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오리진/스토리/Chapter 1

<colbgcolor=#ffffff,#191919>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스토리 및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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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pter1. 지구의 마지막 인간

1.1. 메인 스테이지

1.1.1. Stage.1-1 비상 상황

OP	어둠 속에서
	- 등에서 부서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 몸이 너무 아파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다.
	- 눈을 뜰 힘도 없어 어둠 속에서 여기가 어딜까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고 머리만 격렬하게 아파온다.
	- 고통 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두려고 할 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 숨은 쉬는데? 살아 있는 것 같아! 벌써 죽어 버린 줄 알았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겠는데?
	???? 그리폰, 조금 더 정중하게 말하렴. 드디어 찾은 인간님인데... 우리 주인이 되실 분이잖아.
	- 누구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린다.
	??? 흥, 주인은 무슨. 난 아직 주인이라고 인정 안했거든? … 어쨌든 그 주사부터 놔. 슬슬 숨소리가 간당간당해지고 있으니까
	- 목 옆이 따끔하더니 무언가 내 몸에 주입되고 있다. 주사 바늘인가?
	???? 이걸로 깨어나셨으면 좋겠는데…
	P/A-00 그리폰 살아났나? 눈을 껌뻑거리는데? 숨도 제대로 쉬는 것 같아.
	콘스탄챠 S2 휴, 다행이야. 이분이 명령만 내려 주시면 우리도 이젠 제대로 싸울 수 있을 테니…
	P/A-00 그리폰 괜찮긴 한 거야? 그러니까 명령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말이야. 분명히 기억이 없을 거라고 했잖아.
	P/A-00 그리폰 이상한 명령이라도 내리면 어쩌지?
	콘스탄챠 S2 그럴 리야 있겠니? 그리고 기억이 없어도 괜찮아. 적어도 파괴 명령만 내려 주셔도... 싸움이 훨씬 수월해 질 테니까.
	- 파괴 명령? 기억이 없다고? 제대로 싸운다고? 이 소녀들은 누구고 무슨 이야길 하고 있는 걸까?
	- 당장 몸을 일으켜 물어보고 싶지만 아직도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P/A-00 그리폰 칫, 그래도 이상한 명령이나 내리면 그냥 짐덩어리일걸? 게다가 기억도 없으면 뭐든지 다 설명해야 하잖아.
	콘스탄챠 S2 설명이야 해드리면 되잖아.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분명히 우리에게 파괴 명령을 내려 주실 거야.
	P/A-00 그리폰 그럴려나? 흐응… 응? 잠깐, 지금 움직였어! 깨어난 것 같은데? 인간, 깨어난 거지? 깨어난 거 맞지?
▶ 여긴 어디지? / ▶ 너흰 누구야? [1]
	P/A-00 그리폰 어? 말을 하네? 저기 콘스탄챠, 인간이 말도 할 수 있어? 철충들은 말을 못하던데…
	콘스탄챠 S2 원래 말은 인간님들이 하는 거야. 우린 인간님들을 흉내낸 거고. 우린 인간님들을 모방해서 만든 거니까.
	콘스탄챠 S2 잠시만요 인간님, 일단 일으켜 드리고 설명은 조금만 있다가 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콘스탄챠 S2 반갑습니다. 인간님. 전 가정경비용 바이오로이드 콘스탄챠, 그리고 이 아이는 기동공격용 바이오로이드 그리폰이라고 해요.
	콘스탄챠 S2 그리폰, 너도 인사해야지?
	P/A-00 그리폰 흥, 미리 말하지만 이름 함부로 부르면서 친한 척 할 생각은 하지마. 난 다른 애들처럼 인간만 기다리진 않았으니까.
	콘스탄챠 S2 그리폰? 그건 인사가 아니잖니? 다시… 제대로 하자. 응?
▶ 인간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게 무슨 뜻이야? / ▶ 바이오로이드? 너희 인간이 아닌 거야? [2]
	콘스탄챠 S2 아, 궁금한 게 많으실 테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아직, 절차가 끝나지 않아서…
	콘스탄챠 S2 음... 그럼 일단 바로 비상 시 사령관 등록 절차를 시작하는 게 좋겠네요.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니…
	콘스탄챠 S2 모든 걸 숨김없이 제대로 알려 드리기 위해선 사령관 이름 등록이 필요해요. 혹시 성함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콘스탄챠 S2 ○○○[3]님이시군요. 알겠어요. 바이오로이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을 완료했어요.
	콘스탄챠 S2 지금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싶지만… 여긴 지금 많이 위험한 곳이라서 일단 본부로 가서 설명을 드릴게요.
	콘스탄챠 S2 여기에 온 것도 철충들을 따돌리고 온 거라… 들키기 전에 빨리 빠져 나가야...
	P/A-00 그리폰 칫, 콘스탄챠. 이 자식들 눈치 챈 것 같아. 동쪽 통로에 적들이 탐지되는데? 거리는... 씨이... 500미터 이내!
	콘스탄챠 S2 벌써? 다른 통로를 스캔해 줘. 철충이 없는 통로는 없어?
	P/A-00 그리폰 콘스탄챠! 싸우자! 숫자도 여섯 정도야. 흩어져 있기도 하고. 이젠 인간도 있으니 명령만 받으면 제대로 싸울 수 있잖아!
	콘스탄챠 S2 … 일단은 통로부터 찾아줘. 이렇게 ○○○ 님이 노출된 전투는 너무 위험해. 일단은 피하는 걸로…
	P/A-00 그리폰 빈 통로가 없어서 하는 말이거든? 이 자식들… 문을 부수면서 오고 있어.
	P/A-00 그리폰 너도 나도 전투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잖아. 숫자가 적은 동쪽 통로에 있는 녀석들 정도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야.
	P/A-00 그리폰 이 인간이 파괴 명령만 내려준다면 말야.
	콘스탄챠 S2 …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저, ○○○ 님? 저희에게 파괴 명령을 내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파괴 명령? 그게 무슨 말이야?
	콘스탄챠 S2 저흰 인간님의 명령이 없이는 방어 외의 파괴가 금지되어 있어요. 인간님이 파괴 명령을 내려주신다면… 싸워서 포위를 돌파할 수 있어요.
누구와 싸운다는 거야?
	P/A-00 그리폰 당연히 철충이지! 설마, 철충도 모르는 건 아니지?
	- 철충. 뭘까? 이 이름을 듣는 순간 마치 칼이 머리를 헤집는 것 같은 고통이 든다.
	P/A-00 그리폰 뭐, 뭐야? 왜 그렇게 갑자기 심각한 표정이야? 모르면… 그냥 내가 설명해 주면 되는데…
	- 그리폰이라는 소녀의 말이 귀에 공허하게 울린다. 철충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수없이 많은 말들이 내 머리를 헤집는다.
	- 포식! 멸망! 이단! 악마! 수없이 많은 말들과 이미지들이 눈 앞을 지나간다.
	- 난, 불현듯 철충이 내 적이라는 것과 그들과 싸우는 방법을 떠올린다. 마치 홍수처럼 철충과 싸울 수 있는 지식이 떠오른다.
	P/A-00 그리폰 괜찮아? 인간? 미안, 난 그냥... 말한 건데... 무안 주려고 한 게 아니라... 뭐, 뭐야? 갑자기 그런 눈을 하고는...
파괴 명령을 내릴게. 지휘는 내가 해도 되겠지?
	P/A-00 그리폰 뭐? 너 괜찮아? 기억도 없으면서 어떻게 전투 지휘를 하려고?
믿어도 될 거야.
	-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지식이 가짜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콘스탄챠 S2 ... 알겠습니다. 파괴 명령, 받았어요. 그리폰, 그리폰도 전투 준비를 해.
	P/A-00 그리폰 콘스탄챠까지... 단체로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콘스탄챠 S2 그리폰, 우린 명령을 받았어. 믿으라는 말씀도 들었고. 그럼... 수행해야지.
	P/A-00 그리폰 아... 진짜... 나도 모르겠다. 그럼, 동쪽 통로로 움직이면 돼?
	콘스탄챠 S2 그렇게 명령을 받았으니까... 그럼 이동할게요. 사령관 님. 전투 지휘를 부탁 드립니다.
ED	전투 직후
	P/A-00 그리폰 역시, 제대로 싸우면 별 것도 아니잖아.
	콘스탄챠 S2 그래. 처음치곤 잘 한 것 같아. 그래도 자만하면 안돼. 이 철충들은 하급 전투원들이니까...
	콘스탄챠 S2 고위 철충, 연결체들이 얼마나 무서운 지는 너도 잘 알잖니?
	P/A-00 그리폰 걱정 마셔, 방심 같은 거 안하거든?
	P/A-00 그리폰 그것보다... 인간? 아까 그거 어떻게 한 거야? 전투 지휘한 거 말이야.
	콘스탄챠 S2 사령... 주인님, 혹시 전술이나 그런 것에 대해 배우신 적이 있으신가요? 너무 자연스럽게 지휘를 하셔서 놀랐어요. 그렇지 않니? 그리폰?
	P/A-00 그리폰 흥... 뭐, 뭐 나쁘진 않았지. 그렇다고 되게 좋은 것도 아니고. 보통 정도?
	P/A-00 그리폰 그, 그보다 인간, 아까 뭘 물어보려고 했었잖아? 뭐 물어보려고 했어?
너흰 바이오로이드야? 바이오로이드가 뭐야?
왜 내가 사령관이야?
일단 빨리 움직이자.
▶ 너흰 바이오로이드야? 바이오로이드가 뭐야?
	P/A-00 그리폰 이상한 걸 묻네? 인간이 우릴 만들었잖아? 우리가 바이오로이드인 것도 모르는 거야?
	콘스탄챠 S2 주인님은 지금 기억이 완전하지 않잖니. 주인님, 제가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콘스탄챠 S2 저희 같은 바이오로이드들은 과거, 인간님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생물학적인 방법, 그러니까 인간님의 세포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어요.
	콘스탄챠 S2 인간님들이 하기 힘든 노동이나 위험한 경비나 그런 작업들을 위해서요. 저희 같은 경우는 전투를 위해 훈련 받은 바이오로이드이고요.
	콘스탄챠 S2 덕분에, 인간님들이 멸망한 이후에도... 이렇게 저항을 계속할 수 있었죠. 혹시 다른 궁금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인간이 멸망했다고?
	콘스탄챠 S2 기억이 안 나시겠지만... 안타깝게도 인간님들은 멸망했어요. 철충들에 의해서요.
	콘스탄챠 S2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철충들이 인간님들의 기계 문명을 먹어치웠고... 기계라는 무기를 잃은 인간님들은 저항할 수 없었죠.
	콘스탄챠 S2 바이오로이드들이 열심히 대항을 하긴 했지만... 결국에는...
	- 인간의 멸망. 선뜻 와닿지 않는다. 기억이 없어서일까? 오히려 나보다 이 콘스탄챠가 더욱 슬퍼하고 있는 느낌이다.
	- 이상한 기분이다. 그것보다도 이 사태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채운다..
▶ 왜 내가 사령관이야?
	콘스탄챠 S2 ... 인간님들이 멸망한 후에 저희가 처음으로 찾은 인간님이니까요.
▶ 일단 빨리 움직이자.
	콘스탄챠 S2 네. 더 늦으면 해가 지기 전에 본부에 닿기 힘들 거예요. 일단, 본부에 통신을 넣을 게요. 그리폰?
	P/A-00 그리폰 응. 그럼 통신 연결할게.
	P/A-00 그리폰 응? ... 이거 왜 이래? 고장이라도 났나?
	콘스탄챠 S2 왜 그러니?
	P/A-00 그리폰 신호는 가는데 아무도 통신을 받질 않아. 무슨 일이지?
	콘스탄챠 S2 설마... 기지에 무슨 일이 생긴 건...
	P/A-00 그리폰 그, 그러기야 했겠어? 그럼, 바로 움직이자. 그러니까... 가보면 알겠지.
	콘스탄챠 S2 ... 아냐. 일단 피난처로 먼저 가자. 등대 아래, 쉘터 말야.
	P/A-00 그리폰 거기? 그게 있는데? 정말? 그냥 기지로 바로 가는 게 낫지 않아?
	콘스탄챠 S2 아냐. 혹시라도 인간님이 위험할 수 있는 건 피해야 해. 만약에라도 기지가 공격을 받고 있다면...
	콘스탄챠 S2 일단 우리가 쉘터에 가서 인간님을 안전한 곳에 모시고 기지에 가보면 될 거야.
	P/A-00 그리폰 그래. 그럼 그렇게 해. 인간, 그렇게 해도 상관 없지?
	- 현재 상황에선 안전한 선택을 한다는데 거부할 이유는 없다.
문제 없어.
	P/A-00 그리폰 응. 그럼 출발하자고. 등대 피난처로.
ED	길을 탐색하는 도중
	콘스탄챠 S2 갔다 왔니? 그리폰? 어때? 어느 길로 가는 게 제일 안전할 것 같아? 응? 표정이 왜...
	P/A-00 그리폰 저게 뭐야? 말도 안돼. 철충이 이 근처에 빽빽하게 깔렸는데?
	P/A-00 그리폰 전투 없이 지나가긴 불가능해. 어째서 이렇게 철충들이 몰려 온 거지?
	콘스탄챠 S2 설마...주인님을 노리고?
	P/A-00 그리폰 정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칫... 어떻게 안 거야?
	콘스탄챠 S2 ... 옛날, 멸망 전쟁 당시에도 철충인[E] 이상할 정도로 인간님들을 잘 찾아냈다고 하니까 이상한 일도 아냐.
	콘스탄챠 S2 어쨌든, 이대로 있으면 위험하단 말이지?
	P/A-00 그리폰 응. 점점 포위망을 좁혀 오는 것 같아. 어떻게 하지? 빠져나갈 길이 없어.
	콘스탄챠 S2 주인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아무래도 적들이 포위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강행돌파로 포위망을 뚫어보자.
우회로를 찾을 수 있을까?
▶ 우회로를 찾을 수 있을까?
	P/A-00 그리폰 없어. 없어. 그런 길이 있으면 미리 말했지.
	콘스탄챠 S2 ... 돌아갈 길은 없는 것 같아요. 주인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강행돌파로 포위망을 뚫어보자.
	콘스탄챠 S2 역시... 그 방법 밖에 없겠죠? 그리폰, 포위망의 가장 얇은 곳을 알려줘.
	P/A-00 그리폰 ... 일단 동쪽으로 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 그치만, 콘스탄챠? 아무래도... 이 인원만 가지고는 무리일 것 같은데...
	콘스탄챠 S2 우리가 어떻게든 해 내야 해. 그럼 그 길로 괜찮을까요, 주인님?
바로 출발하자.
	콘스탄챠 S2 네. 주인님. 그럼 바로 출발할 준비를 할게요.
잠깐, 저기 누군가 있어.
	프레스터 요안나 거기 있는 것은 우리 자매들이 아닌가? 보아하니, 제법 곤란한 상황에 처한 듯 한데...
	콘스탄챠 S2 당신은 요안나 씨?!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P/A-00 그리폰 요안나? 설마 여기서 우릴 기다린 거야?
	프레스터 요안나 음! 안타깝게도, 지금 모든 걸 설명해 줄 시간은 없다네. 모두들 이쪽으로. 나를 따라오게.

1.1.2. Stage.1-2 등대로!

OP	전투 직전
	콘스탄챠 S2 여기서부터는 적진이군요. 요안나? 잘 부탁드려요.
	프레스터 요안나 물론이네. 주군을 실망시킬 순 없지.
	P/A-00 그리폰 응. 이젠 물러설 수도 없어.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제일 많이 처치할 테야!
ED	전투 직후
	콘스탄챠 S2 정말 다행이에요. 요안나 씨...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주인님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고요.
	프레스터 요안나 어려운 자를 돕는 것이 바로 기사의 도리이지. 아, 주군께는 이제 제대로 인사를 드려야겠군.
	프레스터 요안나 동쪽과 남쪽, 바다 건너의 기사. 모든 사제들과 예언자들의 여왕, 외로이 신앙을 지키는 자들의 보호자, 사제여왕 요안나라고 하지.
	프레스터 요안나 이제는 오롯이 홀로 남으신 귀하신 분께 경의를 바치노라.
화려한 환영 고마워.
말투가 특이하네.
▶ 말투가 특이하네.
	콘스탄챠 S2 호위용인 저나, 군사용인 그리폰과는 달리 요안나 씨는 엔터테인먼트 용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콘스탄챠 S2 좋은 연기를 위해서 말투나 교육을 좀... 고풍스럽게 받으셨어요.
	프레스터 요안나 그 말대로, 짐은 과거의 영광을 현세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돌아온 여왕. 짐의 행동과 말투가 주군에게 익숙지 않더라도 양해를 구하네.
▶ 화려한 환영 고마워.
	프레스터 요안나 아니, 이렇게 나타나 주어서 짐이 오히려 기쁘군.
	프레스터 요안나 하지만, 그보다 더욱 급한 전할 말이 있어 이 기쁨을 시로 표현하지 못하는 걸 부디 용서하게나.
	콘스탄챠 S2 혹시... 기지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기지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했나요?
	프레스터 요안나 그대는 역시 총명하군. 라비아타 공이 그대에게 이 일을 맡길만도 해.
	콘스탄챠 S2 요안나가 마중을 나왔는데도 기지와는 통신이 되지 않았으니까요.
	프레스터 요안나 흠... 대충 짐작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간단하게 말하지. 지금 기지는 공격을 받고 있다네. 좀 더 정확히는... 우리 모두 퇴각을 하고 있지.
	콘스탄챠 S2 퇴각이요?
	프레스터 요안나 라비아타 공이 전투 중에 좀 많이 다쳤다네. 게다가 적이 너무 많아. 아무래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말야.
	프레스터 요안나 일단은 흩어져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생각이지.
	P/A-00 그리폰 말도 안돼! 걱정 마. 우리가 인간을 찾았으니까. 명령을 받고 제대로 싸울 수만 있다면 그까짓 놈들...
	프레스터 요안나 그리폰,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지. 그래서 라비아타 공이 날 보낸 것이기도 하고.
	콘스탄챠 S2 언니는... 괜찮은가요?
	프레스터 요안나 상처가 제법 크긴 하지만 시간이 가면 낫는 부상이야. 그대가 그렇게 걱정할 일은 없다네.
	콘스탄챠 S2 그렇군요. 그럼 언니가 요안나 씨를 보낸 건 주인님의 안전을 위해선가요?
	프레스터 요안나 그런 것도 있고, 혹시라도 기지로 돌아오려고 할 경우엔 등대 지하로 안내할 생각이었지.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이는군.
	콘스탄챠 S2 그럼 다른 자매들도 등대 지하의 그곳으로 오는 건가요?
	프레스터 요안나 아, 그건 그러지 않기로 했다네. 그 기지까지 철충들에게 들킨다면 위험하니 말일세. 우린 모두 흩어져서 적을 유인하기로 했지.
	콘스탄챠 S2 그런...
	프레스터 요안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네. 라비아타 공은 현명한 사람이고 여러 가지 대비책을 마련해 두었으니.
	프레스터 요안나 우리는 그곳으로 갈 준비만 하면 되는 거라네.
도대체 '그곳'이 뭐야?
	프레스터 요안나 아, 저희가 감청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지 않는 버릇이 나와 버렸네요. 그곳은...
	프레스터 요안나 잠깐, 콘스탄챠. 짐은 주군이 그곳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다네. 조금만 지나면 바로 볼 수 있으니 그때의 즐거움을 위해 조금 참는 게 어떤가?
	P/A-00 그리폰 그래. 인간 처음부터 좀 태연해서 놀라는 것도 좀 보고 싶거든? 콘스탄챠, 어차피 나중에 알아도 상관 없잖아.
	콘스탄챠 S2 정말... 주인님. 어떻게 할까요? 나중에 알려 드려도 될까요?
상관 없어.
	콘스탄챠 S2 그 편이 더 즐거울 거예요. 그럼, 주인님 '그곳'을 향해 출발할까요?

1.1.3. Stage.1-3 등대 아래 비밀기지

OP	등반 도중에
	콘스탄챠 S2 이쪽이에요. 이 터널을 지나면 등대로 갈 수 있어요.
	P/A-00 그리폰 인간, 등대 아래에 있는 걸 보면 깜짝 놀랄걸? 아, 미리 움직였으면 철충에게 기지가 습격 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콘스탄챠 S2 완성이 최근에 됐으니 하는 수 없잖니. 그래도 완성을 시켜서 주인님을 안전하게 모시게 된 건 다행이야.
	P/A-00 그리폰 인간, 저기야. 저기 등대 보이지? 저기까지만 가면 그 지하에 '그게' 있어.
도대체 그게 뭐야?
	P/A-00 그리폰 안 가르쳐 줄 건데? 저기 등대에... 잠깐... 저게 뭐야? 등대가 깜빡깜빡 하는데?
	콘스탄챠 S2 길게 짧게... 모스 신호야. 누군가 등대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어. 그리폰, 해석 가능해?
	P/A-00 그리폰 응. 그럼 해석 시작한다.
	P/A-00 그리폰 이게 뭐야...
	콘스탄챠 S2 응? 무슨 문구길래... 왜 그래?
	P/A-00 그리폰 나는 깊고깊은 심연, 어둠에서 태어난 자... 태고의 어둠 속에서 검은 고독과 싸우며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다.
	P/A-00 그리폰 이거... 그 녀석인 것 같은데?
	콘스탄챠 S2 응... 그 아이구나.
그 아이는 또 누구야?
	콘스탄챠 S2 아, 주인님. 지금 이야기하는 아이는 LRL이라는 바이오로이드예요. 그 아이가 지금 위에서 기다리고 있군요. 그 아이는... 음...
	콘스탄챠 S2 죄송해요. 주인님. 제가 설명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설명하기 힘든 아이라서... 직접 만나 보시는 게 좋을 거예요.
	콘스탄챠 S2 그리폰, 그리고 모두... 조금만 빨리 가자. 주인님께 LRL을 소개해 드려야지.
ED	등대 앞
	LRL [E]나는 깊고깊은 심연, 어두운 어비스에서 태어난 자... 태고의 어둠 속에서 검은 고독과 싸우며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다.'
	콘스탄챠 S2 오랜만이네. LRL, 잘 지냈어? 여기에서 만나서 다행이야.
	LRL LRL? 이씨! 내 세속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이 몸의 진명은 싸이클롭스 프린세스... 황금으로 빛나는 눈을 가진...
	P/A-00 그리폰 뭐라는 거야? 너 그냥 등대 근무 바이오로이드거든? 그보다도 용케 본부에서 도망쳐 나왔네?
	LRL 윽, 넌 전생, 내가 진정한 진명에 눈뜨기 전의 나를 괴롭히던 악당이 아니더냐? 도망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 말. 이 몸은...
	P/A-00 그리폰 ... 언제 여기 왔는지 똑바로 말 안하면 혼난다.
	LRL 크으...
	P/A-00 그리폰 빨리.
	LRL 히잉... 라비아타가 난 걸음이 느리니까 미리 와서 여기 숨어 있으랬어. 좀 있으면 콘스탄챠랑 저 나쁜 놈이 구해줄 거라고...
	콘스탄챠 S2 그래서 예전에 있던 등대에 숨어 있엇구나. 잘했어. 무사해서 다행이야. 모르스 부호로 신호를 보낸 건 좋은 생각이었어. 내용은 좀... 그랬지만...
	LRL 후. 후. 후. 수천 년을 살아온 이 몸의 지성을 너희 우민들이 짐작하긴 힘들겠지. 그것보다 나의 아카식 시그널을 해석하다니 제법이구나.
	P/A-00 그리폰 하아? 아카식? 그거 그냥 모스 부호거든? 너 요즘도 혼자서 이상한 옛날 책이나 만화 읽고 그러니?
	LRL 이씨! 이상한 책 아니거든? 옛날엔 완전 인기 있었던 책이거든? 넌 무식해서 책도 안 읽지?
	P/A-00 그리폰 이게? 콱!
	콘스탄챠 S2 얘들아, 그만 하렴. 주인님도 계시잖니. 일단, 인사부터 드리자. 주인님, 이 아이는 등대 근무용 바이오로이드 LRL이에요.
	LRL 그 이름 싫거든? 싸이클롭스 프린세스라고 불러.
	LRL 그런데 주인님? 응? 그러고보니... 좀 다르게 생겼네? 어? 이게... 아니 이 분이 혹시 그 '인간'이야?
인간이야! 만나서 반가워!
크크크... 네가 내 진정한 정체를 알아볼 수 있을까?
▶ 크크크... 네가 내 진정한 정체를 알아볼 수 있을까?
	LRL 과연... 진조의 향기가 느껴지는군. 평범한 자라면 느끼지 못했으리니... 하지만, 2억년을 살아온 프린세스인 나로써는...
	P/A-00 그리폰 거기까지... 2억년 전에는 공룡도 나오기 전이거든? 뻥을 치려면 좀 알아보고 치든가... 그리고, 인간 너까지 왜 그래? 쟤한테 바보병이라도 전염된 거야?
	P/A-00 그리폰 어쨌든 인사나 제대로 하라고. 그러다가 한도 끝도 없이 놀아줘야 할 걸?
▶ 인간이야! 만나서 반가워!
	LRL 우와! 처음 봐!
	LRL ... 크크크... 이제야 인간의 권속을 얻게 되겠군.
	콘스탄챠 S2 인사 똑바로 해야지.
	LRL ... 안녕하세요. 싸이클롭스 프린세스입니다. 씨잉. 됐어?
	P/A-00 그리폰 씨잉은 빼고. 그리고 이름 LRL이잖아. 어디서 거짓말이야?
	LRL 거짓말 아니거든? 진명이거든?
	LRL 후후후... 하긴... 하등한 네게 진명은 아무 의미도 없겠지.
	P/A-00 그리폰 이걸 그냥... 후... 어쨌든 얘도 합류했으니 어두운 길 가기는 좀 쉬울 거야. 원래 이 근처에서 감시원으로 일했으니 이쪽 지형도 잘 알고 있을 거고.
	LRL 야, 요즘도 지하로 내려가는 열쇠 네가 관리하냐? 지하에 '그거' 있지?
	LRL [E]그거'라면 레비아탄?
	P/A-00 그리폰 레비아탄? 또 이상한 설정 붙이고 있냐? 그래... 그거.
	LRL 설정 아니고 진명이거든? 어쨌든 내가 가지고 있긴 한데... 거기로 가려고?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거야?
	P/A-00 그리폰 그래. 이제 앞으로 '그거'에서 지낼 거야.
	LRL 그래? ... 그럼 따라와. 지하 엘리베이터 문 열어 줄 테니까. 혼자 보러 가기 무서... 아니, 심심할 까봐 기다렸으니 잘 된 거네 뭐.
(엘리베이터로 내려간다.)
ED	열린 문 앞에서
	P/A-00 그리폰 어때 인간? 헤헤. 끝내 주지? 쩔지? 이게 바로 거주형 잠수함 오르카 1호라고.
이 잠수함이 '그거'야?
	P/A-00 그리폰 응. 우리가 살 곳. 원래는 라비아타가 바이오로이드 기지로 만든 데거든? 인간 좋겠네? 이런 큰 배를 가지게 돼서?
	콘스탄챠 S2 아직 시험 항해는 못해봤지만, 시뮬레이션은 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다행이에요. 이 잠수함을 탈 수만 있으면 이제 철충은 우릴 쫓아오지 못할 테니.
응? 어째서 철충이 쫓아오질 못한다는 거야?
군용 잠수함처럼 생겼네?
▶ 군용 잠수함처럼 생겼네?
	P/A-00 그리폰 인간 은근히 눈이 좋네? 맞아. 이거 군용으로 쓰던 오르쿠스 급 핵잠수함이야. 그걸 주거 시설을 확충해서 개조한 거지.
	P/A-00 그리폰 심해 잠항 능력도 걸출하고, 기본적으로 핵융합 방식이라서 바닷물을 분해해서 알아서 움직이거든?
	P/A-00 그리폰 깊은 바다 속으로 숨으면 몇 년이고 공기 충전도 전력 충전도 필요 없어. 어떤 철충도 우릴 찾지 못할 걸? 찾더라도 바다에 오진 못할 거고. 운이 좋았어.
	LRL 깊은 바다... 심연... 그 공포를 모르는 어리석은 말이군. 후후, 하긴 평범한 이가 그 코즈믹 호러블한 감각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
	P/A-00 그리폰 뭐래? 뭐....코즈믹 호러블은 일단 상관없이, 물고기도 볼 수 있고 바다 밑 구경도 하고 하면 재밌을 것 같긴 해.
	콘스탄챠 S2 그리폰, 기대하는 얼굴이네?
	P/A-00 그리폰 누가 기대한다는 거야? 그냥 조금... 그러니까 새로운 경험이니까 한 번 해보면 어떨까? 그 정도거든?
	P/A-00 그리폰 그것보다 어쨌든... 철충이 우릴 쫓지 못하면 여러 가지 이득이 있으니까...
▶ 응? 어째서 철충이 쫓아오질 못한다는 거야?
	P/A-00 그리폰 그런 것도 몰라? 철충이 바다를 싫어하니까 그렇지. 걔들은 몸이 전부 금속이라서 바닷물을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P/A-00 그리폰 원래 금속은 바닷물에 약하잖아.
금속? 녹이 슬 것 같진 않아 보이던데?
	P/A-00 그리폰 아니면, 그냥 싫은 걸 수도 있지 뭐.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 어쨌든 일단 쉴 곳을 찾았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 지금 엄청 피곤해.
	콘스탄챠 S2 네. 주인님.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폰의 말처럼 모두 힘든 상황이니, 잠시라도 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1.4. Stage.1-4 구조 신호

OP	신호 발생지 탐색중
	콘스탄챠 S2 이상하군요, 구조 요청 연결이 끊겨버렸어요. 최종 발신 위치는 잡혔지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P/A-00 그리폰 자매들의 신호일지도 몰라. 그렇다면 우리가 무조건 구해야 해. 콘스탄챠? 최종 좌표는 가지고있지?
	콘스탄챠 S2 응. 이미 콘솔 맵에 넣어 두었으니, 마지막으로 확인 부탁해.
	콘스탄챠 S2 주인님?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듯 해요. 아무래도 자매들 중에 우리 구원이 급한 사람이 있는 것 같으니.
ED	신호 발생지 근처
	콘스탄챠 S2 신호 발생지가 이 근처였는데...
	P/A-00 그리폰 확실해? 이상한 걸? 이 근처엔 생체 반응이... 응? 이상한데? AGS 반응이 있어.
AGS가 뭐야?
	P/A-00 그리폰 AGS? 아, 전투나 경비에 쓰는 로봇 시스템을 말하는 건데? 그냥 간단하게 군용이나 경찰용 로봇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야.
	콘스탄챠 S2 로봇 반응이 있다고?
	SD3M 펍 헤드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철충 감염 반응 ... 없음! 신원 확인...바이오로이드 2개 개체. 범죄 기록... 없음.
	SD3M 펍 헤드 건전한 시민 및 바이오로이드 여러분께 언제나 함께하는 경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P/A-00 그리폰 뭐, 뭐야? 얜 어디서 나온 거야?
	SD3M 펍 헤드 에, 방금 인사는 크게 신경쓰지 말게나. 우리 기기의 의무와도 같은 거니. 혹시 구조 신호를 받고 온 건가?
	콘스탄챠 S2 네. 혹시 구조 신호를 보낸 쪽이... 당신인가요?
	SD3M 펍 헤드 바로 나라네.
	P/A-00 그리폰 뭐야. 우린 또 자매들이 위기에 빠진 건줄 알았잖아. 이 개 녀석... 놀라게 하다니...
	SD3M 펍 헤드 정정을 요구하네. 난 개가 아니라 경찰 및 헌병용 로봇, SD-3M 펍 헤드라네.
	P/A-00 그리폰 아무렴. 그런데 넌 왜 구조 요청을 보낸 거야? 게다가 혼자? 너희들은 몰려 다니면서 싸우는 거 아니었어?
	SD3M 펍 헤드 평소엔 그렇지만 비상 시에는 행동 지침이 달라진다네. 규소-금속 중합 자생적 유기체의 광범위한 통신 방해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
	P/A-00 그리폰 규소-금속 중합 자생적 유기체? 하아? 그건 또 뭐야?
	콘스탄챠 S2 로봇들이 철충을 말할 때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 펍 헤드씨? 그럼 혹시 통신을 위해서 본대와 떨어진 건가요?
	SD3M 펍 헤드 바로 그렇다네. 우리 AGS 일부가 고립되어 주변에 광범위한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지.
	콘스탄챠 S2 그렇군요. 일단은 구조 요청에 응하기 위해서는 주인님, 그러니까 사령관님의 인가가 필요해요. 펍 헤드 씨, 저희와 동행해 주시겠어요?

1.1.5. Stage.1-5 동맹의 조건

OP	펍헤드의 이야기
	콘스탄챠 S2 보신 것처럼 일단 이 AGS를 데리고 왔어요. 전투에도 도움이 될 거고, 철충과는 계속 싸워 왔으니 정보도 더 많을 거예요.
	콘스탄챠 S2 다만 기계라 감염 문제가 있긴 한데... 그 부분만 조심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작네. 이 로봇이 AGS야?
	콘스탄챠 S2 AGS의 종류는 다양해요. 이 펍 헤드는 소형 AGS 종류죠. 전투를 계속한다면 다른 AGS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펍 헤드. 그럼 다른 로봇들은 고립돼 있어?
	SD3M 펍 헤드 긍정. 내가 속해 있던 부대의 AGS 로봇들이 현재 고립된 상태라네.
	SD3M 펍 헤드 규소-금속 중합 자생적 유기체들의 불법적인 테러 활동에 의해 파괴될 위기라 구조를 요청한 거지.
	P/A-00 그리폰 그거 그냥 철충이라고 하면 안돼? 그 규소-금속 어쩌구는 부르기도 힘든데...
	SD3M 펍 헤드 불가능은 요청은 피해 주시게. 좋은 로봇은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게 기본이라네.
	P/A-00 그리폰 그건 그렇고... 인간? 얘네들 구해 줄 거야? 이때까지 AGS 애들하곤 별로 사이가 안 좋아서 찝찝한데...
사이가 안 좋다고?
	P/A-00 그리폰 뭐, 써로 싸우거나 한 건 아닌데... 얘네들 전쟁은 자기들이 하는 거라고 우릴 은근히 무시하거든.
	콘스탄챠 S2 무시라기보다는 로봇들은 바이오로이드들을 전우나 동맹아 아니라 보호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조금 있긴 해요.
	P/A-00 그리폰 뭐, 어차피 인간은 구할 마음인 거 같긴 하니 구하러 가지 뭐. 이 일로 걔네들이 우릴 보는 눈이 좀 달라져도 좋고.
	SD3M 펍 헤드 고맙다네. 사령관? 사령관 각하라고 불러주는 게 좋은가? 어쨌든 지휘 맵 콘솔에 지리 정보를 입력해 두겠네.
	SD3M 펍 헤드 그 위치로 가면 고립된 우리 AGS 부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네
MID	다리 위
	P/A-00 그리폰 응? 저기지? 저기 로봇들이 모여 있는데?
	P/A-00 그리폰 젠장, 한 발 늦었어. 벌써 모두 감염이 되어 버린 것 같은데... 인간 어떻게 할까? 그냥 퇴각할까?
	콘스탄챠 S2 아니, 지금 싸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철충이 기생을 시작하면 완전히 안정화가 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콘스탄챠 S2 지금 싸우면 오히려 유리한 상태에서 철충 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거예요.
ED	전투 직후
	P/A-00 그리폰 으... 저건 언제 봐도 역겹단 말야. 이럴 줄 알았으면 올 필요도 없었을 텐데...
저게 감염이야?
	콘스탄챠 S2 네. 기계... 정확히는 전자 회로 AI에 철충의 유충이 기생하는 거예요. 그 순간, AI는 스스로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 버리고 철충이 되어 버리는 거죠.
	콘스탄챠 S2 워낙 잘 숨어 있어서 이 유충들이 사실 제일 큰 위협이 되기도 해요. 특히 로봇들에겐...
	콘스탄챠 S2 그리폰, 혹시 모르니 주변 정찰을 좀 해줄래? 아직 유충들이 숨어 있을 수도 있어.
	P/A-00 그리폰 알았어...
	콘스탄챠 S2 그리고, 주인님. 펍 헤드 씨가 보고를 드릴 사항이 있다고 하네요. 잠시 들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무슨 일인데?
	SD3M 펍 헤드 아 이제야 내 차례로군. 보고 순서를 기다렸다네.
	SD3M 펍 헤드 다행히 우리 부대가 전멸한 건 아니었다네. 생존자가 남아 있더군.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줄 걸세. 폴른 군, 잠깐 나와보게.
	SD3M 펍 헤드 이 개체는 CT 2199W 폴른, 보통은 코드 네임인 폴른으로 불리는 개체라네.
	CT2199W 폴른 알 수 없는 기계음이 난다.
	콘스탄챠 S2 응? 이 폴른 씨는 왜... 혹시 고장이 난 건가요?
	SD3M 펍 헤드 환영한다고 말하고 있군. 안타깝게도 이 개체는 언어 모듈이 고장난 상태라네.
	SD3M 펍 헤드 하지만 걱정 말게. 통신 포트는 살아 있으니 나를 통해 있었던 일을 알려줄 걸세.
	CT2199W 폴른 알 수 없는 기계음이 난다.
	SD3M 펍 헤드 그렇지 않네. 폴른 군. 오메가 산업에 비하면 BR 중공업의 기술력은 2류라네. BR 중공업의 기술이 더 좋았다면 자네의 언어 모듈도 고장나지 않았을 테지.
	CT2199W 폴른 시끄러운 기계음.
	SD3M 펍 헤드 쓸데 없는 신호는 통역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 필요한 것만 통역하지. 아무래도 기술력은 오메가 산업이니까.
	CT2199W 폴른 긴 기계음
	SD3M 펍 헤드 앞 부분은 생략하고... 이 폴른 개체가 전하려는 정보는 다음과 같네. 우리 부대가 습격을 받고 나서 처음엔 꽤 맞서 싸울 수 있었다네.
	SD3M 펍 헤드 하지만, 우린 그게 놈들의 함정이란 걸 눈치채지 못했지.
	SD3M 펍 헤드 오히려 반격까지 가능한 상황이 되는 것 같아서 지휘관 로봇이 나서서 공격 명령을 내렸을 때 문제가 생겼다네.
	SD3M 펍 헤드 그때 갑자기 철충 쪽에서 엄청나게 큰 녀석이 스윽 나타나 지휘관 로봇을 뭐? 아, 저녁... 저격했다고 하는군.
	SD3M 펍 헤드 일격에 파괴라니... 어쨌든 지휘관 로봇이 파괴되고 혼란에 빠진 틈에 철충 유충들이 나타나 로봇들을 감염시켰다고 하는군.
	CT2199W 폴른 기계음
	SD3M 펍 헤드 정보는 이것이 다라고 하는데... 그 커다란 철충 개체가 신경이 쓰이는군. 콘스탄챠 양, 짐작 하겠나?
	콘스탄챠 S2 펍 헤드 씨가 말하는 건 연결체를 말하는 거겠죠?
연결체?
	콘스탄챠 S2 음... 말하자면 지휘관? 대장 노릇을 하는 철충이에요. 보통 일대에 한 개체 정도만 있어요.
	콘스탄챠 S2 역시... 여기에 대해선 몇 가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직접 가서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네요. 주인님, 귀환을 명령해 주시겠어요?

1.1.6. Stage.1-6 미끼

OP	작전 회의중
	콘스탄챠 S2 결국은 그 연결체가 문제란 말이군요. 갑자기 튀어나와서 대장을 저격했다고 하니...
	P/A-00 그리폰 저기 있잖아. 우리가 먼저 나서서 그 자식을 찾아서 공격하면 안 돼? 숨어서 쏘는 게 부담스러운 거잖아.
	콘스탄챠 S2 그게 쉽지 않잖니. 펍 헤드 씨 말로는 완전히 철충들 사이에 숨어서 저격을 했다고 한...
	LRL 큭큭. 콘스탄챠여. 실망이군. 겨우 그 정도 괴물을 가지고... 그 스토커도 결국은 억겁의 세월을 살아논 내 상대는 아닌 것을...
	콘스탄챠 S2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소토커? LRL, 너 혹시 그 연결체 철충에 대해서 아는 게 있는 거니?
	LRL 아카식 레코드엔 없는 지식이 없나니... 지식을 구하라! 그리하면...
	P/A-00 그리폰 똑바로 말 안하지? 콱 한 대 쥐어 박을까보다.
	LRL 씨잉... 이 깡패...
	P/A-00 그리폰 얼른 말이나 하셔. 진짜로 쥐어 박히기 싫으면. 빨리.
	LRL 라비아타가 그 괴물을 보고 스토커라고 하는 것만 들었어. 라비아타도 그 괴물한테 당했단 말야.
	콘스탄챠 S2 라비타아 언니가?
	LRL 처음엔... 라비아타가 오히려 밀어 붙였어. 한참 싸워서 라비아타가 앞장 서서 공격할 때 갑자기 그 괴물이 나타났거든.
	P/A-00 그리폰 그래서?
	LRL 그래서 괴물이 막... 갑자기 레이저를 쐈어. 라비아타는 처음엔 갑자기라 한 방 맞았는데 그 다음엔 조심해서 다 피했거든.
	LRL 어쨌든 라비아타가 다치는 바람에 더 공격 못하고 마리도 저격하려고 하고... 그래서 일단 후퇴하기로 한 거야. 난 등대로 가 있으라고 해서 얼른 온 거고.
	P/A-00 그리폰 하... 되게 치사한 자식이네? 거기서도 몰래 부하들 사이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기습 저격을 했단 말이지?
	콘스탄챠 S2 이건 문제가 되겠네요. 우리가 숫자가 충분하진 않으니... 계속 그 방법을 쓴다면 막을 방법이 없어요.
	P/A-00 그리폰 차라리 기습을 하는 건 어때? 그 자식 항상 엄청 몰려 다니니 위치를 특정하긴 쉬울 것 같은데...
	콘스탄챠 S2 가만히 있으면 당할 뿐이니 그 방법 밖에 없겠지. 아니면 피하거나.
	P/A-00 그리폰 피하기도 힘들다고 했어. 포츈이... 아직 동력고나 저장고가 완성된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대.
	P/A-00 그리폰 게다가 철충들이 인간을 노리는 건 확실하잖아. 결국 그 자식들은 이쪽으로 올 거라고.
	콘스탄챠 S2 ... 어떻게 하지?
피할 수 없다면 싸울 수 밖에 없지.
	콘스탄챠 S2 역시 그렇겠죠?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럼 그리폰 말대로 선제 공격이라도 해야겠어요.
	콘스탄챠 S2 괜히 방어전을 하다가 저격을 당해서 끝날 수도 있으니... 그럼 출격 준비를 할게요.
	- 콘스탄챠는 내 허락을 받자마자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분명히 이 방법 밖에 없는 건 확실하지만 어쩐지 위화감이 든다.
	- 뭔가 지나치게 작위적인 상황... 정말 이 방법 밖엔 없는 걸까?
ED	철충 추적중
	P/A-00 그리폰 뭐야? 이 자식 어딨어? 왜 없는 거지? 어디로 간 거야?
	콘스탄챠 S2 아무래도 우리가 헛짚었나봐. 일단...
	P/A-00 그리폰 제, 제길... 이게 뭐야? 저 자식 저기 있었어?
	콘스탄챠 S2 아무래도 이 부대는 미끼였던 것 같아. 일단 후퇴...
	P/A-00 그리폰 포위 당했잖아. 뭐야! 사령관! 어떻게 해야 해?
다리를 폭파시키고 뛰어 내려.
	P/A-00 그리폰 무, 무슨 소리야! 뛰어내리면? 헤엄쳐서 여기를 어떻게 빠져나가? 난 날아가면 되지만 다른 사람들은...
괜찮아. 내가 왔으니.
	P/A-00 그리폰 응? 그게 무슨...
	P/A-00 그리폰 어어? 인간? 어떻게? 어? 잠수함을 끌고 온 거야?
	콘스탄챠 S2 역시 주인님... 자, 모두 물로 뛰어들어. 철충들은 바다 속까지 쫓아오진 못할 거야.
	P/A-00 그리폰 알았어!
	SD3M 펍 헤드 적절한 수중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민간인의 수영은 금지되어 있다네. 게다가 본 개체는 50미터 이상의 수중 활동이 불가능한 개체...
	P/A-00 그리폰 그리폰, 펍 헤드를 데리고 날아올라서 잠수함 쪽으로 움직여.
	SD3M 펍 헤드 이곳의 수심은 50미터 이상...
	P/A-00 그리폰 개, 시끄러워! 빨리 가자고!
	콘스탄챠 S2 자, 그럼 모두 뛰어들자!
ED	전투 직후
	P/A-00 그리폰 아깐 정말 큰일 날 뻔 했어. 요안나, 수영을 못하면 못한다고 말을 하던가! 너까지 들고 나느라 죽을 뻔 했다고.
	프레스터 요안나 하하! 이거 부끄럽군. 아시다시피 짐의 무구는 제법 무거워서 말이야. 물에 뜨는 건 좀 힘들지.
	P/A-00 그리폰 그럼 버리든지.
	프레스터 요안나 아니될 말. 난 여왕이지만, 진정한 기사이기도 하지. 기사를 무구를 버리지 않는다네. 특히 검은 내 신부나 다름없지.
	P/A-00 그리폰 신부? 신랑 아니고?
	프레스터 요안나 내 삶을 신께 바친 순간 평생 순결한 삶을 맹세했다네. 신랑이라니... 어림도 없지. 물론... 아, 아닐세.
	P/A-00 그리폰 뭐래? 완전 바보잖아. 신부는 되고 신랑은 안되냐? 그것보다 의외네? LRL? 너한테 헤엄을 치는 재주가 있었다니...
	LRL 그 천한 이름으로 나를 부르지 말거라. 그리고 후. 후. 후. 내가 가진 재주를 평범한 인간들과 비교를 하다니... 어리석구나.
	P/A-00 그리폰 ... 여기 인간 한 명 밖에 없거든?
	P/A-00 그리폰 인간, 생각보다 머리 좋던데? 유인을 하고 다리를 끊어서 그 녀석들을 섬에 고립시켜 버리다니...
	P/A-00 그리폰 처음에 우릴 보낼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나한테 반하지 마.
대충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어.
▶ 나한테 반하지 마.
	P/A-00 그리폰 무, 무슨 소리를... 반할 것 같냐?
	LRL 뭐야? 왜 얼굴이 빨개지는 건데? 또 내 권속을 탐내는...
	P/A-00 그리폰 시끄러워!
	프레스터 요안나 난 살짝 두근거렸다네...
	P/A-00 그리폰 너도 그런 걸로 두근거리지 말고! 그보다, 그보다 아까 그거나 대답해 봐. 처음부터 그걸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 대충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어.
	LRL 후. 후. 역시 내 권속다운 지략. 훌륭하였도다.
	P/A-00 그리폰 흐흥... 그렇구나. 처음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구나. 그런데...
	P/A-00 그리폰 뭐, 뭐야?
	프레스터 요안나 아무래도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군.
	P/A-00 그리폰 혹시... 공격? 인간, 나가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바깥을 좀 살펴볼가[E]?
정찰을 부탁할게.
	P/A-00 그리폰 알았어. 그럼 조금만 기다려줘.

1.1.7. Stage.1-7 교살 밧줄

OP	전투 긱전
	P/A-00 그리폰 정찰 결과 보고할게. 일단 철충들이 인근에 몰려와서 공격을 하고 있어.
	P/A-00 그리폰 정확한 위치까지는 모르는지 아무데나 무차별 공격을 하는 모양이야. 그래도... 이대로라면 언젠간 들키고 말 거야. 요격을 해야해.
	콘스탄챠 S2 ... 아마, 그 스토커라는 괴물은 이런 식으로 들쑤셔서 우리가 나오길 바라고 있겠지?
	P/A-00 그리폰 그렇겠지. 그리고 우리 중에 대장으로 보이는 녀석 있으면 저격할 기회만 노리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까.
	콘스탄챠 S2 좋아. 일단 나가서 요격을 하자. 그래도 조금 돌아나가서라도 정확한 위치는 모르게...
	콘스탄챠 S2 주인님, 일단 요격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D	전투 직후
	P/A-00 그리폰 이상하네? 우리가 나오면 스토커 이 자식이 좋아하면서 저격을 할 줄 알았는데.
	콘스탄챠 S2 아무래도 다른... 노리는 게 있겠지.
	P/A-00 그리폰 그래? 노리는 게... 설마!
	콘스탄챠 S2 결국, 이 철충들의 최종 목표는 우리가 아니라 주인님이니까...
	콘스탄챠 S2 스토커는 이 공격으로 주인님이 어떻게든 나오길 바라고 있는 것 같아. 우리가 바로 출항하긴 힘들다는 걸 아는 걸까?
	콘스탄챠 S2 어쨋[E]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콘스탄챠 S2 그리폰? 주변 상황은 어때?
	P/A-00 그리폰 이 자식... 미끼를 전혀 안 물었어. 기지 근처에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인 것 같아.
	P/A-00 그리폰 아무래도 뭔가 확신이 있는 것 같은데... 칫... 우리론 미끼가 부족했나?
	- 하지만 스토커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토커라는 철충은 나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 난, 곧 나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 스토커를 끌어내기 위해 가장 좋다는 결론에 다다랐고 바로 이야기를 꺼냈다.
미끼를 바꿔 보자.
	P/A-00 그리폰 응? 그건 무슨 말이야?
자세한 게획을 이야기해 줄게.
	- 아마 이 방법을 통해 우리 모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1.1.8. Stage.1-8 위험한 미끼

OP	작전 회의중
	콘스탄챠 S2 잠수함을 미끼로 쓴다니요! 너무 위험해요!
	콘스탄챠 S2 게다가 스토커가 예상 위치에 나타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잠수함을 노린다면... 스토커의 저격에 오히려 당할 수도 있고요. 이 작전은...
	프레스터 요안나 아냐. 확실히... 일리가 있어. 그동안 스토커는 항상 본대와 다른 위치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
	프레스터 요안나 AGS와 싸울 때도 갑자기 나타나서 지휘관 AGS를 저격해 승리를 거뒀고.
	콘스탄챠 S2 그래도 안 되[E]요! 사령관님이 스스로 미끼가 되시다니...
	프레스터 요안나 사실 승리를 위해서 본대와 별도의 행동을 하는 건 별로 좋은 전법은 아니지만 스토커는 절대로 자기가 죽지 않을 자신이 있을 거야.
	프레스터 요안나 우린 그 확신... 잘못된 확신을 노리면 된다네. 적어도 우리 정예조가 미리 숨어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스토커를 잡아낼 수 있다면...
	콘스탄챠 S2 그렇다고 해도 스토커가 에상 위치에 나타날 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어요.
	프레스터 요안나 아니. 위치는 명확하다. 스토커가 여길 떠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니. 잠수함을 보면 바로 달려들 것이다.
	프레스터 요안나 게다가 위치도 좋아. 주군께서는 본함이 부상할 장소로 이 해협을 택했지.
	프레스터 요안나 이 해협에 있는 잠수함을 저격하기 위해서 스토커가 자리 잡을 장소는 자명하다. 곶의 끝.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저격 성공률과 위력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장소지.
	프레스터 요안나 우린 다른 곳에 상륙해서 그곳까지 가서 숨어 있다가 스토커를 덮치면 된다네. 그렇지 않은가? 주군?
	콘스탄챠 S2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위험한데...
	프레스터 요안나 물론 주공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양념은 필요하다네. 스토커의 사격을 즉시 방해할 지반의 붕괴, 그리고 매복조.
	프레스터 요안나 그게 있다면 어려움은 없겠지. 주공의 안전도 어느 정도는 보장될 거고. 매복조만 제대로 해내면 주공이 위험할 일은 없을 거야.
	콘스탄챠 S2 ... 어쩔 수 없군요. 주인님께서 세우신 계획이니... 믿을 수 밖에.
	프레스터 요안나 위험한 건 우리지. 아무리 매복에 성공하더라도 스토커는 만만한 적이 아닐 테니까.
	콘스탄챠 S2 알겠어요. 그럼... 출진할 동료들을 선택해야겠네요. 스토커를 이길 수 있는 동료로...
	콘스탄챠 S2 주인님. 스토커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바로 잠항을 부탁 드려요.
	콘스탄챠 S2 주인님은 우리와 인간의 마지막 희망이니.
ED	전투 직후
	P/A-00 그리폰 좋아! 해냈어! 스토커를 처치했다고!
	P/A-00 그리폰 인간! 굉장해! 정말 인간 말대로 스토커가 나왔어! 아! 정말 어떻게 안 거야? 응? 인간?
	콘스탄챠 S2 호호, 그리폰, 오늘은 감정을 숨기지 않네? 하긴, 이번 사령관님의 계략은 정말 멋졌지.
	P/A-00 그리폰 무, 무슨... 아닌데? 그냥 조금... 위험을 무릅쓴 것도 있고... 어쨌든 그래서 그냥 그렇게 말한 건데? 이 정도야 당연히 해야지...
아, 칭찬해 준 거 아니었어?
	P/A-00 그리폰 아, 아니. 그렇다고 칭찬이 아닌 건 아니고... 뭐.... 조금은 괜찮지만... 어쨌든 내가 칭찬을 안 하는 건 다 인간을 위해서거든?
	P/A-00 그리폰 흥, 이런 일로 너무 칭찬해주면 인간이 잘난 척 할 거 아냐.
	콘스탄챠 S2 후후, 그리폰, 그럼 내가 주인님을 칭송해 드려야겠네. 넌 그럴 마음이 없으니?
	콘스탄챠 S2 주인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주인님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네요.
	P/A-00 그리폰 씨잉... 아니,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고...
	P/A-00 그리폰 어쨌든 됐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이젠 잠수함과 잠수함 격납고에 대한 위협은 사라졌으니까...
	P/A-00 그리폰 다음을 논의하자고. 응? 아직 끝난 게 아니잖아.

1.2. 사이드(B) 스테이지

1.2.1. Stage.1-3B 포츈의 의뢰Ⅰ

OP	포츈의 면담 요청
	포츈 응? 사령관님 왔어? 사령관님, 포츈 누나가 부탁이 좀 있거든?
무슨 부탁?
	포츈 우리 메인 베이스가 습격을 당한 건 알고 있지? 아무래도 흩어진 바이오로이드들이 좀 많을 거거든?
	포츈 휴... 그래서 걔네들이 다치거나 하기 전에 얼른 다시 여기로라도 합류를 했으면 좋겠거든?
내가 해 줘야 할 일이 있어?
	포츈 역시 사령관님. 사실 포츈 누나가 그 이야기를 하려고 말을 꺼낸 거거든? 동생들이 다시 합류하려면 통신이 일단 원활해야 할 테니까.
	포츈 우리 등대에 통신기를 좀 설치해 줬으면 좋겠거든? 아무래도 대형 신호 발신기를 설치할 높은 데가 많진 않으니까.
알았어.
	포츈 후후. 역시 사령관님. 누나 완전 감동... 그럼 아이들에게 출전 준비를 하라고 말할게. 완전 고마워. 사령관님.
ED	전투가 끝난 후
	포츈 좋아! 여기가 딱 좋은 자리거든? 여기에 신호기를 가져와서 달면 문제 없는 거야.
	포츈 누나 완전 안심했거든. 사령관님, 고마워.
또 해 줄 게 있어?
	포츈 헤헤. 사실 다음 일이 있긴 하거든? 다른 곳에도 신호기를 설치할 곳이 좀 있어서...
	포츈 앞으로도 잘 부탁해. 사령관님.

1.2.2. Stage.1-4B 포츈의 의뢰Ⅱ

OP	포츈의 면담 요청
	포츈 사실 우리 메인 베이스가 공격 받으면서 지침이 이거였거든? 최대한 흩어져서 철충을 피하고 숨어라.
	포츈 물론 고생은 좀 하겠지만... 적어도 그럼 죽진 않거든? 포츈 누난 너무 가슴이 아픈 고야... 고생을 많이 하는게.
	포츈 그래서 사령관님에게 부탁을 하고 싶은 거거든?
부담 없이 부탁해.
	포츈 저번 등대에 설치한 신호 발생기는 완전 대형이라서 잘 잡아 내긴 하거든? 하지만 신호를 방해하는 후미진 곳에는 전파가 닿지 않는단 말야.
	포츈 그래서 그런 사각 지대에도 소형 신호 발생기를 좀 설치했으면 좋겠거든?
	포츈 사령관님, 포츈 누나의 부탁을 들어줄고야?
ED	전투가 끝난 후
	포츈 자자, 모두들 여기거든? 여기에다 설치를 하면 되는 거거든?
	P/A-00 그리폰 아, 되게 무겁네... 포츈, 이거 효과는 확실한 거지?
	포츈 훗, 포츈 언니의 실력을 무시하면 안 되거든? 덕분에 더 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이 잠수함 기지로 찾아올 거거든?
	P/A-00 그리폰 뭐, 그렇다면 불만은 없지만...
	포츈 불만이 없으면 얼른 일을 해야지. 자,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끝나거든? 열심히 하자! 응?

1.2.3. Stage.1-5B 부품 수거

OP	요안나의 요청
	프레스터 요안나 아, 주군이신가? 잘 됐군. 그러지 않아도 주군께 건의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네.
	프레스터 요안나 혹시 시간이 괜찮으신가?
문제 없어.
	프레스터 요안나 주군께서도 알다시피 며칠 전 철충과 AGS 로봇들 간에 큰 전투가 있었지. 덕분에 우리도 이득을 좀 봤고.
	프레스터 요안나 그때, AGS 로봇들이 많이 파괴되면서 부서진 무기 부품들이 여기저기 널려져 있다네.
	프레스터 요안나 그 부품을 수거할 수 있도록 전장을 정리하면 어떤가? 확실히 도움이 될 거라네.
ED	전투가 끝난 후
	콘스탄챠 S2 전투 지휘 고생하셨어요. 그럼 이제 저곳에 있는 부품들을 수거하면 되는 거겠죠?
	콘스탄챠 S2 휴, 그래도 다행이에요. 아무래도 바다 속에서 식량이나 에너지는 어떻게든 구할 수 있지만 부품은 재활용만으론 한계가 있으니까요.
	콘스탄챠 S2 얼른 부품 수거 분대를 움직여야겠네요. 다시 적들이 몰려오기 전에요.
	콘스탄챠 S2 그럼 주인님 전 이만 일을 하러 가겠습니다.

1.2.4. Stage.1-6B 독안에 든 쥐

OP	요안나의 요청
	프레스터 요안나 아, 주군이시군. 잠시 의논할 게 있어서 들렀다네.
	프레스터 요안나 주군, 얼마 전 스토커가 우리를 고립시키기 위해 다리를 부쉈던 전투를 기억하는가?
응. 기억하지.
	프레스터 요안나 스토커 녀석은 우리를 고립시키기 위해서 다리를 부쉈겠지만 덕분에 다른 철충들도 다리 맞은 편의 섬에 갇히고 말았다네.
그 말은?
	프레스터 요안나 전략적으로 기회라는 걸세. 철충들은 바다를 두려워하니 지원이 오거나 하진 못할 걸세.
	프레스터 요안나 당연히 도망을 가지도 못할 거고. 그리고 섬에 있는 철충을 소탕할 수 있다면 섬은 안전한 기지가 되는 것이지.
해볼 만 하네.
	프레스터 요안나 물론이네. 사령관이 괜찮다면 다른 자매들에게도 이야기를 해놓겠네. 섬을 탈환할 준비를.
ED	철충의 정리가 끝난 후
	프레스터 요안나 좋아. 일단 이곳의 철충은 다 정리된 모양이군.
	P/A-00 그리폰 하... 엄청 힘들었어.
	프레스터 요안나 후후, 힘을 내게 그리폰 양. 이렇게 이 섬을 확보해 놓으면 언제 기회가 올 지 모르네.
	프레스터 요안나 지금은 함선으로도 우릴 수용할 수 있지만... 우리 세력이 커지면 언젠가 이런 섬들이 필요할 걸세.
	프레스터 요안나 언젠가는 말일세.

1.3. Ex 스테이지

1.3.1. Stage.1-1Ex 싸이클롭스의 보물

OP	그리폰과 LRL의 언쟁
	LRL 크흠... 크흠... 크윽! 이런 불찰이라니...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지는 건가?
	LRL 잠깐, 나의 권속이여. 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건가? 진조가 이리 고민을 하는데?
	P/A-00 그리폰 응? 야! 여기 있었냐? 이번엔 인간을 괴롭히고 있어? 이리 와! 그냥 아주 혼나야 하지?
	LRL 이씨! 왜? 내가 권속한테 부탁하는데 네가 무슨 상관인데?
	P/A-00 그리폰 쓸 데 없는 걸로 인간한테 징징거리면 안된다고 콘스탄챠가 말했을 텐데? 응? 이걸 그냥 콱!
	LRL 히익! 때, 때리기만 해봐! 나도 가만히 안 있을 거니까!
무슨 일인데?
	P/A-00 그리폰 아, 별 거 아냐. 그냥 자기 일기장을 등대 근처에 두고 왔는데 혼자 가기 무서우니까 징징거리는 거야.
	LRL 일기장 아니거든? 억겁의 고대의 잊혀진 기록이거든?
	P/A-00 그리폰 일기장 아니면 맨날 쓰는 망상장이겠지. 어쨌든 안돼! 전투가 애들 장난이냐?
	LRL ... 일기장만 있는 거 아니거든? 라비아타가 꼭 가지고 있으라고 한 지도 데이터도 거기에 끼워놨거든?
	P/A-00 그리폰 뭐? 진짜야? 흥, 어차피 거짓말이지? 그 일기장을 가지러 가고 싶으니까...
	LRL 거짓말 아냐! 라비타아가 그거 위험한 적 위치 기록해 놓은 거라고 콘스탄챠한테 꼭 전달하라고 했단 말야.
	P/A-00 그리폰 ... 그럼 왜 그 이야기를 안 한 건데? 그 이야기를 해야 할 거 아냐.
	LRL 씨잉... 이야기 하기도 전에 머리 때렸잖아! 어쨌든 그거 가지러 가야 해. 권속, 응?
	P/A-00 그리폰 하아... 인간,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해? 아무래도 출동을 해야 하겠지?
그런 자료가 있다면 출동해야겠지.
	P/A-00 그리폰 그래. 그럼 애들한테 출진 준비를 시킬게. 그럼 지휘를 부탁해.
ED	등대 외곽 창고의 한쪽 구석에서
	LRL 큭큭... 삼라만상의 비밀이 담긴 고서가 내 손에 들어 왔도다.
	P/A-00 그리폰 뭐, 삼라만상은 됐고 라비아타가 맡긴 지도나 내 놓으시지?
	LRL 크크큭. 역시 어리석은 자... 이 비밀 앞에서도 속된 지식만을 탐하다니. 그렇다면 넘겨주지.
	P/A-00 그리폰 하아... 나도 지친다. 그러시든지. 이 메모리야?
	LRL 그런 하찮은 것은 아무래도 좋다. 크큭.
	LRL 진혈의 사이클롭스 프린세스의 기록이 계속되겠군. 세계의 멸망의 서를 계속할 수 있겠어.

1.3.2. Stage.1-2Ex 또 다른 괴물

OP	지도 데이터 논쟁 중인 요안나와 그리폰
	P/A-00 그리폰 그렇지? 요안나? 이거 빅 칙에 대한 거 맞지? 봐! 내 말이 맞다니까?
	프레스터 요안나 아무래도 그렇군. 빅 칙이 한 대가 아니었다니. 게다가 이 위치는...
무슨 이야기를 심각하게 하고 있어?
	프레스터 요안나 아, 주군이신가? 그러지 않아도 이 일을 보고하기 위해 찾고 있었네. 아무래도 LRL이 준 위치가 위협적인 철충의 위치를 표시한 것 같네.
	P/A-00 그리폰 빅 칙이라고 한 번 싸워봤지? 그 커다란 철충, 그 자식이 이 근처에 숨어 있는 모양이야.
	P/A-00 그리폰 라비아타가 노리고 있었나 본데... 뭐 일단 본부 쪽은 흩어졌으니까 우리가 처리해야 할 것 같아.
	P/A-00 그리폰 어때? 인간? 빨리 처리하고 이 근처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ED	전투가 끝난 후, 찾아온 요안나
	프레스터 요안나 언제나처럼 인상적인 지휘였네. 주군. 저런 위협적인 적을 가볍게 이기긴 힘들지.
	프레스터 요안나 아닐세. 과거에 우리만 있을 때는 이렇게 연전연승을 하진 못했다네.
	프레스터 요안나 처음엔 주군이 우리에게 철충을 완전히 파괴하라는 명령만 내려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레스터 요안나 주군의 체계적인 지휘와 전술을 보면 과거의 우리가 제대로 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네.
	프레스터 요안나 언제나 고맙네. 주군. 앞으로도 우릴 잘 이끌어 주게.

1.3.3. Stage.1-3Ex 표본 수집

OP	면담 요청을 한 포츈
	포츈 하아... 사령관 님? 저번에 로봇 부품 구해다 준 거 있잖아. 덕분에 포츈 누나가 그걸로 공부 좀 했거든?
	포츈 철충이 로봇을 감염시키는 문제 말야. 제일 큰 문제가 그거잖아?
	포츈 로봇은 강력하긴 한데... 철충한테 감염이 되니까... 누난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거든... 누나 로봇 좋아하잖아.
	포츈 그래서 그걸 좀 막고 싶은데 누나가 연구를 조금 하고 싶거든? 누날 좀 도와줄 수 있을까?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포츈 누나가 감염 메커니즘 연구 때문에 구하고 싶은 부품이 좀 있거든? 그걸 구해다 줄 수 있을까? 사령관님?
	포츈 그게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될 거야. 일단 지휘 콘솔에 부품에 대한 정보는 넣어 놓을게. 부탁해용~!
ED	전투 이후 감사 인사를 위해 찾아온 포츈
	포츈 아... 나 눈물이 날 것 같아. 로봇 아가들의 시신을 보면 누나 너무 슬프거든?
	포츈 그래도 안돼. 마음을 굳게 먹어야 이 아이들의 복수를 해주지.
	포츈 그리고 사령관 님, 정말 고마워. 누나가 어떻게든 이 감염 메커니즘을 알아낼게.
	포츈 로봇 아기들과 사령관 님을 위해서 말야. 언젠간 로봇의 감염을 막아낼 수 있을 거야. 언젠간 말야.

1.3.4. Stage.1-4Ex 잔당 처치

OP	그리폰의 제안
	P/A-00 그리폰 아, 인간. 궁금한 게 있는데... 지금 시간 괜찮아?
무슨 일이야?
	P/A-00 그리폰 그 다른 게 아니라 우리 그때 스토커랑 싸움 했었잖아?
	P/A-00 그리폰 스토커만 딱 데리고 나와서 처리한 건 정말 좋았어. 그런데 아직 스토커가 데리고 다니던 철충 녀석들은 그대로 남았단 말야.
	P/A-00 그리폰 이 자식들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를 해야 할 것 같거든? 내버려두면 분명히 그 자식들 우리 정찰조를 공격할 거란 말이지?
	P/A-00 그리폰 그럴 바엔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하자고. 인간, 어때? 내 생각이? 처리 명령을 내려 줄 거지?
ED	전투 이후의 환담
	P/A-00 그리폰 좋았어. 이제 깔끔하게 정리했지?
	콘스탄챠 S2 일단, 이쪽 영역의 철충은 정리가 된 것 같아.
	콘스탄챠 S2 물론 모두 처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P/A-00 그리폰 뭐야? 그 얼굴은. 우리 이긴 날이잖아. 웃으라고.
	P/A-00 그리폰 이렇게 계속 이기다 보면 언젠가 철충 녀석들을 싹 쓸어버릴 수 있을 테니까. 그런 표정 지을 일도 없을 거야.
	P/A-00 그리폰 ... 인간이 지휘해 주면... 언젠간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