아 일행과 쉬고 있던 레그는, 갑자기 마을이 소란스러워진 것을 깨닫고 마지카쟈에게 "말로의 공주"라 불리는 파프타라는 존재가 마을에 왔다는 것을 듣고 그녀의 정체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며 그녀를 보기 위해 마을 밖으로 나간다.

6.2. 파프타와의 재회

마침내 파프타와 대면한 레그는 그녀가 나나치처럼 지성을 온전하게 유지한 말로라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나, 파프타는 과거부터 레그를 이미 알고 있었다![30] 그녀에게 어째서 자신을 먼저 찾으러 오지 않았냐며 알 수 없는 말을 듣는 건 덤. 거기에 파프타와 마주한 레그 역시 과거 그녀와 만난 적이 있었단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 때 파프타를 보기 위해 마을 앞에 모여든 말로들이 탐욕스러운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눈치챈 파프타가 당황하면서 그대로 레그를 보쌈해 시계탑으로 데려가버린다.

레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파프타는 먼저 레그가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하며 레그의 이곳저곳 냄새를 맡다가, 본도르드에게 당해 채 아물지 않은 배꼽을 보고 피의 맛이 레그와 같은지 확인하겠다며 갑자기 레그를 거세게 제압한 후 구속하고 레그의 상처를 발톱으로 쑤셔 강제로 피를 맛보기까지 했다. 그것도 모자라 레그의 바지까지 들춰 냄새를 맡으려고 하는 파프타를 보고 불쾌감이 극치에 다다른 레그는 파프타를 밀쳐 자신에게서 떨어트린다. 자신을 레그라는 부르는 파프타에게 레그라는 이름은 리코에게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파프타는 의아해하며 레그는 원래부터 레그였다고 한다. 레그는 조금 놀라고 파프타에게 자신을 기다리는 동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길을 나선다.

한편 파프타는 섬뜩한 눈으로 레그를 바라보며 인간 아이와 있을 거냐는 것과 그들이 죽어도 레그는 그대로 있을 것이며 그러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자신은 끝까지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며 그런 다음에 생각할 것이라고 답한다. 이후 파프타가 얀데레 같이 레그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것[31]을 뒤로 하고 동료들에게 향한다. 레그는 돌아가던 중 파프타가 굉장히 예쁘다는 것과 성추행 당했던 일을 생각하고는 얼굴을 붉히며 예전에 어떤 관계였는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과거의 자신이라면 어떻게 대답했는지 또는 기억을 되찾으면 지금의 그대로 있을 수 있는지 고민한다. 레그는 하얀 호각을 훔친 것과 편지를 남긴 것을 파프타에게 물어보는 것을 깜박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만약 자신의 이런 고민을 지상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화낼 거라고 생각하고는 금방 신경을 끈다. 한편 하늘에서 무수한 비처럼 쏟아지는 죽은 사람들의 명찰과 장례식에 쓰이는 토코시에코우 꽃잎을 보면서 어비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의아해 한다.

레그는 다시 리코 일행에게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결국 길을 잃어서 헤맨다(...). 게다가 중간에 류사자이와 조우하는 바람에 실컷 고생한다. 레그는 한탄을 하다가 레그를 계속 쫓아왔던 류사자이의 습격을 받는다. 레그는 서둘러 몸을 피하지만 류우사자이는 역장을 보고 방향을 읽어서 공격을 적중시켜서 날려버린다. 다행히도 팔로 막지만 그 튼튼한 레그의 팔에 흠집이 생긴다. 레그는 매우 크게 당황하면서 어딘가를 잡아서 몸을 피하려 하지만 류우사자이가 토해낸 돌이 섞인 타액을 맞고 추락한다.[32]

이때 류우사자이는 영역 밖이라서 그런지 공격을 중지하고 떠나지만 레그는 잡을 만한 지형물이 없어서 그대로 추락할 위기에 빠진다. 그때 파프타를 따르는 로봇 가브룬이 레그처럼 팔을 늘여들어서 레그를 붙잡고 당겨준다. 그리고 가브룬이 말을 하면서 길을 가르쳐 주고 파프타와 말로의 마을에 대해 경고를 하자 당황한다. 레그는 쉽게 말해 달라면서 파프타와 마을에 대한 것을 묻는데, "그 마을은 닫힌 요람이고 사로 잡히면 가치는 옮겨지고 동경심이 끝나버리고 영원한 안녕 속에서 여행은 끝난다"라며 리코와 나나치가 위기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후 가브룬의 왼팔에 앉아 동행하게 된다. 자신들을 습격하는 짐승들을 적당히 상대하면서 갑작스럽게 모여드는 동물들에 대해서 거대 로봇에게 물어보자 로봇은 액막이[33]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이때 레그에 대한 떡밥이 또 풀리는데, 거대 로봇은 자신은 각 층마다 하나씩 있는 ' 간섭기'라고 소개한다. 간섭기는 각 층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자아가 있는 로봇으로, 해당 계층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만지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다른 간섭기들이 파괴되거나 고장났는지 연락이 없다고. 거대 로봇은 레그가 자신과 유사한 외형이지만[34] 일반적인 간섭기는 자신이 담당하는 계층을 벗어날 수 없다며 레그와 자신의 창조주가 같은건지 의문을 가지나, 본인도 창조주에 대한 지식은 없으니 각 층을 멋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레그가 그걸 알아내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후 말로들의 마을 상공에 도착한 이후로 한동안 등장이 없다. 이 거대 로봇과의 대화에서 추정하면 레그 역시 '간섭기'이며, 심계 7층에서 왔다는 작가의 공식 정보를 고려하면 심계 7층 혹은 그 아래를 담당하던 간섭기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일블루에서 리코가 주민들이 후조쉐프에게 당하는 모습에 누군가 도와달라는 의미로 호각을 크게 부는데, 그 부름에 공명해 레그가 나타나 후조쉐프의 공격을 막는다. 레그는 리코와 푸르슈카의 마음이 스며들었다며 투구나 장갑, 눈 색이 변화해 출력이 상승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후조쉐프는 이미 죽었고 나머지는 여왕을 잃어 지휘계통을 잃은 수컷 집단이었을 뿐이다. 공격도 사실은 겉만 요란했고 주민들은 멀쩡했으며 나머지 후조쉐프 무리는 정산에 의해 전멸 당한다. 한편, 이 모습을 지켜봤던 일블루의 만들었다는 삼현 베로엘코는 레그를 "황금향의 주인"이라고 말하고, 삼현 와즈캰은 레그를 보고 드물게도 겁을 먹었다고 한다.

레그는 현재 나나치가 삼현 베라프가 만든 복제 미티에게 마음을 빼앗겨 평생 갖힐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에 나나치를 베라프로부터 되사기 위해 파프타를 찾아간다. 파프타는 레그가 부탁한다면 괜찮다며 팔 하나와 귀 일부를 쥐어뜯어 주며 자신과 함께 일블루 녀석들을 멸망시키자 웃으며 말한다. 하지만 파프타는 레그가 상냥해서 그런 짓은 못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쓰기로 결계만 뚫어주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말한다.

레그는 파프타가 분노하는 이유를 공감하면서도 일블루 주민들이 모두 나쁜 사람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망설이지만, 일단 나나치의 일만 신경쓰기 위해 서둘러 파프타의 신체를 들고 일블루로 향한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대가에 일블루는 혼란에 빠졌고 와즈캰이 나타나 레그가 공주님을 구할 왕자님이었냐고 레그의 본심을 꿰뚫는다. 이때 리코가 와즈캰이 파프타의 신체를 얻은 지금에서야 갑자기 온 이유가 '파프타의 신체는 욕망의 요람이나 다름없으니 내게 그걸 써서 일블루의 주민들을 탈출시키려는 거냐'고 진의를 꿰뚫는다. 이를 긍정하던 와즈캰이 시간을 끌던 동안 전투태세를 갖춘 현 삼현 쥬로이모를 부른다. 레그는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 미끼를 자처해서 쥬로이모를 유인하는데, 쥬로이모가 정산의 검은 촉수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스스로의 몸을 강화시키는 걸 보고 경악한다. 쥬로이모는 다른 말로들과 달리 처음부터 사람이었던 존재가 아니라 베로엘코의 정신 속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인공 생명체여서 다른 말로들과 달리 정산의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한다. 이대로는 파프타의 신체를 무의미하게 소모되기 때문에 레그는 마음을 다잡고 출입구 부근에 서있던 쥬로이모를 향해 화장포를 쏜다. 그 결과 일블루에 큰 구멍이 났고, 레그는 반동으로 기절하기 전에 일블루의 주민 마지카쟈, 마아아, 리코를 지켜달라면서 그 대가로 파프타의 신체일부를 건내준다.[35]

6.2.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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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타의 회상에서 드러난 과거 레그의 모습.

무진추를 메고 있는 걸 보아 시점은 아마도 라이자와 헤어진 직후로 추정된다. 과거 심계 6층에 도달한, 기억을 잃기 전의 레그는 류우사자이에 의해 파괴된 심계 6층의 간섭기 가브룬 앞에서 엉엉 우는 파프타를 발견하고 다가선다. 하지만 이때 아직 공용어를 배우지 못한 파프타의 경계를 사서 습격 당하지만 투구가 벗겨지면서 드러난 장식구가 가브룬과 닮았기 때문에 파프타는 레그가 가브룬의 동족이라고 생각해서 안심했다. 가브룬도 레그의 말을 통역하면서 오해를 완전히 푼 후 레그는 가브룬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곁을 지켜주었다.

레그는 빠른 속도로 언어를 배우는 파프타의 학습 속도에 놀라워 하고 그녀와의 생활을 즐거워 했다. 그녀에게 우정의 표식으로 파프타에게 자신의 고글을 가슴 가리막으로 선물한다. 이 때 스승님이라는 인물에 대해 회상하며 과거 "스승"[36]의 존재를 암시한다.

한동안 파프타와 생활을 함께 하고 그녀의 목적이자 사명이 말로들의 마을 일블루의 멸망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파프타는 일블루의 결계에 막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레그는 아마도 자신의 화장포가 결계를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잔량이 한발 밖에 없고 에너지가 다 떨어지면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보류한다.[37] 레그 자신은 부탁받은게 있어 하쿠를 찾아 빅홀을 올라가고 있다며 그 하쿠라면 자신의 잔량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하며 레그가 누군가를 찾으러 오스에 도달했다는 것이 사실상 기정확실해졌다. 레그는 목적을 다하면 다시 돌아와 파프타를 도와줄 것과, 자신에게 고백하는 파프타에게 서로의 숙명을 끝내면 같이 모험을 하자고 약속한다. 이때 5층에 있는 시체의 바다 경계 부근을 통해 바다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절계의 제단을 이용하지 않고 잠수해서 나간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긴 시간 동안 레그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파프타는 지쳐 마음이 피폐해졌고, 레그가 돌아왔을 때 자신과 함께 했던 기억이 사라져서 폭주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가 레그 일행에게 다가가 쪽지를 남기고 푸르슈카를 데리고 간 이유가 밝혀진다. 파프타는 리코가 레그의 하쿠로 판단하고, 나나치는 연인 같은 것으로 오해해 쪽지에 그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푸르슈카를 말로들의 마을로 데려가 하얀 호각으로 가공될 수 있도록 보내주었다.

6.3. VS 파프타 → 원생생물 군단

레그가 일어났을 때 파프타는 이미 복수심에 불타 무차별적으로 일블루 주민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레그는 파프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나나치 핑계를 대며 설득하려고 했지만 이를 거짓이라는 걸 눈치챈 파프타에게 지적 당하면서 결국 막겠다고 전투를 준비한다. 하지만 파프타의 힘으로서도 레그에게 큰 손상을 입히기 힘들었고[38] 이에 입 속으로 들어가 몸이 팽창되거나 그대로 돌려져 패대기치는 등 당하기만 한다. 치명적인 손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이대로는 패배할 것이 확실해서 리코에게 하얀 호각을 불어달라고 부탁한다. 강화된 레그는 파프타를 밀어붙여 일블루 밖으로 몰아내는데, 상냥한 아이를 감히 자신에게 향한다는 파프타의 분노 섞인 외침과 함께 자신이 유어워스가 된 퓨르슈카를 가브룬을 시켜 마을로 보냈다는 것이 밝혀진다.[39]
다 타버릴때까지 자기자신을 계속 태울 너를... 어떡하면.. 어떡하면 막을 수 있을까..?
레그는 끝까지 파프타를 제압하려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려고 하지만 그녀에 관해서 단편적인 기억만 떠오를 뿐 완전히 기억해내지 못한다. 파프타는 기억을 잃었음에도 과거 변함없이 상냥한 모습에 망설이지만 결국 끝까지 자신을 기억해내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해서 자신을 설득하려고 한 레그에게 도리어 어리석다는 말과 함께 목을 졸라 제압한다. 이후 레그는 쥬로이모에게 구속 당하지만 일블루의 결계가 사라진 걸 눈치챈 심계 6층의 원생생물들이 일블루를 침공한다. 그 혼란의 여파 속에서 리코 일행은 레그를 구해내는데 성공하고, 정신을 차린 레그는 파프타를 막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이후 힘을 너무 많이 써서 빈사 상태로 죽어가고 있던 와즈캰을 보고 비극의 원흉 중 한명이라 못마땅하게 보지만 리코가 그를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별말은 하지 않는다.[40]

이후 일블루의 주민들로 힘을 받아 류우사자이와 싸우고 있는 파프타에게 자신이 두마리를 상대하고 있는 동안, 파프타에게 주민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원래라면 한마리로도 버겁지만, 하얀 호각 강화 모드를 이용해 류우사자이를 압도해 마을 밖으로 내쫓는데 성공한다. 한편, 와즈캰이 몰래 촉수로 무너지는 일블루를 보강했다는 사실과 그 촉수를 타고 원생생물들이 침투해온 걸 알게 되어서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데, 화장포는 기절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강화된 근력으로 케이블을 휘둘러 다리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6.4. 다시 시작된 여정

일블루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원생 생물들도 흥미를 잃고 사라진다. 6층의 상승부하로 죽은 베로엘코의 무덤을 만들고 애도를 표하고 길면서도 짦았던 일블루 체류가 끝난다. 레그는 혼자가 되었다고 슬퍼하는 파프타에게 자신과 함께 가지 않겠냐면서 비록 자신은 과거의 기억을 잃었지만 예전의 자신이 모르는 모습을 지금의 자신은 안다며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이에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하는 파프타를 격렬하게 껴안고 멈췄던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

파프타는 멀리서 일행들을 맴돌고 있었는데, 파프타가 힘들다며 레그의 망토를 둘둘말아 레그의 머리 위에서 휴식을 취하려던 참, 리코가 지닌 라이자의 하얀 호각의 영혼 도니를 보고 경악한다. 파프타는 이런 형태의 영혼이 있을 수 있냐고 경악하면서 심계 7층의 추기의 고리에서 레그와 관련된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을 남긴다. 이후 일블루에서 구한 라이자의 봉서[41]로 파프타와 함께 사냥을 해서 식량을 구하고, 리코의 요리로 파프타가 맛있어 하는 걸 보고[42] 기뻐한다.

자는 리코를 깨워 밑에서 떨어졌던 오스 마을에서 장례식으로 쓰이는 장환부를 보여주면서 오스에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닌가라는 말을 전해준다. 이때 나나치가 어비스 특유의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면서 지상에서의 몇개월간 시간들이 하층 및 심층부에서 순간의 상황으로 벌어진다라고 하면서 어비스의 시간적인 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언급한다.

계속 아래로 걸어갈 때 나나치와 파프타가 뭉쳐져 있을때 신경이 곤두선다. 중간에 검은 호각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시체의 상태를 확인한 후 나나치의 도움으로 오른팔의 잘린 부위에 검은 호각의 시체[43]에서 회수한 집게손 유물 젠틀노크를 장착한다. 그와 별개로 잘렸던 팔도 같이 움직일 수 있다.

6.5. 주저 선단

이후 좀 더 전진했다가 주저 선단이 설치한 대인용 함정을 발견한다. 나나치의 부탁으로 함정을 해제했으나 함정에서 나온 가스에 의해 냄새가 베이고 만다. 직후 함정에 반응한 저주 선단의 단원 니샤고라가 쳐들어오지만 무녀의 동료가 아니라는 테파스테의 말과 리코가 유물의 힘으로 부활환 라이자의 딸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녀의 안내를 받아 저주 선단의 리더인 슬러죠를 만나게 된다.

슬러죠가 테스트를 제시하면서 주저 선단의 단원 니샤고라와 대련하게 된다. 처음에는 대련장의 적재적소의 지형과 케이블 팔을 이용해서 니샤고라에게 몇 번 공격을 가하지만, 체형과 완력에서 더 뛰어난 니샤고라에게 잡혀 일방적으로 얻어 맞는다. 이를 보다 못한 리코가 하얀 호각을 불어 강화 모드를 활성화 시켜주면서 레그는 다시금 니샤고라에게 반격을 가해 유효타를 먹이고 업어치는데 성공하지만, 상황을 지켜보던 슬러죠 역시 하얀 호각을 불어 니샤고라를 강화시킨다. 그렇게 서로 호각으로 싸우던 찰나 테파스테가 목욕물이 준비됐음을 알려오자, 슬러죠가 대련을 중단시킨다.

그후 주저 선단의 단원 야타라마루에게 비누칠을 받고 니샤고라에게 안긴 채로 욕탕에서 몸을 씻는다. 목욕을 마친 후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로 서로간 자기소개 시간을 갖다가[44] 슬러죠의 지시로 테파스테와 함께 쌍둥이 단원인 셰르미 & 메나에를 목욕시켜 주러 가는데, 테파스테가 팔에 달고 있는 유물의 출처를 알아보자, 어떻게 얻게 된 건지 경위를 설명해주면서도 속으로 테파스테가 죽은 탐굴가의 지인이었음을 눈치챈다. 그러나 직후 욕탕에 들어갔던 셰르미와 메나에가 인형탈과 의수, 의족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고 본모습은 사지절단이 되어 제대로 거동조차 못하는 상태인 걸 보고 놀라는데, 메나에를 부축해주다가 "생각나게 하면 안된다, 너와 네 친구들도 우리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듣고 경악한다. 이에 대해 굉장히 찜찜했지만, 셰르미와 메나에가 더 알려주길 꺼리면서 일단 묻어두고 둘을 씻겨준다. 그러다 둘이 레그의 팔에 흥미를 느끼며 핥아대기 시작하자 사고가 일어날까봐 그만해달라고 말리지만, 여기에 그 반응을 살펴보던 테파스테까지 합세하는 바람에 사고의 위험은 더 커지고 말았다. 어찌 됐든 이 일로 셰르미와 메나에가 잘 따를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다.

7. 심계 7층

슬러죠의 탐굴대와 함께 땅끝 소용돌이에 진입하고 슬러죠에게 할리마요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얼마 못가 정체불명의 생명체의 촉수의 급습으로 셰르미와 미나에를 보호하려던 나나치가 대신 잡혀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즉각 케이블 팔을 늘려서 촉수를 붙잡는다. 하지만 생명체의 힘이 워낙 강대했기에 그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니샤고라가 잡아주고 테파스테가 기둥에 고정시켜 버틸 수 있게 해준 덕에 끌려가는 건 면하지만, 섣불리 움직였다간 나나치가 7층의 상승 부하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기에 어쩔 줄 몰라하며 울먹인다. 그동안 파프타와 슬러죠의 명을 받은 주저선단 대원들의 팀플레이로 나나치을 겨우 구해내지만...
[1] 석탄 삼키기, 불로 지지기, 탐침봉으로 항문을 쑤시다가 부러뜨렸고 (빼냈다고는 한다.), 고추까지 관찰당해버렸다. 나열해놓기만 하면 어엿한 성고문 종합세트다. [2] 원래는 충전 할 셈이었으나 리코가 2로 맞춰야 할 수치를 20으로 잘못 맞춰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엄청난 전기 충격을 줬다. 작중에서는 20으로 맞추기 전에도 깨어는 있었다... [3] 작중에서 레그가 화장포를 쏘고 나서도 멀쩡한 걸로 보아 기억상실의 원인이 다름아닌 이 전기충격인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리코를 구하고 기절한 건, 계속 올라오느라 에너지 충전할 틈이 없어서였다고 하면 설명이 되는데다가 화장포는 한 번 쏘면 무조건 2시간 기절한다.) [4] 사실 작중 묘사를 보면 지르오가 그냥 넘어가준 것에 가깝다. 아직 빨간 호각인 시기도 레그의 신체가 특급 유물의 집합체라 분석했으므로 달의 호각인 지르오는 레그의 손과 피부가 유물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고, 레그가 보육원에 오게 된 것도 리코와 관련이 있었을 것임을 처음부터 짐작하고 있었으며, 어느 시점부터인지 정확하진 않아도 리코 일행이 절계행을 결정할 무렵에는 전부 내다보고서 나름 챙겨주기까지 했다. 원장인 벨 시에르도 아이들이 가져온 유물의 값어치를 확인하고 있던 중이라 바빴는지, 아니면 애당초 별 관심이 없는 건지 간단하게 수속 절차를 승인했다. [5] 무식하게 주먹으로 쳐서 박아넣었다(...). [6] 화장포를 쏘고 나면 최대 10분 정도 버티다 2시간 동안 기절한다. 2시간이 안 지나면 오젠이 그동안 별짓을 다해도 깨어나지 못할 정도여서 리코가 그동안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 [7] 원래 관절을 뜯어내는 게 더 빠르고 편한 방법이지만, 리코가 관절 아래를 잘라내어, 의수를 달기위해 그런 부탁을 했다. [8] 절단하기 전 팔을 부러뜨리는 과정에서 이미 엄청나게 패닉했고, 피냄새에 곤충들이 몰려와서 다시 한 번 시간을 지체했다. [9] 이때 신경이 거의 다 끊어져서 리코는 나나치가 팔을 자르지 않고 치료한 뒤에도 왼손을 엄지만 빼고 못 쓰게 되었다. 나나치가 환부를 보더니 참 잔인하게도 잘랐다며 질려했다. 깔끔하게 잘랐다면 모를까 레그가 패닉상태라서 그럴 겨를이 없었다. 리코가 기절 상태였던 것이 그나마 다행인 부분. 이 부분은 레그가 리코에게 대단히 미안해했다. [10] 먹을 걸 가져오느라 시간을 지체할 뻔했다고 화내는데, 나나치는 리코를 치료할 동안 이 곳을 비울 수 없으니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친다. [11] 이때 레그가 이만 가볼게 라이자, 라고 자신이 말했던 것을 기억해낸다 [12] 여기서 만났던 검은 호각은 타마우가치에게 걸려서 호각을 불러 구조 신호를 보냈었는데, 레그가 나타나자 어린 아이로 착각해서 도망치라고 외친다. [13] 가시의 8할을 잃어서 한동안 그 구역에서는 사냥을 못할 것이라고 한다. [14] 이유는 나나치 문서 참고. [15] 기존에는 빔으로 발사되던 화장포가 이번엔 구 형태의 공간만을 태우고 끝내는 것으로 연출 되어 한층 제어 된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과 애니판 모두 동일하다. [16] 괴물이 아닌 누군가를, 그것도 은인이라 할 수 있는 대상을 완전히 소멸시켰다는 것에 심적 충격을 받는다. [17] 태우지 않으면 이 일대가 쿠온가타리 떼로 뒤덮이게 되어서 어쩔 수 없었다. [18] 사실 리코일행은 나나치와 미티가 어떤짓을 당했는지 알면서도 너무 안일하게 있었다. 물론 아이들 정신연령 수준에서 본도르드를 그렇게 많이 경계하지 못한 점도 있고, 어차피 6층으로 가는 방법은 본도르드를 통해 가는 방법밖에 없어서 딱히 적대시할 수도 없다. [19] 스파라그모스라는 화장포와 동일한 불을 내뿜는 유물로 자른 것이다. 미티의 눈도 이것에 당해서 재생을 못했다. [20] 다만 팔이 떨어져 나가도 분리된 팔을 따로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 이때 나나치가 본도르드가 자신의 시야를 훔쳐볼수 있다는것을 눈치챈다. [22] 해당 장면은 러닝타임 문제인지 극장판에서는 삭제되었다. [23] 나나치의 언급에 의하면 예상되는 파괴 범위가 너무 커서, 역장마저 파괴 범위를 상정하지 못한 채 팽팽하게 짓눌린 채 정지했다고. [24] 극장판에서는 폭주한 레그가 본도르드와 마주친 직후 거기서 자신과 흡사하나 긴 머리를 가진 인간 형태의 또 다른 누군가를 보는 연출로 바뀐다. 원작에서는 라이자와 앞서 말했던 자신과 비슷하나 조금 다른 의문의 로봇으로 추정되는 누군가를 번갈아 떠올렸다.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긴 머리와 더불어 날카로운 클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적어도 레그와 다른 개체일 가능성이 증가한 셈. [25] 이는 나나치의 제지로 인해 레그의 화장포의 위력이 무의식적으로 줄어들었던 탓으로 보인다. [26] 폭주 이후 '누군가'가 몸을 어떻게 쓰는지 다시 기억나게 해줬다고 한다. [27] 사실 전부터 여러번 사용했다(총13발 사용). 아마도 전력을 많이 확보해서 여러번 써도 어느 정도는 멀쩡했던 것으로 보인다. [28] 이를 전부 다 처리하지 않은 것은 리코의 결정이었다. [29] 이를 보고 그렇게나 자길 쓰다듬으려 하더니 이젠 역지사지라며 웃는 나나치는 덤. [30] 라이자의 스케치에서 레그와 비슷하게 생긴 지보가 착용한 고글과 비슷한 형태의 고글을 목에 매고 있다. [31] 사실 잘린 팔을 보고 누가 그랬냐며 분노하는 것과 레그를 소유격으로 말하는 것으로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 라이자가 적었던 종이에는 없던 정보라서 대응하지 못했다. [33] 사실 이 액막이는 파프타의 체모와 지키고자 하는 인물의 체모를 섞어 만든 주물로, 고작 체모만으로도 심계 6층의 원생생물들을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파프타의 강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34] 얼핏 보면 뭐가 닮았나 싶지만, 손바닥에서 발사하는 화장포, 케이블로 연결된 늘어나는 팔 등 공통점이 있다. 또한 거대 로봇은 목에 수정구 같은 구체를 매달아 두었는데, 리코가 2화에서 레그 곁에서 발견한 '그냥 예쁜 돌'이 이것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 [35] 파프타의 신체부위는 아주 가치가 크므로 자신들만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곤란해했다. [36] 라이자일 가능성이 크나, 다른 간섭기일 확률도 있다. [37] 즉, 레그는 리코와 만났을 시점인 심계 1층에서 리코를 구하기 위해 화장포를 쐈으며 리코에게 발견되었을 당시 의식이 없던 것은 최후의 한 발을 리코를 구하기 위해 사용했기 때문이다.그리고 리코에게 전기고문과 성고문을 당했다 [38] 레그의 투구를 힘껏 물어뜯어도 이빨만 박살났다. [39] 그 이유는 푸르슈카가 완전한 형태가 아니어서 답답해하는 걸 차마 못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40] 사실 레그의 감성이 정상적이다. 이는 리코의 정신이 일반적인 것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는 사실과 그녀의 그런 정신이야 말로 어비스로 내려가기 적합하다는 걸 알 수 있다. [41] 장난섞인 암호가 라이자의 수법을 닮은 것 같으면서도 리코는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낀다. [42] 과거의 레그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재료만 낭비하는 요리치였다고 한다. [43] 테파스테의 동료 크라바리이며 절벽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입어 사망했다. 골절 된 몸으로 간신히 절벽 위에 올랐지만 한계를 맞이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 비교적 최근에 사망한데다가 짐승퇴치약도 가지고 있어 시신이 멀쩡했다. [44] 이 와중에 슬러죠는 레그가 남자인것을 보고 소녀형 개체와 다른 간섭기임을 확신한다. 나나치가 그것에 대해서 묻자 소녀형 간섭기가 종종 7층에 출몰하고 했으며, 5층에서 관측된 후 본도르드가 스파라그모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레그에게도 스파라그모스와 같은 타입의 무장이 있는게 아니냐고 떠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