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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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중 하나. 서브타이틀은 '방랑'. 미국 서부의 골드 러쉬와 개척시대를 무대로 한다.
2. 상세
골드 러쉬의 열기가 사라지고 지금은 무법자 집단 크레이지 번치(펀치가 아니다)에게 시달리는 황야의 작은 마을 석세스 타운. 그곳에 어느 날 현상범 건맨 ' 선다운 키드'가 찾아오게 된다.말이 없고 무뚝뚝하면서도 현상범같지 않은 정의로운 사나이에 감명받은 마을의 사람들은 그와 같이 찾아온 매드 독에게 크레이지 번치를 물리쳐 줄 것을 부탁하고, 선다운은 마을 사람들의 협력과 함께 동트는 새벽 아침까지 함정을 설치해 크레이지 번치의 일당들을 완전히 소탕하여 마을에 평화를 가져오고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나게 된다.
미국의 서부극을 방불케 하는 내용으로, 각종 서부영화의 명장면이나 명배우들의 이름을 오마쥬한 스토리이다. 싸움의 전문가가 마을 사람과 힘을 합쳐 적을 막아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7인의 사무라이의 오마쥬인듯. 애초에 서부극을 모델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고, 황야의 7인이라는 서부극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으니.
선다운이 마을 사람들의 의뢰를 받은 뒤, 종이 8번 울릴 때까지 마을 안에 산재한 아이템들을 모아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해 함정을 설치하는 것[1]이 서부편의 특징이다. 사람들마다 설치에 걸리는 시간이 다르며, 애니와 빌리는 전용 함정인 후라이팬과 새총이 있다. 함정과는 별개로 시간 진행속도를 늦추는 콜타르를 획득해 설치하면 시간을 벌 수 있기에 먼저 설치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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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당근, 새총, 후라이팬, 야한 포스터, 다이너마이트, 화염병, 삽을 비롯한 함정이 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최종전투에 나오는 14마리의 크레이지 번치의 졸개들은 죄다 쓸려나가고 O.디오만 남게 된다. 하지만 함정을 하나도 안 깔았다면 적들이 전투맵 빈 칸을 꽉 채우고 있는 지옥도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마을을 뒤져서 아이템을 잔뜩 입수했다거나 치밀한 전략과 운이 있다면 어찌어찌 클리어가 가능은 하지만 상당히 힘들다. 또한 졸개의 숫자가 1명 이하로 남으면 너무 지나친 난이도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전투 필드에 파괴가 거의 불가능한 방해물인 바위가 추가된다. 사람에 따라 졸개를 2명만 남겨놓고 싸우는게 더 쉬울수도 있다.
정석적인 공략법은 다이너마이트로 필드의 한가운데에 장판을 설치한 후 키드는 장판의 밖에 위치하는 적들을 사살 및 O.디오에 대한 직접 사격, 이후엔 다수의 적을 한번에 타격하는 피어싱 샷으로 견재 역할을 하며 주 딜러는 매드독으로 강력한 한방인 이나즈마샷과 적들의 방향을 돌려버리는 TX 지터버그가 공략의 열쇠. 다만 O.디오의 대각선 방향에 위치할 경우 즉사기인 개틀링 사격에 당하므로 주의할것. 리메이크판에서는 십자방향으로도 개틀링 사격을 쓸수있게 변해서 더 어려워졌다. 장판 위에 매드독이나 키드가 올라가 장판 데미지를 입거나 적에 의해 남은 체력이 떨어지더라도 전투 전까지 맵을 열심히 파밍 했더라면 범위 회복 아이템인 데킬라가 적어도 3개 이상은 있을것이니 체력 관리도 그리 어려울 것이 없다. 그렇게 몇번 턴을 보내면 장판딜에 졸개들은 죽어버리고 O.디오 본인만 남게 되는데 이후엔 매드독이 달라붙어 TX 지터버그를 난사하면 필승. 노 아이템이라면 모를까 아이템을 쓰는 방식이라면 생각보다 쉽게 공략 가능하다.
다만 함정을 설치하지 않고 O.디오를 포함한 15인 전원을 해치우더라도 전개상 추가적인 이벤트라거나 보상은 없으니 유의할것. 레벨업 또한 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마을 사람중에는 서부극이나 스파게티 웨스턴의 명배우가 모티브인 사람이 많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줄리아노 젬마, 존 웨인, 리 밴클리프등등...)
리메이크 영어판은 대사의 수위가 상당히 올라갔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이시와타 오사무. 국내에 정발된 작품은 LOVE, B.B, 패스포트 블루, 백병무자, 오즈가 있다.
3. 등장인물
- 보안관: 리메이크판 성우는 이나다 테츠 / 사이러스 로더스. 석세스 타운의 보안관. 마을의 안전을 염려하여 크레이지 번치에게 고분고분 따라왔지만, 선다운의 활약을 보고 감명을 받아 크레이지 번치에게 대항할 것을 결심한다. 뒷소문에 상당히 밝은지 디오가 말의 모습으로 돌아갔을 때 말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거나 선다운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해설자 역할을 한다.
- 빌리: 리메이크판 성우는 오오조라 나오미 / 알렉산드라 사르미엔토. 보안관의 아들. 동네에 소문난 패륜아…는 아니고 다만 크레이지 번치에 따르는 소극적인 아버지의 방식을 싫어하는것 뿐. 그렇지만 확실히 반항기다. 함정 재료 탐색중에 빌리에게 말을 걸면 새총을 주는데[2] 이걸 빌리에게 다시 건네줘서 함정 설치하는데 사용하면 새총으로 크레이지 번치 1명을 처리해 준다. 그외의 함정은 설치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비추천.
- 애니: 석세스 타운의 술집 마스터의 동생. 리메이크판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 브리태니 라우다. 금발에 남자 못지 않게 기가 센 여성으로, 크레이지 번치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할 것을 외친다. 처음 술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방에 들어가면 옷갈아 입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후 애니가 함정을 설치하러 자리를 비웠을 때 그녀의 방을 조사하면 '애니의 속옷(슈미즈)'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입수한 다음 애니에게 건네주면 그대로 따귀. 더 놀라운건 이 속옷은 장비 아이템이라서 선다운이 몸에 장비할 수 있다. 여러모로 문제가 될거라 생각했는지 리메이크에서는 일기로 변경되었다. 프라이팬을 애니에게 줘서 함정으로 설치하게 만들면 후라이팬을 투척해 크레이지 번치 1명을 처리해 준다.
- 마스터: 리메이크판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 조셉 발데라마. 크리스탈 살롱의 마스터로 소심한 성격이다. 애니의 오빠. 조건을 만족하면 그의 방에서 유명 여배우의 포스터를 얻을 수 있는데 가져가면 매우 아쉬워하면서도 넘겨준다. 원주인답게 포스터를 주면 가장 빠르게 설치하는데 크레이지 번치 단원 1명이 말을 타고 가다가 포스터에 한눈이 팔려서 낙마한다. 함정 설치가 시작된 뒤 두 번 말을 걸면 한잔 받으면서 시간을 스킵하는 선택지가 추가된다. 설치를 전부 보내고 나서 선택할 것. 이 때 자신의 과거 연애담을 조금씩 푸는데 결정적인 장면에서 처음 대사로 루프하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은 들을 수가 없다.
- 크레이지 번치 : 작중에서 등장하는 무법집단. 이름은 실존했던 갱단 와일드 번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석세스 타운의 황금을 노리고, 매일 석세스 타운 사람들을 괴롭힌다. 결국 마을 사람들이 설치해 놓은 함정에 하나둘씩 걸려 전멸하는데, 그 함정이라는게 참으로 수준이 낮아 가히 로켓단 급이다. 참고로 보안관이 엔딩에서 밝히는 사실이지만, 원래 황금이 있기는 있었는데 옛날에 다 바닥나서 더 이상 안 나온다고 한다.
- O.디오: 크레이지 번치의 두목. 리메이크판 성우는 시바타 히데카츠 / 벤 발마세다. 석세스 타운의 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선다운 키드와 매드 독이 자신의 부하들을 사살한 것을 계기로 부하들을 이끌고 쳐들어오지만, 마을사람들이 설치해 놓은 트랩에 걸려서 자신을 빼고는 전멸한다. 마지막에는 직접 개틀링을 들고 선다운과 매드 독에게 덤비지만 패배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원래는 사람이 아닌 말이었으나 수·샤이엔 연합군( 아메리카 원주민 수우족과 샤이엔족)에게 전멸당한 제7기병대( 리틀 빅혼 전투)의 원혼들이 말에 빙의하여 O.디오가 된 것이다. 후에는 매드 독의 애마가 된다. 매드 독 왈 "거칠고 난폭한 게 나하고 상성이 좋더군." 그가 들고 다니는 개틀링은 대각선만 공격가능한 원거리 무기[3]인데, 이것에 걸리면 999 대미지와 함께 무조건 즉사한다. 나중에 최종편에서 올스테드를 선택할 경우 이걸로 매드독과 선다운을 순식간에 갈아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