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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 그건 뼈가 아닙니다. 풍경(wind chimes)일 뿐이에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긴장 푸세요.
-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20주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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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avnos. TRPG 게임 시스템인 월드 오브 다크니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클랜 중 하나.해당 세계관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클랜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것이 테크노크라시에게 제거당한 라브노스 3세대 안테딜루비안 자파싸스라 정도(...)[1][2]
사실 주연급으로는 당연히 나서기 힘든 중립 클랜인데다, 중립클랜 중에서도 암살용병 아사마이트, 소수영매집단 지오반니, 숨겨진 진짜 악당 세트의 추종자 들에 비해 집단으로 혹은 특정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일마저 적다. 지도자 벤트루, 다혈질 철학가 브루하, 야생의 갱그렐, 시궁창 괴물정보원 노스페라투, 예술가 토레도, 미치광이 말카비안, 그림자의 왕 라솜브라, 뼈와 살을 빚는 귀족 쯔미시, 수상쩍은 마법사 트레미어 등등 다른 어떤 클랜과 비교해봐도 큰 개성이나 매력은 느껴지지 않는 그저그런 조역에 지나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도 플레이 용으로 선택되는 경우도 드물고 설정덕후질을 할 때도 그렇게 관심있게 보지 않는 비운의 클랜...
클랜의 저주는 작든 크든 범죄에 중독되어 있다는 점이다. 비록 진짜 미친 건 말카비안 들이지만, 가까이 두기에 좀 더 위험한 또라이들은 라브노스일 것이다. 사소한 절도부터 프린스조차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뜨릴 사기극까지, 라브노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이들이 카마릴라와 사바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인 것은 어느 쪽에 속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양 쪽 다 속여먹었기 때문이라는 카더라도 있다(...) 거의 모든 혈족이 도박, 거짓말, 사기, 도둑질 등에 중독되어 있다.
본래는 인도 출신이지만 동방의 킨드레드 오브 이스트 들과 싸우고 유럽쪽으로 넘어왔다. 때문에 이들의 대표적인 민족은 집시 등의 유랑민족. 라브노스들은 집시들과의 인연을 중시하기 때문에 스스로 집시들의 보호자를 자처하기도 한다.[3] 본토인 인도에도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지만 최후의 밤이 가까워지면서 몰락해버렸다. 이 출신지에 따라 라브노스들의 성향도 다양하게 갈리는데, 집시 출신은 보통 절도나 도박 등의 개인적인 악덕에 탐닉하는 반면, 인도 출신의 사회 고위층에 해당하는 라브노스들은 권력이나 부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
특이하게도 거짓과 관련된 클랜 성격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쉽게 속여 넘기거나 농락할 수 있는 도미네이트이나 프레젠스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들이 가진 디시플린은 애니멀리즘, 포티튜드, 키메스트리. 자신들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디시플린 같지만 동물과 친하고, 튼튼하고, 환영이나 환술에 능한 점은 떠돌이로서 가장 적합한 능력이다.
이 중에서 환영을 만들어내는 키메스트리는 라브노스 고유의 디시플린으로, 최고단계에 이르면 아예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을 현실에 덮어씌워 버리거나 아예 이미 있는 현실을 환상으로 간주하고 없애버리는 신에 가까운 능력까지 보여준다.
비록 플레이어들과 여러 설정에서 무시를 많이 받는 클랜이긴 하지만, 게헨나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에 한정돼서는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특히 라브노스와 관련된 강력한 유물인 하지멜의 눈이 클랜 소설 사가에서 중요한 플롯 장치로 등장한다. 이 눈은 라브노스 므두셀라, 혹은 안테딜루비안 본인의 실제 눈으로 추정되는데, 자신의 한 눈과 바꿔 끼우는 조건으로, 착용자에게 강력한 변형과 파괴의 힘을 휘두를 수 있게 해준다[4]. 클랜 노벨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토레아도르 네오네이트 레오폴드[스포일러]가 우연히 이 눈을 얻게 되는데, 한 무리의 갱그렐들을 순식간에 격퇴하는 위력을 보여준다[6]. 이 사건을 직접 눈으로 목도한 갱그렐의 저스티카 자비어는 그 정체를 안테딜루비안으로 짐작하고 카마릴라에 알렸으나, 공식적으로 카마릴라는 안테딜루비안의 존재를 부인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다가, 사바트의 위협이 목전에 닥친 상황이었기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실망한 자비어가 갱그렐 클랜의 카마릴라 탈퇴를 선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같은 시기에 일어난 악몽의 주간(Week of Nightmares)에 라브노스 안테딜루비안이 만귀, 가로우, 테크노크라시 메이지들에 의해 결국 죽음을 맞이한 후, 안테딜루비안이 마지막으로 외친 단말마는 해당 지역과 부근에 있던 모든 라브노스들에게 동족의 피를 갈망하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켰고, 이 결과로 인해 인도 지역의 대다수 라브노스들이 동족상잔의 결과로 죽음을 맞이했다. 살아남은 소수는 대부분 어린 세대였다.
5판에서는 악몽의 주간 사건으로 인해 대다수가 마지막 죽음을 맞이해, 클랜이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소수가 됐다. 고유 디시플린 Chimerstry는 Obfuscate와 Presence의 아말감 파워를 통해 이전과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다. 약점이 Bane과 Compulsion으로 분화된 V5에서는 동일한 장소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머무를 수 없다는 약점이 새로 생겼다.
2.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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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노스 안테딜루비안 - 자파싸스라(Zapathasura)
악몽의 주간(The Week of Nightmars) 사건을 일으킨 주범으로 게헨나 이전에 등장한 최초의 안테딜루비안이다. 자파싸스라는 이름이라기 보다는 칭호에 가까우며 "저주받은 악마[7]"라는 뜻이다. 본명은 다른 안테딜루비안들처럼 불명이며, 라바나(Ravana)[8]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악몽의 주간때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귀, 변신족 연합체들과 테크노크라시, 트렌디션 연합체들의 총공격에 맞서 싸우다가 테크노크라시의 초과학 병기에 맞아 사망했다. 덕분에 라브노스 클랜도 반파 상태이기는 하나, 저 무지막지한 공격의 후폭풍으로 1999년의 아바타 스톰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러고도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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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멜(Hazimel)
4세대. 이명은 락샤사 중의 락샤사. 자파싸스라의 대자로 본래 아수라티자야(Asuratizayya), 즉 동방의 만귀들과 맞서 자신의 누이이던 여신을 지키던 전사였으나, 아수라티자야에 속아 자신의 손으로 누이를 죽이게 된다. 광기에 휩싸여 산에 오른 하지멜은 곧 자파싸스라에게 발견되었고, 그에게 포옹되며 아수라티자야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 그는 자신의 한 쪽 눈을 뽑아 나자르(Nazar)로 만들었고, 이후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시야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 눈은 하지멜의 눈(The Eye of Hazimel)이란 이름의 아티팩트가 되어 최후의 밤에 큰 풍파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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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릴 라바나(Khalil Ravana)
9세대(본래 11세대). 라브노스 클랜의 대표 캐릭터. 악몽의 주간에서 살아남은 라브노스 중 한 명이다.
[1]
물론 해당 사건은 진짜 큰 사건이었다. 테크노크라시가 하다하다 안돼서 레이스 뉴트런 밤을 터트렸는데, 보이드 엔지니어들도 움브라에, 유령 군단이 저승의 에녹에다 또 터트리는 바람에 공명현상이 일어나 아바타 폭풍이 발생해서 초자연체들이 싹 쓸려나갔다.
[2]
심지어 이 사건은
오더 오브 헤르메스 측에서 트레미어를 공격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헤르메스 측에서 그나마 알고 있는 뱀파이어 세력이 트레미어다보니...
[3]
단 집시는 보호의 대상인 동시에 혈족원을 모집하는 배경이기도 한데, 이에 대해서
갱그렐들과 의견 차이가 생긴다. 갱그렐들 중 몇몇은 그들의 선조인 에노이아가 집시의 선조라 여기고, 이들을 보호하지만, 이들에 대한 포옹은 금기시한다.
[4]
아마도 키메스트리의 최종 형태에 가까운, 현실구현화 능력의 일종으로 보인다.
[스포일러]
사실 토레아도르가 아니고 살아남은 트레미어 안티트리뷰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이 때문에 자신의 대부가 누구인지 찾아헤맸다.
[6]
심지어 이 갱그렐들은 그냥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갱그렐의 저스티카인 자비어가 이끄는 전투에 특화된 무리들이었다. 게다가 자비어 본인도 이 힘으로 인해 복구할 수 없는 부상을 입고 도망쳤다.
[7]
스펠링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수라와 연관있다.
[8]
그의 자식 중에도 라바나라는 이름이 있다. 이 이름은 라브노스 클랜의 기원으로 여겨지며, 라브노스는 그들의 시조를 라바나로 여긴다.