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5 01:11:42

람팜팜(Rum Pum P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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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람팜팜(Rum Pum Pum).jpg
람팜팜(Rum Pum Pum) (싱글)
발매일 2022년 1월 28일
곡 수 3곡
레이블 안테나
프로듀서 이진아, DPR CREAM
타이틀곡 람팜팜

1. 개요2. 앨범 소개3. 수록곡
3.1. 먹고 싶은 것도 많아 (Prod. DPR CREAM)3.2. 람팜팜3.3. choco (Prod. DPR CREAM / Feat. SOLE)
4. 관련 영상5. 여담
[clearfix]

1. 개요

2022년 1월 28일 발매된 이진아의 싱글.

2. 앨범 소개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싱글 <람팜팜(Rum Pum Pum)>으로 돌아왔다.

총 세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싱글은 오늘날 각자의 인생에서 고난과 역경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살고있는 우리에게 이진아가 전하고자 하는 위로와 희망, 응원의 메시지를 유기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첫 번째 트랙 ‘먹고 싶은 것도 많아(Prod. DPR CREAM)’는 대세 프로듀서 DPR CREAM의 감각적인 프로듀싱이 더해져 그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 곡으로 재즈와 힙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경쾌하게 시작되는 피아노 루프와 키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이진아 표 가사가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람팜팜’은 이진아 발매 음원 최초로 스무 명이 넘는 다양한 연주자들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이진아 트리오를 포함하여 10인조 스트링과 10인의 서울예대 학생들의 목소리 그리고 특별히 싱어송라이터 적재의 기타 연주까지 어우러져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웅장한 사운드로 중무장했다. 주특기인 재즈 베이스의 연주가 민속적인 리듬과 결합하여 마치 리스너들로 하여금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치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마이너와 메이저 스케일을 자유롭게 오가는 변주로 신비로우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여기에 듣는 이들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안녕을 빌어주는 메시지가 담긴 가사는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며 “람팜팜 팜팜 팜팜팜” 희망의 주문을 같이 되뇌게 한다.

마지막 트랙 ‘choco (Prod. DPR CREAM / Feat. SOLE)’는 마음이 힘들 때 위로를 주는 대상을 ‘초콜릿’에 빗대어 표현,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진아만의 유니크한 표현력과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SOLE이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이진아의 따뜻한 보컬과 달콤한 시너지를 선보이며 이진아 표 힐링을 선사한다.

3. 수록곡

# 제목 길이 작사 작곡 편곡 세션 엔지니어
1 먹고 싶은 것도 많아 (Prod. DPR CREAM) 3:48 이진아 이진아, DPR CREAM DPR CREAM Piano, Keyboards 이진아
Synthesizer 이진아 DPR CREAM
Bass 최인성
MIDI Programming DPR CREAM
BGVs 강두현 김다올 김명빈 도윤지 박수인 박진영 유시은 이수빈 정찬민 이진아
Recorded by
이진아 at Pink Jazz Studio
적재 at 918 Studio
정기홍 최다인 이찬미 at 서울스투디오
이창선 at Prelude Studio (assisted by 최은미)
지승남 at Studio Antenna (assisted by 이소윤)

Mixed by
이청무 at Studio505 (assisted by 김현주)
지승남 at Studio Antenna (assisted by 이소윤)
2 람팜팜 5:07 이진아 이진아 이진아 Piano, Keyboards 이진아
Drums 서주영
Bass 박종우
Guitars 적재
String Arranged by 신성진
String 융스트링
MIDI Programming 이진아 신성진
BGVs 강두현 김다올 김명빈 도윤지 박수인 박진영 유시은 이수빈 정찬민 이진아
3 choco (Prod. DPR CREAM / Feat. SOLE) 3:55 이진아 이진아, DPR CREAM DPR CREAM Piano, Rhodes 이진아
Synthesizer DPR CREAM
Bass 최인성
MIDI Programming DPR CREAM
BGVs 이진아 SOLE

3.1. 먹고 싶은 것도 많아 (Prod. DPR CREAM)

MV
먹고 싶은 것도 많아 (Prod. DPR CREAM)
먹고 싶은 것도 많아
하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먹고 싶은 것도 많아
하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넌 뭘 하고 싶니 궁금해
시작해봐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
그런 말은 믿지 않아도 괜찮아
가고 싶은 곳도 많아
사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듣고 싶은 곡도 많아
보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넌 뭘 하고 싶니 궁금해
시작해 봐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
그런 말은 믿지 않아도 괜찮아
찾고 싶은 것도 많아
난 생각에서 멈추지 않아
상상했던 걸 할 거야
주고 싶은 것도 많아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널 행복하게 해줄 거야
넌 뭘 하고 싶니 궁금해
시작해 봐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다 할 순 없더라도 괜찮아
꿈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잖아
뭘 하고 싶니 궁금해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용기를 내 나도 낼게
넌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3.2. 람팜팜

MV
람팜팜
Everyday I sing for joy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나쁜 생각들에게
무섭게 겁을 줄 거야
Everyday I smile for you
우리를 슬프게 하는
힘든 시련들에게
환하게 웃어 줄 거야
빛이 보이지 않아
외로이 홀로 있을 때
와르르 무너지는
마음 잡을 수 없을 때
Remember 기억해
이 세상에 제일 소중한 건
바로 너라는 걸 알고 있니
Don’t be scared
잊지마 친구야
기쁨의 노랠 불러
람팜팜 팜팜 팜팜팜
우린 느낄 수 있어
람팜팜 팜팜 팜팜팜
우린 약하지 않아
우린 무너지지 않아
Remember 기억해
이 세상에 제일 소중한 건
바로 너라는 걸 알고 있니
Don’t be scared
잊지마 친구야
기쁨의 노랠 불러
람팜팜 팜팜 팜팜팜
우린 느낄 수 있어
람팜팜 팜팜 팜팜팜
Everyday I pray for us
우리를 힘들게 하는
슬픔은 물리치고
기쁨만 가득 넘치기를
우 와이야 와이야
우와우와 우우우우 와
랄랄라 라라 라이라라
라라 라라 라 라
우린 약하지 않아
무너지지 않아
나는 너를 믿어

* 음악취향Y 이진아 「람팜팜」 #
[김병우] 전작에 비해 확실히 밀도가 높아졌다. 재즈를 다루는 어프로치나, 현악 편곡과 피아노가 엇갈리는 대목 또한 날이 서있다. 기타로 치고 빠지다가 장조의 보컬 멜로디로 접어드는 대목은 이진아가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감정을 확대시킨다. 완전히 변신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만을 그대로 남겨둔 채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며 확대했다는 것이 이 곡이 지닌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아의 독특한 정체성에서 반 발짝 앞서갔으나, 퇴보로 비춰지지 않으며 되려 타당하게 느껴진다. 결국 얼마나 많이 걸어갔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생각해 볼 지점은 신중함의 무게를 무릅쓰며 발을 떼었느냐는 점이다. 이진아는 적어도 발을 떼었다. 그리고 나아갔다. ★★★☆

[김성환] 이진아라는 뮤지션에 대해서 그녀의 처음부터의 행보를 꾸준히 챙겨오지 않은 대중이 갖는 오해가 하나 있는 것 같다. 그녀가 아무리 오디션 쇼 《K-Pop Star 4》를 통해 팝 싱어의 정체성으로 안테나뮤직에 픽업이 되었지만, 그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재즈적 화성을 기반으로 음악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부분이 특정 곡들에선 매우 두드러지기도 했고, 다른 곡에선 심플한 편곡 속에서 팝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을 뿐이다. 재즈를 하기엔 최대의 약점(?)이었던 앳띤 톤의 보컬이 보여준 착시현상이랄까. 이번 새 싱글 「람팜팜」의 경우는 과거의 그녀의 곡 「계단」(2017)에서 들려주고자 했던 의도에서 보다 스케일을 확장하여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의 조합을 실험하는 구성을 시도한다. 한 트랙 속에서 중심 멜로디는 가볍게 팝적으로 반복되나, 그 사이를 채우는 곡의 여러 교각 부분에서 격정적 스트링부터 꽤 록킹한 기타연주와 솔로잉, 재즈적 즉흥연주까지 ‘사운드의 뷔페’를 차려낸다. 심지어 종반부에는 모교에서 모집한 코러스 보컬들가지 가세한다. 생각보다 놀라운 것은 뷔페 요리의 플레이팅이 나름 합리적이고 깔끔하게 이뤄졌다는 점이다. 중반부 연주 파트가 누군가에겐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 곡 정도의 실험이 갖는 목표에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약하지 않아/우린 무너지지 않아’라는 (자신과 모두에게 던지는) 긍정의 메시지도 곡의 분위기와 잘 맞다. 이런저런 사회적 우울함에 지친 우리들에게 힘을 주는 한 편의 ‘희망의 행진곡’으로 삼아도 좋은 곡이라 생각한다. ★★★☆

[유성은] 힙합을 차용하여 그레이와 협연한 「Run」(2018)이나 , 「꿈같은 알람」(2020) 처럼 아기자기한 전자음악을 활용하여 재즈와 팝적으로 잘 융화시킨 이진아표 새음악일줄 알았는데, Guillermo del Toro의 잔혹 동화 처럼 점점 대곡화으로 변모하며 새로운 경지로 진입한다. 의도적인 스토리텔링이 뚜렷한데, 신비롭고 맑은 분위기의 이진아의 보컬을 화자로 두고, 안티 테제로 적재가 연주하는 일렉트릭 기타의 거친 리프와 음울한 코드가 대항하며, 군데군데 대규모의 코러스와 스트링이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소리를 질러대며, 5분이 넘는 시간 동안 교향곡과 같은 기승전결을 써내려간다. 전위적인 코드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대중적인 매력은 좀 떨어졌지만, 여러가지 악기를 폭넓게 사용한 사운드와 자기계발서적 같은 메세지성이 가득한 가사가 스토리 텔링과 잘 맞아떨어져 영화같은 세계관을 창조해내는데 성공했다. 모든 것이 변해가는 질곡 속의 시국에서 모든 이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써내려간 이진아식 응원가이다. ★★★☆

[조일동] 이진아의 거침없는 피아노와 맑은 목소리가 중심을 잡고 있다고 느낄 무렵, 슬금슬금 적재의 전기기타가 등장한다. 코러스와 전기기타가 만나는 순간 의외의 비정형성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드라이브 걸린 기타 리프와 스트링, 키보드 사이를 가르는 심벌 소리는 청자의 미소를 끌어내기 충분하다. “마음과의 전쟁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다는 소개글을 읽으며 이 비정형 속의 탄탄한 논리적 구조가 무엇인지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편곡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

3.3. choco (Prod. DPR CREAM / Feat. SOLE)

MV
choco (Prod. DPR CREAM / Feat. SOLE)
요즘엔 재미있는 일이 별로 없군
사진첩엔 올리고픈
사진도 하나 없구만
특별한 게 정말 없구만
1년은 왜 이렇게 빠른 건지 몰라
내 마음이 선인장처럼 삐쭉삐쭉
모든 일에 안 좋은 점만 잘도 고르네
나만 이런 걸까
어지러운 내 마음속
숨어 있고만 싶어
세상은 왜 이러는지
억울하고 속상해 눈물이 마구 흐르네
바보 같은 나를 향해 저 멀리서
너가 와
오직 너만 날 위로해 주네
너밖에 내 맘을 몰라주네
코코코코코코
달콤한 목소리로 나를
부들 부드럽게 날 위로해 주네
오 너만 날 이해하네
까만 피부 달콤한 목소리의
친구가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네 들어주네
끄덕끄덕 토닥토닥
오직 너만 날 위로해 주네
너밖에 내 맘을 몰라주네
코코코코코코
달콤한 목소리로 나를
부들 부드럽게 날 위로해 주네
오 너만 날 이해하네
오직 너만 날 위로해 주네
너밖에 내 맘을 몰라주네
코코코코코코
달콤한 목소리로 나를
부들 부드럽게 날 위로해 주네
오 너만 날 이해하네

4. 관련 영상

유희열의 스케치북
Live Performance
람팜팜 English ver.[1]

5. 여담

  • 마츠모토 타쿠오, 『URBAN K-POP』
    '한국은 인구가 일본보다 적은데 음악쪽 인재는 일본 이상으로 풍부한 것 같다', 여성 싱어송라이터/피아니스트 이진아를 알았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재즈 레전드 오스카 피터슨 빌 에반스를 리스펙트로 한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퓨전, 힙합, 댄스팝을 유유히 횡단하는 유연한 스타일, 동요를 부르는 아이처럼 순수한 보컬 등 그녀가 가진 것은 모두 고퀄리티에 온리원이다. 그런고로 다음에는 어떤 타입의 작품이 나올까 날마다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 정도이다.

    미셸 페트루치아니를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피아노 터치가 훌륭한 ' 계단'(2017)을 높이 평가하는 리스너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지만 음악적 성숙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역시 이 앨범을 추천하고 싶다. 웨더 리포트가 클럽 사운드를 한다면 아마 이렇게 될 것 같은 '먹고 싶은 것도 많아', 현대음악의 요소를 접목하면서 문턱 낮은 사운드를 지향한 타이틀곡 '람팜팜', 깜찍한 멜로디에 마음을 빼앗기는 'Choco'까지, 버릴 곡이 없다.



    まつもとたくお

[1] 가사가 영어고, 여러 악기와 합창까지 동원한 오리지널 버전과는 달리 피아노 연주만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