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0:31:16

러스트(강철의 연금술사)

호문쿨루스
아버지
러스트 글러트니 엔비 라스 그리드 슬로스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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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9eff,#513100> 이름 : 러스트
: ラスト
: Lust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가족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아버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토 유코(2003), 이노우에 키쿠코(FA)[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옥경(2003 & 실사 영화 더빙판), 이미나[2](FA)
파일:미국 국기.svg 로라 베일리(2003 & FA)[3], 케이틀린 엘리자베스 (실사영화판)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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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등장하는 호문쿨루스 중 한 명이자 유일한 여성 호문쿨루스.[4] 영문명은 Lust the Lascivious. (음탕한 자 러스트)

색욕(Lust)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웨이브진 긴 흑발을 가진 전형적인 팜므파탈 기믹의 미인. 그 외모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농락하거나 정보를 모은다. 호문쿨루스의 우로보로스 문신은 쇄골 중간 아래쪽에 위치. 그 음험한 매력은 같은 형제인 그리드조차 감탄할 정도.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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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원작

호문쿨루스 중에서는 일종의 참모이자 거점에서 나가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여러 현장에서 직접 일을 주도하는 역할이기도 하다.[5] 코넬로를 이용한 리올의 폭동과 에드의 미행, 스카와 휴즈의 습격건 등도 대부분 러스트가 직접 하거나 러스트가 주도한 사건이다.[6] 호문쿨루스 중에선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체 변형으로 상대를 찌르거나 베어 죽이는 등 나름 강자축에 들어가기도 하고 지능이 높으며 방심하지 않은 면모 탓에 출신 캐릭터들이 등장해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기 전 기준으론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아버지 대신 최종보스나 다름없는 위치였다.

이후 쟝 하보크에게 로이 머스탱에 대한 정보를 캐기 위해 ' 솔라리스' [7]라는 이름으로 접근해 유혹하지만 여색을 밝히면서도 공사구분은 철저한 하보크였기에 실패, 결국 로이 머스탱에게 정체가 드러난다. 로이의 압도적인 화력 탓에 일순에 잿더미가 되어 버렸나 싶었지만 잿더미 속에서 재생한 상태로 숨어있었고 틈을 노려 하보크를 찔러 치명상을 입힌 뒤[8] 바로 로이를 습격해 복부에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 순식간에 두명을 쓰러트린 뒤 뒤늦게 찾아온 호크아이와 알폰스를 보고선 호크아이에게 '너도 네 상사처럼 만들어주마'라고 선언하며 로이까지 당해버리자 여러모로 멘붕한 호크아이가 절규하며 권총을 갈겨댄다. 그러나 평범한 권총은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알이 정신차린 뒤 창을 연성해 덤볐으나 손톱으로 창을 간단히 베어버리고 알의 갑옷을 해체해 소멸시키려 했다.[9]

그러나 갑작스레 날아온 로이의 화염에 직격당해 경악하고,[10] "네놈은 이렇게 말했지? '아직 죽지 않는다'라고. 그렇다면 죽을 때까지 죽여주마!"[11]라고 말하고 말그대로 끝없는 불꽃세례에 직격당한다.[12]

결국 돌이 엄청난 속도로 소모되자 어쩔 수 없이 최후의 힘을 짜내 로이에게 달려드나 그에게 닿기 직전 결국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어 소멸하게 된다.[13] 뒤이어 자신이 코 앞까지 들이닥친 상황에서도 단 한 점의 당황 없이 다음 공격을 생각하는 듯한 머스탱의 눈을 보고는 아래의 유언과 함께 (호문쿨루스 최초로) 재가 되어 사라지며 호문쿨루스들 중에서 가장 먼저 저승행 티켓을 끊었다. 대부분의 호문쿨루스들이 '그 날'의 최종결전까지 살아있었다는 점[14]을 보면 확실히 빠른 퇴장. 아군 측에서 가장 먼저 사망한 매스 휴즈와 비견된다.[15]
"졌다... 분하긴 하지만, 당신 같은 남자에게 죽는 것도 나쁘진 않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눈동자... 기대되는데... 머지않아 당신의 그 눈이... 고뇌로 일그러지는 날이... 올 거야..."[16]
- 더빙판

작중 호문쿨루스의 죽음이 대부분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는데, 러스트의 경우엔 그 모순점이 그전까지 바람둥이로 묘사되어 색욕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지만 사실은 한 여자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머스탱의 손에 직접 죽었다는 것에 있다.[17] 이에 대해서 서양권 유튜브 영상 베댓에서는 "사랑을 위해 색욕을 죽였네, 그 모순이란."(Man kills Lust for love, the irony.) #라고 평가하기도. 쟝 하보크에게 미인계가 통하지 않아 결국 머스탱에게 정체를 드러낸 것도 모순의 하나. 그리고 러스트를 불태워죽인 불꽃의 부싯돌은 쟝 하보크가 이전 연인에게서 받은 라이터였다.

자신의 현자의 돌이 완전히 소모되어 사라졌기 때문에 뒤의 글러트니, 그리드와는 달리 재활약의 여지조차 없었다.[18] 하지만 빠른 퇴장과는 별개로, 자신이 머스탱에 의해 태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누구마냥 목숨을 빈다거나 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힘껏 최대한 싸우다가 죽는, 호문쿨루스 최고참 중 하나[19]인 자신의 위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원작 호문쿨루스 특유의 괴상한 태아 같은 본체를 노출하지도 않았다.[20]

러스트의 죽음은 소년만화적인 관점에서 작중 진행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그 동안 기묘한 특수 능력에 더불어 경이적인 재생력을 자랑하던 호문쿨루스는 말 그대로 상대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미지의 적이었으나, 러스트의 죽음을 계기로 계속해서 공격하다 보면 결국 죽게 되는 존재임을 독자들에게 각인시켰다.[21] 어떤 의미에선 호문쿨루스의 가장 근본적인 공략법을 처음으로 드러낸 셈.[22] 게다가 위에도 적혀있는 "아직 죽지 않아"라는 대사를 한것이 실수였다. 이 말로 인해 말그대로 "아직" 안죽을 뿐이지, 죽을 수는 있다는 사실을 머스탱이 깨닫고 화염을 계속 쏟아냈기 때문.

호문쿨루스에서의 나이는 둘째. 헌데 첫째인 프라이드와의 관계는 유일하게 불명이다.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라스를 제외하고 프라이드를 두려워하는데, 유독 그만은 프라이드와 만나지도, 대화도, 서로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23]

글러트니, 슬로스처럼 무엇에 대한 색욕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호문쿨루스와는 달리 작중에서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가치관이나 행동을 보여준 적이 없다. 오히려 탐욕이 본질인 그리드가 색욕을 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자신의 죄악을 그대로 성향으로 드러냈다면, 러스트는 오히려 상대로부터 색욕을 끌어내면 끌어냈지,[24] 본인이 직접 음탕한 면모를 보인 적은 없다는 얘기. 작가에 의하면 만화가 소년만화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25] 아이러니하게도 그 본질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인 면모가 강조된 덕분에 호문쿨루스 중에서도 돋보이는 지략을 선보일 수 있었다. 만약 러스트가 로이에게 죽지 않고 계속 생존했다면, 프라이드나 라스에 버금가는 위협적이고 무시무시한 상대 전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러한 지략과는 별개로 작중에서 인간을 얕보다가 역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종국에는 그 자만심 때문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마르코를 만났을 때도 그의 연금술 실력을 얕보다가 마르코가 연성한 가시에 복부가 꿰뚫렸으며, 로이 머스탱에게 중상을 입히고 확실히 확인사살을 할 수 있었음에도 쟝 하보크와 함께 죽으라며 그냥 내버려두었다가 뒤치기로 당황하다 결국 죽어버렸다. 물론 러스트가 멍청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호문쿨루스로서의 긍지나 우월감이 때때로 그녀의 예리한 판단력을 흐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를 통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여자나 성적 취향 유추도 가능하다. 작가가 아버지의 색욕이 형상화된 존재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취향이 저럴지도요"라고 답한 적 있기 때문.[26][27] 거기다 러스트 본인 또한 자신의 드레스에 난 옆트임이 아버님 취향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2.2. 2003년판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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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능력

최강의 창
손톱을 날카롭고 길게 늘려서 꿰뚫는 능력을 갖고 있다. 단순히 가시처럼 찔러 꿰뚫는 것만이 아니라 날을 서게 만들 수 있다. 늘린 손톱을 측면으로 휘두르면, 돌벽이나 강철도 두부처럼 베어내 버린다. 알폰스의 갑옷을 가볍게 찢어발기는 수준. 게다가 손톱이 늘어나는 거리도 길어 거의 창 수준이며, 속도도 빨라 머스탱이 손가락을 튕기기도 전에 배수구를 터뜨려 물바다로 만들었다. 늘어난 손톱 자체가 끝에 닿든 측면에 닿든 확실하게 상대의 몸을 베어버리는 흉기라서 이 능력과 싸우려면 손톱과의 접촉 자체를 완전히 피해내야만 한다.[28] 총알로는 죽지도 않고 머스탱을 제외한 연금술사들이 대부분 근접전 위주로 싸우는지라 굉장히 위협적인 상대였다. 게다가 정작 중요한 전투씬에선 사용하지 않았지만 슬라이서를 처분할 때 프라이드의 그림자 촉수처럼 휘어지기도 했다. 라스, 그리드 못지 않은 호문쿨루스 진영 근접전 강자이다. 최강의 창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놓고 공격형으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이다. 때문에 러스트가 진심으로 전투에 임한다면 프라이드에 맞먹는 전투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29] 다만, 원작과 신판에서는 극 초반 머스탱에게 리타이어 당해 이렇다 할 전투는 없었다. 로이 머스탱의 강함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만약 최종결전까지 살아있었다면 라스, 혹은 그 이상의 상당한 걸림돌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격에만 치중된 능력으로 인해 조기탈락하는 것도 납득이 가는 편.[30]

이 손톱의 구성물질과 변환시키는 원리는 불명. 호문쿨루스의 신체 구조는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특성을 이용해 인체내부의 탄소를 재구성해 극강의 방어력을 손에 넣는 그리드처럼 능력의 원리에 대한 설명조차 나오지 않았기에 대체 손톱을 무슨 원리로 만들기에 강철조차 베어버릴 수 있는지 알 수 없다.[31] 구강철에선 라스가 러스트의 약점을 쥐고 그녀를 무력화시켜 손톱을 꺾을 땐 금속이 휘는 듯한 소리까지 난다[32]. 팬들 사이에서는 그리드와 맞붙는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곤 한다.

전투력 역시 대단한 수준. 초반부터 바스크 글랜 준장을 죽이고 암스트롱 소령과도 대등한 싸움을 벌인 스카에게 중상을 입힌 것도 러스트다. 이후 머스탱도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호문쿨루스 중 로이 머스탱을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개체는 라스를 제외하면 러스트 뿐이다.[33] 만일 러스트가 머스탱의 목을 치거나 급소를 뚫어서 확인사살을 했다면 머스탱은 사망 확정이었다.[34] 불타는 도중에도 공격을 감행해 눈 바로 앞까지 손톱을 뻗었다. 후에 엔비가 머스탱에게 털끝 하나 못 건드리고 처참하게 털렸음을 떠올리면 굉장한 강자가 아닐 수 없다.[35] 알폰스도 머스탱이 오기 전까지 별다른 수도 못쓰고 털렸다

오리지널 애니에서도 상당한 강자로 나온다. 요키 엄청나게 빠른 손톱의 신축 속도로 머리를 관통해서 총살로 오인시키는데다,[36] 로어 돌체트를 전투씬조차 스킵시킨 채 순삭시켜 버리고,[37] 라스가 연금술로 러스트를 봉인해버리기 직전까지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지능 역시 매우 우수한데 초반부의 리올 건이 러스트의 작품이다. 그리고 우수한 지능과 본인의 외모 덕에 적재적소에 움직이는게 가능한 유일한 호문쿨루스다. 엔비는 잠입, 첩보, 암살에 최적화된 능력을 갖췄으나 지나치게 인간을 깔보는데다 성급하고 꼼꼼함과 거리가 멀어서 아버지나 러스트가 시키는 일이나 잘하지 브레인 역할은 기대할 수가 없었다.[38] 글러트니는 지능이 유아 수준이고 전투력면에서 호문클루스 최약체라 단순 전투원&후각을 이용한 사냥개 역할 이상은 무리, 슬로스는 타고난 속성(나태)때문에 능동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임무는 아예 맡길수가 없으며 지하에 연성진의 원을 파내는 역할은 애초에 슬로스가 아니면 대신할 호문쿨루스가 없을 정도로 괴물같은 근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중노동이다. 그리고 호문쿨루스 들 중 인간과 가장 동떨어진 외모와 체격, 낮은 지능을 지니고 있으니 잠입 등의 정보수집 능력은 기대조차 불가능하다. 그리드는 그나마 이런 일이 가능했겠지만 처음부터 아버지를 위해 움직일 맘이 전혀 없었고 결국 대놓고 적대하게 되며 라스는 강하고 지략도 겸비했지만 대총통이라는 표면적인 신분 덕에 투입이 상당히 까다롭다. 프라이드는 호문클루스 중 최강이지만 이동 범위와 능력에 제한이 있다.

별다른 약점이 존재하지 않는 올라운더. 뛰어난 전투력, 팜 파탈 스타일의 미모로 자연스럽게 남성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내는 능력, 평균 이상의 지략, 이런저런 제약없이 적재적소에 손쉽게 투입 가능한 호문쿨루스는 러스트가 유일하다. 물론 밸런스형답게 각각의 영역에서는 타 호문쿨루스보다 뒤쳐질 때도 있지만 사실상 프라이드 다음 가는 서열로 초반부 지휘관 역을 맡기엔 제격이었던 셈.

4. 기타

작중 "최강의 호문쿨루스"라 언급이 되었던 프라이드는 근접전으로 싸우는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같은 호문쿨루스 중 라스와 러스트 중 누가 더 근접전에서 우위를 점하느냐로 가끔씩 논쟁이 될 때가 있다. 초반부에 러스트가 스카를 비교적 간단하게 중상으로 몰고갔는데 나중에 이 스카가 라스의 최종전 상대로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러스트는 머스탱 대령에게 연거푸 공격당한 뒤 결국 수명을 다했는데 라스는 머스탱의 공격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고 재빠르게 제압한 점으로 인해 생기는 논쟁으로 보이는데, 사실 러스트와 라스는 근접전을 통해 싸운다는 점을 빼면 전투 타입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러스트는 신체능력이 뛰어난 근거리 저격수 내지는 암살자에 가깝다. 최강의 창이라는 그 이름대로, 압도적인 위력의 한방한방과 손톱의 어마어마한 속도가 장점. 손톱에 한정하자면 라스보다도 빠르겠지만 라스는 기관총을 칼로 튕겨내며 돌진하는 시력과 실력의 소유자이니만큼, 빠르다고 맞출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단 한번이라도 사각을 찌를 수 있으면 러스트의 승리, 모두 다 막아내고 수십 수백번을 죽일 수 있으면 라스의 승리. 이렇게 써놓으니 라스가 엄청 불리하고 이기기 힘들 것 같겠지만 라스가 죽던 날 탱크를 칼로 썰어버리고 그리드와 후 영감의 협공을 상처하나 없이 압도하다가 후 영감과 버커니어 대위의 동귀어진에 방치하면 죽게 될 중상을 입고 또 어깨에 총을 맞았으면서도 지하에 나타나 머스탱, 리자, 스카, 메이, 키메라 4인방을 모조리 압도하고 결국 스카가 마지막 순간에 두 팔을 파괴하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전투력이 하락하거나 생명이 위험할 만한 공격은 단 하나도 당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이놈의 실력과 안력, 체력에 그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감안해야한다. 승률은 50대 50이라 봐야할듯.

애초에 스카와의 전적으로 러스트와 라스를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다. 러스트는 먼저 미끼로 글러트니를 보내고, 당시 아직 호문쿨루스라는 게 실존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스카가 글러트니에게 한방 먹은 순간 러스트가 기습을 가해 "암살"하려고 했었다.[39] 스카와 이미 다죽어가는 몸으로 정면 승부를 했던 라스와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40] 또한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스토리 뿐만 아니라 액션 또한 클라이막스에 돌입하는 최후반부에 등장시킬 캐릭터로는 라스와 같은 전투 방식을 가진 쪽이 러스트 쪽보다 더 용이하기도 하다.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사이도 좋았는지 엔비를 '닥치라'며 무시하던 그리드가 러스트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며, 러스트가 사망했을 때 엔비는 라스에게 왜 러스트를 죽인 머스탱을 죽이지 않았냐며 분노했고 글러트니는 분노를 넘어서 폭주해버렸다. 게다가 글러트니의 유언도 "살려줘... 러스트..."[41][42] 칠죄종 간의 관계성을 제쳐놓고 보더라도 농담도 주거니 받거니 할 정도로 붙임성이 좋고 여유로운 성격[43]+ 가족 내 유일한 여자라는 점도 이런 양호한 관계에 큰 힘을 보탠 듯. 4컷 만화에서는 러스트급의 커여운 여동생을 기대했는데 또 칙칙한 남동생이 나오자 거하게 실망하며 혀까지 차는 을 볼 수 있다(...).

부록 설정이나 만화에서는 슴가가 크기 때문에 어깨가 결린다고 불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지 아줌마니, 살쪘니 하고 까면 싫어한다.[44] 권말부록 4컷 만화에서는 이 슴가로 호두껍질도 부순다.

4컷 극장에서는 글러트니 사후에 라스, 엔비, 슬로스 등의 전력부족 호소로 아버지가 새 호문쿨루스로 러스트와 글러트니를 합치면 굉장한 녀석이 나올 것 같다더니, 능력치가 B: 999 W: 999 H: 999. 즉 쓰리 사이즈가 (999, 999, 999)인 셈. 형제들은 "굉장해!!!"라며 경악했다.

넷마블에 출시한 일본게임인 나이츠 크로니클과 강철의 연금술사가 콜라보 하였는데 조각지급 난이도의 보스로 등장하였다.

여담으로 이 호문클루스들 특성의 모티프가 된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표준화한 본래 7대 죄악 중 정욕의 죄를 범한 자의 벌 자체가 불과 유황으로 쪄짐이라고 한다. 어쩌면 호문클루스의 죽음 중 가장 본래 어원의 이름값을 한 죽음이라고 볼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알치나 드미트리스쿠가 러스트를 착안해서 디자인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서로 컨셉이 겹치는게 많다. 일본어판 기준으로 같은 성우, 팜 파탈 성격, 사람을 쓸어버릴 정도로 길고 날카로운 손톱, 초인적 재생능력, 인체실험을 통한 탄생, 작중 메인 빌런 세력 내에서 가장 먼저 제압당하는 보스 등등.

라스가 젊었던 시절, 한창 사랑에 빠져있을 때 엔비와 함께 나름대로 조언을 해준 호문쿨루스 중 하나기도 하다. 본인은 여자 마음에 대한 힌트를 줬다고는 하지만 막상 라스는 진땀 빼며 잔소리를 듣듯이 힘겹게 새겨듣고 있었다고. 또 실패하나 싶다가 막상 막내가 결혼에 골인하니 놀라워했다.


[1] 전반적으로는 캐릭터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잘 살렸으나 비명을 지르는 장면은 전임 성우인 사토 유코에 비해 연기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2] 당시 갓 데뷔한 신인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비명 연기를 아주 실감나게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어떻게보면 이미나 성우의 대표 배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연기는 좋은데 배역과 안 어울린다는 등의 평을 받기도 했는데 결정적인 원인은 드래곤볼 Z 카이의 프리저 역이 있었다. 하지만 러스트 역으로 그 평을 완전히 뒤집어 놨었다. 이미나 성우 외에도 고통스러워하는 비명 연기로 비슷할 정도의 호평을 받은 성우로는 같은 작품의 출연한 엔비 역의 서유리 성우가 있다. [3] 북미판 로이 머스탱의 성우 트래버스 윌링햄과는 부부다. [4] 2003년판은 슬로스도 여성 호문쿨루스다. [5] 주로 같이 다니는 글러트니와 엔비는 전자는 너무 유아적이고 후자는 너무 흥분하는 등 전형적인 근육뇌 타입이라 그냥 풀어놓으면 일이 망하기 십상이고 그 외에 라스는 그 정체상 암약중이라 대놓고 나서기가 힘들고 프라이드 또한 그 특성상 야외활동을 하기 힘든 상태며 슬로스는 애초에 열외. 그나마 잔꾀라도 잘굴리는 그리드는 오히려 그 잔머리 탓에 진작에 탈주해버렸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작전을 짜고 실행할만한 인물은 사실 러스트 밖에 없었다. [6] 다른 호문쿨루스들에 비해 비교적 신중하기 때문에 현장 관리자 역할에 적합했던 것이기도 하다. 작중 글러트니와 함께 암약하여 한시적으로나마 스카를 제압하며 보인 모습이 좋은 예시. [7] 태양을 뜻한다. 본작에서 태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생각하면 조금은 생각할 거리가 있는 이름. [8] 하필 찔린 부위가 척추 부근이었던지라 그대로 하반신 불구가 되어야 했다. [9] 이 때 러스트는 알의 연금술을 보고 진리의 문을 봤다는걸 알았는지 (제물 확정이라) 아깝지만 없앨 수 밖에 없다란 식으로 말한다. [10] 분명 중상이라 찾아올 수 없을 정도였다고 자부할 정도였는데 로이는 자기 피로 연성진을 그린 뒤 상처를 지져서 지혈했다고 밝힌다. 그래도 두세번은 기절할 뻔했다고 한다. [11] 정작 이 말은 2003년판의 러스트가 라스에게 한 말의 오마쥬. 그리고 훗날 엔비도 비슷한 꼴을, 아니 더 심한 꼴을 당했다. [12] 알은 진작에 로이가 하려는걸 알았는지 돌벽을 세워 본인과 호크아이를 지켰다. 그리고 러스트의 비명소리는 일본판은 그냥 괴로워하는 비명소리지만 한국판은 진짜로 처절하게 고통스러워하는 리얼한 비명소리로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종종 가스레인지 불 위에 손 올리고 더빙했다는 농담이 돌아다닌다. [13] 휴즈와 머스탱에게 1번씩(2번) 죽은 것도 있고 이후에도 호크아이의 총격을 고치느라 약간이나마 힘을 소모했다. 즉 이 짓만 안했어도 적어도 동귀어진은 가능했단 소리. 호문쿨루스 치고 인간을 무시하지 않고 그들의 저력을 인정했으나 아이러니하게 본인도 호문쿨루스 특유의 '방심' 탓에 당해버린 셈. [14] 중간에 한 번 리타이어했던 그리드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체내로 흡수해 기억 조작을 한 뒤 다시 부활시켜줬고 글러트니도 재생력이 다해 쓰러진 뒤 아버지 속에서 다시 부활하여 최종결전 직전까지 활약하나 그의 능력을 탐한 프라이드에게 먹혀 소멸당했다. [15] 마침 러스트는 엔비가 휴즈를 죽이는 데 손을 맞춘 공범이기도 하다. [16] 이것이 복선이었는지 최종결전에서 로이 머스탱은 강제로 제물이 되며 시력을 잃었다. [17] 엔비도 똑같이 머스탱에게 리타이어당하지만 러스트가 직접적으로 살해당한 것과는 달리 자살했다. [18] 글러트니와 그리드는 둘 다 한 번 리타이어했지만 그들의 혼을 담은 현자의 돌은 온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버지 속에서 재생된 뒤 재등장할 수 있었다. [19] 러스트, 프라이드와 다른 호문쿨루스들간의 나이차는 200살이 넘는다. [20] 죽을 때에도 슬로스처럼 그 상태에서 재로 흩뿌려졌으니 이 모습이 본체일 가능성이 높다. [21] 그러나 호문쿨루스를 죽이기 위해선 대령의 불꽃과 같은 대량의 화력을 쉴새없이 투사해야 한다. 러스트 역시 대령의 연금술에 잠깐의 틈이 생기자 대령의 미간 앞까지 손톱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머스탱이 화력으로는 최강에 속하는 연금술사인데다가 그의 연성 매개가 지구에 있는 한 사실상 고갈될 염려가 거의 없는 산소 수소이기에 말 그대로 무한한 연속 공격이 가능함을 고려하면 이런 게 가능한 사람이 흔한 건 아니다. 바꿔 말하면 그런 머스탱조차 찰나의 틈만으로도 위기에 몰릴 정도로 호문쿨루스가 공략하기 쉬운 대상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호문쿨루스 때려패는 삼인방(팀 마르코, 로이 머스탱, 스카)만 봐도 팀 마르코는 연금술 빼면 일반인에 연금술마저 현자의 돌 파괴 빼면 전투 특화가 아니다. 로이 머스탱은 앞서 봤듯 찰나의 틈만으로도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스카도 총 앞에서는 얄짤없이 맞아 부상당하기도 했다. 허나 이들은 총 몇방 맞아도 끄떡도 없다. [22] 사실 전에도 이미 그리드와 에드와의 대화에서 너 불사신 같은 거냐라고 묻자 그리드는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다라고 대답하면서 죽일 수 있는 수단이 있다.라는 암시를 줬다. 그걸 이번에 보여준 셈. [23] 개그용 4컷 극장에서 암시 수준의 언급은 한 적 있다. 러스트가 본인이 7남매이며 어머니가 없어서 동생들 밥은 자기가 한다고. [24] 작중에서도 상대의 색욕을 제대로 끌어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쟝 하보크의 경우에도 연인 사이의 일상적인 만남 정도에 그쳤다. [25] 실제로 흑백만화인 원작에서는 종종 러스트의 입술에 채색이 되어 있지 않곤 한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팜므파탈 느낌이 거의 사라지고 평범한 미인상이 된다. [26] 이게 사실이면 흥미롭게도 밸리 더 쵸퍼와 여성취향이 비슷한게 된다. 밸리 더 쵸퍼는 유독 러스트를 썰어보고 싶어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자신이 죽인 아내의 모습과 러스트가 닮았기 때문. 세세한 부분은 많이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러스트와 쵸퍼의 아내가 닮은 점이 많았다는 얘기다. [27] 헌데 러스트의 외모를 감안하면 이는 의미심장한 메세지가 있다. 러스트는 전형적인 미녀상이며 러스트 자신이 미인계를 시도하기까지 했다. 즉 러스트의 외모는 강연금 세계관의 인간들에게 있어서 미녀이며 인간과 난쟁이의 미녀상이 같다는 것. 그리고 난쟁이가 호문쿨루스들을 만든 것은 자신에게 있는 일곱죄악을 떼어내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러스트는 확실히 인간의 죄악 중 하나인 '색욕'을 상징한다는 것. 그리고 그 모습이 인간과 같다는 것은 난쟁이는 결국 죄악을 모두 떼어내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8] 팀 마르코를 다시 잡아들이기 위해 마르코의 집에 놀러 온 아이를 손가락을 길게 늘여 손가락 사이에 목을 끼워넣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손을 틀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29] 실제로 둘의 주된 무장이나 전투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 날카로운 촉수로 속공을 해나가는 방식. [30] 프라이드는 본체와 별도로 그림자를 뻗어 원거리에서 탐색, 공격이 가능하며, 그 본체가 위장하여 모습을 숨긴데다 자체 내구력도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라스는 최강의 눈으로 반칙급 회피가 가능하고, 슬로스는 맷집에 더해 최속의 호문쿨루스로써 역시 피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그나마 방어적인 면의 약체는 엔비와 글러트니지만, 글러트니는 아예 통째로 삼키는 식으로 공격 무효화가 가능하고, 엔비는 평범한 민간인으로 변신해 숨거나 적의 지인으로 변신해 심리전으로 반격이 가능. 극도로 방어에 치중된 그리드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그리드는 러스트처럼 길이조절이 자유자재는 아니고 절삭력도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벽돌에 손톱자국을 남길 정도로 예리한 손톱이 있다. 이에 비해 러스트는 몸을 피하거나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전혀 없고, 결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의 폭이 지극히 한정된다. [31] 추측을 하자면 기본적인 원리 자체는 그리드와 똑같을 가능성이 높다. 즉, 그리드는 다이아몬드의 경도만큼 강화한 탄소를 온 몸에 두른다면, 러스트는 경화시킨 탄소를 손끝에 집중시키고 길게 늘려 무기로 사용하는 것. 연금술과 유사한 원리로 신체 구성물질을 변형시켜 만드는 만큼 절단력 자체는 단면적을 최대한 얇게 하면 충분히 확보가 가능하고 경도도 구성방식이 그리드의 '방패'와 동일한 것이면 충분할 것이다. [32] 이때 상당히 매우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33] 그리드, 프라이드, 슬로스와는 싸운 적이 딱히 없고 글러트니는 흡수 능력으로 불꽃을 무효화시킬 순 있었지만 낮은 지능도 모자라 호문쿨루스 중 최약체인 이상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엔비는 나름 전력으로 싸우려 했지만 극대노한 머스탱에게 약간의 유효타조차 먹이지 못하고 압도적으로 털렸다. 최종결전 때 프라이드도 당신의 능력이 가장 성가시다고 했을 정도, 또한 프라이드의 경우 순간적으로 강한 빛이 약점인데 이는 불꽃으로도 만드는게 가능하다. 다만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것뿐만 아니라 좀 더 범위를 넓혀보면 라스도 포함되는데 후반부 그리드(린), 후, 버커니어를 비롯한 브릭스군과의 싸움으로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머스탱의 불꽃을 가볍게 피해 순식간에 제압했으니 그것만으로 말 다했다. [34] 하다못해 신중을 가해 양 손이라도 못쓰게 자른다거나 손목을 그어 연금술을 봉해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었더라면 알폰스와 리자는 러스트에게 끔살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러스트도 머스탱을 전투로 이긴 건 아니다. 장갑을 젖게하고 방심하는 사이 머스탱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서 방 전체를 폭탄으로 만들고 하보크의 라이터를 던져 러스트를 박살냈고, 러스트를 한 번 제압해서 그가 재생하는 동안 하보크를 치료하기 위해 러스트 가슴속의 현자의 돌을 잡아 뽑았다. 현자의 돌이 재생장치라고 생각했던 것. 틀린 건 아니지만, 문제는 현자의 돌이 호문쿨루스에게는 신체 자체의 원천이기도 하다는 점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러스트가 손에 들고 있는 현자의 돌에서 다시 자라나며 날린 일격에 과다출혈 확정 수준의 중상을 입은 것. 움직일 수도 없을 지경이라 러스트가 그냥 천천히 죽어가라며 놔뒀는데 자기 상처를 구워서 출혈을 막고 뒤쫒아와 러스트를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죽였다. [35] 결정적으로 엔비는 머스탱과 전투당시 머스탱이 러스트를 태워죽인 장본인임을 떠올리자 바로 도주. 프라이드도 충분히 머스탱을 이기는게 가능하겠지만 작 중에서는 머스탱과 싸우는 장면은 커녕 최종 결전 이전까지 만나지도 않았다. 그리고 프라이드도 처음 한순간에 잡지 못하면 질 수도 있다. 프라이드의 그림자는 셀림 브레드레이의 그림자 또는 그 그림자와 연결된 더 큰 그림자에서 근처로 뻗어나가는 식이라서 섬광탄으로 그림자의 연결을 끊는 방법으로 봉쇄할 수 있는데, 머스탱의 경우 공격 자체가 화염이므로 프라이드 본체를 화염으로 감싸서 태워버리는 공격을 하면 신체 자체가 불덩어리가 되니 그림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게 된다. 즉, 양쪽 모두 선빵필승, 일격을 먼저 성공하면 그냥 이기는 거고 일격을 못 먹이면 그냥 지는 거다. [36] 글러트니가 숨어서 입으로 발포 소리를 냈기 때문에 강산성이 강한 글러트니의 침으로 요키를 죽였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후 요키의 사인을 들은 엘릭 형제의 반응으로 보면 러스트가 끔살시킨 게 맞다. [37] 로어의 키메라 형태 변신 시 암스트롱 소령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러스트에게 덤볐을 당시에는 키메라의 형태로 변신한 상태였다. 원작에서 이 둘을 쓰러뜨린 것이 라스란 것을 감안하면 오리지널 애니에선 엔비에 준하는 확실한 강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드는 러스트를 보자마자 긴장하는 기색을 보였고 키메라들이 시간을 벌어주느라 도망칠 수 있었다. [38] 실제로 엔비가 주도해서 새운 계획이었던 마리아 로스 누명 건은 진작에 머스탱과 브레다에게 들켰다. [39] 글러트니에게 붙잡혀 완력만으로 내장에 대미지를 입은 스카가 급하게 팔을 파괴함으로써 후퇴하려는 찰나 벽 맞은편에서 러스트가 기습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스카는 말 그대로 사경을 헤맸다. [40] 스카 본인이 라스는 자신과 싸우기 시작했을때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그렇지 않았다면 죽는건 자신이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심지어 그런 조건에서도 마지막에 햇빛으로 시야가 가려지지 않았다면 라스가 이길뻔 했다. [41] 다만 글러트니는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항상 폭주를 일삼기 때문에 러스트가 항상 챙겨주고 이끌어줬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런 글러트니의 모습 때문에 호문쿨루스의 최강자이자 맏형인 프라이드는 글러트니를 자신과 비교하지 말라며 기분 나빠했고 같은 멤버들도 글러트니를 무시하는 경향이 상당히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러스트는 언제나 글러트니를 소중히 여겼고 자신의 남동생처럼 여겼던만큼 글러트니도 단순 동료를 넘어선 누나나 엄마 혹은 이모 같은 존재로 여겨온 것이다. 이는 곧 식욕과 색욕의 관계성이 동전과 비슷하게 밀접함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42] 글러트니와 하도 자주 붙어다녀서 그렇지, 질투와 탐욕도 색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음을 생각하면 엔비와도 자주 동행했던 것도, 그리드와의 사이가 나쁘지 않은 것도 설명이 된다. [43] 러스트와 비슷한 나이대의 맏형인 프라이드는 가차없이 비꼬고 권위와 힘으로 찍어누르는 무자비한 성격 때문에 다른 형제들과 거리감이 상당한 편이다.무서운 큰형vs친근한 누나라면 누구라도... 예외가 있다면 공동의 관심사를 둔데다 위장생활을 함께 하느라 가까이 지낼 수 밖에 없고 발언권까지 강한 라스가 프라이드와 그나마 친하다 볼 수 있다. [44] "외양간 일기" 에서 나왔는데 여기선 자신의 가슴에 대해 뽕이라느니 지방덩어리라느니 깝죽댄 엔비랑 그리드를 일방적으로 관광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